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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전실 출신 전략통’ 최윤호, 삼성SDI 새 사령탑으로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SDI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삼성SDI는 7일 전영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전자 최윤호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신임 최윤호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에 입사해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1팀 담당임원, 사업지원TF 담당임원, 전사 경영지원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최 사장이 근무한 미래전략실 전략1팀은 삼성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미전실 안에서도 핵심 부서로 평가 받는다. 삼성전자에서는 전통적으로 미전실 출신들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맡아왔다.삼성SDI는 글로벌 사업 경험과 재무 전문가로서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함으로써 삼성SDI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최 사장은 35년간 삼성전자의 재무와 경영 관련 핵심 요직을 맡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최 사장이 CFO로서 연 매출 200조원이 넘는 삼성전자의 살림살이를 담당하며 인수·합병(M&A) 등의 전략적 결정에 깊숙이 관여해온 만큼 향후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지 주목된다.그동안 삼성SDI를 이끌어 온 전영현 사장은 배터리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과 동시에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전 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및 경영 노하우 전수 등 후진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12.07 12:22:59

    ‘미전실 출신 전략통’ 최윤호, 삼성SDI 새 사령탑으로
  • ‘배터리 산업의 날’ 전영현 삼성SDI 사장, 금탑훈장 수상

    전영현 삼성SDI 사장(한국전지산업협회장)이 1일 올해 처음 제정된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2차전지 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전 사장은 2017년 삼성SDI 대표로 부임한 후 소형 배터리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을 선도하며 최근 4년 평균 수출액을 연평균 27% 성장시키는 등 수출 중심의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또 국내 100여개 소재 및 부품업체들로부터 매년 총 구매액의 70% 이상을 공급받는 등 소재 국산화를 이끌어 왔다. 배터리 설비 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망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특히 매년 매출의 7%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세계 최고 기술 확보를 통한 배터리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 주요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배터리산업에 대한 연구와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에도 힘써왔다.전 사장은 “앞으로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산업의 대한민국 리딩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11.01 15:00:04

    ‘배터리 산업의 날’ 전영현 삼성SDI 사장, 금탑훈장 수상
  •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젠5 양산 돌입…초격차 기술로 승부수

    [스페셜 리포트] 삼성SDI는 올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세대 신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배터리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2016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위기에 빠진 삼성SDI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영현 사장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며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와 각각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삼성SDI의 미국 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로 게임체인저 노려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미국 내 생산 기지를 마련하지 못한 곳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삼성SDI는 미국 내 배터리 셀 생산 라인이 없고 배터리 팩 조립 공장만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해외에서 배터리 셀을 들여와 조립하는 시설이다.미국은 유럽·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 발효에 따라 전기차 부품의 역내 생산이 불가피함에 따라 삼성SDI가 현지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삼성SDI는 경쟁사들보다 해외 생산 거점 마련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 왔다. 그러던 중 올해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삼성SDI는 미국 내 첫 배터리 셀 공장 부지로 일리노이 주와 미시간 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삼성SDI가 고객사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미국 공장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 합작 파트너로는 세계 4

    2021.10.20 06:01:07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젠5 양산 돌입…초격차 기술로 승부수
  • 전영현 삼성SDI 사장, 매출 11조원 돌파…초격차 성장 스위치 켰다

    [100대 CEO]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악재로 위기에 빠진 삼성SDI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전 사장은 2017년 취임한 이후 적자 늪에 빠졌던 삼성SDI 전 부문의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실적 상승과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고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삼성SDI는 2020년 매출 11조원을 돌파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전 사장이 진두지휘한 영업·제조·개발 각 부문의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의 투자와 성과가 눈에 띈다. 전 사장은 미래 시장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전 사장은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비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삼성SDI의 2020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비용 8083억원을 집행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7%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전 사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안전을 기반으로 절대적인 품질 확보는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업(業)의 본질”이라며 “배터리와 전자 재료 품질 눈높이를 PPM(백만분율)에서 PPB(백억분율) 이상으로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현재 삼성SDI는 니켈 비중을 높이고 코발트 비중을 낮춘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니켈 비중을 높이면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고 주행 거리가 늘어난다. 또 희소금속인 코발트 비중을 낮춰 원가도 절감된다. 반면 배터리 안정성은 취약해질 수 있다.이 때문에 니켈 비중이 높으면서 안

    2021.06.24 06:33:06

    전영현 삼성SDI 사장, 매출 11조원 돌파…초격차 성장 스위치 켰다
  • ‘진격의 삼성SDI’ 1회 충전으로 600km 가는 배터리 공개

    [CEO 24시] 전영현 삼성SDI 사장삼성SDI가 한국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1’에서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된 ‘젠 5(5세대 배터리)’를 선보였다. 젠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 번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의 젠5 배터리는 폭스바겐에 납품할 예정이다.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6월 9일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투자를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인 전 사장은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K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1.06.14 06:14:01

    ‘진격의 삼성SDI’ 1회 충전으로 600km 가는 배터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