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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키·아디다스'의 배신, 환경호르몬 검출 …"입고 운동했는데" [최수진의 패션채널]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요즘,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합쳐 건강한 삶을 산다는 뜻의 '웰니스'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죠. 갓생(신처럼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꿈꾸는 MZ세대 사이에서는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진 지 오래고요. 운동하는 사람들, 보통 무슨 옷을 입나요? 접근성이 좋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닐까 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나이키, 독일의 아디다스 등이겠죠. 매장이 많은 것도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 같고,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이들의 제품을 신뢰하기 때문일 겁니다. 대중적인 스포츠 브랜드지만 그 가치는 명품 못지않습니다. 영국 컨설팅회사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2년 패션 시장 브랜드 가치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의류 브랜드라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2위에 오른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 3위 이탈리아의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인데요. 아디다스는 4위인 샤넬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했습니다.그런데, 이들 브랜드 제품에서 과다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천식, 심혈관 질환 및 비만 등에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BPA가 인체에 노출되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해 심할 경우 당뇨병, 암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CEH(Center for Environmental Health)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BPA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나이키 △아디다스 △파다고니아 등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설정한 기준치 3㎍(마이크로그램, 1㎍은 10

    2023.05.19 09:59:30

    '나이키·아디다스'의 배신, 환경호르몬 검출 …"입고 운동했는데" [최수진의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