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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초능력, 글로벌에서 통했다. 전 세계의 '무빙' 홀릭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한국 디즈니+의 역대 서비스작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이는 흥행에 성공했던 ‘카지노’ 시즌 1, 2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일본과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로 등극했다. 이때 시리즈가 공개된 첫 주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무빙은 미국의 훌루(Hulu)에서도 공개됐는데, 역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 해당 성과에 대해 캐롤 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EVP)은 “지금까지 공개된 무빙의 11개 에피소드는 우리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글로벌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하며 “매력적인 스토리라인과 세계적인 스타들, 최고의 제작진, 놀라운 포스트 프로덕션 효과 등 모든 것이 잘 어우러져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든 결과 미국을 비롯해 아태지역까지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NEW(16055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NEW는 2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6%(90원) 오른 6270원을 기록했다. 무빙은 NEW의 콘텐츠제작계열사 스튜디오앤뉴와 미스터로맨스가 공동 제작했다. '무빙'은 조회수가 2억 회에 달하는 강풀 작가의 카카오 웹툰(당시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물로,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8.25 11:53:51

    K-초능력, 글로벌에서 통했다. 전 세계의 '무빙' 홀릭
  • 미국 10달러 지폐의 주인공 뮤지컬 속으로, OTT로 보는 브로드웨이 사상 최대 히트작

    [비즈니스 포커스] 지금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은 ‘위키드’도, ‘빌리 엘리어트’도 아니다. 미국 초대 재무부 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 ‘해밀턴’이 2015년 초연부터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암표 가격이 27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공연계를 얼어붙게 만든 시기에도 ‘해밀턴’의 표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해밀턴’은 초연 이듬해인 2016년 토니 어워즈 11개 부문을 휩쓸며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간 미국인들에게 ‘해밀턴’은 10달러 지폐 속 인물로 익숙했다. 하지만 정작 그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다.뮤지컬이 흥행하면서 알렉산더 해밀턴 개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공연 전문 사이트 ‘브로드웨이월드’에 따르면 2020년 2월 기준으로 ‘해밀턴’이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6억49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성공한 뮤지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펼치는 ‘랩 배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뮤지컬이지만 한국 관객들이 ‘해밀턴’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브로드웨이를 직접 방문하는 것뿐이었다. 빠른 속도의 랩 넘버를 번역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라이선스 뮤지컬로도 한국 무대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다. 이렇게 많은 ‘뮤덕(뮤지컬 덕후)’들의 애를 태우던 ‘해밀턴’을 TV와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

    2022.04.25 06:00:07

    미국 10달러 지폐의 주인공 뮤지컬 속으로, OTT로 보는 브로드웨이 사상 최대 히트작
  • [카드뉴스] 3분기 가입자 438만 명 증가...훨훨 나는 '넷플릭스', 반면 '디즈니 플러스'는 성장 둔화 우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마이네임'이 공개 사흘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현지 시간 17일 기준)를 차지했어요.오징어 게임에 이어 마이네임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K콘텐츠의 글로벌 입지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죠.이에 따라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크게 늘었어요. 19일(현지 시간)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유료 가입자가 438만 명 증가했어요.또,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를 850만 명으로 예상했어요. '오징어 게임' 성과에 따른 신규 가입자 효과는 4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거죠.UBS와 바클레이즈도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과로 넷플릭스의 구독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반면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75달러로 하향 조정했어요.바클레이즈의 캐넌 밴케시워 애널리스트는 '디즈니+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영상 개봉 등에도 성장이 둔화했으며, 이는 성장을 제한하는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또한 '현재 신규 콘텐츠 양이 넷플릭스보다 훨씬 적다'면서 '디즈니 콘텐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10.20 15:36:09

    [카드뉴스] 3분기 가입자 438만 명 증가...훨훨 나는 '넷플릭스', 반면 '디즈니 플러스'는 성장 둔화 우려
  • 해외 플랫폼 손잡고 '탈통신' 속도내는 LG유플러스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미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7000만 명을 넘은 상황에서 통신 3사는 가입자를 가져오고 뺏기는 양상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들은 ‘탈통신’으로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자회사를 통해 음원과 동영상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반면 점유율 3위의 LG유플러스의 행보는 다소 차이가 있다. 자회사를 통해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대신 해외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손잡으며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있다. 해외 플랫폼의 한국 상륙에 도움을 주고 자사 고객에겐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스포티파이와 ‘윈-윈 전략’ 구사 LG유플러스는 8월 10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한국 통신사 독점 제휴를 맺고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LG유플러스 5G·LTE 가입자에게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3~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사용하는 요금제의 월정액이 8만5000원(부가세 포함) 이상이면 6개월간, 미만이면 3개월간이다. LG유플러스와 스포티파이는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확산하고 확보한 빅데이터로 다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 고객은 한국 음원을 포함해 세계 178개국에서 제공 중인 7000만 개의 음원,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로 고도화된 음원 추천 서비스를 받는 동시에 다른 이용자들과 취향을 공유할 수 있다. 정

    2021.08.26 06:10:01

    해외 플랫폼 손잡고 '탈통신' 속도내는 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