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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싸도 맛있으면 간다” 사람 밀려드는 특급 호텔 레스토랑

    [스페셜 리포트]“토요일 예약은 6월 첫째 주에나 가능합니다.”5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에 예약 문의를 하자 돌아온 답변이다. 이곳은 ‘요리계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유명 셰프 피에르 가니에르가 한국에서 운영 중인 식당이다. 저녁 한 끼 가격이 최소 17만원 이상에 달하지만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말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해야 식사가 가능하다.최근 들어 서울 특급 호텔 레스토랑의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쉽지 않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보상 소비’ 트렌드가 겹치면서 한 끼에 기본 10만원이 넘는 고가의 호텔 레스토랑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만 찾았던 호텔 레스토랑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파고들었다”고 말했다.다른 호텔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신세계그룹의 호텔 계열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이하 조선호텔)가 운영하는 웨스틴조선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최근에 가격을 인상해 한 끼에 16만원이 된 조선팰리스의 뷔페 ‘콘스탄스’도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예약이 꽉 찼다.신라호텔은 내부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들의 5월 예약이 모두 마감됐고 그랜드 하얏트, 시그니엘 서울과 같은 특급 호텔들 역시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식음업장에는 연일 사람들이 가득 찬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만 하더라도 호텔 레스토랑은 위기였다. 정부의 방역 강화 대책으로 호텔 레스토랑에서도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이 제한됐다.여기에 전에

    2022.05.14 06:00:06

    “비싸도 맛있으면 간다” 사람 밀려드는 특급 호텔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