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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예보 지분 직접 매입해 '완전 민영화' 마무리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1.24%)를 자사주로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이번 매입은 지난해 10월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 간에 체결한 '주식 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실제 거래는 이날 종가(1만4600원)를 기준으로 오는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거래 이후에는 예보에 우리금융 지분이 아예 남지 않게 된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이로써 예보는 26년 만에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해 공적자금 회수를 완료하고,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게 되는 셈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시장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지난해 1천억원에 이어 40% 확대된 14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예보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우리금융 민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이를 주도한 금융위원장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3.13 17:57:49

    우리금융, 예보 지분 직접 매입해 '완전 민영화' 마무리
  • 우리금융, 부동산PF 시장에 5000억 규모 자금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약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부동산 PF론펀드 조성을 통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블라인드 부동산 PF론펀드란, 주요출자자의 투자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설립하고 자산운용사가 PF사업장을 선별해 대출을 집행하는 펀드를 말한다.우리금융그룹은 5000억원 신규자금 지원을 위해 계열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을 통해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고 우리은행 등 계열사로부터 출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유동성 지원은 최근 공사비 증액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 신규자금지원 3000억원과 LH매입을 약정한 임대주택 사업장의 자금지원 2000억원으로 진행된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PF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우리금융그룹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펀드를 통한 유동성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가 시행사, 시공사, 수분양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3.05.18 10:46:59

    우리금융, 부동산PF 시장에 5000억 규모 자금 지원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글로벌 ESG 리더 만나 국제협력 논의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및 WWF(세계보전기금) 등 ESG 국제기구들로부터 초청을 받아,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유럽을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우선, 손태승 회장은 독일에서 이브라힘 티아우 UN 사무차장 겸 UNCCD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토지 및 산림 관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티아우 사무총장은 “토지는 우리의 귀중한 자연 자산으로 토지의 황폐화는 인류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생존이 달린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금융그룹이 민간기업임에도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한 협력과 지지를 보내주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특히, 손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 소재 UNEP FI 본부에서 에릭 어셔 대표를 만나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NZBA(넷제로은행연합)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NZBA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간 리더십 연합체로 전세계 41개국 11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가은행의 총자산은 전세계 은행 자산의 약 39%(70조 달러)에 육박한다.UNEP FI 에릭 어셔 대표는 우리금융의 PRB(책임은행원칙) 이행현황 및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 참여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넷제로 이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NZBA 가입을 환영했다.이후, 스위스 글랑 소재 IUCN 및 WWF 본부를 방문해 이성아 IUCN 사무차장과 WWF 마르코 램베르티니 사무총장을 각각 만나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생물다양

    2022.10.10 12:05:38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글로벌 ESG 리더 만나 국제협력 논의
  • 주한영국대사 만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ESG 협력 모색”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와 만남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들은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 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손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기후 위기 극복과 자연 회복을 목표로 추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영국에서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등 친환경 금융 확산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특히 플라스틱 오염방지 및 순환 경제 달성을 위한 캠페인 추진 활동과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등 국제 산림협력 실천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 정부 및 학계는 물론 민간부문에서도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콜린 크룩스 대사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영국 정부의 녹색·기후금융 분야 다양한 친환경 투자 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또 우리금융의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6.11 06:00:07

    주한영국대사 만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ESG 협력 모색”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의지”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10만8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22년 그룹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완전 민영화 모멘텀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은 그간 일시적 주가 조정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 그룹 펀더멘털의 견조함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다”며 “올해는 해외투자설명회(IR)를 재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포함 그룹 임원진들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3.04 17:52:23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의지”
  •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 최강 금융그룹 만든다

    [CEO24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대한민국의 디지털 시대를 가장 앞서 이끌어 가는 금융그룹이 되겠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1주년 창립 기념사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창업’을 선언했다.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1월 11일 ‘항상 앞서가는 새로움으로(New next, Next new)’를 슬로건으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손 회장은 이날 “지주 설립 21주년의 역사를 되살려 한국 최초이자 최고의 금융그룹이었던 역사적 자부심을 되찾아야 한다”며 “창발(創發)적 혁신으로 ‘디지털이 강한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 도약’의 꿈을 이루자”고 당부했다.손 회장은 이어 “증권·보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도 모든 자회사의 위상을 업권 내 상위 레벨로 끌어올려 그룹의 수익성을 극대화하자”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점포 기반의 기존 영업 방식을 탈피해 그룹사 전체적으로 비대면 영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다.당초 우리금융은 2001년 4월 2일 한국 1호 금융지주로 설립됐다. 하지만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해체됐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한 비금융지주 은행으로 남아 비은행 부문 확대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부실 자산을 지속 감축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체질을 개선해 온 결과 2019년 1월 11일 그룹 체제로 재출범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잔여 지분 매각으로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손 회장은 최초 금융지주사의 21년 역사를 계승하겠다는 의미로, 재창립일인 1월 11일이 아닌 최초 설립일인 4월 2일을 창

    2022.01.15 06:00:17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 최강 금융그룹 만든다
  • 완전 민영화 이끈 손태승 회장…9.8억원 자사주 매입

    [스페셜 리포트]우리금융그룹이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정부 소유의 금융사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진 셈이다.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로 KB?신한?하나금융 등 경쟁자들과 격차를 좁히고 리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광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 석사,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에 발을 들였고 우리은행이 출범한 이후 글로벌사업본부 부문장 등을 거쳐 2017년 12월 우리은행장에 올랐다.그는 그룹 내 전략통이자 인수·합병(M&A)의 승부사로 평가받는다. 지주 출범 첫해인 2019년 우리자산운용·우리글로벌자산운용·우리자산신탁을 그룹에 신규 편입했고 지난해 우리금융캐피탈에 이어 올해 우리금융저축은행 자회사 편입까지 마무리했다. 손 회장은 그간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서며 기업 가치 제고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은행장 재직 시절 5000주씩 3차례 주식을 매입했고 우리금융이 은행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2019년 이후 주식 매입에 속도를 냈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5000주씩 5차례 주식을 매입했고 올해 8월, 9월, 12월 각 5000주까지 총 16차례 사들였다. 이 기간 총 매입 금액은 9억8130만5000원이다. 단순하게 비교하면 손 회장의 지난 한 해 보수(11억원) 대부분을 주식 매입에 쏟아부은 셈이다.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1983억원을 기록,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2.8% 증가한 실적을 냈다. 회사 호실적과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이 우리금융 주가를 지지하는 동력으로 작용했고, 현재 우리금융 주가

    2021.12.07 06:00:16

    완전 민영화 이끈 손태승 회장…9.8억원 자사주 매입
  •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12조 투입…23년만에 민간 금융사로

    [스페셜 리포트]우리금융그룹이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정부 소유의 금융사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진 셈이다.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로 KB?신한?하나금융 등 경쟁자들과 격차를 좁히고 리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우리은행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등 부실 은행이 ‘한빛은행’으로 합병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평화·경남·광주은행, 하나로종금 등이 편입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됐고, 이 과정에서 공적자금 12조7633억원이 투입됐다.정부는 2004년부터 4차례의 블록세일(지분 대량 분산 매각)과 공모 등을 통해 꾸준히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2010년부터는 공적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지분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입찰에 참여한 금융사들이 제대로 자격을 갖추지 못했거나 경영권 인수 의사가 없는 소수 지분 입찰자들이 다수 참여했기 때문이다. 잇단 매각 실패에 따라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13년 우리금융의 14개 자회사를 지방은행·증권·우리은행 계열로 분리해 팔았다. 이 기간 동안 우리은행은 지주회사 체제로 바꿨다가 다시 은행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2015년 예금보험공사 지분을 쪼개 분산 매각하는 방식을 도입하면서 이듬해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던 우리은행 지분의 상당 부분(지분율 29.7%)을 동양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7개 투자자에 매각했다. 우리금융이 지주회사 체제로 다시 출범한 2019년 정부는 잔여 지분을 매각하기로 발표했고 올해 하반기 매각 공고를 내면서 우리금융이 완전한 민영화를 이루게 됐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

    2021.12.07 06:00:06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12조 투입…23년만에 민간 금융사로
  • 완전 민영화로 ‘날개’…우리금융 ‘레벨업’ 4가지 키워드

    [스페셜 리포트]우리금융그룹이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정부 소유의 금융사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진 셈이다.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로 KB?신한?하나금융 등 경쟁자들과 격차를 좁히고 리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우리금융이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라는 숙원을 이뤘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던 우리금융 지분 중 상당 부분을 민간에 매각하면서다. 금융위원회는 11월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낙찰자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총 매각 물량은 9.3%다. 4%의 지분을 낙찰받은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받았다. 이 밖에 KTB자산운용이 2.3%를,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과 두나무, 우리금융 우리사주조합이 1%씩 낙찰받았다.이번 지분 매각으로 우리사주조합은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지분율 9.8%)에 오른다. 기존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5.8%)는 국민연금(9.42%)에 이어 3대 주주로 밀려난다.이사회 구성도 달라진다. 예금보험공사의 비상임이사 선임권은 내년 3월 임기 만료와 함께 사라진다. 반면 우리금융의 사외이사 자리는 유진PE가 추천하는 인물을 포함한 여섯 명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앞으로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농협)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다. 농협금융과 4위 자리를 놓고 몇 년째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금융의 미래를 MZ 플랫폼, 마이데이터?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 신사업, 글로벌 진출, 인수·합병(M&A) 등 4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MZ세대 공략, 차별화 고심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불리는 ‘2030 청년 세대

    2021.12.07 06:00:01

    완전 민영화로 ‘날개’…우리금융 ‘레벨업’ 4가지 키워드
  • 갤폴드3·플립3 돌풍, 한달 남짓 만에 국내 100만 대 판매

    [비즈니스 플라자]갤폴드3·플립3 돌풍, 한달 남짓 만에 국내 100만 대 판매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폴드3)’와 ‘갤럭시Z 플립3(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 대(10월 4일 기준)를 돌파했다.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셋째로 빠른 기록이다.현재 두 모델 중에서는 플립3의 판매 비율이 약 70%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전작 대비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극대화한 플립3는 크림·라벤더·핑크 등 7가지 색상 모델로 출시돼 20~30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매 고객의 54%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로 집계됐다. 제품 컬러별로는 크림과 라벤더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폴드3는 고급감이 돋보이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또 512GB의 내장 메모리 모델의 판매 비율이 약 40%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율이 20%,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율은 58% 수준이다. 폴드3와 플립3는 사전 예약자 대상 첫날 개통에 27만 대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92만 명이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수요에 따라 사전 개통 기간을 처음으로 두 차례 연장하기도 했다.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단 분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카페 노티드·젝시믹스 등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약 40개의 브랜드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액세서리를 선보이거나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1

    2021.10.10 06:00:20

    갤폴드3·플립3 돌풍, 한달 남짓 만에 국내 100만 대 판매
  • 금감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 판결에 항소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부실 판매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중징계 제재를 취소하라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결정했다.금감원은 17일 오전 ‘우리은행 DLF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결정하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 검토와 법률 자문 결과 개별 처분 사유에 대해 법원의 추가적인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 동일 쟁점을 두고 하나은행과 소송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항소 결정은 금융위원회와의 협의 끝에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지난 3일 판결문을 정식으로 송달받았기 때문에 14일 이내인 이날까지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동안 금감원은 항소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항소 여부는 진행 중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중징계 취소 처분 소송뿐만 아니라 향후 비슷한 소송과 제재 결과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항소와 별개로 금융시장과의 소통 및 금융 감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현재 계류 중인 사모펀드 재제건 처리나 내부 통제 제도 보완을 위해서 금융위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사전적 감독을 통해 위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해서 사후적 제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감독과 사후 감독을 조화롭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DLF는 금리나 환율, 신용등급 등을 기준으로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미국, 영국, 독

    2021.09.17 19:05:54

    금감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 판결에 항소
  • ‘DLF 중징계 취소 소송’ 손태승 회장, 1심 승소…금감원 ‘CEO 제재’ 정당성 흔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의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내린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와 동일한 법리를 두고 다툰 만큼 관련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27일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제재 사유 5개 가운데 ‘금융상품 선정절차 마련의무 위반’만 인정되고, 다른 4개 사유는 모두 인정되지 않아 금감원의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수가 없어 위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적법한 것으로 인정되는 1가지 사유에 상응하는 제재를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재판부는 “이 사건 쟁점은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에 반드시 포함될 내용이 빠져있는지 여부”라며 “금감원은 이에 대해 미흡하거나 실효적이지 않은 경우에도 제재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이건 법령에 반하고 예측 가능성을 훼손해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DLF는 금리나 환율, 신용등급 등을 기준으로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미국, 영국, 독일의 채권 금리와 연동된 DLS와 DLF에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가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한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을 들어 경영진이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21.08.28 06:00:17

    ‘DLF 중징계 취소 소송’ 손태승 회장, 1심 승소…금감원 ‘CEO 제재’ 정당성 흔들
  •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시동 속 남은 과제는

    [스페셜 리포트]우리금융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숙원 사업인 ‘완전 민영화’는 20년째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우리금융에 투입된 정부의 공적 자금 회수는 현재 진행형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는다. 남은 시간은 ‘1년 반’. 예금보험공사의 잔여 지분 매각 작업이 앞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우리금융 주가는 우리금융이 은행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2019년 이후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9년 2월 1만6000원을 찍었던 주가는 약 1년 만에 6320원까지 폭락했다.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사태가 한꺼번에 겹친 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다. 여기에 금융 당국이 금융사를 상대로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배당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지속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올 초 경기 회복 기대감과 실적 반등으로 주가가 회복세로 전환돼 현재 1만1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상황이 반전되자 정부는 지난해 올스톱됐던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 로드맵(2022년까지 지분 매각) 작업을 다시 가동했다. 우리금융 최대 주주이자 준정부 기관인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지난 4월 우리금융 지분 2%를 시간 외 블록세일(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공적 자금 약 1500억원을 추가 회수했다. 앞서 정부는 2019년 6월 예보를 통해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잔여 지분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최대 10%씩 분산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주가 급락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을 이유로 1년 동안 로드맵이 이행되지 않은

    2021.08.27 06:00:22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시동 속 남은 과제는
  • 탄소 중립 선언…2030년까지 ESG 금융 100조원 쏟는다[CEO 24시]

    [CEO 24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까지 ESG 금융에 100조원을 지원하고 2050년까지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중립(탄소 순배출량 0)’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우리금융은 7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그룹 ESG 비전 및 중·장기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ESG 새 비전을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으로 정하고 중·장기 목표로 ‘플랜 제로 100’을 선언했다. 또 우리금융은 ESG 금융에 대한 기준을 수립하고 철저히 사후 관리를 하며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ESG 금융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4월 ESG 경영위원회 승인으로 ‘ESG 금융 원칙’을 수립했고 현재 ESG금융 분류 체계인 ‘W-택소노미(Taxonomy)’를 고도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정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손태승 회장은 “ESG 금융을 통해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1.07.19 06:21:01

    탄소 중립 선언…2030년까지 ESG 금융 100조원 쏟는다[CEO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