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방한한 네옴 환경최고책임자 "네옴, 완전히 다른 미래 만들 것"

    아시아 최초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토부X네옴 로드쇼’의 미디어 콘퍼런스가 25일 개최됐다.[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디스커버 네옴(Discover NEOM) 전시회 전경]네옴은 사우디의 북서부 홍해 인근에 서울 44배 크기(2만6500㎢)의 미래 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폭 200m, 높이 500m의 선형 건물을 170㎞ 길이로 잇는 직선도시 ‘더 라인’과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 휴양지 ‘신달라’로 구성된다.2016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중심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표한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더 라인’은 도로, 자동차,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를 구축하도록 풍력, 태양열 및 수소 등 재생 가능 에너지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의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25일 단독으로 만난 네옴 환경 최고책임자(Chief Environment Officer) 리처드 부시 박사(Dr. Richard Bush)도 이번 프로젝트는 “가능한 일”이라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연신 강조했다.과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의 왕립 토지 위원장과 뉴사우스웨일스주 환경보호청의 이사로 활동한 그는 환경 지속가능성 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네옴 환경 최고책임자 리처드 부시 박사(Dr. Richard Bush) 사진 엑세스커뮤니케이션 제공.]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부시 박사는 “항상 우리가 ‘지속가능성’을 빨리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네옴 프로젝트에는 지속가능성은 물론이고, 적주성(거주의 조건)관련 열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환경 관련 네옴의

    2023.07.26 07:08:25

    방한한 네옴 환경최고책임자 "네옴, 완전히 다른 미래 만들 것"
  •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또 감산…출렁이는 국제 유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생산량을 7월부터 최소 한 달 간 하루 100만 배럴(bpd)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 OPEC+의 다른 회원국들도 자발적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등 24개 국가로 구성돼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월 4일 OPEC+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 장관급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사우디가 7월부터 한 달간 추가로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른 OPEC+ 국가들도 지난 4월 결정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50만 배럴을 자발적 감산했던 러시아도 내년 말까지 이 방침을 연장하기로 했다. OPEC+는 성명에서 이 같은 결정이 "세계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OPEC+ 회원국은 앞서 지난해 10월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깜짝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감산을 결정한 국가는 사우디(50만배럴), 이라크(21만1000배럴), 아랍에미리트연합(UAE·14만4000배럴), 쿠웨이트 (12만8000배럴), 카자흐스탄 (7만8000배럴), 알제리(4만8000배럴), 오만(4만배럴) 등이다.여기에 더해 사우디의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이 이뤄지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OPEC+의 총 감축량은 하루 466만 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전 세계 수요의 약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을 '사우디 롤리팝'이라고 표현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자발적인 추가 감산은 7월부터 시행하고 연장될 수 있다”고 밝

    2023.06.05 13:58:30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또 감산…출렁이는 국제 유가
  • 머스크 “애플·구글이 트위터 퇴출하면 ‘테슬라폰’ 만들 수도”

    [이 주의 한마디]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머스크 CEO는 애플이 트위터에 게재하던 광고를 끊고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이번 싸움은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1위 광고주였던 애플이 광고를 끊은 게 발단이 됐다. 광고 시장 조사 업체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인 올해 1분기 애플은 트위터 매출의 4% 이상을 차지하는 4800만 달러(약 638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애플의 연간 트위터 광고비는 1억 달러(약 1330억원)으로 추산된다. 로이터는 애플의 광고 철회가 트위터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머스크 CEO는 11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보수 성향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리즈 휠러와 트윗을 나누는 과정에서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않는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휠러 팟캐스터는 ‘만약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면 머스크 CEO는 그만의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한다. 화성으로 가는 로켓을 만든 사람이 스마트폰 하나 만들지 못하겠느냐’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 CEO는 “다른 선택이 없다면 대체 스마트폰을 만들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가 밝힌 대체 스마트폰은 트위터에서 ‘테슬라폰’으로 불리고 있다.머스크 CEO는 최근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독과점 구조를 비판하면서 인앱 결제 수수료가 세금과 마찬가지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11월 28일(현지 시간)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부과하는 약 30%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비판하는 트윗을 잇달아 올린 뒤 ‘전쟁을 개시한다(

    2022.12.04 06:08:02

    머스크 “애플·구글이 트위터 퇴출하면 ‘테슬라폰’ 만들 수도”
  • ‘1400조 네옴시티’에 중동 패권 달렸다?…석유왕국 사우디의 역설

    [비즈니스 포커스] 추정되는 재산만 2조 달러(약 2700조원)에 달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의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1월 17일 방한해 20시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 재계 총수들을 만나고 100조원 규모의 26개 프로젝트에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 떠났다.2017년 왕세자에 오른 빈 살만은 1985년생으로 올해 38세다. 86세 고령인 살만 국왕을 대신해 총사업비 1조 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 사업인 ‘네옴시티’를 포함한 국정을 사실상 총괄하고 있다.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에서 건설·에너지·석유화학·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옴시티 건설 외에도 방산·원전·문화·수소 분야에서도 한국과 강한 협력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옴시티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장기 전략인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일환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서는 ‘제2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왜 자국 업체가 아닌 한국 등 외국 업체들에 핵심 사업을 맡기려고 할까. 빈 살만 왕세자의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6가지 궁금증을 정리했다.  1. 네옴시티 프로젝트란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 끝단에 요르단과 홍해를 접하는 2만6500㎢(서울의 44배) 면적의 토지를 미래 지향적 설계를 통해 모듈형 스마트 시티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크게 자급자족형 친환경 직

    2022.11.26 06:10:02

    ‘1400조 네옴시티’에 중동 패권 달렸다?…석유왕국 사우디의 역설
  • 빈살만·윤석열 만나자…에쓰오일 ‘9조원대 프로젝트’ 본격 가동

    에쓰오일이 대주주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에 맞춰 9조2580억원 규모에 달하는 울산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스팀크래커로 한국과 전 세계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석유화학 구성 요소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에쓰오일은 11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샤힌(아랍어 '매') 프로젝트'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샤힌 프로젝트는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아람코는 자회사인 아람코 오버시즈 컴퍼니(AOC)를 통해 에쓰오일의 지분 63.4%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완공된 4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후속인 샤힌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320만톤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의 이번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의 정상 간 회담이 있는 17일 이뤄졌다.샤힌 프로젝트의 핵심 설비인 스팀 크래커는 아람코의 첨단 TC2C 기술을 적용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2023년에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발전을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샤힌 프로젝트가 석유화학으로의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샤힌 프로젝트는 건설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 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조원 이상의 울산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 효과

    2022.11.19 06:13:02

    빈살만·윤석열 만나자…에쓰오일 ‘9조원대 프로젝트’ 본격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