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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CFD 거래서 문제점 대거 발견…엄중 조치”

    금융감독원이 최근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주가 급락 사태와 관련해 CFD를 취급한 증권사들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대거 적발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지난 3일 키움증권 검사를 시작한 이래 교보증권 등 다른 CFD 취급 증권사에 대해서 검사를 확대 실시 중이라면서 내달 말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수료 지급 관련 특이 사례, 비대면 계좌 개설 및 투자위험 고지 업무에 있어 문제점이 확인됐다"면서 "위법 사항으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수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일부 증권사가 비대면 CFD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있다는 점을 적발했다. 투자자에게 교부하는 핵심 설명서에 투자 위험을 실제보다 축소해 안내한 사례도 일부 확인됐고, CFD에 대한 투자 광고에서 CFD 상품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한 사례도 나왔다.특히,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여겨지는 CFD를 담당하는 증권사 임원의 배임 정황에 급락한 종목 회사 임원과 관련자가 대량 매도한 사실 등도 확인됐다. A사의 CFD 담당 임원의 경우 백투백 거래 상대방인 외국 증권사로부터 CFD 업무와 관련해 A사로 가야 할 마케팅 대금을 국내의 CFD 매매시스템 개발업체로 송금하도록 하는 등 업무상 배임 정황이 드러났다.금감원은 외국 증권사가 CFD 매매시스템 개발업체에 거액의 수수료를 지급한 사례도 확인해 지급 경위를 파악 중이며 검찰에도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했다.또, 이번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8개 종목에 대해 매매내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B사 임원과

    2023.05.25 15:06:11

    금감원, “CFD 거래서 문제점 대거 발견…엄중 조치”
  • SG발 '주가 폭락' 주범 CFD…개인 투자자 2.7만명 육박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를 이용하는 개인 투자자가 2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CFD 이용 개인 투자자 지정 현황.(사진=이용우 의원실)]11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CFD를 이용하는 개인 투자자는 2만7584명으로, △2019년 3331명 △2020년 1만1623명 △2021년 2만3813명 △2022년 2만7386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CFD는 지난 2016년 교보증권을 필두로 국내에 도입됐다. 당시에는 고위험에 전문 투자자만 이용할 수 있는 등 진입 장벽이 높아 비주류 파생상품으로 분류됐으나 2019년 11월 금융투자상품 잔액 기준이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하향되는 등 전문 투자자 요건이 완화하면서 문턱이 낮아진 바 있다.이에 증권사들은 CFD 거래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등 고객 유치 과열 경쟁에 불을 지폈다. 증권사의 경우 고액의 수수료를 얻을 수 있고, 투자자들의 경우 원래 가격의 40%의 증거금률로 최대 2.5배의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는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투자 수요도 많아졌다.이에 따라 CFD 거래 잔액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CFD 잔고 총 현황은 △2019년 1조2000억원 △2020년 4조7000억원 △2021년 5조4000억원 △2022년 2조3000억원 △2023년 3조5000억원(2월말 기준)으로 집계됐다.이용우 의원은 “이번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주범인 CFD는 고위험 상품으로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는데 금융위원회가 요건을 완화하면서 개인 전문투자자 규모를 무분별하게 양산했다”며 “당시 증권사들도 이런 금융당국의 기조에 맞춰 수수료 인하, 신규 고객

    2023.05.11 17:24:24

    SG발 '주가 폭락' 주범 CFD…개인 투자자 2.7만명 육박
  • '주가 조작' 의혹 라덕연, 자택서 검찰에 체포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온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라 대표를 그의 자택에서 체포했다.검찰 관계자는 “라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했다”고 말했다.현재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9 11:10:05

    '주가 조작' 의혹 라덕연, 자택서 검찰에 체포
  •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 배경은?…매각대금 환원으로 여론 달래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사진)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에 책임을 지고 4일 사퇴했다. 주식 매도로 얻은 605억원은 사회에 환원한다.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들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는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그룹 평판까지 뒤흔든 이번 사태김 회장이 사퇴를 결정한 것은 SG 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가 그룹의 평판까지 훼손할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지난달 24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창구를 통해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다우데이타, 세방,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에 대한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오며 이들 8개 종목이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김 회장은 이 일이 벌어지기 2거래일 전에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 주를 시간외 거래(블록딜)로 매도하며 이번 폭락 사태를

    2023.05.05 09:54:00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 배경은?…매각대금 환원으로 여론 달래기
  • 제품 개발만 1년 걸린 ‘소주한잔’...세븐일레븐, 임창정 논란에도 계속 판매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세븐일레븐은 ‘소주한잔’ 판매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임창정과 세븐일레븐은 협업을 통해 ‘소주한잔’이라는 이름의 증류식 소주는 발매한 바 있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임창정과 함께 선보인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앞으로도 계속 판매될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올해 2월 임창정과 손을 잡고 소주한잔을 출시했다. 제품 개발에만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아울러 임창정은 자신의 히트곡 소주한잔이라는 제목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인 만큼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라벨 디자인 역시 임창정 자필 글씨체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소주한잔은 출시 직후 판매 돌풍을 기록했지만 임창정이 이번에 주가조작 가담 의혹이 일면서 제동이 걸렸다.향후 이 제품 판매에 불똥이 틜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각에서는 소주한잔의 판매가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세븐일레븐 측은 이를 계속 판매하기로 결정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소주한잔 판매량이나 판매 방침에 변화가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4 08:45:46

    제품 개발만 1년 걸린 ‘소주한잔’...세븐일레븐, 임창정 논란에도 계속 판매
  • 이원석 검찰총장 “SG 증권발 주가 조작 사태, 자본 시장 질서 왜곡”

    “SG 증권발 주가 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 이득 수혜자를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하라.”법조계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SG 증권발 주가 조작 사건의 수사 상황과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SG 증권발 폭락 사태란 외국계인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을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삼천리, 세방,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 8종목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최고 80% 가까지 폭락한 사건이다.이 총장은 “자본 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불공정 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며 “자본 시장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28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과, 금감원 수사·조사 인력이 투입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당국은 주가 조작 세력이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사고 파는 통정 거래로 거래량을 부풀리고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3 10:18:37

    이원석 검찰총장 “SG 증권발 주가 조작 사태, 자본 시장 질서 왜곡”
  • 라덕연 녹취록 공개...“절대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 안심시켜

    가수 임창정 등이 연루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주가조작 의혹의 연일 화두가 되는 가운데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의 음성 녹취 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파일에는 그가 주가조작을 사실상 주도하고 그 구조를 자신이 직접 설계했다는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SBS보도에 따르면 라덕연 대표는 2021년 9월 비공개로 고액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존의 주가조작은 통정거래로 인해 당국에 적발됐으나 자신은 투자 구조를 다르게 짜놓아 절대 걸리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녹취록에서 라덕연 대표는 “사람들끼리 주식이 오가면 금방 발각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되냐면 여기서 이리로 간 게, 여기서 이리로 가고… 이리로 (돌아)오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한 사람이 이제 지휘를 했다고 나와야 되는데 제가 지휘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제가 지금 그렇게 다 세팅을 해놨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금융당국 감시망이나 검찰 수사를 피해갈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라덕연 대표는 “누가 컨트롤타워인지 증명해 낼 방법은 사실 없다”면서 “제가 지금 이거를 다 실질적으로는 고객들한테 이 주식들을 사게끔 만들었지만 이걸 증명해 낼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다”고 했다. ‘시세조종은 없었다’던 기존 입장과 정면 배치이번에 공개된 발언은 앞서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매수·매도가를 정해놓고 사고팔며 주가를 띄우는 통정매매나 시세조종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라덕연 대표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참석한 투자자들에게 수사당국에 걸리지

    2023.05.03 08:39:50

    라덕연 녹취록 공개...“절대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 안심시켜
  • 노홍철은 왜 ‘작전’에 걸려들지 않았나

    주가조작 의혹 세력이 방송인 노홍철에게도 ‘투자해 보라’며 접근했지만 노홍철은 이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노홍철의 경우 과거 주식투자를 하다 숱한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어 이번 사건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들려온다.실제로 노홍철은 과거 방송을 통해 수차례 자신의 ‘주식 실패담’을 공개한 바 있다.노홍철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는 동료 방송인 정준하가 강력 추천한 종목을 매수하면서 처음 주식에 입문했다.시작은 좋았다. 노홍철이 매수하자마자 해당 종목은 급등했다. 순식간에 불어나는 원금을 보면서 노홍철은 주변 친구, 동료, 피디, 작가들에게 이 종목을 소개하기도 했다.하지만 급등세는 얼마 가지 못했다. 이내 하락장으로 들어서더니 폭락을 이어갔다. 결국 큰 손해를 보고 그의 첫 투자는 실패하고 말았다. 계속 이어진 노홍철의 투자 불운이는 시작에 불구했다. 이후에도 노홍철의 ‘투자 불운’은 계속 이어졌다.주식공부도 하고 안정적인 대기업에 투자도 해봤지만 그가 투자하는 종목마다 떨어지기 일쑤였다. 비상장 종목에 투자했다가 투자액을 전부 날린 경험도 있다.가상화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직접 공개한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 트론, 비트코인SV, 에이다, 이오스, 네오, 스텔라루멘, 온톨로지 등에 투자해 큰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삼성전자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노홍철은 방송에서 투자 실패담을 털어놓으면서 “(주식 종목 등에)내가 들어간 걸 아나 싶을 정도까지 든다”고 털어놓았다.노홍철도 이번 주가 조작 사태 피해를 입을 뻔 했다. 노홍철

    2023.04.28 17:04:19

    노홍철은 왜 ‘작전’에 걸려들지 않았나
  • 임창정, 추가 인터뷰 공개...“빚만 60억 생겼다” 어려움 호소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량매도 폭락 사태와 관련해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이번엔 60억원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임창정은 26일 JTB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지금 8000억 정도가 현금이 왔다갔다 한 거고 이게 더 큰 거일 수 있다”고 말했다.임창정은 “매출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낮게 책정된 회사,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를 찾아서 투자한다고 했다”며 “그게 너무 멋있었다. 그게 어떻게 주가조작이라고 할 수 있나. 머리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종목인지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싶어서 계좌를 두 개를 만든 것”이라며 “15억 짜리 계좌 두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임창정은 앞선 25일 JTBC 보도를 통해 주가조작 세력에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넘기는 과정에서 30억원을 주가조작 세력에 재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아내 서하얀 씨의 계정에 15억원을 넣은 뒤 두 사람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그는 “빚이 이제 한 60억이 생겼다”며 “당장 우리 걸그룹 또 진행을 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 이번 달에 월급도 줘야 하는데 다 빠그라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금융당국과 검찰은 임창정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소속 특별사법경찰은 작전 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4.27 12:08:42

    임창정, 추가 인터뷰 공개...“빚만 60억 생겼다” 어려움 호소
  • 임창정, 주가조작 일당에 30억 투자...“나도 피해자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임창정이 이들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JTBC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 일부 종목과 관련한 주가조작 의심 일당에게 30억원을 맡겼다가 투자금 대부분을 날린 상태다.다만 임창정은 주가조작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팔았다. 그 과정에서 30억원을 주가 조작 일당에 재투자하기로 했다.그리고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아내 서하얀 씨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 이어 주가 조작 세력들에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이후 임창정이 투자한 30억원은 한달반 만에 58억원이 됐다. 그러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는 못했다.임창정은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팀들이 하는 룰인가 보다’ 했다”며 “저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 돈 많으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주고 막 그런다고 (하니까) 그런데 제가 뭐 그걸 어떻게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이들 일당이 그의 투자금 30억원으로 신용매수까지 해 모두 84억원어치 주식을 샀는데 이같은 사실 역시 몰랐다고 강조했다.임창정은 “(30억원 투자를 했는데 현재) 1억8900만원 남았다. 내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원이 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폭락 사태로 자신도 손해를 봤다면서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이들 일당의 주가조작은 지난 24일 일부 종목이 갑자기 폭락하면서 수면 위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는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2023.04.26 14:55:31

    임창정, 주가조작 일당에 30억 투자...“나도 피해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