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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1호 영업사원’과 5박 7일간 美 그린사업 영토 넓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투자신고식,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첨단산업 포럼 등 주요 경제협력 행사에 참석해 한미 경제외교를 적극 지원했다.4월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는 SK가 글로벌 투자 및 협력을 통해 이끌어낸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 건들이 포함됐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는 SK그룹 계열사의 신규 업무협약(MOU)이 3건 포함됐다.특히 해당 투자 및 MOU는 수소·플라스틱 재활용·소형 모듈 원자로(SMR), 블루암모니아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집중됐다.그간 SK가 조지아주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등 역점을 둔 바 있는 그린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최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수소·원전·청정에너지 등으로 확장된 것이다.이를 통해 SK는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공급망은 물론, 그린 비즈니스까지 한미 간 ‘윈윈(win win)’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최 회장은 2022년 7월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갖고 반도체·배터리·그린·바이오 등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대규모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11월 미국 내 한국기업 공장 중 처음으로 미시간주에 위치한 SK실트론 CSS 공장을 방문해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 모델을 상기시키기도 했다.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투자신고 중 글로벌 수소에너지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의 국내 투자는 SK와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 하에 이루어진 성과였다.플러그파워는 수소의 생산·저장을

    2023.05.02 11:00:54

    최태원, ‘1호 영업사원’과 5박 7일간 美 그린사업 영토 넓혔다
  • 윤석열·바이든 ‘원전 동맹’ 외치자…두산도 5조 투자 보따리 풀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후 원전 기술 이전과 수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양국의 '원전 동맹'을 공식화하면서 두산그룹이 한미 정상회담의 대표 수혜주로 떠올랐다.두산그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 가스터빈, 수소 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향후 5년 간 5조원을 투입, 원전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두산은 특히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한 축으로 부상한 SMR 개발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SMR은 안전성과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미래형 원전으로, 미국 뉴스케일은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표준 설계 인증을 취득했다.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는 뉴스케일과 올해 4월 25일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SMR 분야의 한미 기업간 협업에서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뉴스케일이 개발과 설계를 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 제작을 맡게 되는 것으로, SMR 분야에서의 한미 기업 간 동맹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하반기 중 SMR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자와 함께 뉴스케일에 1억4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했으며 수 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 외에도 2021년 9월 SMR 제작 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던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 등과 SMR의 주기기 제작 참여를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

    2022.05.25 16:01:18

    윤석열·바이든 ‘원전 동맹’ 외치자…두산도 5조 투자 보따리 풀었다
  • 이재용·바이든 만남 뒤…삼성SDI 美 배터리 공장 인디애나로 확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미국의 배터리 동맹에 속도가 붙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인디애나 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조만간 이에 대한 합작법인 사명과 위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2021년 10월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고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세계 4위 완성차 업체다. 산하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기간이던 5월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이 우리 상무부와 협력해 배터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미국 내 생산 기지를 마련하지 못한 곳은 삼성SDI가 유일했다. 삼성SDI는 미국 내 배터리 셀 생산 라인이 없고 배터리 팩 조립 공장만 가지고 있다.이번 미국 인디애나 주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으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은 한국 울산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서안까지 글로벌 생산 거점 4각 체제를 이루게 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5.24 11:20:32

    이재용·바이든 만남 뒤…삼성SDI 美 배터리 공장 인디애나로 확정
  • SK이노베이션, 포드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LG·GM 동맹에 맞불

    SK이노베이션이 미국 2위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 5월 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SK이노베이션과 포드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공장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며,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2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양 사가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만드는 공장을 공동 소유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SK...

    2021.05.20 11:15:36

    SK이노베이션, 포드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LG·GM 동맹에 맞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