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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든 50살이든 부자 되는 과정은 똑같다
[서평]이주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돈과 부에 대한 온갖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모두가 부자를 꿈꾸고 또 그 어느 때보다 부자가 되기 쉬운 시대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직 부자가 아니고 자기 주변을 둘러봐도 벼락부자보다 벼락거지가 됐다는 사람이 더 많다. 어째서일까. 십수 년간 금융권에 몸담아 온 금융맨 출신 유튜버 상승효과는 수많은 사람들과 돈 그리고 재테크에 관한 고민을 나누며 알게 된 사실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테크의 단계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흔히 재테크라고 하면 주식이나 부동산을 떠올리지만 재테크의 시작은 소비 통제를 통해 종잣돈을 모으는 것부터다. 당연한 소리 같지만 스스로를 돌아보자.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얼마 만에 얼마를 모을 것이란 계획을 짜 본 적이 있는지…. 이처럼 우리는 지극히 평범한 ‘부자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한 채 막연하게 부자만을 꿈꾸고 있다. 평범한 사람도 반드시 부자 되는 부의 알고리즘이 있다자본 소득이 노동 소득을 추월한 시대에 평범한 우리를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재테크다. 너무 많이 들어 당연한 소리인 것 같고 자신 역시 하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주는 단어가 재테크다. 과연 우리는 제대로 부자가 되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부의 알고리즘’의 저자는 십수 년간 금융권에서 일하며 돈과 금융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통해 평범한 사람이 부자 되는 4단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부의 핵심인 시간을 확보하
2021.07.02 06: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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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해적왕은 세계사를 어떻게 바꿨을까
[서평]스티븐 존슨 지음 | 강주헌 |한국경제신문 | 1만6800원이 이야기는 한 명의 해적에 관한 실화다. 주인공은 헨리 에브리. 1695년 무굴제국 황제의 건스웨이호(현재 가치로 약 545억원)를 손에 넣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해적 ‘해적왕’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 ‘블랙 샘’ 벨러미보다 한 세기 앞서 활약한 해적으로 이들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고 인류 역사상 ‘최초의 국제 현상 수배범’이기도 하다. 어마어마한 보물을 실은 황제의 배를 약탈해 ‘인류 모두의 적’으로 명명됐던, 세계 최초로 1억원이 넘는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였다.‘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써 온 저술가이자 천재 이야기꾼인 스티븐 존슨은 이 책에서 한 남자의 삶이 세계사를 어떻게 바꿨는지 추적한다. 에브리 선장은 사라졌지만 그의 건스웨이호 습격 사건은 역사에 영원히 남았다. 해적왕이 자신도 모르게 대영제국 시대를 여는 방아쇠를 당겼기 때문이다. 어떻게 한 명의 해적이 동인도회사의 번영과 대영제국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을까. 저자는 한 사람이 역사 속에서 유의미한 불꽃이 되는 과정과 그 불꽃이 어떻게 세상을 활활 태우는 화재로 번져 가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대영제국을 탄생시킨 해적왕 헨리 에브리 추적기이야기는 1695년 9월 11일, 헨리 에브리와 그를 따르는 해적 일당이 인도 수라트 근처 바다에서 무굴제국의 보물선을 약탈한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어마어마한 보물에 눈이 먼 해적왕은 자신의 범죄를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그런데 그 배는 사실 무굴제국 황제
2021.06.25 06: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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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고 나서야 진짜 엄마의 모습을 보다
[서평]조헌주·이명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5800원저자는 20대부터 여행을 즐겨 다니곤 했다. 20대의 여행엔 항상 동행자가 있었다. 각자의 삶이 바빠지는 30대에 들어서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됐다. 물론 길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났지만 문득 느껴지는 허전함은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혼자 여행을 하다 보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엄마’였다.생각해 보니 그토록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간 적이 없었다. 주위를 보니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 본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막연히 ‘언젠가는 하게 되겠지’ 생각하며 시간이 흐른 사람도 많을 것이다. 저자 역시 그랬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계속 미루던 ‘언젠가’는 본인이 능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우연한 계기로 엄마와 단둘이 가는 여행을 하게 됐다. 여행지로 가까운 동남아나 우아하게 다녀올 수 있는 유럽 등 많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엄마의 의견에 따라 조금은 난도가 있는 남미를 선택하게 됐다.사실 엄마와 저자는 팔짱을 서슴없이 끼고 함께 쇼핑하러 다니며 미주알고주알 일상을 말하며 대화하는 그런 모녀 관계는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빠듯한 살림에 4남매를 키우느라 바쁘게 살아온 엄마와 저자는 대화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게다가 저자는 말수가 적은 아이였다. 마음속의 생각을 풀어 놓기보다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려고 애를 썼다. 그래서 서먹한 관계인 엄마와 24시간을 붙어 있어야 한다니 처음엔 여간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하지만 브라질·파라과이·칠레 등 남미 8개국을 여행한 후 어
2021.06.17 0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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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의 늪에 빠지기 전에 탈출하라
[서평]세라 나이트 지음 | 이수경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6000원세상에는 걱정이 많아 걱정인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하고 툭하면 ‘멘붕’에 빠지며 부정적 상상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느라 인생을 낭비한다. 이들의 진짜 문제는 부정적 감정에 휘둘리면서 문제를 오히려 더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 책의 제목을 읽고 ‘이거 내 이야기인데’라고 생각하는 ‘걱정 부자’라면 온갖 걱정으로 터질 것 같은 머릿속을 2단계의 ‘걱정 탈출 기술’로 말끔히 비워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 걱정거리에서 탈출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딱 두 단계면 충분하다. 1단계는 통제할 수 없는 걱정 버리기, 2단계는 통제할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하기다.그 시작은 바로 당신의 머릿속을 마구 뛰어다니며 수습을 불가능하게 하는 강아지 같은 감정을 우리에 넣어 두고 고양이처럼 날카로운 이성을 꺼내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작은 일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유리 멘탈의 소유자들은 ‘멘붕’의 상황이 닥쳤을 때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감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곤 한다. 첫째, 멍해져 꼼짝하지 못하고 있다(불안). 둘째,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가 놓고 운다(슬픔). 셋째, 파르르 떨면서 하늘을 향해 소리 지른다(분노). 넷째,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믿으려 애쓰면서 머리를 베개에 파묻고 엎드려 있는다(회피) 등이다.안타깝지만 손톱을 뜯고 울고 화내고 베개에 얼굴을 묻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런 대응 방법들은 잠깐의 위안이 될지는 몰라도 별로 생산적인 방법은 아니
2021.06.11 0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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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본 경제...다른 건 몰라도 경제는 알고 살자
[서평]이토록 쉬운 경제학강영연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영화는 사람 사는 이야기이고 사람이 살아가는 데 경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삶을 다루지 않는 영화는 없고 인간의 행동 가운데 경제 원리로 설명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러니 영화를 본다는 것은 또 다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이고 경제를 안다는 것은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삶에 밀착된 영화와 경제가 만났다. 낯설고 어려운 경제학을 익숙하고 흥미로운 영화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나섰다. 매주 토요일 한국경제신문에 인기리에 연재되던 ‘영화로 읽는 경제학 원론’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영화, 더없이 좋은 경제학 교재이 책 ‘이토록 쉬운 경제학’은 영화 ‘기생충’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가족이 기를 쓰고 박 사장의 집에 들어가려는 것은 계층 이동의 욕망 때문이고 그 집에서 벌어지는 약자 간의 피 튀기는 싸움은 결국 일자리를 두고 벌이는 싸움이다.가난은 대물림되고 부 역시 부모에게서 자녀로 이어진다. 이를 나타내는 지표가 ‘세대 간 소득 탄력성’이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세대 간 소득 탄력성이 낮은 편이다. 가난과 부가 대물림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계층 이동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는 뜻이다. 기우 가족은 과연 계층 사다리를 타고 반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설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의 퀴어 영화 ‘아가씨’에선 히데코와 숙희, 후지와라의 삼각관계를 통해 ‘보완재’와 ‘대체재’의 개념을 배울 수 있다. 히데코에게 숙희는 자유로운 삶을 위해 필요한 후지
2021.06.04 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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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 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온다면
[서평]프리티 씽 : 반짝이는 것은 위험하다자넬 브라운 지음 | 김소정 역 | 마시멜로 | 1만7500원우리 안에는 분명히 자신인데 자기가 아니기도 한, 여러 가지 모습이 존재한다. 크고 작은 불행한 일들로 인생의 무게에 짓눌려 마음이 나약해졌을 때, 자기 자신을 혐오하거나 불신하거나 망가지도록 마구 부추겨 삶을 위태롭게 만드는 것들. 우리 대부분은 그런 자아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떠밀려 그런 늪에 빠진 인생을 살게 될 수도 있다.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아 아마존 TV 드라마로 방영을 앞두고 있는 자넬 브라운의 신작 소설 ‘프리티 씽’의 주인공은 부와 욕망을 좇으며 사는 현대인들의 자화상 그 축소판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에게서 도망쳐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 둘이 떠돌이 생활을 했던 니나는 사기를 쳐 뜯어낸 돈으로 삶을 꾸려 나갔던 엄마 곁에서, 딸만큼은 자신과 다른 인생을 살게 하겠다는 엄마의 바람대로 성장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대학에서 딴 예술사 학사 학위 정도는 그런 니나의 소망을 이루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그녀에게 남은 것은 수십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과 암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운 엄마뿐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속에서 부를 과시하는 부유한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 수법을 쓰며 생계를 책임지던 니나의 눈에 학창 시절 자신의 기억 속에 뼈아픈 상처를 남긴 리블링 집안의 딸, 바네사가 들어온다. 바네사는 부동산부터 카지노까지 온갖 사업으로 거대한 부를 이룬 가문의 억만장자 상속녀이자 5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패션 인플루언서다. 니나는 자신의 인생을 나락으로
2021.05.28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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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문화가 그 기업의 미래를 말해준다
[서평] 최강의 조직 벤 호로위츠 지음 | 김정혜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 저자는 ‘하드씽’에서 그랬듯 선뜻 대답하기 힘든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다음 중 기업의 목표나 사명 선언문에 의지해 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한번 따져보자. 출장 갈 때 숙소를 특급 호텔로 잡아도 될까, 모텔에 머물러야 할까. 이번 신제품의 색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토론하면 적당할까. 회사 내 커다란 문제를 알게 됐다면 ...
2021.05.21 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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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리더가 되고 싶다면 오늘의 조직을 파괴하라
[서평] 시장의 파괴자들 쉘린 리 지음 | 오웅석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 8000원 변화와 불확실성의 세계에서도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하며 혁신에 성공하는 조직은 혁신에 실패하는 대부분의 조직과 무엇이 다를까. 그리고 그들이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은 무엇일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이자 ‘포천’ 선정 500대 기업의 어드바이저 쉘린 리는 지난 20년간 전 세계의 ...
2021.05.14 06: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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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두려운 곳이 된다면
[서평]웰컴 투 셰어하우스케이트 헬름 지음 | 고유경 역 | 마시멜로 | 1만5800원‘레드 매거진’에서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라고 극찬한 케이트 헬름의 ‘웰컴 투 셰어하우스’가 한국에서 출간됐다. 그녀는 이 책에서 섬세한 심리 묘사와 교묘한 플롯으로 서스펜스와 속도감을 모두 잡아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이 책은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 마땅히 지낼 곳이 없어 친구 사라의 집에 얹혀살고 있던 임미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는 사라가 발견한 룸메이트 모집 공고를 보고 셰어하우스 면접 심사에 지원한다. 임미는 셰어하우스가 제공하는 세련되고 호화로운 시설과 공동체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위치, 무엇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마음을 빼앗겨 셰어하우스 구성원들에게 풍기는 분위기가 왠지 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든 그들의 마음에 들어 최종 면접에 합격해야 한다고 다짐하며 면접에 임한다.면접관으로 참석한 셰어하우스의 룸메이트 루카스, 버니스, 카밀은 임미에게 살아 있거나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 누구와 함께 저녁을 먹고 싶은지, 특별한 장기가 있는지, 룸메이트로서 최악의 단점은 무엇인지 등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건네고 만만치 않은 질문에 면접을 망쳤다고 생각한 임미는 셰어하우스 입성을 체념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4주 동안 함께 생활한 뒤 최종 합격 여부를 정하겠다는 버니스의 임시 합격 통보 전화를 받게 되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셰어하우스로 향한다. 이후 임미는 함께 생활하게 될 구성원들과 낯을 익히며 자율적이지만 엄격한 공동체 규칙에 따라 정
2021.05.07 0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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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점에서 본 한국 바이오산업의 미래
[서평] K바이오 투자 지침서 김우섭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 한국 바이오산업 역사에서 2020년은 특별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기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바이오 기업들은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쌓아 왔던 K바이오 기업의 기술력이 위기 속에 꽃을 피웠다는 평가다. 바이오 투자는 유독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어렵고 생소하기 때...
2021.04.30 0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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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모르는 것을 아는 능력도 지능
[서평] 싱크 어게인 애덤 그랜트 지음 | 이경식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9800원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 교수이자 도발적 경영 사상가인 애덤 그랜트가 ‘다시 생각하기’라는 매우 중요한 사고법에 대해 고찰한다. 전작 ‘오리지널스’에서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시류를 거스르며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하는 새로운 유형의 인재상을 제시했던 그가 이번에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자신의 모든 믿음과 지식을 의심...
2021.04.23 06: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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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당신은 당신이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른다
[서평] 좋은 주식 나쁜 주식 이남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 질문에 한번 답해 보자. 룰루레몬·KB금융·아모레퍼시픽·SK텔레콤 중 시가 총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어디일까. 정답은 룰루레몬이다. 저자 이남우 연세대 교수는 책의 서두를 ‘10가지 질문’으로 시작한다. 페이스북의 수익성이 높은 이유, 테슬라의 주가 리스크, 삼성전자 시가 총...
2021.04.16 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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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을 아무리 읽어도 '과알못'이라면
[서평]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시리즈) 사마키 다케오 지음 | 전화윤 외 역 | 한국경제신문 | 각권 1만5000원 책 읽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교양 과학서에도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비롯해 최근 주목받은 ‘위험한 과학책’ 등 다양한 과학 서적이 꾸준히 독자...
2021.04.09 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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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세계에 공식 같은 것은 없다
[서평] 하드씽 벤 호로위츠 지음 | 안진환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 다음의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창업 때부터 동고동락한 직원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파격적인 조건으로 데려온 인재가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불만만 쏟아내고 있을 때, 사내 정치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을 때, 직원들에게 책임을 강조했더니 징계를 피하기 급급하고 정작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쓰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
2021.04.02 0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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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대가가 가치를 찾는 비법, 강방천의 투자 원칙
[서평]강방천의 관점강방천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만5000원투자의 귀재이자 천재 기업인, 세계적인 가치 투자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을 수식하는 단어는 너무나 많다. ‘기업이 줄줄이 쓰러지던 외환 위기 시절을 오히려 주식 투자하기 좋은 때라고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1억원을 156억원으로 만든 사나이’, ‘39세의 젊은 나이에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의 최고경영자(CEO)가 돼 이름도 없던 회사를 국민연금 최고 운용 수익률의 작은 거인으로 만든 사나이’, ‘일찌감치 해외 투자에 눈을 돌려 중국 주식 투자에 앞장섰던 사나이’ 등 그의 남다른 이력은 사실상 한국 주식 시장의 산역사이기도 하다.그런 그가 첫 책 ‘강방천과 함께하는 가치투자’에 이어 15년 만에 신작을 펴냈다. 2006년 펴낸 첫 책에서는 상식에 근거한 가치 투자의 전반적인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자신의 30년 투자 인생과 함께 좀 더 깊고 정교해진 강방천식 투자 철학과 투자 원칙에 대해 모두 풀어놓았다.주식 시장에 꼭 필요한 창과 방패의 모든 것주식 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강 회장은 자신만의 ‘창과 방패’를 가져야 한다고 답한다. 창과 방패는 곧 투자자의 ‘명료한 관점’이다. 주식의 가치를 예측해야 하는 시장에서 어떻게 탁월한 관점을 키운다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그가 걸어온 투자 인생을 순차적으로 짚어 주며 그가 어떻게 관점의 틀을 세우고 관점을 성장시키며 지금의 관점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는지 모두 알려 준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단단히 다져온 관점 때문에 꽤 괜찮은 투자가로 살아
2021.03.26 07: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