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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코드, 밀라노에서 지속가능성 전시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FuoriSalone 2023)에서 ‘리;콜렉티브: 밀라노(Re;collective : Milan)’ 전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경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박람회다. 래코드는 지난 해 10월 신사동에서 진행했던 래코드 론칭 10주년 기념 전시 ‘리;콜렉티브: 25개의 방’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동참하는 다양한 브랜드, 아티스트와 함께 전시의 형태로 연대의 힘을 제안했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도 ‘리;콜렉티브’의 이름 하에 래코드의 지속가능성을 소개하고자 한다.‘리;콜렉티브: 밀라노’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9명의 한·중·일 디자이너가 동참, 총 12개의 작품으로 꾸몄다. 모든 작품은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제작됐다. 공용 소파는 에어백을 업사이클링했고 한·중·일 3국에서 모은 폐비닐을 조명으로 만들었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 역시 밀라노 옛 중앙역을 리노베이션(개·보수)한 곳인 드롭시티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래코드의 체험 캠페인인 DIY 워크숍 ‘리테이블’도 만나볼 수 있다.  래코드 관계자는 “래코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리;컬렉티브’라는 이름으로 패션을 넘어선 지속가능성의 공감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4.17 13:23:52

    래코드, 밀라노에서 지속가능성 전시 선보인다
  • 1913년 밀라노에 가죽 매장 내면서 역사 시작[명품 이야기]

    [류서영의 명품 이야기] 프라다①프라다의 역사는 1913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마리오 프라다가 동생 마티노 프라다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쇼핑센터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아케이드에 가죽 제품 전문 매장인 ‘프라텔리 프라다(프라다의 형제라는 의미)’를 열면서 시작됐다.그는 부유한 공무원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유럽과 미국 전역을 여행했다. 패션 디자이너였던 마리오 프라다는 여행을 통해 패션과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혔고 여행 중 상류 사회의 화려한 생활을 누린 경험을 바탕으로 고급 가죽 가방 브랜드를 론칭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그는 거북 껍데기와 바다 동물의 껍질 등 희귀한 소재를 들여와 고급스러운 가죽 상품을 만들었고 프라다는 곧 유명해졌다. 프라다는 1919년 이탈리아 사보이 왕실에 가방을 납품하는 공식 업체로 지정돼 왕가의 로고를 받았다. 이때 받은 왕가의 로고는 프라다 역삼각형의 로고 안에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대공황·2차 세계대전으로 쇠퇴기 맞아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레에 있는 프라다 매장 입구에는 창업 당시의 간판이 남아 있는데 거기에는 ‘오제티디 루소(명품)’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프라다는 쇠퇴하기 시작했다. 마리오 프라다는 아들인 알베르토 프라다에게 가업을 물려주고 싶어 했지만 아들은 관심이 없었고 1958년 마리오 프라다는 사망했다.결국 가업은 마리오 프라다의 딸인 루이자 프라다가 물려받았다. 1977년 창업자의 손녀이자 루이자 프라다의 딸인 미우치아 프라다가 업을 3대째 이어받았고 쓰러져 가는 회사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1949년에 태어난

    2022.03.01 17:30:18

    1913년 밀라노에 가죽 매장 내면서 역사 시작[명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