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기차 충전, 로봇에 맡겨요"…두산로보틱스·LG전자 '맞손'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함께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1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이 솔루션은 차량 인식 및 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인증을 완료한다.협동로봇에 부착된 AI(인공지능) 기반의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원위치시키고,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련 인증(PLe, Cat4)을 확보함으로써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일반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이번 솔루션이 운전자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사는 시범 운영 후 개선사항을 반영해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다양한 자동 충전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2024.04.16 14:12:57

    "전기차 충전, 로봇에 맡겨요"…두산로보틱스·LG전자 '맞손'
  • 두산로보틱스 수술보조 로봇, 복강경 수술에 첫 투입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이 실제 수술에 첫 활용돼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두산로보틱스는 대구 구병원에서 진행된 담낭 절제 수술에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이 투입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은 10mm 내시경 카메라를 배꼽을 통해 복강에 삽입한 후 수술도구를 조작하며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피부를 약 1cm 정도 절개해 수술도구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관침을 삽입하고, 3 ~4개의 절개 부위로 외부에서 몸 안을 관찰할 수 있는 영상장치와 도구를 투입해 수술을 진행한다.이번에 활용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전문 SI 기업 이롭과 부산대 기계공학과 진상록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협동로봇에 내시경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이 솔루션은 3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협동로봇 6개의 각 축에 조인트 토크 센서를 탑재해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수술 동선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조이스틱으로 쉽게 상하좌우 이동, 화면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하다.기존에 2~3명의 수술 보조인력이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는 힘든 작업을 협동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의료현장의 노동 강도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수술을 집도한 구자일 원장은 “협동로봇을 활용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으로 정교하면서도 안전하게 수술을 마쳤으며, 특별한 예후없이 환자를 퇴원시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대장암, 직장 탈출 같은 고난이도 수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술의 완성도 제고 및 수술시간 단축, 이에 따른

    2024.03.14 10:38:57

    두산로보틱스 수술보조 로봇, 복강경 수술에 첫 투입
  • '한화 3남' 김동선, 협동로봇 광폭 세일즈

    김승연 한화그룹의 3남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전무)이 한화로보틱스가 출범 이후 처음 참가한 국내 기술 전시회에서 현장 경영에 나섰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달 17~20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에 한화로보틱스가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차려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10월 17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한화로보틱스 부스 외에도 동종업계 부스를 꼼꼼히 살피며 기술 현황과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김 전무는 2021년부터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폴리텍대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협업한 부스도 찾아 격려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인재 발굴과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김 전무는 “전시회를 통해 로봇 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현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개발한 신제품 ‘HCR-1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14㎏까지 늘고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경량화에 성공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HCR-14는 해외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앞서 처음 제품이 공개된 독일 EMO에선 여러 건의 계약이 체결되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서도 국내외 제조업체들의 많은 상담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감자튀김 등 각종 채소를 썰어 요리하고 생맥주를 잔

    2023.10.23 08:42:01

    '한화 3남' 김동선, 협동로봇 광폭 세일즈
  • 두산·한화도 뛰어든 350조 시장…판 커지는 로봇대전

    [비즈니스 포커스] 로봇은 더 이상 공상과학에나 등장할 먼 미래 기술이 아니다. 어디를 가든 음식을 서빙하거나 청소하는 로봇, 안내 역할을 해주는 로봇을 쉽게 볼 수 있다. 조선소, 자동차부품 조립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도 공장자동화로 산업용 로봇 활용이 늘고 있다. 구글·테슬라·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그만큼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극심해진 구인난과 노동력 부족, 가파른 임금 상승, 노동자 안전 문제, 자동화 수요 확대는 기업들이 로봇 도입 결정에 가속페달을 밟게 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문 서비스 로봇이 미래 로봇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26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로봇 시장은 크게 서비스용 로봇과 산업용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서비스용 로봇은 물류, 접객, 의료, 전문청소, 고객응대 등을 수행한다. 산업용 로봇은 주요 제조 공정에서 조립, 용접, 적재, 포장·물류 등을 수행한다. 산업용 로봇은 주요 제조업에서 도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성숙시장이지만, 서비스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로봇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한화, 미래산업 로봇 시장 출사표 기업들은 다가오는 로봇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앞다퉈 로봇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화와 두산도 로봇사업 대전에 참전했다. 이들 그룹은 오너일가가 직접 로봇사업의 경영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 오너 4세인 박인원 대표를 2022년 말 공동 대표이사로

    2023.10.18 07:00:02

    두산·한화도 뛰어든 350조 시장…판 커지는 로봇대전
  • "'빨간색' 로봇이 북 치며 주가 상승 기원"…'33조' 몰린 두산로보, 코스피 입성

    두산로보틱스가 유가증권시장(KOSPI)에 주식 상장을 완료하고,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두산로보틱스는 10월 5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와 류정훈 대표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및 IR협의회, 주관사 등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래핑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북을 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여기에 활용된 협동로봇은 최대 25Kg의 가반하중을 자랑하는 H시리즈다. 이어 상장 계약서에 서명하고, 상장기념패 전달식을 가진 뒤 빨간 재킷을 입은 박인원 대표와 류정훈 대표가 두산로보틱스의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 벨을 누르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박 대표는 "앞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AI 및 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사회적책임과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대형 투자기관, 해외 유명 대형 펀드 등이 참여해 약 63조원이라는 올해 최대 규모 딜을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520대 1의 경쟁률과 약 33조원의 증거금이 접수되며 올해 국내 자본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자금을 AMR, AI 등 관련기업 M&A 및 지분투자, 생산시설 및 R&D 투자, 해외영업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023.10.05 11:17:14

    "'빨간색' 로봇이 북 치며 주가 상승 기원"…'33조' 몰린 두산로보, 코스피 입성
  • 한화 모멘텀, 14kg 들어올리는 협동로봇 공개

    (주)한화 모멘텀부문이 9월 18~23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공작기계 전시회 'EMO2023'에 참가해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14'를 공개했다. 신제품 HCR-14는 14kg으로 높아진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과 1420mm로 길어진 구동 범위가 특징이다. 가반하중이 높아지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로봇 자체 무게가 증가하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한화의 HCR-14은 최적 설계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무게를 경량화하여(42kg)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협동로봇을 구현했다. HCR-14는 길어진 로봇 팔과 높아진 가반하중을 기반으로 박스를 창고에 쌓고 내리는 팔렛타이징 작업 외에도 용접, 기계에 가공물을 넣고 빼내는 머신텐딩에 특화된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제어기와 로봇 사이의 통신 속도를 0.5ms(1초당 2000번)로 개선해 로봇 동작 성능을 향상시키고, 업계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통신 프로토콜을 내장해 다양한 장치, 솔루션과의 연결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규 적용된 멀티 클라이언트(Multi-Client) 기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티치 펜던트 화면을 사용하고 모니터링, 설정 등의 커스텀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종휘 한화 로봇사업담당 부장은 "다년간의 정밀기계·자동화 설계 기술을 통해 다져진 품질과 신뢰성을 강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한화 호텔&리조트 등과 협력해 보안 및 푸드테크 등 의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협동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11일 자율 공시를 통해 스마트 기술 기반 로보틱스 솔루

    2023.09.20 09:52:54

    한화 모멘텀, 14kg 들어올리는 협동로봇 공개
  •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낸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9월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가증권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류 대표는 “기술력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강화를 통해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최고 품질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4위를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고도화된 기술력 보유 ▲업계 최다 라인업 ▲탄탄한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핵심 사업모델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으며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측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ISO 안전 인증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PLe, Cat4 인증도 선제적으로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다양한 페이로드(Payload)와 작업반경을 보유하고 있는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해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다. ▲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4개) ▲가

    2023.09.14 12:26:29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낸다”
  •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 전성시대, 곧 열립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자리한 교촌치킨 다산신도시 1호점. 이곳 주방엔 조금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치킨 튀기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주방 한가운데는 한창 닭을 튀기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얀 로봇 팔 몇 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이 매장을 운영하는 김종복 사장이 치킨을 반죽한 뒤 튀김기에 넣으면 튀겨진 치킨을 분리하고 다른 튀김기로 전달하고 조리 시간에 맞춰 꺼내는 것까지 모든 과정이 로봇의 손에 넘어간다. 말 그대로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공간이다.김 사장은 “뜨거운 기름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화상 등의 사고가 많았는데 로봇이 위험한 일을 맡아주니 일이 수월해졌다”면서 “로봇 덕분에 치킨을 튀기는 데 더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개인적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데 시간이 많아진 것이 가장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2021년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교촌치킨 주방의 ‘일손’을 돕고 있는 이 로봇은 한국의 대표적 자동화 로봇 기업인 ‘뉴로메카’에서 개발한 협동 로봇 ‘인디’다. 뉴로메카를 이끌고 있는 박종훈 대표는 포스텍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고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원익로보틱스 등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 전문가’다.5월 8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뉴로메카 본사에서 ‘K-로봇의 전성시대’를 열어 가고 있는 박 대표를 만났다. 그는 “로봇이 공장이나 가게를 넘어 가정에까지 들어와 우리의 일상을 함께할 날이 머지않았다”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 로봇’, 더 쉽고 더 안

    2023.05.21 11:02:17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 전성시대, 곧 열립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 사장님 일손 걱정 끝…로봇이 치킨 튀기고 커피 내린다

     협동로봇 국내 1위 두산로보틱스가 4월 17일 식음료(F&B) 산업에 특화된 협동로봇 E시리즈(E0509, 가반하중 5kg, 작업반경 900mm)를 출시한다고 밝혔다.E시리즈는 식음료 조리에 최적화된 협동로봇으로 우수한 가격경쟁력,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과 위생 수준을 갖췄다. 특히 △협동로봇 모든 연결 축 간의 틈새 밀봉 △청결 유지를 위해 흰색 디자인 적용 △세척이 용이하고 오염이 잘 되지 않는 성분의 도료 적용 등을 통해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슬림한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기존대비 공간을 덜 차지하고 설치도 용이하다.두산로보틱스는 커피, 아이스크림, 튀김 등 기존에 선보였던 솔루션 외에도 향후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바비큐 요리 등 더욱 다양한 F&B 분야로 솔루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신제품 출시로 두산로보틱스는 △모든 6축 회전 축에 토크센서(힘 센서)를 내장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구현한 M시리즈 4개 라인업 △가반하중 25kg으로, 전세계에 현존하는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 2개 라인업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A시리즈 6개 라인업을 포함해 총 13개의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공정 요구 성능 및 산업 특성에 따른 고객의 제품 선택폭이 다양해졌다.올해 상반기 중 협동로봇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쉽게 설계해 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E시리즈는 외식업계의 인력난, 수익성 제고 등 사업자분들의 고충을 덜어드리고자

    2023.04.17 09:56:00

    사장님 일손 걱정 끝…로봇이 치킨 튀기고 커피 내린다
  • “흑자 전환 성공…2023년 글로벌 로봇 시장 진출”

    [비즈니스 포커스]“실적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12월 6일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협동 로봇 시장에 진출한 지 불과 3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과를 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8년부터 협동 로봇 연구·개발(R&D)을 시작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협동 로봇은 사람의 팔과 같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의 한 분류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무겁고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었지만 작업자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다.이 대표는 “협동 로봇은 기존의 고전적인 산업용 로봇과 비교해 일부 안전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팔 모양 형태의 ‘RB 시리즈’, 최근 수많은 무인 로봇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레인보우로봇카페’ 등이 이 회사에서 만든 제품들이다.이 대표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다양한 로봇 제품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0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한 해 매출 90억원을 벌써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억9000만원, 13억8000만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업력이 10년 조금 넘은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카이스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로봇연구센터가 이 회사의 전신이다. 이 대표와 그의 지도 교수이자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오준호 교수(현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가 함께 뜻을 모아 2011년 회사를 설립했다.2004

    2022.12.12 12:13:20

    “흑자 전환 성공…2023년 글로벌 로봇 시장 진출”
  • 두산로보틱스,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 선봬

     두산로보틱스가 협력사와 함께 협동로봇을 활용한 용접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두산로보틱스는 10월 18~21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2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WELDING KOREA 2022+ AUTOMATION)’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2022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은 올해 20회를 맞는 용접, 절단 자동화 전시회로 두산, 한화,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1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업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협력사들과 공동 개발한 △작업 유연성 높은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협력사 삼호클루스) △TIG(Tungsten Inert Gas welding) 로봇 용접 솔루션(협력사 페이브텍)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 교육 실습용 키트(협력사 에이원테크놀로지) 등을 소개한다.두산로보틱스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은 프로그래밍이 쉬워 작업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레이아웃 변경 없이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시스템에 자체 내장된 조인트 토크센서를 이용해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고, 업계 최고 안전 등급인 PLe, Cat4를 획득한 협동로봇을 적용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이 외에도 협동로봇 본체를 알루미늄 커버로 감싸 전자파 간섭(EMI) 저항이 높기 때문에 고주파 공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두산로보틱스는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 외에도 △제품을 파렛트 위에 쌓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검사 △건설 분야 시공 솔루션 등 다양한 제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미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현지에서 꾸준하게

    2022.10.18 10:07:24

    두산로보틱스,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 선봬
  • 더 튼튼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산업용 ‘로봇 팔’의 미래[테크트렌드]

    산업용 로봇은 1960년대부터 제조 공정에 주로 사용돼 왔다. 구조도 다양하다. 직교형 로봇에서 스카라(SCARA) 로봇, 수직 다관절(articulated) 로봇까지 진화해 왔다. 다양한 산업용 로봇들 중에서 사람의 팔처럼 6 자유도(degree of freedom) 이상의 동작을 할 수 있는 수직 다관절 로봇은 쉽게 말해 ‘로봇 팔’로 불리기도 한다.첫 등장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로봇 팔의 진화는 줄곧 힘·정밀도·속도 등의 기능 향상에 초점을 뒀다. 오늘날 ABB·화낙 등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들이 만드는 로봇 팔들의 작업 중량(load capacity)이나 가반 하중(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payload), 즉 로봇이 들거나 옮기는 식으로 다룰 수 있는 물체의 중량은 수 kg대에서 최대 수천 kg대에 달한다. 화낙의 대형 산업용 로봇인 M-2000iA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맞먹는 무게인 2.3톤의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다.또한 로봇 팔은 같은 작업을 수없이 반복해도 정확하게 정해진 위치나 자세에 맞춰 작동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만드는 산업용 로봇 팔들이 같은 동작을 반복 수행할 때 정해진 위치에서 벗어나는 오차 범위는 ±0.01mm 이내에 그칠 정도다.사람 10명보다 무거웠던 로봇 팔, 작고 가볍게 진화로봇 팔은 강력한 힘과 높은 정밀도 등 우수한 성능을 지녔지만 로봇 팔 시장을 확장하는 데는 몇 가지 제약 사항이 있었다. 일단 로봇 팔은 크기가 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로봇 팔의 무게도 사람이 쉽게 옮기거나 다루기 힘들 정도로 무겁다. 그래서 공정 변화에 맞춰 로봇의 위치를 바꾸려면 충분히 넓은 공간을 새로 확보해야 하고 옮겨 설치하는 데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든다.예를 들어 화낙의 작업 중량 35kg급인

    2022.08.10 06:01:19

    더 튼튼해지고 더 가벼워졌다. 산업용 ‘로봇 팔’의 미래[테크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