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HD현대, 사우디에 선박엔진공장 건설…‘힘센엔진’ 라이선싱 사업 진출

    HD현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선박용 엔진공장을 착공하고, 엔진기술 로열티를 받는 라이센서 사업을 확대한다.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SADCO),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엔진합작사 ‘마킨(MAKEEN)’이 사우디 라스 알 헤어에서 엔진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6월 25일 밝혔다. 마킨은 아랍어로 ‘힘, 강함’을 뜻한다. 마킨의 영문명은 ‘Saudi Engines Manufacturing Company’다.착공식에는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해 모하메드 알 샤마리 아람코 조달 및 공급망 관리 부문 부사장, 아흐마드 하산 로얄 커미셔닝 산하 라스 알 헤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합작 엔진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내에 15만 제곱미터(약 4만5000평) 규모로 설립된다.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SADCO,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 등이 합작해 건설 중인 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도 위치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IMI 조선소는 약 500만 제곱미터 규모의 중동지역 최대 조선소로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마킨은 2025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엔진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선박용 대형엔진 30대, 중형엔진 235대, 선박용 펌프 160대이며 친환경 수요에 대응하고자 이중연료(DF) 엔진 생산도 검토 중이다.특히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형엔진 ‘힘센엔진(HIMSEN)’을 해외에서 처음 생산한다.마킨은 힘센엔진의 첫 라이선싱 사업으로 선박용 엔진시장의 해외 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힘센엔진은 중남미, 중동,

    2023.06.25 16:36:03

    HD현대, 사우디에 선박엔진공장 건설…‘힘센엔진’ 라이선싱 사업 진출
  • HD한국조선해양 ‘호라이즌 유럽’ 참여…수소 시대 선도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연합(EU) 최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소 해상운송 시대 선도에 나선다.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협회(ABS)와 드레스덴 공대 등 유럽 소재 산학연 총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6월부터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EU 최대의 연구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선정돼, EU 집행위원회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산업경쟁력 강화와 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역대 최대 예산인 약 955억 유로(약 135조원)를 투입하는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다.HD한국조선해양 등 컨소시엄은 총 1000만 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4년간 투자해 16만 입방미터(㎥)급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축적해 온 액화가스 화물창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 설계와 기본 설계를 주도할 예정이다.이번 컨소시엄에는 ABS를 비롯한 글로벌 선급 외에도 HYDRUS, TWI 등 엔지니어링 기업 및 드레스덴 공대, 아테네 공대 등 설계, 제작, 성능 및 위험성 평가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유수의 기관들이 참여한다. 국제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수소 원천기술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4월 독일에 설립한 HD유럽연구센터(ERC)를 거점으로 이번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향후에도 ERC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친환경, 디지털 조선해양 분야 협력 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2023.05.31 11:11:56

    HD한국조선해양 ‘호라이즌 유럽’ 참여…수소 시대 선도
  • ‘선박 심장’도 현대중공업…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 마력 달성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Stroke) 2억 마력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3월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갖고, 7만4720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모델명: 8G95ME-LGIM)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6만6277마력 달성을 기념했다고 밝혔다.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 돌파는 현대중공업이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이다. 2억 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약 125만 대가 내는 출력과 같은 힘이다.2억 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이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이 장착된 엔진으로,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이날 기념식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이상균 사장을 비롯해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머스크 등 선주사와 조선·해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박의 심장인 엔진을 자체 제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1976년 엔진사업에 착수, 1978년 당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생산능력 90만 마력의 대형엔진 공장을 준공했다.1979년 9380마력급 엔진 1호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세계 엔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992년 1000만 마력, 2005년 5000만 마력에 이어 2010년 9월 세계 최초로 1억 마력 고지에 올랐다. 2억 마력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대형엔진을 생산한 메이커보다 8000만 마력

    2023.03.22 11:48:44

    ‘선박 심장’도 현대중공업…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 마력 달성
  • 현대重그룹, 수소연료 선박 시대 연다…수소엔진 첫발

    현대중공업그룹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 엔진’을 개발했다.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1.5MW급 LNG·수소 혼소 힘센(HiMSEN)엔진’에 대한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월 22일 밝혔다.LNG·수소 혼소엔진은 디젤연료와 LNG·수소 혼합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각종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엔진이다. 수소엔진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이 엔진은 성능시험에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규제 가운데 최고 등급인 티어3(톱 3)를 충족, 이산화탄소 및 메탄 슬립(완전 연소되지 않고 배출되는 메탄) 저감 효과가 탁월함을 입증했다.특히, LNG·수소 혼소엔진을 액화수소운반선에 적용할 경우 선박 운용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증발가스(BOG)를 연료로 재사용, 항해 중 손실되는 수소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가스텍에서 힘센엔진을 적용한 수소운반선 시스템에 대한 DNV 선급 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증명했다.LNG·수소 혼소엔진의 적용 범위는 선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LNG·수소 혼소엔진이 육상용 소규모 발전에 쓰이는 수소연료전지에 비해 수명이 길고, 전기 부하의 변동에 따라 발전 출력을 조정하는 부하 추종 성능이 뛰어나 육상용 소형발전과 분산 발전에서의 활용도 기대된다.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LNG·수소 혼소엔진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2023년까지 수소 비중을 높인 혼소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에는 완

    2022.12.22 11:16:44

    현대重그룹, 수소연료 선박 시대 연다…수소엔진 첫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