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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온라인 아트페어' 연다
SSG닷컴이 온라인 아트페어를 연다. 미술품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전국 곳곳을 물들이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행사라 눈길을 끈다. 4일 SSG닷컴은 오는 10일까지 일주일간 '아트앤크래프트(Art&Craft) 페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술작품 등을 따로 모은 아트앤크래프트 전문관을 통해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500여 종에 달하는 원화, 한정판 판화, 공예품과 미술품 굿즈를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최대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쓱닷컴은 △리움 스토어 여섯 작가전 컬렉션 △갤러리 아르띠앙서울 원화 △한국문화재재단 굿즈 등을 입점시켰다. 리움 스토어 여섯 작가전에서는 작업자의 철학을 조형 요소를 통해 풀어낸 한정판 미니어처 퍼니처를 만나볼 수 있다. 절제와 비움, 채움의 미학을 직선과 섬세한 스팀 벤딩으로 구현한 배세화 작가의 '스팀_10', 돌의 자연미와 나무의 물성을 극대화해 자연의 정기와 조형적 감수성을 결합한 최병훈 작가의 '태초의 잔상'이 대표 작품이다. 아르띠앙서울에서는 중견, 신인 작가 작품을 다수 가져왔다. 폭넓은 장르와 세대에 걸친 작품을 선보인다는 갤러리 운영 취지를 반영했다. 한국문화재재단 상품은 '전통은 가까이, 일상은 새로이'를 주제로 기획전을 전개한다.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 및 공예 기법을 녹여낸 리빙, 패션, 문구 등을 한데 모았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MD팀 바이어는 "유수 아티스트의 예술 작품을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지난해 5월 전문관을 열고, 3만여 종에 달하는 상품을 확보한 것이 아트페어를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
2023.09.04 0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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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프리즈 서울' 공식 파트너사…백화점 업계 최초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프리즈 서울 2023(Frieze Seoul 2023)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아트 리테일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 프리즈는 아트바젤(Art Basel), 피악(FIAC)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백화점 업계 최초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신세계는 '한국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담은 신세계 라운지로 격이 다른 아트 리테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라운지는 사전 초청된 우수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신세계는 나무·돌·가죽 등 자연에 대한 감동과 어울림을 중시하는 한국의 미를 담고자 단아하고 차분한 톤의 디자인을 라운지에 입혔다. 한국 전통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테이블 위엔 디자이너 폴 뽀아레(Paul Poiret)의 헤리티지를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뽀아레'의 대표 상품이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소개된다. 라운지 곳곳에는 한국적 미의식과 예술적 영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트 컬렉션이 신세계백화점의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의 쇼케이스와 함께 연출,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프리즈 서울 2023 파트너십 참여와 함께 다음달 6일, 분더샵 청담도 지하 1층에 신세계갤러리를 열고 패션과 뷰티 그리고 아트가 결합된 한 차원 더 높은 공간으로 거듭난다. 신세계 분더샵은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 앞에서 고객의 일상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는 대한민국 대표 '컬처 플래그십'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최초 갤러리부터 아트 스페이스까지 선보인 신세계가 글로벌 아트페어에 K-아트 콘텐츠를 소개한다"라며 "일상에 끊임
2023.08.17 14: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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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빠진 미술시장] 글로벌 미술업계의 시선이 서울에 꽂힌 이유?
[한경잡앤조이= 전하영 테사 에디터] 지난 해 9월, 전세계의 시선이 서울에 꽂혔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아트페어를 이야기해야 한다. 대부분의 업계가 그렇듯 미술계에도 큰 행사가 있다. 세계 곳곳의 갤러리들이 한데 모여 작품도 판매하고 교류하는 자리인 아트페어(Art Fair)다. 보통 지역명을 달고 크고 작은 규모로 열리는데,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아트바젤(Art Basel)과 프리즈(Frieze)다. ‘세계 2대 아트페어’로 아트바젤과 프리즈는 각각 다른 국가에서 시작되었으나 오늘날 전세계를 장악한 마치 삼성과 애플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서울이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로 그 프리즈가 서울에 상륙한 것! 이름부터 당당한 프리즈 서울, 런던에서 시작해 LA와 뉴욕 등으로 확장해온 프리즈의 첫 아시아 진출이었다. 참여 국가만 21개국에 600억원 상당의 피카소 작품이 출품되어 일찍부터 화제였다. 나흘간 관람객만 7만여 명에 추정 판매액은 6천억 원 이상이었으니까.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재테크 수단으로 미술품이 뜨고 있다는데 대체 미술품은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간의 흐름을 알아야 하는 법. 프리즈 서울의 다섯 가지 장면으로 2022 글로벌 미술시장을 정리해봤다.① 한눈에 보는 프리즈 서울: 기원전부터 21세기 현대미술 아이콘까지“이게 파는 거라고?” 아마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말 아니었을까. 1980년대 미국의 아이콘 앤디 워홀은 기본. 고대 이집트 유물부터 중세시대 필사본, 한국의 대표급 거장들과 요즘 주목받는 흑인 아티스트까지! 둘러보는 데만 족히 몇 시간. 전시장은 글로벌 미술시장의 역사와
2023.01.09 1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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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프리즈 서울에서 만나는 브레게
지난 5월 프리즈(FRIEZE)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브레게가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서 대형 부스를 운영한다.이번 행사를 통해 브레게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 파블로 브론스타인(Pablo Bronstein)의 함께하는 두 번째 파트너십을 엿볼 수 있다. 브론스타인은 프리즈 뉴욕에서 선보인 파노라마 설치 시리즈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18세기에 활약했던 기계에서 산업 혁명기의 워치메이킹 기술에 깃든 인내의 순간을 표현했다. 아트 컬렉터 및 방문객들은 브레게 부스의 벽 전체를 장식한 브론스타인의 작품뿐만 아니라 브레게 아카이브 속 역사적인 포켓 워치와 트래디션, 클래식,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브레게 매뉴팩처 소속 장인의 기요셰(guillocher) 기술 시연도 진행된다. 하우스의 독보적 기술인 기요셰 공법은 1786년에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가 워치메이킹에 도입한 전통 기법으로, 다이얼의 미학적 측면을 극대화시킬 뿐 아니라 가독성을 향상시킨다.한편 세계적 아트페어 주관사인 ‘프리즈’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한 '프리즈 서울'이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과 함께 어제(2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 개막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형 아트페어 2개가 손잡고 같은 날짜, 같은 공간에서 열린 것도 처음, ‘프리즈’가 아시아에서 개최된 것도 처음이다.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3층에서 5일까지, 키아프 서울은 1층에서 6일까지 진행된다.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2.09.03 20: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