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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감하지 못하는 성장과 금리 인상[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지난해 2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면에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자영업자 분포가 높은 업종일수록 코로나19의 위력이 대단했다고 볼 수 있다. 도소매, 음식·숙박, 예술·스포츠·여가,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자영업자들이 많이 몰린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최근 산업 생산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대부분 수출 업체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4월 산업 활동 동향을 살펴보면 서비스 업종도 개선됐다고 할 수 있지만 지난해 대비 기저 효과와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수준을 감안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서비스업 중 좋아진 업종은 금융·보험, 부동산, 사업 시설 관리·사업 지원·임대, 협회·수리·개인, 수도·하수·폐기물 업종 등이다.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 교육, 음식·숙박업 등은 상대적으로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고 정부 재원이 들어간 업종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이 경제 성장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부의 양극화도 심해졌다. 일자리가 많이 사라져 근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가운데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결과다.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고 있지만 백화점이나 면세점의 소매 판매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반면 대형마트·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있다. 국민이 경제 성장을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다.반면 물가 상승 속도는 피부에 굉장히 빨리 와 닿는다. 경제가 성장하는

    2021.06.11 07:08:02

    체감하지 못하는 성장과 금리 인상[경제 돋보기]
  • 美 인플레 상승에 테이퍼링 앞당길까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 사진 한국경제DB]올해 1월 20일, 취임 첫날부터 15건의 행정명령을 발동할 만큼 트럼프 지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금융시장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움직임은 국채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이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

    2021.02.25 14:56:52

    美 인플레 상승에 테이퍼링 앞당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