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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韓·호주, 핵심광물·수소 등 미래지향적 협력"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9월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44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호주 경협위의 한국 개최는 2018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5년만이다.이날 회의에는 양국 산업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해 경협위 개최이래 최대 참석인원을 기록했다. 한국측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포스코그룹 회장), 한기호 의원(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를 비롯해 GS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세대 호주연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호주에서는 존 워커 AKBC(호-한 경협위 : 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위원장, 로저 쿡 서호주 주(州)총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를 비롯해 필바라 미네랄스, GFG 얼라이언스 등 현지 주요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의 특별초청으로 참석해 양국의 수소산업 및 핵심광물 투자사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오랜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핵심광물을 비롯해 수소경제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활발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은 자원개발부터 원료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 국가안보, 친환경소재 등 양국의 주요산업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도 특별사를 통해 “서호주는 6·25 전쟁 참전 이후 한국과 혈맹을 맺고 전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최근
2023.09.08 1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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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글로벌 완성차 만나 배터리 협력 논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북미에서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주요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6월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Global Steel Dynamics Forum)’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 기술혁신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스틸 2030’을 주제로 2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주관하는 글로벌 철강 콘퍼런스다.최 회장을 비롯해 레온 토팔리안 뉴코 최고경영자(CEO), 막시모 베도야 테르니움 CEO,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프랭크 므르반 미국 철강의원연맹 공동의장 등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메가트렌드에 따른 경제, 산업 전반의 변화로 철강 전 밸류체인에서 뉴노멀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하고,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스코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기반해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을 론칭하고, 저탄소 브릿지 기술 확대와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넷제로 철강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최 회장은 26일과 27일 양일간 뉴욕 현지에서 JP모간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
2023.06.28 11: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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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찾은 최정우 회장, JSW 회장과 수소환원제철 협력 논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 인도 JSW의 비자야나가르 제철소 방문 후 사쟌 진달 회장을 만나 친환경 철강 기술 및 미래 성장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최 회장의 인도 방문은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 큰 도움을 준 사쟌 진달 회장이 2022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태로 진행됐다.이날 최 회장은 사쟌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 당시 JSW가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줘 제철소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사쟌 진달 회장은 "양사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두 사람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소재 구매, 철강기술 등 전통적 사업 협력 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2차전지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코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를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 생산지 후보로 검토 중이다. JSW는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최 회장은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인도 내 주요 사업장을 찾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포스코는 인도에 연산 180만톤 규모의 냉연·도금공장과 4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모색 중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5.23 1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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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올라오는 포스코·한화…요동치는 재계 서열
[비즈니스 포커스]요지부동이었던 재계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2022년 SK가 2위였던 현대차를 제치면서 12년 만에 5대 그룹 순위가 뒤바뀐 데 이어 1년 만에 6위였던 포스코가 롯데를 밀어내고 5위를 꿰찼다.총수 없는 기업인 포스코는 삼성·SK·현대차·LG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포스코의 2023년 공정 자산 총액은 132조660억원으로 롯데(129조6570억원)를 약 2조4090억원 앞질렀다. 위로는 포스코, 아래에선 한화가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롯데가 순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차전지 돌풍, 롯데 순위 끌어내려공정위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 포스코와 롯데의 순위가 뒤바뀌면서 재계 빅5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포스코는 최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양대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3조1283억원)가 1위, 포스코퓨처엠(3337억원)이 2위를 차지했다.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니켈·코발트·리튬부터 전구체와 양·음극재까지 모두 중국을 배제하고 내재화가 가능하다.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르면 니켈·리튬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조달하더라도 한국에서 50% 이상 부가 가치를 더하는 형태로 가공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포스코의 수혜가 예상된다. 2023년 3월 말 미국의 IRA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5대 그룹은 기업엔 대기업 지표 이상의 의미
2023.05.12 0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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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尹 순방 안가나 못가나…‘불참 아이콘’ 된 사연 [안옥희의 CEO 리포트]
[CEO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이 확정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주요 기업인이 대거 참석한다.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 총 122개사로 구성됐다.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으로, 12년 만의 국빈방문을 전격 지원하기 위해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모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의 테마가 ‘첨단산업’인 만큼 반도체·항공우주·방위산업·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이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명단에서 빠져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는 2022년 대기업집단 자산 총액 규모(96조3000억원) 6위로, 2차전지 소재의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10대 그룹 중 경제사절단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이번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발됐는데, 포스코그룹은 애초에 신청하지 않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해외 출장 일정이 겹쳐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철강협회장인 최 회장은 4월 17일
2023.04.22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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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비건 전 美 국무부 부장관과 포스코그룹 IRA 현안 논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브 비건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포스코그룹의 통상 이슈 현안을 논의했다.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나심 푸셀 전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 국제통상법무실장 등이 참석했다.비건 고문은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전략방향 제언’이라는 주제로 미·중 관계와 IRA를 포함한 주요국들의 통상정책 변화 등에 대해 강연했다.이후 그룹 주요 경영진과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정책 변화, 글로벌 에너지 전환정책 등의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철강, 2차전지소재·원료 및 에너지 등 그룹 핵심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미·중 경제 블록화 심화 속 그룹 사업 방향, 미국을 비롯한 인도 등 제3국의 철강 및 에너지산업 투자 환경 변화, 2차전지소재 및 원료 사업 관련 미국내 IRA 동향과 통상 기조, 글로벌 투자기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방침 등 그룹사업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교환했다.비건 고문은 “철강을 넘어 리튬, 수소, 2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 사업을 중점 육성해 그룹의 중장기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는 옳다고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여러 제언을 하는 등 지속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최 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외교 무대는 물론 재계 통상 전문가 경력까지 폭넓고 깊은 경험을 보유한 비건 고문을 초청한 이번 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급변
2023.04.13 10: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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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에 쓰러진 KT… 소유 분산 기업들, CEO 리스크에 ‘흔들’
[비즈니스 포커스] 민영화 21년째를 맞은 KT가 사상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를 맞이했다.연임 적격 판정을 두 차례나 받은 구현모 대표가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정치권의 지속적인 압박에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윤경림 차기 후보까지 사퇴하면서 혼돈이 계속되고 있다. 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는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최근 재계에선 ‘주인 없는’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 구조가 화두다. 소유 분산 기업은 재벌그룹과 달리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를 의미한다. KT·포스코·KT&G 등 민영화된 공기업과 우리·신한·하나·KB 등 금융지주가 대표적이다.이들 기업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2022년 말부터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셀프 연임에 제동을 걸면서 장기 집권하던 시대도 막을 내렸다. 소유 분산 기업 CEO들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호족 기업 안 돼” 셀프 연임 제동 건 정부정부 여당, 금융 당국은 소유 분산 기업을 겨냥해 지배 구조 문제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KT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황제 연임 등 내부 인사를 우선시하는 관행을 지적하며 군불을 지폈다.참여연대는 정관에도 존재하지 않는 KT의 ‘현직 대표이사 연임 우선 심사’ 규정을 지적했다. KT는 2002년 민영화 이후 대표이사 공모제를 정관에 명시해 시행했지만 2006년 정관을 개정해 공모제 필수 조항을 삭제했는데 그 이후 남중수·이석채·황창규 등 이전 대표이사들은 모두 당연하다는 듯 손쉽게 연임에 성공했고 회삿돈으로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구현모 전 대표도 같은
2023.04.04 0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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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페트로나스그룹과 수소·CCS 사업 협력 논의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3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수소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와 수소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페트로나스와 함께 국가 간 CO₂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 추진과 수소사업 등 양사의 공동 관심분야에서 협력이 견고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타우픽 CEO는 "페트로나스는 집약된 기술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수소, CCS 등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석유·가스 밸류체인에서 미래 저탄소 에너지 공급 등 전반에 걸쳐 같은 철학을 가진 회사들과 산업을 넘나드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수소환원 제철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존 제철소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배출되는 CO₂와 국내 블루수소 생산시 배출되는 CO₂를 포집해 해외로 이송해 저장하는 CCS 사업을 브릿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페트로나스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021년부터 15개월간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해상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스터디를 실시했고 이 결과에 대해 사업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 사업이 확정되면 국가간 CO₂ 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 추진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양사는 공동으로
2023.04.03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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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S&P Global 주관 ‘올해의 CEO’ 수상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10월 27일 런던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S&P Global Commodity Insight)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 ‘올해의 CEO(CEO of the Year)’로 선정됐다.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는 철강,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이다. 2013년부터 철강, 비철금속, 희귀금속, 알루미늄 등 전세계 금속산업 및 광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CEO’, ‘올해의 기업’ 및 분야별 최우수 기업 등 17개 부문에 걸쳐 괄목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최정우 회장은 “포항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1968년 창립한 포스코는 오늘 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올해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올해의 CEO' 수상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의 헌신으로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임직원들과 오늘 이 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최정우 회장은 취임 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경영 구조를 혁신하며 그룹의 핵심 신성장 사업을 견인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실행한 것과 2021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최 회장은 2018년 취임과 함께 선포한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꾸준히 실천해 회사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으로 이끌었으며, 지속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신용평가 등급을 BBB+에서 A-로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선임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널리 인정받
2022.11.21 1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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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파고 같이 넘자’…포스코홀딩스·LG엔솔, 배터리 동맹 강화
신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사업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리튬,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글로벌 배터리 선두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양사는 10월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 체결'을 진행했다.포스코그룹은 2012년부터 LG화학에 양극재 공급을 시작으로, 이후 음극재도 공급하면서 양사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음극재 중장기 공급 및 구매, 리튬·리사이클링·차세대 음극재 등 2차전지의 전체 밸류 체인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7년간의 양·음극재 구매 계획을,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공급 및 IRA에 따른 권역별 증설 가속화 계획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양사 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협약 체결 이후 양사는 연내 양·음극재 공급·판매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음극재 분야는 실무진 워킹 그룹을 통해 사업 및 기술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협력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2022.10.11 15: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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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GS그룹, 미래 사업 교류 1년…배터리 재활용 합작사로 결실
포스코홀딩스가 GS에너지와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합작 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한다.포스코홀딩스는 10월 6일 서울 서초구 포스코센터에서 GS에너지와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을 위한 계약 서명식(JVA)을 가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이경섭 2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전무)과 허태수 GS그룹 회장, 홍순기 (주)GS 대표, 허용수 GS에너지 대표가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유럽을 필두로 2030년부터 2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이 의무화 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폐배터리 확보는 물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과 관계된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두 그룹의 사업 역량을 모은다면 에너지 전환이라는 산업적, 사회적 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협력 사업이 GS와 포스코의 미래 성장 뿐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2021년 9월 경영진 교류회를 시작으로 2차전지 리사이클링 등 양사의 핵심 신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총 1700여억원을 투자해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는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설립을 통해 첫 결실을 맺게 됐다.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는 JVA 체결식 이후 연내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포스코GS에
2022.10.06 12: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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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책임론’ 포스코, 국감 소환되나…CEO 중도 퇴진 흑역사
[비즈니스 포커스]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로 포항제철소 고로 가동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포스코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민·관 합동 진상 조사단을 꾸리면서 경영진 문책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10월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소환될 지 주목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태풍 힌남노가 충분히 예보된 상황에서도 이런 큰 피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중점적으로 따져보겠다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태풍 피해 책임론을 포스코 경영진 교체를 위한 포석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공기업이었던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된 이후 정권 교체 시기에 맞물려 최고경영자(CEO)도 교체되는 정치 외풍에 시달려 왔다.최정우 회장 이전 포스코 수장 8명 가운데 정권 교체 후 임기를 채운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전임 권오준 8대 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1개월 만인 2018년 4월 임기를 2년 남기고 중도 하차했다. 초대 회장이자 포항제철을 일군 박태준 명예회장은 1993년 김영삼 정부 시절 뇌물 수수 및 수뢰 혐의로 기소돼 불명예스럽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황경로 2대 회장도 뇌물 수수로 구속돼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옷을 벗었다.김대중 정부 시절 취임한 유상부 5대 회장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자진 사퇴했다.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이구택 6대 회장 역시 각종 비리에 연루돼 정권 교체 시기에 물러났다. 연임에 성공했던 정준양 7대 회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10개월 만에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 조사 압박으로 자진 사퇴했다.이런 흑역사 때문에 정부와 여당의 포스코 경영진 책임론이 문재인 정부 때 취임
2022.09.26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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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CEO-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철강 넘어 수소 등 7대 사업 추진…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로
[100대 CEO]“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22년 3월 2일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며 밝힌 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월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 혁신 가속화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과 투자 관리를 전담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 7대 핵심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철강 탄소 중립 완성 △신모빌리티 견인 △그린 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 자원 확보 등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고 2030년까지 기업 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서 1968년 창사 이후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 부문에서 경기 회복에 따라 내수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된 데다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해 조강과 제품 생산량이 늘었고 크라카타우포스코·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 철강 법인도 글로벌 시황 회복과 판매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실적과 함께 지난해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는 점도 최정우 회장의 경영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부회장에 선
2022.07.06 0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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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날아간 최정우 회장, 배터리 소재 핵심 원료 공급망 직접 챙겨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를 방문해 리튬, 니켈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의 전략적 투자 자산을 점검하고 원료 파트너사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최 회장은 20일 서호주를 방문해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 핸콕(Hancock)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을 만나 '리튬, 니켈, 구리 등 중요 금속과 철광석 등 광산개발 및 HBI 사업 추진에 대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HBI(Hot Briquetted Iron)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을 말한다.양사는 철광석 광산개발 및 철강원료 HBI 생산 등 철강 관련 사업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리튬, 니켈 등 2차전지 원소재 광산 개발 및 가공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최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핸콕은 2010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비롯해 최근에는 세넥스 에너지를 공동 인수하는 등 매년 협력 관계를 확대해오고 있다”며 “2차전지 원소재 개발부터 양극재, 음극재 등 제품 생산까지 밸류 체인을 갖춘 포스코그룹과 광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핸콕이 리튬, 니켈 등의 2차전지 원소재 사업을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21일 광산 개발 및 제련 전문 회사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First Quantum Minerals) 회장 등을 만나 2021년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 회사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리튬 원료 개발 및 생산 합작사업 등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는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
2022.06.21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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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500억원 규모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포스코가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23회 ‘철의 날’ 기념 행사에서 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비롯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수석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최정우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산업 전체가 당면한 과제로 ESG 경영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회사들을 적극 지원해, 철강업계에 ESG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진 제1차관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우수 협력 사례로 철강 ESG 상생펀드를 통해 중소 철강기업들의 ESG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철강 ESG 상생펀드는 국내 철강산업 관련 회사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로, 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현대제철 협력기업 및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진행된다. 양사의 협력기업은 포스코 및 현대제철을 통해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2년이며, 한도는 한 회사당 최대 20억 원이다.포스코, 현대제철 및 한국철강협회가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IBK기업
2022.06.09 10:3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