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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미국 스펙트럼에 지분 투자

    한미약품이 자사의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스펙트럼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두 종의 항암 신약에 대한 미래 가치를 선점하고 파트너사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주당 1.6달러, 총 240억원 규모의 스펙트럼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한미약품은 이번 주식 취득으로 스펙트럼의 지분율을 약 10%대로 확대했다. 한미약품은 또한 스펙트럼과 체결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의 기술료(마일스톤) 및 로열티 조건을 변경했다. 스펙트럼의 상업화 비용 부담을 줄이고 두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시점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양사가 배분하는 방식이다.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미국 시판 허가와 함께 스펙트럼에서 받을 마일스톤을 ‘추가 로열티’로 조정해 연도별로 수취하기로 했다. 로열티를 연간 순매출액의 두 자릿수대 비율로 유지하다가 마일스톤 금액만큼 로열티를 받은 이후엔 이 비율을 한 자릿수대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한미약품이 생산해 스펙트럼에 공급하는 롤론티스의 공급 원가도 현실화 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스펙트럼의 공격적 마케팅과 성공적 상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톰 리가 스펙트럼 사장은 “이번 투자는 스펙트럼과 한미 양사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의미한다”며 “한미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통해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성공적 상업화라는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ldq

    2022.01.04 22:35:50

    한미약품, 미국 스펙트럼에 지분 투자
  • 한미약품 ‘롤론티스’ FDA 허가 임박?…경쟁사, 스펙트럼에 특허 침해 소송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4일(현지 시각) 바이오베라티브가 자사를 상대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용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바이오베라티브는 지난 달 28일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손해 배상 청구 및 가처분을 신청했다.스펙트럼은 이에 대해 “롤론티스의 생산과 사용, 상용화 활동은 그 어떤 특허도 침해하지 않는다”며 “한미약품과의 계약서 조항에 따라 롤론티스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펙트럼은 2012년 한미약품과 롤론티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과 중국,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롤론티스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에는 스펙트럼이 제3자로부터 제기되는 특허 침해 소송에서 면책된다는 내용의 일반적 조항도 포함돼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 바이오베라티브가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이미 바이오베라티브의 이같은 움직임을 인지하고 오래 전부터 면밀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롤론티스의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고유 기술인 만큼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의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18일 롤론티스를 ‘국산 33호 신약’으로 시판 허가했다. FDA는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 대한 ‘승인 전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

    2021.06.04 10:10:16

    한미약품 ‘롤론티스’ FDA 허가 임박?…경쟁사, 스펙트럼에 특허 침해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