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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협력사 동반성장에 힘 싣는다
SK지오센트릭과 동반성장위원회가 8월 21일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첫 협약 체결 이후 3년간 지속돼 온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협약을 체결하며 상생협력 행보를 이어 나가는 것이다.SK지오센트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와의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올해부터 3년간 860억원 규모로 제조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하고,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144억원), 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지원(30억원), 경영안정 금융지원(680억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극화 해소를 도모한다.동반성장위원회는 SK지오센트릭과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 사례 도출 및 홍보를 지원한다.SK지오센트릭은 그간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며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2년까지 10년 연속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재협약 체결이 SK지오센트릭과 협력사 간의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동반성장위원회에서도 산업 전반에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상생협력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가 지속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
2023.08.21 18: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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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지킴이’ 에쓰오일, 어름치 치어 방류 봉사활동
에쓰오일이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8월 19일 충남 금산군 부리면 금강 하천변에서 직원 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방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어름치 생태교육을 통해 천연기념물의 문화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했으며, 어름치 치어 5000마리를 금강에 방류하고 생태체험을 진행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어름치는 토종 물고기로서 금강과 한강에만 분포하며, 금강의 어름치는 1980년 멸종돼 복원 노력이 절실한 희귀 민물고기"라며 "에쓰오일은 매년 어름치 치어 방류 봉사를 통해 금강 유역 어름치 서식지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쓰오일은 2010년부터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천연기념물 어름치 보호 캠페인' 협약을 맺고 종 보존과 교육사업을 후원해 오고 있다.2008년 5월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어름치·수달·두루미·장수하늘소·남생이를 보호종으로 선정해 개체 수 증대와 서식지 보존 활동을 벌이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21 18: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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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IRA 요건 충족' 필리핀에서 니켈 생산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신(新)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은 8월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MICHAEL CHEN GROUP)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MC그룹 마이클 첸 회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MHP는 니켈광석(니켈함량 약 1%)의 불순물 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중간재로, 양극재용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 원료로 활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PSI와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사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이 이번 합작 사업에 사용하게 될 신 제련기술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이 약 50% 이상 줄어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환경·
2023.08.18 0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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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 과학자, 기술 기반 기후변화 대응 방안 모색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유럽 연구자들이 모였다.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한-EU 탄소중립 기술혁신 포럼'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과학총회센터에서 한-유럽 과학기술 콘퍼런스(EKC 2023)의 부대행사로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 국가녹색기술연구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탄소중립과 기후기술 혁신에 관한 전망', '지역 착근형 기후기술 적용 방안' 등 세션이 열렸다.한국과 유럽의 기후기술(R&D) 연구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더해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적 해법과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기조발언에서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한국의 연구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유럽 과학기술인과 교류하고 협력하여 인류에 기여하는 기후기술개발이 촉진되길 바란다"고 했다.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센터장은 기후테크 사업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기술의 해외 이전을 위한 UN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연계 방안과 공공-민간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 플랫폼 구축과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교수는 기업이나 건물 등의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데 있어 동종업계 평균보다 적게 배출하는 경우 이를 성과로 인증해 주는 기후성과인증(Green class rating) 사례를 발표했다.손민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IPCC 제6차 보고서에서 제시된 기후 적응 관점의 지역 사회경제 시나리오 평가 모델에 대해 발표하고 한-EU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전승준
2023.08.1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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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탄소 저감 벌집으로 멸종 위기 꿀벌 지킨다
[케이스 스터디]한화그룹은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와 탄소 중립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2050년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 중 주력 사업인 태양광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 위기에서 꿀벌을 지키는 ‘솔라 비하이브(Solar Beehive)’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한화가 꿀벌에게 주목한 이유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꿀벌은 수분과 작물 생산을 도와 ‘화분 매개자’로 불린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꿀벌은 전 세계 야생 식물 90%의 번식을 도와 지구의 탄소 흡수원을 늘려 주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후 행동가’로도 불린다.문제는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으로 꿀벌 개체수와 종 다양성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꿀벌의 개체수 감소는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2006년 미국에서는 꿀벌의 ‘군집 붕괴 현상(CCD : Colony Collapse Disorder)’이 처음 보고됐다. 꿀과 꽃가루를 채집하러 나간 일벌 무리가 돌아오지 않아 여왕벌과 애벌레만 남은 벌집이 다수 발견된 것이다.군집 붕괴 현상은 꿀벌이나 개미처럼 무리를 지어 사는 군집이 동시다발적으로 붕괴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2006년 이후 매년 평균 28.7%의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유럽·남아프리카·중국 등에서도 벌집이 집단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꿀벌 개체수 감소가 인류의 식량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2023.08.14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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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만든다…"ESG 경영 파트너로"
롯데케미칼이 화장품 용기 생산 업체인 연우, 한국콜마홀딩스와 고객사 및 최종 소비자의 친환경 생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롯데케미칼은 8월 11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와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 박상용 연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 소재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3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재생소재인 PCR-PP(폴리프로펠렌), PCR-PE(폴리에틸렌)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친환경 패키지 제품 개발 협력 △재가공한 PE, PP 재생수지(PCR)의 안정적 공급 △친환경 화장품용 패키지 적용 및 용도 확대 등을 함께 한다.롯데케미칼은 한국콜마홀딩스·연우와의 협력으로 재활용 원료 수요 창출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들의 친환경 제품 요구에 맞는 패키지 개발 및 ESG 경영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콜마홀딩스·연우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롯데케미칼과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는 “다양한 소재 제품 그레이드를 통해 화장품 및 식품, 포장백 등 업종별 특성에 맞는 재생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사에 맞춘 자원 순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제품 확장으로 고부가 소재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는 &ldqu
2023.08.11 15: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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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ESG 디자인, 선한 영향력 줄 것"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디자인의 힘’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소통의 핵심 요소로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8월 10일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가 개최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행복그린디자인 전시회’를 찾아 ESG 소통을 위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3월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의 ‘그린 ESG 디자인 개발산학협동 업무협약(MOU)’을 직접 체결하는 등 이번 전시회를 추진단계부터 직접 챙겼다. 이날 김 부회장의 방문에는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정승렬 국민대 신임 총장,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가 함께했다.김 부회장은 국민대 조형대 학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TED) 등에서 학생 414명이 참여한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본 후 해당 작품을 만든 학생과 교수진에게 제작 의도를 직접 묻고, 작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행코(행복코끼리) 등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자산과 ESG 경영 방향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작품 263개가 전시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29일 시상식 후 SK이노베이션으로 기술이전 돼 ESG 경영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는 시대의 화두이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ESG를 주제로 기업과 학교가 처음으로 디자인 협업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멋지고 의미 있는 작품들을 가다듬어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SK이노베이션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11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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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국민대와 ESG 테마 ‘그린디자인’ 展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가 ‘그린(Green)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한 산학협동 프로젝트 결과물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2관에서 ‘행복그린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월 국민대와 ‘그린 ESG 디자인 개발산학협동 업무협약(MOU)’을 체결, 친환경과 탄소감축 노력에 대한 대국민 인식 변화를 목표로 산학공동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국민대 조형대 학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TED) 등에서 학생 414명이 참여한 263개 작품이 전시된다. 대표 출품작으로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주유소 미래 모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주제로 한 ‘ESG 에너지 충전소’, 행코(행복코끼리)와 함께 탄소를 잡고 지구를 지키자는 의지를 담은 ‘행코 슈퍼사인’, 행코전용 서체 디자인 ‘Team행코체’ 등이 있다.출품작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외부 이해관계자, 지도교수진의 심사와 관람객의 평가를 거쳐 금, 은, 동상을 포함한 우수작 20개가 선정되며 오는 29일 시상식이 열린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정된 작품들의 기술이전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경영의 진정성을 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우상훈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탄소감축 △그린(Green)의 의미와 메시지가 열정 넘치는 국민대 학생들의 멋진 작품으로 구현됐다”며 “SK가 추구하는 ‘사람과 자연 모두에 좋은 Green’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
2023.08.09 10: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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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폐플라스틱으로 친환경 페인트 만든다
LG화학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원료로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LG화학은 8월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LG화학이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삼화페인트에서 모바일용 코팅재를 만들어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 예정이다.LG화학은 2021년부터 ISCC PLUS 인증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점착제와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포함한 50여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다.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충남 당진시에 2만톤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 중이다.국제적인 플라스틱관련 정책이 강화되며 친환경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EU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플라스틱세를 도입하고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일회용 제품 제조 시 재활용 소재 사용 의무를 현재 15%에서 3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09 10: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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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배구조 ‘1위 굳히기’··· 포스코 10계단 순위 상승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에서 실시한 ‘2023 ESG 브랜드 조사’에서 ㈜LG(39.3점)가 지난해에 이어 지배구조 부문 선두를 지켰다. ㈜LG는 5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으며, 나머지 한 항목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경영진이 높은 윤리 의식을 갖고 있다’(응답률 8.5%) 항목에서는 공동 2위인 LG전자·삼성전자(6.1%)를 큰 차이로 앞섰다. 이 항목에서는 10위 내 절반 이상이 LG그룹 계열사였다. 지주사인 ㈜LG를 포함해 LG전자(공동 2위)·LG생활건강(6위)·LG이노텍(공동 9위)·LG화학(공동 9위)이 순위권에 들며 LG그룹 경영진이 소비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LG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꾀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며 ‘정도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실었다. ㈜LG는 ‘기업활동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7.2%) 항목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LG그룹은 지난해 처음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와 최근 3년간 ESG 경영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LG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지배구조 부문 2위는 삼성전자(35.3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소액 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힘쓴다’(6.5%) 항목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5위)·삼성SDI(공동 6위)·삼성SDS(공동 8위)·삼성전기(10위)도 이 항목 10위권에 함께 올랐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581만 명에 달하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9
2023.08.09 0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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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년 연속 환경 1위…한화그룹사 약진 ‘눈길’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에서 실시한 ‘2023 ESG 브랜드 조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36.4점)이 환경 부문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6개 항목 모두에서 1, 2위를 고루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꿰찼다. 분할 설립 이후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지난해 곧바로 1위에 오른 바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재생에너지 이용에 적극적이다’(응답률 6.9%), ‘재활용에 적극적이다’(5.8%), ‘유해 물질 배출을 억제한다’(5.3%)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생산 시설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꿀 방침이다. 한국ESG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력 소비 비중은 44%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한 국내 32개 기업 중 가장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처음 RE100에 가입한 데 이어 올해 초 배터리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환경 부문 2위는 GS에너지(32.2점)가 차지했다. 올해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GS에너지는 ‘에너지절약에 노력한다’(6.6%)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데 힘입어 곧바로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와 GS파워 등을 거느린 에너지 전문 사업지주회사 GS에너지는 지난 5월 에너지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 예측에 1조2400억원이 몰려 주목을 끌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LG그룹 계열사가 환경 부문 평가에서 강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이 3위, ㈜LG가 4위로 환경 브랜드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 또한 10위에 올랐다.LG
2023.08.09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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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연속 최고 ESG 브랜드…포스코·GS에너지 톱 10 진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심의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이 늘고 있다. ESG 경영을 주제로 한 광고캠페인, 보도 자료 배포,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 등 홍보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이 ESG 경영 내재화 단계를 넘어 구체적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브랜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ESG를 포함하고 있다.일부 기업은 고객과 첫 대면 공간인 홈페이지 전면을 ESG 경영 현안으로 채우는 등 ESG 브랜딩에 적극적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ESG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만큼 ESG 경영에 입각한 브랜드 구축 전략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가 창간 2주년을 맞아 ‘2023 ESG 브랜드 조사’를 실시했다. 총 4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ESG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국내 매출액 상위 150대 기업에 대해 지닌 ESG와 관련한 브랜드 이미지도 확인했다. ㈜LG 2년 연속 1위 달성올해 ESG 브랜드 1위는 지난해에 이어 LG그룹 지주회사인 ㈜LG가 차지했다. ㈜LG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모든 평가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경영진이 높은 윤리 의식을 갖고 있다’,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기업활동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등에서 1위에 올랐다. ㈜LG 외에도 LG생활건강(3위), LG전자(4위), LG에너지솔루션(10위) 등 LG그룹 계열사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만, ㈜LG는 올해 종합 점수가 14.3점 하락해 삼성전자와 2.6점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종합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신환경 경영전략을 발표
2023.08.09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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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회 부문 ‘5관왕’…‘여성 인재 육성’은 신세계 1위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에서 실시한 ‘2023 ESG 브랜드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5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으며 처음 사회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직원의 안전과 인권을 배려한다’(응답률 6.8%), ‘조직 문화 혁신에 노력한다’(6.9%),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6.6%), ‘협력사 동반성장에 노력한다’(6.7%), ‘사회·지역 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6.9%)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수평적 조직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상호 높임말 사용을 공식화하는 데 이어 올 초에는 수평 호칭 문화를 경영진과 임원에게 확대했다. 협력사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스마트 공장 구축, 상생 펀드 조성, 상생 협력 아카데미 등의 활동을 해왔다.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드림클래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등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삼성SDI(8위)와 삼성SDS(10위)도 조직 문화 혁신, 직원의 안전과 인권, 협력사 동반성장 항목에서 4~7위권에 드는 등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회 부문 랭킹 톱 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사회 부문 2위에 오른 ㈜LG는 고르게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모든 항목에서 2~5위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밀려 지난해 1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LG그룹은 ㈜LG 외에도 LG전자와 LG생활건강이 각각 3위, 5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LG, LG전자, LG생활건강은 직원의 안전과 인권, 소비자 보호 항목에서 모두 2~4위를 기록했다.사회 부문에서는 올해도 IT 기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고, 카카
2023.08.09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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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화유코발트와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8월 7일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화유코발트 그룹 천쉐화 회장,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김동수 전무 등이 참석했다.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前)처리 공장,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예상 가동 시기는 2024년 말이다.신규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의 리사이클 기술력을 활용해 자원 선순환을 통한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자사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화유코발트 그룹도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리사이클 물량 확대와 판매처를 확보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2023.08.08 09: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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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래세대와 '생태의 보고' 밤섬 지킨다
LG화학이 청소년 활동가들과 함께 밤섬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LG화학은 ‘우리가 그린히어로’ 청소년 활동가들이 8월 4일 서울 한강페스티벌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 청년 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과 함께 올해 처음 시작한 아동 청소년 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젝트다.청소년 활동가들은 여의도 한강공원에 부스를 마련하고 △생태의 보고인 밤섬의 가치를 알리는 생물다양성·밤섬 신문 전시 △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밤섬 관련 퀴즈 코너 △ 밤섬 지키기에 함께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 수달 배지, 에코백, 활동가들이 만든 엽서 등 굿즈 이벤트 △친환경 키트를 받을 수 있는 밤섬 생태체험관 안내 등을 진행했다. 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굿즈 제작 비용 외 전액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된다.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50여명의 청소년 활동가들은 두 달 전부터 밤섬을 지키기 위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직접 기획해 왔다. 부스를 운영한 8월은 밤섬이 1999년 서울시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선정된 달이다.활동에 참여한 박은우 활동가(초등5학년)는 “밤섬을 지키기 위해 활동가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와서 공감해 줘서 의욕이 생긴다”며 “생태계와 환경 보호에 앞으로도 열심히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엽서 등 굿즈 디자인에 참여한 김민엽 활동가(중등2학년)는 “직접 만든 엽서들을 보고 시민들이 후원하겠다고 나서 줘서 뿌듯했다”며 “밤섬과 생
2023.08.07 1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