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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ESG 정보 공시 전쟁은 시작됐다

    [ESG 리뷰] 공시(disclosure)는 기업의 제반 정보를 공개적으로 게시하고 보고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내부적으로 취득·생산·보유·가공하고 있는 정보들이 있고 그 정보의 공개에 대해 기업은 늘 조심스럽다. 정확히 말하면 가능하면 공개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기업의 정보는 수익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정보가 기밀성을 가지고 가치가 높을수록 이익 창출의 기회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정보가 누출되면 기업의 사업 기회가 축소되고 평판 리스크나 소송에 휩싸일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정부나 규제 당국은 기업에 요구하는 사적 정보의 범위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정책 실행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필수 항목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정보기술(IT), 금융 산업, 의료 산업 등은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인의 일체의 정보를 프라이버시와 재산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정보 공개와 공적 사용에 대해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기업 내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를 국가가 요구하기 위해서는 입법 목적에 부합하는 타당한 근거와 정교한 설명이 필요한 이유다. EU도 미국도 ESG 정보 공시 강화 움직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의 공개·공시·보고에 대해서도 의회와 정부는 기존의 일반 기업 정보 규제와 같은 방침일까.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ESG 정보 공시 요구를 보면 그간의 입법 방향과는 반대로 오히려 기업에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디테일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ESG 활동은 외부에 수치로 공표되지 않는 비재무 성과여서 계량화가 어렵고 탄소 배출량이나 인력 다양성 비율 등은 모두 제조 공정이나

    2021.11.24 17:30:02

    해외 ESG 정보 공시 전쟁은 시작됐다
  • 미래 불안감·자녀 고민도 회사와 상담…‘마음케어’ 나선 기업들

    [스페셜 리포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관계 감소, 활동량 저하로 불안·우울·고립감·무력감·스트레스 등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직장인들의 멘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직원들의 심신 건강이 업무 생산성에 직결되는 만큼 기업에서는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직원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 주며 ‘심리 방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상사와의 갈등, 성과급 불만, 고용 불안 등 직장 생활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전후로 재택·원격근무, 화상 회의가 일상화되며 직장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한국갤럽이 올해 3월 전국 만 25~54세 직장인 1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절반가량이 ‘업무 스트레스가 늘었다(52%)’, ‘회사 매출 및 경영 상황이 나빠졌다(52%)’고 답했다. 42%는 ‘직장 생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반적으로 나빠졌다’고 평가했고 37%는 ‘실직 가능성이 높아졌다’, 32%는 ‘업무 효율성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52%, 코로나19 이후 업무 스트레스↑ 직원 심신 건강 놓치면 생산성에도 큰 손실기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생산성 증대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생산성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우울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 정신 질환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16조 달러로 예상되며 세계적으로 우울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은 연간 1조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2021.11.24 06:01:02

    미래 불안감·자녀 고민도 회사와 상담…‘마음케어’ 나선 기업들
  • LF, LF몰에 ESG 전문관 연다

    생활문화기업 LF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LF몰 내 ESG 전문관 ‘L:Earth(러스)’를 18일 론칭한다.‘LF’와 ‘Earth(지구)’를 합친 ‘L:Earth’ 전문관은 자연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브랜드와 캠페인을 소개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LF가 전개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외 신진 브랜드까지 ESG 가치를 실천하는 다양한 브랜드들로 선별됐다. 또 패션·뷰티·리빙·키친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에 걸쳐 ‘지속 가능성’의 핵심가치가 담긴 아이템들로 구성된다. 향후 LF몰은 각 브랜드와 손잡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는 협업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L:Earth’ 전문관은 사내 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MZ세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제안한 ESG 프로젝트다.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과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 발맞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자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LF는 친환경 포장 시스템, 가상 샘플 제작 등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L:Earth 전문관에 입점된 주요 브랜드로는 ▲에코 라인을 강화한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 ▲믿을 수 있는 비건 인증 뷰티 브랜드 ‘아떼’ ▲친환경 신발과 기부 프로젝트로 유명한 ‘탐스’ ▲‘넷포지티브(Net Positive)’ 비전을 추구하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 ▲트럭 덮개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안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리빙 브랜드 ‘디어커스’ 등이 있다.이 외에도

    2021.11.19 06:00:59

    LF, LF몰에 ESG 전문관 연다
  • 탄소 감축의 최후 보루 ‘CCUS’ 대해부

    한경미디어그룹의 ESG 월간지 ‘한경ESG’ 11월호가 15일 발간됐다. 지난 7월 국내 첫 ESG 전문 매거진으로 창간한 후 양질의 콘텐츠로 국내 기업들에게 ESG 경영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호 커버스토리에서는 국내 CCUS 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최근 정부가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안을 발표한 가운데 CCUS(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땅속 또는 해저에 저장하거나 화학 소재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CCUS 없이 탄소중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수단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중심의 감축만으로는 배출량 자체를 제로로 만들 수 없다. 이미 발생한 탄소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주는 기술이 바로 CCUS다. 특히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군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정유·화학·발전 업체들은 자사 공장에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설치하고 자체 활용 기술 개발 및 전문 업체와의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ESG는 전문가 인터뷰, 대기업 및 스타트업 사례 조명, CCUS 실증 사업을 앞둔 동해가스전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  최근 유럽에서 이상기온으로 풍력 발전량이 크게 줄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덩달아 석탄 가격도 치솟으면서 그린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논란의 바탕에는 기상 조건에 민감한 재생에너지의 공급 불안정성이 놓였다. 이슈

    2021.11.16 13:19:29

    탄소 감축의 최후 보루 ‘CCUS’ 대해부
  • 포드, 적극적인 ESG 움직임으로 재무 실적 개선

    [ESG리뷰] 글로벌 ESG 동향 포드, 적극적인 ESG 움직임으로 재무 실적 개선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는 11월 4일 25억 달러(약 3조원)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녹색 채권 발행이다. 포드는 2020년 발행했던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고금리 채권(8~9.5%) 대비 절반 이하의 낮은 금리(3.2%)로 선순위 무보증 사채를 발행했다. 포드는 녹색 채권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2025년까지 마하 E, F-150 라이트닝과 같은 전기차 개발·생산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포드의 이번 녹색 채권 발행이 눈에 띄는 이유는 지난 9월 155억 달러(약 18조3000억원) 규모의 론을 발행한 직후 다시 역대 최대 규모인 25억 달러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현재 포드의 신용 등급은 ‘BB+’ 수준이다.포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용도를 보강하고 금리 인하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포드는 사람과 지구에 좋은 환경과 이니셔티브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포드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하면서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을 76% 줄이는 한편 2030년까지 생산하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또한 포드는 ESG에 적극적인 활동이 재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기 위해 국제 자본 시장 협회 등에서 자금 조달의 투명성, 정보 공개, 영향 측정 등에 대해 외부 검증을 받는 한편 지속가능자금조달위원회를 구성해 자금 조달 프로젝트가 사회적 책임 전략 계획을 준수하고 적격 기준을 충족하게끔 했다. 그 결과 포드의 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프레임워크에 설명된

    2021.11.15 06:00:11

    포드, 적극적인 ESG 움직임으로 재무 실적 개선
  • “탄소 농법으로 생긴 탄소 배출권 기업에 판매합니다”

    [ESG리뷰] 데이터와 농업이 만났다. 그린랩스는 데이터와 가장 먼 것처럼 느껴지는 농업에 과감히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한국의 대표 농업 스타트업이다. 그린랩스는 다양한 스타트업 출신의 C레벨 경영진을 비롯해 ICT 기반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제품 개발 전문 인력을 통해 농업의 데이터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농업 전반의 컨설팅을 비롯해 농장시설·설계·설비, 농자재, 양액·센서, 생육 분석 등 세세한 분야의 전문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를 만나 그의 철학을 들었다. -농업과 데이터의 만남이 신선합니다. “그린랩스는 기존 농업에 테크를 접목해 데이터 기반으로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입니다. 2017년 클라우드 기반으로 농장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관리하는 ‘팜모닝 스마트팜’을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고 농업 전체의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지난해 7월 애플리케이션(앱) 기반의 농업 경영 플랫폼 ‘팜모닝’을 선보이면서 생산을 넘어 유통·판매까지 나서고 있죠. 팜모닝을 통해 농민이 작물 재배와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민의 농장 경영에 필요한 많은 의사 결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17년 창업 이후 현재 1500여 곳의 농장 경영주가 팜모닝 스마트팜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고 있고 일반 회원 농가 수는 전체 농가의 30%가 넘는 40만여 가구에 이르죠. 매년 3배 이상의 성장을 이어 오면서 농업 데이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있습니다.” - 구체적으로

    2021.11.08 06:00:14

    “탄소 농법으로 생긴 탄소 배출권 기업에 판매합니다”
  • [2021 CSR] KB손보, ESG 경영 박차...나눔과 상생 가치 실천

    KB손해보험은 올해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본업과 연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정책 수립 및 결정, 실행 등을 추진하는 ‘ESG 전략 유닛(Unit)’을 신설해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책임 강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KB손해보험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5월이면 KB손해보험에는 ‘KB희망바자회’가 열린다. 임직원과 영업 가족이 기부한 물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바자회다. 이 행사는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KB손해보험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올해 4월에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2021 KB희망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16년간 ‘KB희망바자회’를 통해 기부된 물품은 약 77만 점에 달한다. KB손해보험은 이 물품의 판매 수익금을 우리 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지원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은 브랜드 가치인 ‘희망’을 점차 더해가자는 취지 아래 사회공헌 비전을 ‘국민의 평생 희망파트너’로 정하고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 종료 청소년들을 위해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런런챌린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 가정에 친환경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 문제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주는 사회공헌 사업 ‘희망의 집짓기’, 미혼 한 부모 가정에 희망과 용기를 전

    2021.11.04 11:07:25

    [2021 CSR] KB손보, ESG 경영 박차...나눔과 상생 가치 실천
  • [2021 CSR] 미래에셋생명, 소외 이웃 돕는 ‘따뜻한 자본주의’ 펼쳐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익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총 7만7958시간의 임직원 봉사 활동 시간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봉사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2020년을 제외하면 연평균 1만 시간이 넘는 수치다. 미래에셋생명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노인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마스크를 보건복지부 위탁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 마스크 수량은 총 3만2000장 규모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마스크조차 여유 있게 구비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사회 독거노인에게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지난 9월에는 ‘나를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통해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북커버 112개와 응원 메시지 카드를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홀트아동복지회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책을 감싸는 북커버처럼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함께 지키고 응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함께 전달한 후원기금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활동의 위축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미래에셋생명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

    2021.11.03 13:15:14

    [2021 CSR] 미래에셋생명, 소외 이웃 돕는 ‘따뜻한 자본주의’ 펼쳐
  • KB생명보험X펭수 환경 지킬 ‘지9지9방위대’ 모집

    KB생명보험은 메인 모델 펭수와 함께 12월 31일까지 2개월간에 걸쳐 전국민 참여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지9지9방위대’를 진행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캠페인은 펭수가 지9지9방위대 대장 '캡틴 그린'으로 변신해 국민들에게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지9지9방위대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행동미션과 보급미션으로 나뉜다.행동미션은 총 9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SNS 챌린지 이벤트다. SNS 채널에 사진 혹은 영상으로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나 실천 모습을 소개하고 참여 인증 댓글을 남기면 된다. 주요 키워드는 텀블러, 물 절약, 분리수거, 일회용품, 친환경 제품, 장바구니, 리필용품, 대중교통, 에너지 사용에 대한 실천 방법이다. 행동미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친환경 제품이 수여된다. 보급미션에서는 지9지9방위대가 선정한 상생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내 제품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금액의 20%는 탄소상쇄 숲 조성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참여 상생 기업은 온전히 지구, 틔움세상, project 1907, 모레상점이다. KB생명보험 관계자는 “펭수와 함께하는 지9지9방위대 캠페인과 같은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 상생기업과 함께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1.11.02 06:00:54

    KB생명보험X펭수 환경 지킬 ‘지9지9방위대’ 모집
  • 기후 변화 대응에 ‘메탄가스' 활용 두고 논란 가중

    [ESG 리뷰] 글로벌 ESG 동향기후 변화 대응에 ‘메탄가스’ 활용 두고 논란 가중 미국과 유럽연합(EU)은 10월 21일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을 약속하는 국제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에 약 35개국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EU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서 2030년 중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메탄가스 감축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25배인 한편 공기 중 체류 기간이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메탄가스 감축 시 기후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된다. 또한 대부분의 메탄은 석유가스의 수송과 정제 과정에서 누출되거나 석탄 채굴과 저장 과정에서 배출되는데 가스 파이프라인 또는 석탄 저장 설비 점검과 개선 등 비교적 저렴한 방법으로 많은 양의 메탄가스 배출 감축이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화두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이나 대규모 정유 회사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메탄가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채택하면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0월 23일 2060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메탄가스를 적극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한편 글로벌 2위 정유 업체인 쉐브론은 최근 기후 변화 대응 보고서를 통해 메탄가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이들은 풍력 에너지와 태양광 에너지 등이 화석 에너지를 충분히 대체하지 못함에 따라 최근 화석 연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메탄가스를 활용하겠다는 논리다. 하지만 정유 회사에 대한 투자자 그룹은 메탄가스의 사

    2021.11.02 06:00:38

    기후 변화 대응에 ‘메탄가스' 활용 두고 논란 가중
  •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연기금들

    [ESG 리뷰] ESG 글로벌 동향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연기금들 네덜란드 교육 노동자와 공무원이 가입한 연금펀드 ABP는 2023년 1분기까지 석유·가스·석탄 회사에 대한 투자의 대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ABP는 전체 자산 5280억 유로 규모의 연금 펀드다. ABP의 이번 매각 결정으로 총자산의 3% 수준인 150억 유로(약 80개 회사에 대한 투자 자산)를 처분할 계획이고 향후 더 이상 석유 메이저와 같은 화석 연료를 개발하는 회사에 투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ABP가 화석 연료 생산 회사에 대한 투자 자산 매각 결정 발표에서 화석 연료 기업에 대한 투자를 처분하더라도 장기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을 주목할 만하다. ABP는 이번 투자 처분을 통해 주주로서 투자 대상 기업들이 화석 연료에서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촉구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 트렌드를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BP는 매각 대금으로 전력 회사, 자동차 제조사, 항공사 등 화석 연료 소비자 중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투자자에게 투자할 계획도 덧붙였다.한편 네덜란드의 ABP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둘째로 큰 연기금인 CDPQ 역시 지난 9월 2022년 말까지 400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석유 생산 회사에 대한 투자 자산을 처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12개국 850개 연기금 중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의 연금 펀드들이 기후 변화에 따른 자산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수의 연금 펀드들이 최근 IPCC 6차 보고서가 전망한 기후 변화에 따른 심각한 리스크로 인해 저탄소 미래에 대한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보인다.주목할 만한 뉴스 쉐브론, 주주 압박에 스코프3

    2021.11.01 06:02:08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연기금들
  • 마크스폰, ESG 지표 공시 플랫폼 출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컨설팅기업 마크스폰이 ESG 지표 공시 플랫폼인 ‘EDK’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계약, 투자 등 기업 경영활동에 ESG가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비재무지표인 ESG 지표 공시 이슈가 전세계적 화두로 떠올랐다. 2000년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등 국가들이 ESG 공시 의무제를 도입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1월 코스피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2030년부터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상장사들의 ESG 공시 의무화를 발표한 바 있다.대기업들은 전담팀을 꾸려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으나, 중소기업들은 인력과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시 의무화 대상인 코스피 상장사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 속한 국내 중소 협력사들 또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ESG 평가와 공시 요구를 받고 있어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마스크폰은 설명했다.마크스폰의 ‘EDK(ESG Dart Korea)’는 별도의 ESG 컨설팅이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에 대한 비용부담 없이 기업 스스로 ESG 데이터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ESG 공시 플랫폼이다. 웹-모바일 기반으로 운영되며 ESG 경영 공시에 필요한 사항들의 표준화를 통해 기존 보고서 발간 대비 10% 수준으로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EDK는 기업별 ESG 현 수준 진단 후 평가대상 등 경영환경에 따른 ESG 공개 지표를 결정해 기업별 공시 플랫폼을 생성함으로써 직접 정량·정성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또 기존에 홈페이지 등에 공개 중인 정책, 문서 등을 링크해 ESG 공시 채널을 일원화하는 장점이 있다.데이터 입

    2021.10.31 06:01:09

    마크스폰, ESG 지표 공시 플랫폼 출시
  • 삼성엔지니어링, CCUS·친환경 인프라 사업 선점한다

    [스페셜 리포트] 2021 ROESG 톱 50한경ESG가 실시한 ‘2021 ROESG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한 삼성엔지니어링은 ‘ESG 기반의 비즈니스 수행’을 통해 수익성과 ESG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수소·탄소중립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CO2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및 수소 액화 기술 관련 기술 개발 및 투자, 사업화 추진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지난 3월에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투자조합(SVIC 51호)에 300억원을 출자했다. 수소와 탄소중립 분야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에 투자함으로써 기술을 선점하고 상용화 및 사업화에 나서기 위해서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탄소중립·수소 부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7월에는 18개 국내 기관·기업이 함께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에 참여했다. 수소의 주요 이송 수단인 암모니아 산업진흥을 위한 정보 교류와 기술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삼성엔지니어링은 친환경 그린인프라 사업을 통해서도 ESG 기반 비즈니스를 실행할 방침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인프라 사업을 통해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환경 사업 분야는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O&M(Operation & Management, 운영 사업)의 특성상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용인 하수처리장과 천안소각로 등의 운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

    2021.10.29 06:00:37

    삼성엔지니어링, CCUS·친환경 인프라 사업 선점한다
  • LG생활건강, ‘그린 패키징’으로 플라스틱 사용 감축

    [스페셜 리포트] 2021 ROESG 톱 50한경ESG가 실시한 2021 ROESG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LG생활건강은 국내 최대 생활 문화 기업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FMCG(일용소비재)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포장을 구현하기 위해 각 부서가 연합해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한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그린패키징 가이드’를 시행하고 있다.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는 지난해 용기에 라벨을 없앤 씨그램 ‘무라벨 제품’을 선보였다.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원료의 사용량을 줄이면서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사용한 화장품 용기를 매장에 반납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회수된 용기는 재활용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재활용된 물질은 LG생활건강이 재구매해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LG생활건강은 2019년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를 통해 11억원 상당의 포장 폐기물 감소 및 원가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포장재 재질 변경, 용기 감량화, 재활용성 개선 등을 통해 약 2185톤의 플라스틱을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로 대체했고, 플라스틱 사용량 약 152톤을 절감했다. 2018년 8월부터는 모든 섬유유연제 제품에 미세 플라스틱 성분의 향기 캡슐을 배제해 물 보전에 동참하고 있다.사회 부문에서는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뷰티 유튜버를 육성하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결혼, 출산, 육아 등

    2021.10.29 06:00:15

    LG생활건강, ‘그린 패키징’으로 플라스틱 사용 감축
  • GS건설 “ESG 시대 리딩 컴퍼니로 도약”…위원회 신설해 친환경 미래사업 주도

    GS건설이 친환경 녹색경영을 앞세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양적 성장을 넘어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등 국내 대표 지속가능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GS건설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아울러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태 지수에도 10년 연속 편입돼, 국내외에서 ESG 경영의 모범 실천기업임을 인정받았다.ESG는 2006년 제정된 ‘UN 책임투자원칙’을 통해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비재무적 측면에서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국내외 투자시장에서는 최근 ESG 투자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급격한 기후변화로 ESG의 세가지 요소 중 환경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GS건설, ESG 위원회 신설해 관련 사업 주도GS건설은 올해초 ESG 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조직은 GS건설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으며,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설정한다.위원회는 GS건설의 사외이사 4인 전원을 포함한 5인의 이사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희국 사외이사(前 LG그룹 기술협의회 의장)가 맡고 있다.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GS건설은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에서 △배터리 재활용 △태양광 개발 △모듈러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서 광폭행보를 보이는 중이다.대표적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2차 전지 재활용 관련 사업을 힘을 주고 있다. 올해 1월 포항

    2021.10.28 06:00:43

    GS건설 “ESG 시대 리딩 컴퍼니로 도약”…위원회 신설해 친환경 미래사업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