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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너지·SK네트웍스, 폐타이어 재활용 사업 추진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가 국내 1위 재생타이어 제조사 대호산업과 폐타이어를 활용한 저탄소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3사는 15일 광주 하남 산업단지에 위치한 대호산업 광주공장에서 폐타이어 열분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3사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 수거·공급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카본 블랙 및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폐타이어 열분해 공정에 대한 사업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카본 블랙은 분말 상태의 탄소로 주로 고무 제품, 타이어 등의 충전재로 활용된다.현재 폐타이어는 국내에서만 연간 약 38만톤(약 3000만개)이 발생된다. 주로 산업용 고체연료로 가공돼 소각되거나 충전재, 재생타이어 등으로 일부 활용되고 있다. 3사는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생산된 재생 카본(rCB) 및 열분해유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폐타이어의 주원료 중 하나인 천연고무는 생물성 자원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이를 재활용해 생산한 제품들은 친환경제품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에너지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열분해유를 추가 정제해 친환경 납사, 친환경 항공유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대호산업은 열분해 설비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재생 카본의 활용 방안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SK네트웍스는 전국 650여개에 달하는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열분해 사업에 공급하고 기존 폐타이어 수거 업체들과 상생 및 협력할 수 있는 사업 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022.04.15 20:21:33

    SK에너지·SK네트웍스, 폐타이어 재활용 사업 추진
  • 도로 위를 달리던 타이어, 신발로 재탄생하다 ‘트레드앤그루브(treadngroove)’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김희연 대학생 기자] 20대 창업팀 ‘treadngroove(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다양한 패션 제품을 만든다. treadngroove는 타이어의 고무 표면(tread)과 표면에 새겨진 무늬(groove)를 뜻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억 개의 타이어가 버려지고 있다. 대부분 소각 처리되기 때문에 막대한 양의 대기오염 물질을 발생시킨다. 또 소각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경우에는 불법 폐기로 이어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treadngroove는 “사람이 만든 것을 다시 유용한 형태로 사람에게 돌려보내고 싶어 신발을 제작하게 됐다”며 제작 배경을 밝혔다.treadngroove는 해외 공장이 아닌 국내 생산을 고집한다. 해외 공장에서 제작하면 비용이 최소 3분의 1까지 저렴해지지만 국내 생산만큼의 품질을 내기가 어렵다. 해외 브랜드의 제품을 국내에서 만들 정도라며 국내 생산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미팅을 위해 공장 단지를 찾아가면 실제 기계가 돌아가는 곳은 열 곳 중 하나라고 한다. treadngroove가 지역사회(서울 성수동, 부산 사상구)와 연계를 고집하는 이유다. treadngroove의 목표는 가치 있는 일이 생기면 어떤 제약에도 구애받지 않고 무엇이든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이온 대표, 김민경 마케팅팀장, 유준성 영업팀장의 이야기를 들었다.이온 대표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해 주길”타이어와 신발은 바닥이 빨리 닳지 않아야 하고, 미끄러짐이 없어야 한다는 점에서 닮았다. 그러나 고무가 워낙 질기고 속에 철사가 많아서 절단하기 어려웠다. 그대로 잘라서 신발 밑창으로 사용하면 신발이 너무 무겁고 딱딱하다. 이에 순수한 고무 표면만을 정밀하게 분리하는 기술을

    2021.05.25 13:36:32

    도로 위를 달리던 타이어, 신발로 재탄생하다 ‘트레드앤그루브(treadngro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