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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한화는 '미래' 포스코는 '성장'…2024 경영 키워드 보니

    국내 10대 그룹 신년사에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인 경기 후퇴 여파로 2023년 신년사에 많이 사용됐던 ‘위기’는 올해 키워드 톱10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해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확대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글로벌(세계)’과 ‘변화’가 상위권을 유지했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4년 신년사’에 쓰인 단어들의 빈도 수를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국내 10대 그룹에서 발표한 신년사 전문 또는 보도자료 내 주요 키워드를 발췌해 분석했다.2024년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키워드는 ‘성장(38회)’이었다. 신년사에 ‘성장’을 언급한 빈도 수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 간 ‘성장’을 사용한 순위는 △2022년 공동 5위(28회) △2023년 3위(39회) △2024년 1위(38회) 등으로 나타났다.그동안 불황을 이어오던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IT 관련 업종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 ‘성장’을 강조한 기업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로 신년사 키워드 4위에 랭크됐던 ‘위기’는 19위로 밀려났다.10대 그룹 중 올해 신년사에서 ‘성장’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포스코였다. 포스코는 최근 3년 간 내놓은 신년사마다 ‘성장’을 최다 언급했다. 장기화하고 있는 철강 업황 부진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또한 ‘성장’에 이어 ‘글로벌(세계)’과 ‘미

    2024.01.03 09:09:27

    삼성·한화는 '미래' 포스코는 '성장'…2024 경영 키워드 보니
  • 마무리 된 10대 그룹 사장 인사…핵심 키워드는

    [비즈니스 포커스]연말을 앞두고 주요 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거의 마무리됐다. 기업들은 경기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했다.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그래도 이 과정에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새 얼굴들도 등장했다. 대기업의 뉴 CEO와 사장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나왔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후 단행된 첫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는 오너가 출신이 아닌 첫 여성 사장이 나왔다.삼성전자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는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되는 등 9명 규모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기존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과와 미래 대비를 바탕으로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에 내정됐다. 이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입사 후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었다. 삼성전자의 둘째 여성 부사장으로, 2012년 승진해 그동안 삼성의 첫 전문 경영인 여성 사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은 사장으로 승진,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차세대전략그룹장·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등에서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신임 사장은 반도체 공정 개발·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 개발을 주도해 반도체

    2022.12.12 06:00:01

    마무리 된 10대 그룹 사장 인사…핵심 키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