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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임창정?"...주가 조작 이어 미용실 ‘먹튀’ 논란

     주가 조작 논란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던 가수 임창정이 이번엔 이용실 ‘먹튀’로 도마 위에 올랐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임창정은 지난 2014년 지인의 명의로 경기도 판교에 미용실을 개업했다. 이후 그는 “내가 미용실을 차렸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지역 주민들을 손님으로 끌어들였다.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케줄이 생겼을 때 빨리 머리를 하고 싶어서 친구와 (미용실을) 차리게 됐다”고 하기도 했다.문제는 해당 미용실이 최근 갑작스럽게 폐업을 하면서 불거졌다.해당 미용실은 지난 설연휴를 앞두고 회원권을 판매하면서 기존보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그 결과 지난 10년간 해당 미용실을 다니던 주민 100여명에게 회원권을 팔아 큰 돈을 챙긴 뒤 최근 폐업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피해자들에 따르면 해당 미용실은 설연휴 전날까지도 예약을 정상적으로 받았다고 한다.미용실 소속 디자이너들도 월급을 받지 못한 채 폐업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피해자모임을 만들어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23 19:12:02

    "또 임창정?"...주가 조작 이어 미용실 ‘먹튀’ 논란
  • 증권사들, '주가 조작' 라덕연 재산 가압류…먼저 30억원대 동결

    증권사들이 SG증권발 폭락사태로 드러난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 라덕연 씨의 재산 가압류 조치에 나섰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달 법원으로부터 미수금 32억9000만원에 대해 은행 예금을 가압류한다는 결정을 받았다. 삼성증권도 라씨의 은행과 증권사 계좌를 가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가압류 결정으로 라 대표의 은행·증권사 예금이 최대 35억원어치 동결됐지만, 이는 라 대표가 실제 해당 은행 등에 이만큼의 예금을 본인 명의로 갖고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이 라 대표의 재산 현황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증권사로부터 가압류 신청이 들어와 일단 주요 은행과 증권사의 계좌를 동결했다는 의미”라고 했다.실제로 라 대표는 주가 폭락 전 해외 골프장 등 여러 자산들을 사들여 ‘자산 은닉’ 혐의도 받고 있다. 라 대표와 그의 측근들은 주가 조작을 통해 총 2640억 원의 수익을 거두고, 절반인 1320억 원을 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일단 증권사들은 지난달 발생한 무더기 주가 급락과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로 거액의 미수채권을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작전세력의 타깃이 된 종목들이 주가 폭락을 하면 반대매매로 손실이 빌생한다. 이 돈은 먼저 외국계 증권사가 충당하고 그 다음 국내 증권사가 이를 갚아준 후 개인투자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이에 따라 회사마다 규모는 다르지만, 미수채권 발생 규모가 큰 곳은 수천억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일부 증권사들은 라씨뿐 아니라 폭락 종목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고객들을 상대로 미수금 분할 상환 등을 제안하고

    2023.05.16 10:58:47

    증권사들, '주가 조작' 라덕연 재산 가압류…먼저 30억원대 동결
  •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 배경은?…매각대금 환원으로 여론 달래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사진)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에 책임을 지고 4일 사퇴했다. 주식 매도로 얻은 605억원은 사회에 환원한다.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들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는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그룹 평판까지 뒤흔든 이번 사태김 회장이 사퇴를 결정한 것은 SG 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가 그룹의 평판까지 훼손할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지난달 24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창구를 통해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다우데이타, 세방,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에 대한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오며 이들 8개 종목이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김 회장은 이 일이 벌어지기 2거래일 전에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 주를 시간외 거래(블록딜)로 매도하며 이번 폭락 사태를

    2023.05.05 09:54:00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 배경은?…매각대금 환원으로 여론 달래기
  • 노홍철은 왜 ‘작전’에 걸려들지 않았나

    주가조작 의혹 세력이 방송인 노홍철에게도 ‘투자해 보라’며 접근했지만 노홍철은 이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노홍철의 경우 과거 주식투자를 하다 숱한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어 이번 사건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들려온다.실제로 노홍철은 과거 방송을 통해 수차례 자신의 ‘주식 실패담’을 공개한 바 있다.노홍철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는 동료 방송인 정준하가 강력 추천한 종목을 매수하면서 처음 주식에 입문했다.시작은 좋았다. 노홍철이 매수하자마자 해당 종목은 급등했다. 순식간에 불어나는 원금을 보면서 노홍철은 주변 친구, 동료, 피디, 작가들에게 이 종목을 소개하기도 했다.하지만 급등세는 얼마 가지 못했다. 이내 하락장으로 들어서더니 폭락을 이어갔다. 결국 큰 손해를 보고 그의 첫 투자는 실패하고 말았다. 계속 이어진 노홍철의 투자 불운이는 시작에 불구했다. 이후에도 노홍철의 ‘투자 불운’은 계속 이어졌다.주식공부도 하고 안정적인 대기업에 투자도 해봤지만 그가 투자하는 종목마다 떨어지기 일쑤였다. 비상장 종목에 투자했다가 투자액을 전부 날린 경험도 있다.가상화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직접 공개한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 트론, 비트코인SV, 에이다, 이오스, 네오, 스텔라루멘, 온톨로지 등에 투자해 큰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삼성전자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노홍철은 방송에서 투자 실패담을 털어놓으면서 “(주식 종목 등에)내가 들어간 걸 아나 싶을 정도까지 든다”고 털어놓았다.노홍철도 이번 주가 조작 사태 피해를 입을 뻔 했다. 노홍철

    2023.04.28 17:04:19

    노홍철은 왜 ‘작전’에 걸려들지 않았나
  • 아난티 이만규 대표 "아버지 울고 계신다...주가 조작 의혹과 관계 없어"

    아난티그룹은 28일 이중명 전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에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중명 전 회장의 개인적인 이슈"라며 "아난티는 주가조작 논란과 일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난티는 2006년 아난티 남해를 시작으로 제가 설립하고 경영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 전 회장은 2015년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후 아난티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부친인 이 전 회장이 이번 주가 조작의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을 지난 26일 오후에 처음 알게 됐다"며 “이 전 회장은 회사에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일을 사전에 인지할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이 전 회장은 전문 경영인도 아니며 특히 주식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며 "사회 각계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친분이 있거나 본인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팔순이 넘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부친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모았던 자산을 모두 잃고 두문불출하며 울고있다"며 "평범한 노인을 이용하지 말라고 무릎 꿇는 심정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기사에 당사에 대한 언급은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며 사실과 다르게 당사와 연관 짓는다면 전체 주주와 임직원을 위해서라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본 건과는 별개로 주주님 및 고객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난티는 이번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으므로 안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JTBC 뉴스룸은 이 전 회장이 투자금 1조원에 달하는 주가조작단과 연루돼있다고 보도했다. 이홍표

    2023.04.28 13:18:31

    아난티 이만규 대표 "아버지 울고 계신다...주가 조작 의혹과 관계 없어"
  • '주가조작설' 라덕연 "나도 수십 수백억 잃어…폭락 배후 따로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씨가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 방송사 및 언론사와 인터뷰를 이어가며 적극 해명하고 있다.28일과 29일 KBS, YTN 등과 인터뷰를 자처한 라 씨는 인터뷰를 자기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진짜 이익을 본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며 큰 손실을 본 자신의 계좌를 공개했다. 라 씨는 "지금 이 일련의 하락으로 인해서 수익이 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며 "언론과 금융위원회에서 그 계좌의 소유주가 실제로 누군지 자금을 추적하다 보면 매도한 세력들이 누군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삼천리, 하림지주, 세방 , 다올투자증권 , 다우데이타 등 주가가 오르기만 하던 8개 종목이 갑자기 하한가로 돌아선 배경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다우키움그룹을 언급했다.우선 키움증권의 차액결제거래 계좌의 반대 매매가 이번 주가 폭락 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터 보유 주식을 폭락 직전 팔아치우면서 600억 원대 이득을 거둔 건 물론, 증여세 절세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승계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주가가 폭락하면서 내야 하는 세금도 줄어들었다는 의미다.그는 공매도 세력 역시 이번 사태로 함께 이득을 거뒀다고 지적했다. 그는 "800억 대의 공매도가 들어왔는데 개인이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라 대표는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업체를 운영한 점과 투자자들 동의 없이 신용매수를 진행했던 부분에 대해선

    2023.04.28 10:53:33

    '주가조작설' 라덕연 "나도 수십 수백억 잃어…폭락 배후 따로 있다"
  • 임창정, 추가 인터뷰 공개...“빚만 60억 생겼다” 어려움 호소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량매도 폭락 사태와 관련해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이번엔 60억원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임창정은 26일 JTB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지금 8000억 정도가 현금이 왔다갔다 한 거고 이게 더 큰 거일 수 있다”고 말했다.임창정은 “매출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낮게 책정된 회사,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를 찾아서 투자한다고 했다”며 “그게 너무 멋있었다. 그게 어떻게 주가조작이라고 할 수 있나. 머리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종목인지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싶어서 계좌를 두 개를 만든 것”이라며 “15억 짜리 계좌 두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임창정은 앞선 25일 JTBC 보도를 통해 주가조작 세력에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넘기는 과정에서 30억원을 주가조작 세력에 재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아내 서하얀 씨의 계정에 15억원을 넣은 뒤 두 사람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그는 “빚이 이제 한 60억이 생겼다”며 “당장 우리 걸그룹 또 진행을 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 이번 달에 월급도 줘야 하는데 다 빠그라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금융당국과 검찰은 임창정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소속 특별사법경찰은 작전 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7 12:08:42

    임창정, 추가 인터뷰 공개...“빚만 60억 생겼다” 어려움 호소
  • 임창정, 주가조작 일당에 30억 투자...“나도 피해자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임창정이 이들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JTBC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 일부 종목과 관련한 주가조작 의심 일당에게 30억원을 맡겼다가 투자금 대부분을 날린 상태다.다만 임창정은 주가조작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팔았다. 그 과정에서 30억원을 주가 조작 일당에 재투자하기로 했다.그리고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아내 서하얀 씨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 이어 주가 조작 세력들에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이후 임창정이 투자한 30억원은 한달반 만에 58억원이 됐다. 그러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는 못했다.임창정은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팀들이 하는 룰인가 보다’ 했다”며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 돈 많으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주고 막 그런다고 (하니까) 그런데 제가 뭐 그걸 어떻게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이들 일당이 그의 투자금 30억원으로 신용매수까지 해 모두 84억원어치 주식을 샀는데 이같은 사실 역시 몰랐다고 강조했다.임창정은 “(30억원 투자를 했는데 현재) 1억8900만원 남았다. 내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원이 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폭락 사태로 자신도 손해를 봤다면서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이들 일당의 주가조작은 지난 24일 일부 종목이 갑자기 폭락하면서 수면 위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는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2023.04.26 14:55:31

    임창정, 주가조작 일당에 30억 투자...“나도 피해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