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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진의 패션채널] 잘나가는 질바이질스튜어트, 이제는 언더웨어까지

    코로나19 이후 패션업계에 자리 잡은 '바디 포지티브' 문화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인데요. 본인의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겁니다. 그러면서 언더웨어 트렌드도 보정보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변했습니다.  LF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21일 질바이질스튜어트에서 새롭게 언더웨어 라인을 선보였는데요. 프리미엄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에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이미 의류, 가방, 액세서리, 신발 등의 라인업을 확보한 데 이어 속옷까지 내놓는 건데요. 질바이질스튜어트가 처음부터 잘 됐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질스튜어트의 라이선스를 활용한 세컨드 브랜드입니다. LF(당시 LG패션)가 2008년 시장 확대를 위해 질스튜어트가 가진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가격대는 저렴하게 내놓은 건데요. 처음에는 백화점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지만 실적이 나오지 않자 2016년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했습니다. 그런데, 사업 효율화를 위해 택한 결정이 오히려 상황을 반전시켰습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온라인 전환 이후 액세서리 부문에서 인기를 얻으며 살아나기 시작했고, 매출은 해마다 50% 이상 늘어났습니다. 배우 정해인,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등을 모델로 선정하면서 관심을 받았고, 일부 제품은 완판까지 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죠.질바이질스튜어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자 이제 언더웨어 시장까지 진출하네요. 슬로건은 '아름다움과 기능성의 공존'으로 정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중시하는 최근 언더웨어 트렌드를 반영해 주요 라인업을 와이어와 후크를 없앤 노와이어 스타일의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2023.02.21 15:02:53

    [최수진의 패션채널] 잘나가는 질바이질스튜어트, 이제는 언더웨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