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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축 공포 휩싸인 금융시장, 1994년 긴축과 비교해 보니

    [화제의 리포트]이번 주 화제의 리포트는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펴낸 ‘1994년 긴축에서 얻은 교훈’을 선정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현재 팽배한 긴축 공포가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가파른 긴축이 이뤄졌던 1994년 경제와 금융 시장을 참고할 수 있다”며 “세계 자산 가격이 조정세를 보였지만 그 폭은 채권 시장과 일부 취약 신흥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 후반부에 취약국 중심의 금융 불안 재연 가능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금융 시장이 긴축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를 이어 간 주요국의 중앙은행은 작년 하반기부터 일제히 통화 정책 정상화에 나서는 중이다. 통화 완화에 따른 이득보다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 시장은 정책 당국이 기존에 제시한 가이드라인 이상의 긴축을 자산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시장의 우려는 현재 진행형이다. 긴축의 향후 경로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물가 불안에 시달리는 미국은 추가로 물가가 상승하면 연내 4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양적 긴축 강도까지 확대될 수 있다. 즉, 현재 진행 중인 통화 긴축의 강도가 추가로 심화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심리를 짓누른다. 경기보다 물가에 무게를 둔 통화 정책 정상화로 긴축에 따른 경기 훼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세계 경제성장률 컨센서스는 작년 말부터 줄곧 하향세를 이어 가고 있고 기업 이익을 선행하는 기업 이익 수정 비율은 하락 반

    2022.02.16 17:30:05

    긴축 공포 휩싸인 금융시장, 1994년 긴축과 비교해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