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하트시그널, 美시장서 인기?···K-드라마 이어 예능도 세계로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이 호흡을 맞춘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Lies Hidden in my Garden)’과 인피니트 출신 배우 김명수의 군 전역 후 복귀작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Numbers)이 국내 방영과 함께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 등에 공식 서비스된다. 임성한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 '아씨두리안'(Durian's Affair) 역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미주 지역에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뿐만이 아니다. '퀸덤' 시리즈의 후속작 '퀸덤퍼즐'(Queendom Puzzle)과 러브라인 추리게임 '하트시그널4'(Heart Signal 4) 등의 K-예능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특히 '하트시그널'은 시즌1부터 4까지 미주 전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하트시그널4'는 이전 시즌의 시청시간을 매회 경신하며 현지에서 반응이 뜨겁다. 한편,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는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된다. 현재 한국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짜가 나타났다!', '오! 영심이' 등을 제공 중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6.19 15:39:54

    하트시그널, 美시장서 인기?···K-드라마 이어 예능도 세계로
  • 탈세계화의 시대…성공적 해외 진출 위한 5가지 전략

    “한국인에겐 ‘해외 시장 개척 DNA’가 있습니다. 이런 강점에 철저한 사전 준비가 더해진다면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만나 “1970~1980년대 ‘중동 붐’ 등을 보면 한국인은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한국 사회는 시행착오에 너그러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게 달라진 점”이라며 “한국인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탈세계화 등 최근 국제 상황에 맞는 촘촘한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은 서울대 조경학과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한 뒤 문화체육관광부·국회입법조사처를 거쳐 율촌의 글로벌 법률 및 정책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구독자 32만 명의 유튜브 채널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운영하는 파워 유튜버이기도 하다. 최근 출간된 한경 무크 ‘해외 진출 성공 전략, 주목해야 할 7개국 비즈니스 가이드’의 핵심 저자 중 한 명이다.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무역 장벽 강화 등 탈세계화의 흐름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에 따른 공급망 재편이 2023년 산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은 “피할 수 없다면 정면으로 부딪쳐야 한다”며 “저항보다 적응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보다 성공적인 해외 사업 성공을 위해 최 위원은 ‘해외 진출 5계명’을 제시했다. △한 곳에서의 성공 경험이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

    2023.01.19 14:05:54

    탈세계화의 시대…성공적 해외 진출 위한 5가지 전략
  •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선진국 1/10, 투자절벽 내몰린 K콘텐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비율이 선진국의 1/10 수준에 그쳐 K콘텐츠가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투자절벽에 내몰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28일 열린 '영상 콘텐츠 세제 지원 제도의 경제 효과' 특별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변상규 호서대 교수는 "해외 주요국의 세액 공제 대비 우리나라의 혜택이 1/10 수준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거대 글로벌 OTT 사업자들이 공격적인 제작투자로 인한 국내 플랫폼 산업계의 위기 심화와, 한국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하청화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국들에 준하는 수준으로 제작비 세액공제율 상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변 교수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 수출로 한류가 촉발했으며, 대한민국의 콘텐츠 제작 역량은 최근 글로벌 OTT 산업구조에서 빛을 발하며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콘텐츠 경쟁력을 글로벌 OTT 사업자들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제적인 하청 구조에 편입된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하청구조 속에서 불공정한 수익배분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는 지적이다.그는 "한국의 막강한 콘텐츠 경쟁력과 국제 하청구조 편입이라는 상반된 현상 사이에는 콘텐츠 제작 재원 부족이라는 만성적인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제 25조의 6(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영상콘텐츠 제작비 중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를 소득세 또는

    2022.09.28 15:29:57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선진국 1/10, 투자절벽 내몰린 K콘텐츠
  • 드라마 ‘우영우’에서 찾은 한국 콘텐츠의 성공 비밀[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로 또 한 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이은 성공을 거둘지도 모른다.”미국 매체 CNN비즈니스는 7월 20일(현지 시간) 이렇게 보도했다. 기사의 제목은 ‘제2의 오징어 게임?’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오징어 게임’의 열기가 아직 채 가시지도 않았다. 이 상황에서 CNN이 또 다른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를 예상한 것. 처음엔 ‘정말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기사가 지목한 작품의 제목을 보고 금세 고개가 끄덕여졌다. 채널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얘기였다.이 드라마는 이미 한국 드라마 시장을 뒤집어 놓았다. 올해 최고 성공작이자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CNN의 기대처럼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까지 올라섰다. 주간 시청 시간으로는 239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콘텐츠 가운데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니라 단순 방영작이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우영우’가 방영되기 전 작품의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채널 이름이 생소한 것은 물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이야기라는 소재는 낯설었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되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에 매료되고 열광했다.‘우영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섬세한 시선이다. 사회적으로도 민감한 주제인 장애와 차별을 다루는 만큼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접근한다. 이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관점과 문제도 조심스럽게, 정교하게 담아낸다.이 섬세함은 한국 드라

    2022.08.10 16:23:09

    드라마 ‘우영우’에서 찾은 한국 콘텐츠의 성공 비밀[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 '내일의 정원' NFT 프로젝트,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

    우크라이나 재난 복구에 기부하는 K-콘텐츠 NFT(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K-콘텐츠 블록체인 기업 카우라(KAURA, 대표 강재호)는 4월29일까지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내일의 정원 컬렉터블스,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회사 출범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동화 <내일의 정원> 디지털 컬렉터블스(Digital Collectables)를 구매하면 구매 금액 전액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난 복구에 기부된다.카우라는 구매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한다. 또, 컬렉터블스 구매자 중 신청자에게는 1인당 <내일의 정원> 1권을 실물로 증정할 예정이다.동화 <내일의 정원>은 아동문학가 유혜율 작가가 글을 쓰고,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자 조원희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자기 자신처럼 아끼던 정원을 거센 비바람에 잃은 후 ‘내일을 믿지 않는다’며 쓰러진 거인, 그리고 그의 곁을 지키는 소년과 작은 새의 이야기다.강재호 카우라 대표는 “<내일은 정원>은 폐허 속에서도 다시 노래할 수 있는 용기를 담은 동화책”이라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다시 희망과 용기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첫 프로젝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이를 기점으로 카우라는 한국 콘텐츠를 세계로 전파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6월에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자음 및 모음의 조합 원리를 담은 NFT를 발행해 한글의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카우라는 ‘K-콘텐츠의 아우라를 세계로’라는 사명을 가지고 지난 3월 창업

    2022.04.25 17:26:06

    '내일의 정원' NFT 프로젝트,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
  • 대선 앞두고 K콘텐츠 세제지원 등 차기정부 역할 기대감 ‘UP’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 출범할 차기 정부가 세제지원 등 콘텐츠 산업 활성화 지원에 박차를 가해 올해를 K콘텐츠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디어 학계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지난해 전 세계를 호령한 K콘텐츠 열풍을 이어 나가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에는 K콘텐츠가 전 세계 관객들의 기호를 사로잡으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특히 드라마 부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오징어게임' 은 상영 당시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역대 최대 시청자 수 기록했다. 첫 4주간 시청 시간은 총 16억5045만 시간으로 집계됐고 시즌2 제작을 공식화 했다. 이어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 잡고 만든 드라마 '지옥' 은 공개되자마자 오징어게임을 밀어내고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순위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tvN을 통해 방영된 '갯마을차차차' 역시 넷플릭스 순위 10위 안에 들며 K드라마 다수가 상위 랭크에 포진했다. 새해를 맞아서도 K콘텐츠 열풍을 계속되고 있다. '지금우리학교는', '그해우리는' 등이 선전하고 있다.이에 한국방송학회를 중심으로 학계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시장을 접수한 K콘텐츠 산업에 날개를 달아주자는 움직임이다. 세제지원과 규제 완화가 핵심이다.한국방송학회가 1월 16일 개최한 <미디어콘텐츠산업의 대도약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한양대 전범수 교수는 “2021년 세법개정안에 국내 OTT 사업자에 대해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대상으로 포함했으나, 세액공제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

    2022.02.16 12:44:27

    대선 앞두고 K콘텐츠 세제지원 등 차기정부 역할 기대감 ‘UP’
  • [라이징 유니콘] "주식·비트코인 질렸다면 BTS 콘서트 투자 어떠세요?"

    “펀더풀은 K 콘텐츠에 관심 있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재미있는 경험과 더불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중계 플랫폼입니다.”   K콘텐츠의 위상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BTS를 주전선수로 기생충, 킹덤 등의 K 문화 콘텐츠는 이제 한국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90년대 후반 한류의 바람으로 시작된 K콘텐츠가 글로벌화 되면서 새로운 시도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그 중 전문 영역으로 분류됐던 콘텐츠 투자가 개인들에게도 기회가 열렸다. K콘텐츠로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 중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윤성욱(44) 펀더풀 대표를 만났다. 펀더풀을 소개해 달라.“일반 투자자들에게 문화 콘텐츠 투자를 중계해주는 플랫폼이다. 펀더풀은 ‘글로벌 K콘텐츠 파이낸싱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K콘텐츠로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 플랫폼이자 문화 콘텐츠 시장의 투자자금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의 콘텐츠 투자는 생소하다.“어떻게 보면 조금 어려울 순 있다. 기존의 콘텐츠 투자는 산업 영역에 있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즉, 전문가 영역이었다. 그들이 제작과 투자를 병행했다면 펀더풀 플랫폼으로 일반인들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콘텐츠 투자 상품 중계 국내서 첫 시도···일반 투자자에게 이익배당권 배당해주는 금융투자상품 신설“기존에 없던 플랫폼인가.“그렇다. 전문적으로 콘텐츠 투자 상품을 만든 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콘텐츠 투자는 리워드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후원형, 기부형이 대부분이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은 콘텐츠

    2021.07.02 15:26:43

    [라이징 유니콘] "주식·비트코인 질렸다면 BTS 콘서트 투자 어떠세요?"
  • 펀더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투자 성공에 이어 K-콘텐츠 투자 확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K-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다양한 K-콘텐츠로 투자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펀더풀의 첫 K-드라마 투자 상품은 모집시작 2주 만에 5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기업 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콘텐츠 투자 영역에 일반인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부동산 투자 제한과 가상 투자의 위험 속에서 아카데미 ...

    2021.06.01 14:54:12

    펀더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투자 성공에 이어 K-콘텐츠 투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