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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극적 주주 환원…파이낸셜 스토리 속도 내는 SK

    [컴퍼니]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적극적인 주주 환원책을 잇달아 공개하며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10월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파이낸셜 스토리(기업 가치 성장 스토리)’를 통해 ‘빅립(큰 수확)’을 거두고 이를 이해관계인들과 나눠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라 주주 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인 SK(주)는 2월 9일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발표했다. SK(주)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기말 배당금으로 주당 6500원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중간 배당 1500원을 포함해 연간 배당으로 주당 8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전년 대비 주당 1000원 오른 금액으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SK(주)는 지난해 전년 대비 2000원 늘어난 주당 7000원의 연간 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주당 배당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SK(주)의 연간 배당 총액도 지속 상승세다. 올해 배당금 총액은 전년(3701억원)  대비 21% 증가한 4476억원으로, 5년 전인 2016년 2087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SK(주)가 주주 환원을 늘려 온 것은 투자 이익을 실현하면 이를 배당 재원에 반영해 주주들과 공유하는 적극적 배당 정책에 따른 것이다. SK(주)는 한국 지주회사 최초로 투자 전문 회사라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미래 성장 사업에 발 빠르게 투자해 오고 있다. SK(주)가 2020년 4900억원을 투자한 글로벌 물류 인프라 기업 ESR의 지분 가치는 투자 3년 만에 2.5배 올라 일부 지분을 매각해 투자 원금을 회수했다. 같은 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신약 개발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지분을 구주 매출과 블록딜(대량 매매)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의 투자 성과를 실현하기도 했다

    2022.02.25 06:00:10

    적극적 주주 환원…파이낸셜 스토리 속도 내는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