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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노멀 시대,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경제와 글로벌 증시가 종전의 이론과 규범이 더는 통하지 않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데에 이제는 누구나 공감한다. 태생적 한계상 마지막까지 바뀌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던 각종 위기론까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경제 현실의 양대 축은 미시적으로 기업과 거시적으로 한 나라 경기다. 금융위기 이후 개별 기업은 유아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를 거치는 ‘S’자형에서 벗어나 특정 시점에 명암이 확실하게 갈리는 ‘K’자형 생장곡선이 정착되고 있다. 한 나라 경기의 진폭상에 정점이 더 높아지고 저점이 더 떨어지는 ‘순응성’과 주기가 짧아지는 ‘단축화’ 경향이 뚜렷하다.  시계열 자료를 토대로 한 기업 분석과 경기 예측이 마이클 피시 현상에 시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이클 피시 현상이란 전문가의 예측이 실패할 경우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줬던 것을 말한다.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자산비율(PBR) 등 전통적인 주가평가지표가 잘 들어맞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나오는 현상이다.오히려 디지털 콘택트의 진전으로 외부성이 커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창업자 정신과 혁신성뿐만 아니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같은 뉴노멀 지속 성장 가능 요건을 갖췄느냐가 유망 기업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가평가지표로 매출액 대비 주가비율(PPR), 꿈 대비 주가비율(PDR)이 부각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금융위기 이후 예측력 저하에 지속적으로 시달려 온 전망기관들도 새로운 예측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기업취약지수(CVI) 기법, 일본은행(BOJ)의 대차대조법

    2022.02.24 13:23:19

    뉴노멀 시대,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