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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영'에 밀린 프랑스 화장품샵…세포라, 한국 사업 철수

    프랑스의 화장품 유통사이자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세포라가 한국 진출 4년 만에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20일 세포라코리아는 5월 6일붵 한국 사업을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세포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며 "5월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몰, 모바일앱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며 시장 철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동안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플랫폼인 세포라는 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10개 지역 매장과 온라인에서 계속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세포라는 세계 최대 뷰티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판매점으로,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내며 공식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매장을 늘려 갤러리아 광교, 더현대 서울 등 총 5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CJ올리브영 등 경쟁사에 밀리며 고전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137억원, 영업적자 176억원 등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커졌다. 세포라는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하자 한국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4.03.20 08:29:59

    '올리브영'에 밀린 프랑스 화장품샵…세포라, 한국 사업 철수
  • “블랙핑크 리사 때문에 유명해진 ‘이 남자’”...루이뷔통 시계 부문 CEO 됐다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가 LVMH의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그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와 열애설이 나며 유명세를 탄 인물이기도 하다.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LVMH는 이날 프레데릭 아르노가 LVMH 시계 부문 CEO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LVMH는 태그호이어와 위블로, 제니스 등의 명품 시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프레데릭 아르노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현재는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CEO만을 맡아왔는데 앞으로 더 큰 임무가 주어지게 됐다.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태그호이어의 작년 매출은 7억2900만 스위스 프랑(약 8억1200만달러·약 1조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프레데릭 아르노는 지난 2020년 25살의 나이로 태그호이어 CEO에 올랐다. LVMH 후계자 후보로 꼽힌 바 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재산은 이날 포브스 집계 기준 2111억달러(약 272조원)로 세계 1위다.한편, 프레데릭 아르노는 지난해 블랭핑크 리사와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 떠돌며 열애설이 난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06 15:33:49

    “블랙핑크 리사 때문에 유명해진 ‘이 남자’”...루이뷔통 시계 부문 CEO 됐다
  • LVMH, '안경'까지 품는다…1000억원 투자한 이유는[최수진의 패션채널]

    명품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소비심리는 꺾이면서 글로벌 명품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왔지만 올해는 성장세가 크게 약화했죠. 세계 1위의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도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 199억6400만 유로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는 데 그쳤거든요. 상반기까지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말입니다. 업계에서는 LVMH의 실적이 발표되자 "결국 명품 시장의 하락세가 시작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고요. LVMH 주가는 지난 6개월간 20% 하락했고,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밀려 '세계 1위 부자' 타이틀도 뺏겼죠. 최근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도 밀렸습니다. 그래서 LVMH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안경사업부인 텔리오스(Thélios)를 통해 럭셔리 안경 브랜드 '바턴 페레이라'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바턴 페레이라는 미국의 유명 안경 회사로,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착용한 선글라스로도 잘 알려진 브랜드죠. 안경사 빌 바턴과 디자이너 패티 페레이라가 2007년 설립한 회사로, '타협 없는 품질·디자인과 완벽한 장신정신'이라는 슬로건으로도 유명합니다. 데미 로바토, 산드라 블록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평균 판매가는 500~600달러(65만~78만원) 수준이고요. 그렇다면 LVMH가 안경 회사를 인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장 성장성을 본 겁니다. 안경렌즈 제조회사 에실로룩소티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안경 판매액은 1070억 달러(약 139조원)를 돌파

    2023.11.07 14:36:50

    LVMH, '안경'까지 품는다…1000억원 투자한 이유는[최수진의 패션채널]
  • 잔치 끝난 명품시장… LVMH 주가는 추락 중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명품시장의 분위기는 좋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지만, 명품은 예외였다. 해외여행을 못 간 돈으로 명품을 사 댔다.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지난 2년간 명품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지갑, 스마트폰 넣으면 가득 차는 핸드백 하나를 수백, 수천만원에 판매한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20%대에 달했다. 루이비통, 디올, 펜디 등 주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인수하며 세계 1위의 명품 기업으로 성장한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26.7%로, 테슬라(16.8%)를 뛰어넘어 애플(평균 30%)에 근접했다. 최근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유동성 잔치가 끝나자 명품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LVMH는 올해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억 달러(약 27조원)’ 선까지 무너졌다. 내년 전망은 더 부정적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주가 하락 몰고온 3분기 실적LVMH가 최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99억6400만 유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업계에서는 “결국 하락세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럭셔리 수요 감소로 LVMH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이 회사의 실적은 명품 호황이 힘을 잃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올 들어 LVMH의 분기 실적이 200억 유로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210억3500만 유로, 212억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증권업계는 3분기 LVMH가 205억~211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지만 실제 매출은 이보다 약 5% 이상 적었다. 실적 발표 후 LVMH 주가는 하락세다. 10월 11일(현지 시간)에는 2021년 11월 이후 장중 최대 하락세를

    2023.10.21 06:00:05

    잔치 끝난 명품시장… LVMH 주가는 추락 중
  • "상반기 장사도 성공" 명품 제국 LVMH의 고공행진[최수진의 패션채널]

    역시, 세계 1위의 '명품 제국'입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말이죠. 루이비통부터 겐조까지, 수십 개의 유명 명품을 거느린 LVMH가 올 상반기 장사도 잘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 중이거든요.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다던데, LVMH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인가 봅니다. 그럼 얼마나 실적이 좋은지 한번 살펴볼까요. 상반기(1~6월) LVMH의 매출은 422억4000만유로(약 60조원)입니다. 전년 동기(367억2900만유로) 대비 15.0%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15억7400만유로(약 16조원)를 기록했고요. LVMH는 "혼란스러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전반전을 치렀다"라며 "주류 사업을 제외한 모든 비즈니스가 고루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LVMH의 사업부문은 크게 △주류 △패션·가죽 △향수·화장품 △시계·주얼리 △전문점 등 5개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우리가 익히 아는 루이비통, 디올, 펜디 등은 모두 패션·가죽 부문에 속하는 것이고요. 우선, 패션·가죽 사업부문의 매출은 211억6200만유로(약 30조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1%입니다. 영업이익은 85억6200만유로(약 12조원)로, 14% 늘었습니다. 전체 영업이익의 7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LVMH는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로에베, 로로피아나, 리모와, 마크제이콥스, 벨루티 등이 훌륭한 상반기를 보냈다"라며 "모든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으로 매출이 많이 발생한 곳은 전문점 사업부문입니다. 화장품 편집샵 '세포라', 면세점 'DFS'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전문점 사업부

    2023.07.27 14:14:06

    "상반기 장사도 성공" 명품 제국 LVMH의 고공행진[최수진의 패션채널]
  • 명품 제국 LVMH가 만드는 올림픽 메달, 뭐가 다를까[최수진의 패션채널]

    세계 최대 명품 제국이 있습니다. 루이비통, 로로피아나, 펜디, 셀린느, 디올, 로에베, 벨루티, 지방시, 겐조, 마크제이콥스…. 명품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본 브랜드. 이 모든 게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손에 있습니다. 198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패션 회사로,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업계 1위가 됐죠.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인 LVMH의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전 세계 백화점들은 LVMH 없이 장사를 못하고요, 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주가 흐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약 2000억달러(약 256조원) 수준입니다. 이제 LVMH는 명품 업체들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규모가 너무 커진 탓이죠. 구찌를 보유한 케링그룹, 피아제·델보를 가진 리치몬트그룹, 에르메스 등이 주요 명품 기업으로 꼽히지만 LVMH와 매출 격차는 큽니다. LVMH의 지난해 매출은 792억유로(약 11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케링그룹은 204억유로(약 29조원), 리치몬트그룹이 200억유로(약 28조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보면 LVMH의 입지를 실감할 수 있죠. 116억유로(약 16조원)를 기록한 에르메스와는 비교도 어렵고요. 그래서 이제 '기업'으로 영향력을 더 키울 계획입니다. 24일(현지시간) LVMH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전까지 테니스, 럭비,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후원을 해왔으나 올림픽 후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VMH는 "파리올림픽의 프리미엄 파트너가 됐다"라며 "우리의 전문성이 올림픽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명품

    2023.07.26 15:12:43

    명품 제국 LVMH가 만드는 올림픽 메달, 뭐가 다를까[최수진의 패션채널]
  • "일, 십, 백, 천, 만…내가 잘못 봤나?" 디올의 참 인색한 기부금[최수진의 패션채널]

    4월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되는 달입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얼마나 벌었는지, 수익률은 전년 대비 얼마나 개선됐는지 등 다양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죠.얼마 전, 첫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한국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을 운영하는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디올의 지난해 매출은 9305억원, 영업이익은 3238억원을 기록했는데요. 1조원에 가까운 매출에다가, 영업이익률은 34.8%에 달합니다.영업이익률이 34.8%라는 건, 한마디로 '장사의 신'이라는 겁니다. 스마트폰도 팔고, 가전제품도 팔고,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절대강자인 삼성전자조차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4.4%입니다. 산업군은 다르지만, 임직원 12만1404명을 거느린 한국의 1위 기업도 디올 같은 영업이익률은 못 냅니다.디올은 전년 대비 실적도 크게 늘었습니다. 디올의 2021년 매출은 6139억원, 영업이익은 2115억원이었습니다. 1년 만에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53.1% 급증했습니다.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매장운영비 등 사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모두 늘었습니다. 한국 시장에 공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죠. 그런데 정작 기부금은 얼마나 냈는지 아세요? 1620만원입니다. 제가 숫자를 잘못 읽은 줄 알고, 소리 내면서 한 번 더 읽었습니다.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천만…." 그런데, 맞더라고요. 디올이 지난해 국내 생태계 발전을 위해 기부금 형태로 지출한 금액은 1620만원이네요.2021년에는 딱 1000만원만 냈는데, 지난해 620만원 더 냈으니 그래도 늘긴 했습니다. 한국에는 세계적인 명품기업이 없으니까, 국내 패션기업과 한번 비교해보죠.

    2023.04.06 10:16:37

    "일, 십, 백, 천, 만…내가 잘못 봤나?" 디올의 참 인색한 기부금[최수진의 패션채널]
  • 명품 브랜드의 이어지는 ‘뮤지션 사랑’, 이유는

    명품과 힙합, 명품과 DJ. 어울리는 조합일까.루이비통·디올·펜디·셀린느·지방시·로에베·불가리·태그호이어 등을 거느린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이 조합을 고집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최근 남성복 부문 크리에티이브 디렉터(CD)로 가수이자 작곡가인 퍼렐 윌리엄스를 선임했다. 윌리엄스의 주요 장르는 힙합이다.칸예 웨스트가 중심에루이비통과 힙합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두드러지는 한 인물이 등장한다. 힙합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칸예 웨스트다. 그는 한때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에서 인턴십을 하기도 했다. 그러자 업계 디자이너들이 소리 높여 웨스트를 비판했다. 음악만으로 충분히 유명한 웨스트가 펜디 인턴으로 들어와 전문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의 자리를 뺏으려 한다고 했다. 하지만 웨스트는 이에 굴하지 않고 패션업계에서 영향력을 높여 갔다. 이때 웨스트와 함께 펜디 인턴 생활을 한 사람은 고인이 된 오프화이트의 창업자 버질 아블로다. 웨스트와 아블로는 오랜 친구 사이다. 웨스트는 초기 아블로에게 합작 앨범 아트 디렉터를 맡기기도 하고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도 아블로에게 줬다. 아블로가 음악과 패션 모두에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블로는 건축을 전공했지만 DJ로 활동하며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프화이트로 대성공을 거둔 아블로는 이후 루이비통의 남성복 브랜드 아트 디렉터에 임명됐다. 명품 패션 브랜드의 남성복 라인을 이끈 최초의 아프리카계 인물이었다. 아블로가 사망한 후 그 자

    2023.03.05 06:00:04

    명품 브랜드의 이어지는 ‘뮤지션 사랑’, 이유는
  • [최수진의 패션채널] 이부진 선택한 '70만원 백'…루이비통가 며느리의 '데스트리'

    지난 주말,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한 가운데, 이 사장이 손에 든 가방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 흔한 로고도 없고, 디자인조차 심플합니다. 이 브랜드는 프랑스의 '데스트리', 불어 발음으로는 '데스트레'입니다. 2016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제랄딘 구이엇과 디올 임원 출신의 레티시아 롬브로소가 함께 만들었고, 가방과 의류 등을 중점으로 판매합니다. 가격대는 500유로(약 67만원)에서 700유로(94만원) 사이입니다. 가격대에서 볼 수 있듯이 데스트리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고 합니다. 비슷한 전략을 취해 유명해진 브랜드로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미가 있죠.명품도 아니고, 심지어 '꽤나 저렴한' 브랜드를 이부진 사장이 선택했다니 놀랍기도 하지만, 사실 업계에서는 '제랄딘 구이엇'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되레 당연하다는 의견을 내놓을 사람이 많을 겁니다. 구이엇은 프랑스 명품 재벌로 꼽히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집안사람이니까요. 루이비통, 디올, 펜디, 셀린느, 지방시, 로에베, 불가리 태그호이어 등 우리가 익히 아는 대부분의 명품을 가진 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는 5명의 자녀가 있는데, 그의 차남이자 티파니 부사장인 알렉상드르 아르노가 바로 구이엇의 남편입니다. 그러니까 구이엇은 아르노 회장의 며느리, 즉 'LVMH가의 며느리'라는 겁니다.두 사람은 2019년에 만나 약 1년을 연애하고 2020년 12월에 약혼합니다. 2021년 7월 파리에서, 10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총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는데, 당시 퍼렐 윌리암스, 칸예 웨스트 등이 축가를 부

    2023.02.13 10:20:12

    [최수진의 패션채널] 이부진 선택한 '70만원 백'…루이비통가 며느리의 '데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