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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반도체, ‘썬라이크’ 특허 확보…조명 사업 확장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사업 영역을 넓힌다. 서울반도체는 일본 도시바 머티리얼에서 ‘썬라이크’ 기술의 특허권 등 모든 사업권을 양도받음에 따라 약 6조원 규모의 조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1일 발표했다.서울반도체는 도시바 머티리얼과 썬라이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조명 제품을 2017년 출시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양사 간 협의를 거쳐 태양광과 가장 유사한 썬라이크 관련 일체의 기술과 특허권, 상표권 등 모두를 인수하고 일부 핵심 인력도 서울반도체로 조인함에 따라 9월부터 다시 본격 확판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썬라이크는 태양의 스펙트럼(빨주노초파남보 등 모든 자연의 색) 곡선을 그대로 재현한 LED 기술이다. 자연의 빛과 동일한 파장을 구현함으로써 인간의 24시간 생체 리듬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광원이라는 게 서울반도체의 설명이다.서울반도체는 지난 5년간 한국, 미국, 유럽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썬라이크를 활용한 기억력·학습 능력 테스트 결과와 근시 예방 등에 관한 실험 결과를 ‘CES 2022’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더이상 밝기와 가격만으로 조명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며 “햇빛과 가장 유사한 썬라이크 기술로 조명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08.31 12:12:11

    서울반도체, ‘썬라이크’ 특허 확보…조명 사업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