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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임원' 삼성, LG보다 6배 더 많다···여성임원 첫 6%대 진입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중 여성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72명)의 여성임원이 LG전자(12명)의 6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기업 내 여성 임원이 작년보다 36명(8.9%) 증가한 439명으로 전체(7,345명)의 6.0%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오너 일가를 모두 포함했고, 사외이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반기보고서 제출 이후 임원 변동은 반영되지 않았다.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19년 3.5%에서 2020년 4.1%, 2021년 4.8%, 지난해 5.6%에 이어 올해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13명이었던 여성 임원은 지속 증가해 2013년(114명)에는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했고, 작년(403명)에는 400명대에 진입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5년 전후로 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유니코써치는 전망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둔 곳은 올해 72곳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분야의 임원이 172명으로 전체 여성 임원의 39.2%를 차지한 반면, 조선, 해운, 철강, 에너지, 기계 등 업종에서는 여성 임원이 없는 기업이 많았다고 유니코써치는 설명했다. 출생 연도별로는 1970년대 초반(1970∼1973년) 출생자가 157명(35.8%)으로 가장 많았고, 1974∼1976년생이 114명(26%), 1977∼1979년생이 67명(15.3%)으로 뒤를 이었다. 단일 출생 연도 기준으로는 1971년생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73년생(44명), 1975년생(43명), 1972년생(38명), 1974년생(37명) 등 순이었다.올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72명)였고, CJ제일제당이 30명으로 뒤를 이었다. 네이버(26명), 현

    2023.11.23 07:40:23

    '여성임원' 삼성, LG보다 6배 더 많다···여성임원 첫 6%대 진입
  • 최태원 “SK 신임 임원 중 女 7%… 다양성 고민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원동력은 조직의 다양성에 있다고 강조했다.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월 3일 열린 ‘2023 신임 임원과의 대화’에서 “다양성이 존재하는 조직은 생산 효율이 20~30% 가량 높다”고 전제한 뒤 “신임 임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관계(Relationship)를 만드는 역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또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추세”라면서 “신임 임원 스스로가 변화해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이어 “2023년 신임 임원의 여성 비율은 약 7% 수준이고, 국적은 모두 한국”이라고 소개한 뒤 “다양성 측면에서 우리가 더욱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는 점도 분명히 했다.최 회장은 관계를 잘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최 회장은 “SKMS의 근간에 따라 일을 잘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면서 “신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복을 만들어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공고히 해야한다”고 말했다.올해 신임 임원과의 대화는 SK그룹 신임 임원 약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최 회장은 패널로 나온 신임 임원과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회사의 대응 전략, 임원이 갖춰야할 리더십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토론했다.최 회장은 “향후 산업별로 디커플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즈니스의

    2023.02.11 07:06:01

    최태원 “SK 신임 임원 중 女 7%… 다양성 고민해야”
  • 여성리더들의 모임 사단법인 WIN, 양성평등 우수 기업 10개사 선정

    국내 500대 기업의 고용·근속·급여·임원·등기이사·전무 이상 임원 비중 등 양성평등지수 평가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이 9월 15일 ‘2022 WIN 어워드’를 수상할 양성평등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WIN은 15일 서울클럽 한라산룸에서 ‘제5회 WIN 포럼’을 열고 양성평등지수 상위 기업으로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영원무역, 이랜드월드, 케이비생명보험, 크래프톤,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미약품, 한세실업(영문, 가나다 순) 등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양성평등지수를 평가한 결과다.WIN 포럼에서는 2020년부터 매년 9월 리더스 인덱스와 함께 전년도 양성평등지수를 반영한 5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WIN 어워드 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양성평등지수 평가 항목은 ▲고용(20점) ▲근속(20점) ▲급여(20점) ▲임원(20점) ▲등기(10점) ▲직위(10점) 등 총 6개 항목이며, 100점을 만점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남성 직원 대비 여성 직원의 고용, 근속, 급여를 비롯해 남자 임원 대비 여자 임원의 비중, 등기이사의 비중, 전무 이상 임원의 비중 등의 정량 평가가 기본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성별 격차가 과도한 경우 고용점수를 차감하고 남성직원 대비 남성임원 비율에서 여성직원 대비 여성임원 비율 차이를 임원 점수에 가점하는 조정을 통해 ‘양성평등’의 균형을 고려했다. 또한 최종 후보기업 선정 후에는 인사, 조직 및 문화 관점에서 적합성을 판단해 다각도로 평가했다.그 결과 CJ제일제당은 여성직원 급여수준과 여성임원 비중, 여성직원 전체 중 여성임원 비율에서 고득점을 올렸다. 아

    2022.09.20 17:12:33

    여성리더들의 모임 사단법인 WIN, 양성평등 우수 기업 10개사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