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 추석에도 바쁜 총수들
올해 추석 연휴에도 재계 총수들은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해 막바지 총력 지원에 나서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개별 해외 출장 외에도 올해 1월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시작으로 일본·미국·프랑스·베트남·폴란드 등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숨 가쁜 글로벌 경영을 이어왔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법원 휴정 기간을 활용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사업장 방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9월 마지막주 재판 휴정에 따라 오는 10월 13일까지 20일 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회장은 명절 연휴 기간에도 해외 현지 사업을 점검하거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해왔다. 이 회장은 2022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멕시코의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하고 파나마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여는 등 보름 일정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에도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출장길에 올라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포 유치 전략상 방문하는 국가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해외 각국을 찾아 홍보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 회장은 9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하이틴 프로필 사진과
2023.09.29 11:43:05
-
"BUSAN IS READY" LG, 유럽서 부산엑스포 막판 홍보 총력전
LG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두 달 후인 11월 말에 엑스포 개최지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LG는 10월부터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파리는 오는 11월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를 투표하고 발표하는 제173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곳으로 파리, 런던, 브뤼셀은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LG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은 유럽 주요 도시서 펼쳐지는 만큼 LG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기도 하다. LG는 오는 10월 초부터 프랑스 파리 도심에 위치한 전자제품 및 도서 유통사 ‘프낙(FNAC)’ 매장 총 4곳의 대형 전광판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광고를 선보인다. LG가 광고를 하게 될 ‘프낙’ 매장들은 파리 시내 중심에 위치해 인근을 지나는 유동인구가 많다. 또 LG는 10월 말부터 파리 시내버스 약 2000대에 ‘2030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광고를 운영하며, 11월 초부터는 파리 도심에 약 30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해 ‘2030 부산엑스포’를 적극 알린다. 파리의 주요 지역을 오고 가는 시내버스를 비롯해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공원 등 파리 거리 곳곳에 광고를 배치해 BIE 회원국 대사와 파리 시민들이 ‘2030 부산엑스포’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이달 7일 파리의 관문인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총 6개의 대형 광고판에도 ‘2030 부산엑스포’ 응원문구를 선보였고, 11월 말까지 광고판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2023.09.24 10:00:02
-
LG그룹, 전 세계 2억명에 부산 매력 어필…엑스포 유치 붐업
LG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알린다.LG가 9월 7일부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LG는 2022년 6월부터 최근까지 세계적 명소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대형 옥외광고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알려왔다.LG는 파리의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6개의 대형 옥외광고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응원 문구를 선보였다. 샤를드골 국제공항은 파리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거쳐가는 관문으로 연간 이용객이 5000만명이 넘는다.BIE는 오는 11월 28일 파리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발표하는 제173회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LG는 이번 광고에 부산(BUSAN)의 알파벳 5개를 이용해 부산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부산의 매력을 전했다.LG는 지난 6월 제172회 BIE 총회가 열렸을 때도 파리 샤를드골 공항 인근의 대형 옥외 광고판을 비롯해 총회가 열리는 이시레몰리노 지역 인근의 110개 광고판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아울러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쇼팽 국제공항과 바르샤바 중앙역에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바르샤바 중앙역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과 같은 폴란드의 랜드마크로 유동인구가 많다. LG가 옥외광고를 진행해온 각 랜드마크의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현재까지 약 2억명(연인원)에게
2023.09.11 10:03:49
-
신동빈 회장, 부산엑스포 홍보맨 변신…30개국 대사 초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6월 12일부터 이틀간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의 한국 지부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의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하고,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찾는다고 밝혔다.이번 기념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상직 정부유치위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일정을 함께 한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후원사인 효성, GS엠비즈, 유니드, 초록뱀미디어그룹, 루트로닉도 행사를 지원한다.민간외교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했다. 신 회장은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 각국 대사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문화적·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에서는 국제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정치·경제·안보·사회·문화를 아우르는 이슈와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그 일환으로 신 회장과 주한 대사들은 6월 13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의 시간을 갖는다.이후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한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 발전과 함께한 곳으로,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
2023.06.13 10:17:46
-
롯데 탄소중립 기술로 구현한 ‘넷제로 시티 부산’
롯데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롯데그룹의 탄소중립 기술로 구현한 ‘넷제로 시티 부산’의 미래 모습을 선보인다.이번 박람회에서 롯데는 ‘탄소중립관’ 내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백화점·롯데웰푸드·호텔롯데·롯데건설 등 19개사가 참여한 ‘롯데그룹관’을 운영한다.롯데그룹관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탄소포집·에너지 효율개선·수소에너지·연료 전환·무공해차 전환 등 롯데의 6대 핵심 탄소저감활동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넷제로 시티 부산’의 모습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역량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관람객들은 롯데그룹관을 통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롯데 계열사의 미래 사업을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 쇼핑,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체험존이 준비돼 있다.롯데 화학군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사업과 배터리 소재 사업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롯데케미칼의 한국 최초 기체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포집 기술과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롯데건설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저감하는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도 소개된다.롯데의 자원 선순환 활동도 선보인다. 롯데 계열사는 친환경 상품 도입, 그린 캠페인 등으로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유통 계열사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고, 롯데칠성음료는 다양
2023.05.25 10:32:31
-
“SK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부산엑스포 응원해요”
SK에너지가 올 연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국 최종 선정을 앞두고 고객과의 주요 접점인 주유소, 충전소 현장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활동에 나섰다.SK에너지는 4월 3일 서울 영등포구 SK양평셀프주유소에서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와 임직원들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차량부착용 스티커를 배포하고 부착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오 대표와 구성원들이 배포한 스티커는 서울, 부산 주요 거점의 SK주유소, 충전소에도 마련돼 이용 고객 누구나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스티커는 SK 친환경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와 부산광역시 캐릭터 부기(부산갈매기)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구성됐다. 행코는 SK이노베이션이 222년 선보인 캐릭터로 다양한 친환경 메시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아울러 모바일 차량 관리 플랫폼 앱 ‘머핀(Muffin)’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배너를 게시했다.SK에너지는 전국적인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04 09:21:22
-
현대重그룹 건설기계 CEO 뭉쳤다…유럽 전시회서 부산엑스포 유치전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최고경영자(CEO)들이 유럽에서 열린 대형 전시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섰다.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바우마 2022’ 전시부스에서 글로벌 관람객을 대상으로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부스에서 ‘2030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홍보 브로셔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부산이 엑스포 개최를 위한 최적의 도시임을 알릴 계획이다.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 등 3사 CEO는 24일 박람회 개막에 맞춰 사전 제작한 부산 엑스포 2030 유치 타월을 펼쳐 보이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바우마 2022는 세계 3대 건설기계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 전세계 약 6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돼 전 세계에 부산엑스포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는 2023년 11월 개최지가 선정될 때까지 대륙별 국제 전시회를 포함, 다방면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0.25 10:42:02
-
[CEO24시] 구광모 LG 회장, 폴란드 방문…글로벌 현장 경영 가속
[CEO 24시]구광모 LG 회장이 최근 유럽 ‘배터리’의 심장인 폴란드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도 펼쳤다.구 회장은 10월 4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LG그룹의 미래차 사업 관련 핵심 생산 기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브로츠와프 공장에 셀·모듈·팩 등을 모두 생산하는 ‘배터리 완결형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연 70GWh의 세계 최대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팩은 유럽 주요 전기차 업체에 납품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브로츠와프 공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이보다 하루 앞선 10월 3일 구 회장은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만났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016년 브로츠와프 공장 기공식에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자격으로 참석한 인연이 있다. 구 회장은 이날 모라비에츠키 총리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지지를 요청했다. LG는 9월 말부터 바르샤바 대형 건물 외벽 전광판에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10.09 06:00:05
-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필두로 부산엑스포 유치 전방위 지원 사격
SK이노베이션과 8개 자회사(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루브리컨츠·SK아이이테크놀로지·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어스온)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본사 1층 로비 대형 미디어월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영상 상영을 시작했다고 9월 21일 밝혔다. 서울 본사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은 전국 각지에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다.제주에서의 활동도 막을 올렸다. SK에너지가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는 선수 유니폼, 축구단 버스,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 등을 통해 엑스포 홍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주 공격수 김주공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 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SK와 제주UTD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현수막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쳐 축구팬들의 시선을 모았다.SK이노베이션 계열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은 김준 부회장의 독려로 시작됐다. 김 부회장은 최근 자회사 주요 경영진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이에 따라 각 사별 담당자가 구성되는 등 전사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8월 폴란드를 찾아 경제개발기술부장관을 만났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직접 요청한 바 있다.SK이노베이션은 채용설명회 시 기념품에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담고, 대외 행사 회사 소개 자료에 엑스포 홍보 로고를 부착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적극 활용 중이다.SK에너
2022.09.21 15:27:25
-
‘부산 홍보맨’ 장동현 SK 부회장, 1일 1개국 돌며 엑스포 유치 전력 투구
장동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겸 SK(주) 부회장이 유럽과 중앙아시아 4개국을 방문,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활동을 벌였다.SK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9월 19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했다. 장 부회장은 21일 크로아티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정부와 기업간 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장 부회장은 9월 12일부터 4박 5일간 카자흐스탄과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를 잇따라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며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를 호소했다. 장 부회장은 한 표의 지지라도 더 얻기 위해 하루에 한 국가를 방문하는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며 유럽과 중앙아시아 표심을 잡는데 주력했다.장 부회장은 방문국 주요 인사들을 접견해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부산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엑스포 개최 취지를 설명한 뒤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또한 장 부회장은 부산 엑스포 개최 취지와 연계해 방문국과 SK 및 한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장 부회장은 방문국의 경제·산업·사회 분야 이해관계를 청취한 뒤 △그린 섹터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소재 등 SK의 핵심 사업 분야를 활용해 서로 윈윈하는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장 부회장은 13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카이르벡 우스켄바예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을 만나 균형 잡힌 성장을
2022.09.19 17:09:21
-
'부산엑스포 홍보요정' 이재용, 이번엔 파나마 대통령 만나 지지 요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8일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한 데 이어, 파나마에서도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이 부회장과 코르티소 대통령은 삼성과 파나마 기업들과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갖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도 점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현장에 파견돼 추석 명절에도 귀국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장기 출장 직원 가족들에게도 소정의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했다.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2.09.14 14:20:31
-
최윤호 삼성SDI 사장, 헝가리 외교장관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 유럽 생산기지가 있는 헝가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삼성SDI는 최윤호 사장이 7월 25일 헝가리 외교부 청사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해외 출장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한 최 사장은 헝가리 외교부 장관에게 삼성SDI의 혁신 기술 사례와 삼성의 헝가리 경제성장 기여도 등을 설명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SDI는 헝가리 북부도시 괴드시에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괴드 공장은 삼성SDI가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유럽 생산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SDI는 2021년 괴드 공장 증설에 약 1조원을 투자하기도 했다.최근 삼성의 주요 경영진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엑스포유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올해 5월부터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7.26 14:55:32
-
‘모자 3개’ 쓴 최태원, 멕시코 외무장관과 부산엑스포·배터리·바이오 협력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한국과 멕시코간 경제 협력에 SK가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최 회장은 특히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원팀(One Team)이 돼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의 주제와 의제가 멕시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 지원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인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SK의 4대 핵심 사업군인 △그린 비즈니스(배터리 등) △바이오 △디지털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의 기술력을 소개하며 멕시코와의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구체적으로 최 회장은 “SK온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을 이미 갖췄고, 미국 자동차 회사와 협력해 생산 시설을 추가로 짓는 등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면서 멕시코와의 배터리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함께 자리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식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 백신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안 사장은 “바이오 인프라 구축과 백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멕시코가 관심을 가질 경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에브라르도 장관은 “현재 멕시코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원과 제조 경쟁력을 가진 멕시코와 한국이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자
2022.07.07 0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