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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튬 연중 최고치…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양극재 기업 실적은?

    양극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배터리 소재사들의 실적 반등에 관심이 쏠린다. 양극재 판가는 광물 가격과 연동되는 구조여서 리튬 가격은 소재 기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다.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110.5위안(약 2만870원)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로 올해 들어 탄산리튬 가격이 110위안을 넘어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지난해 6월 리튬 가격은 300위안 이상이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양극재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리튬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1월에는 80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반등해 100위안을 넘어선 것이다.리튬을 채굴하는 광산 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공급 과잉이 일부 해소,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리튬 광산업체인 코어리튬이 최근 리튬광산 채굴을 중단하는 등 업계는 수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리튬 가격 상승으로 양극재 기업의 실적도 주목된다. 리튬 가격이 오르면 양극재 판가도 상승하는데, 소재사는 그간 저렴하게 구매한 광물로 양극재를 생산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을 입게 된다.국내 양극재 업체들은 비싸게 산 리튬으로 생산한 양극재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낮은 가격에 공급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은 지난해 4분기에 적자 전환한 바 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4.15 13:17:34

    리튬 연중 최고치…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양극재 기업 실적은?
  • 에코프로비엠 "연내 코스피 이전 상장, LFP 파일럿 생산시설 구축"

    에코프로비엠은 26일 충북 오창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코스피 이전상장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에코프로비엠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전상장을 위한 실무작업을 본격화해 이르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상장은 기업실사 등을 거친 뒤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게 되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기점으로 상장까지 약 2~3개월가량 소요된다.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완성차 및 셀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해 고객 다변화를 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기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중저가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기술을 미드니켈 양극재로 확대 적용해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내 리튬 인산철(LFP) 양극재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주 대표는 “하반기에 LFP 파일럿 생산 시설을 구축해 선도적 양산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망간-리튬 리치 OLO 양극재(미드니켈)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주 대표는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양극재 공정 개발 및 효율성을 확대하고 산화 전구체 등 원재료 투입을 다변화해 생산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주 대표는 “라인당 생산량을 높이는 방법 등 투자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차입 등 저비용 자금조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2024.03.27 10:02:39

    에코프로비엠 "연내 코스피 이전 상장, LFP 파일럿 생산시설 구축"
  • 에코프로비엠,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 합병

    에코프로비엠은 이사회를 열고 에코프로글로벌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양사 합병은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에코프로비엠이 에코프로글로벌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30일이다.에코프로글로벌은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에코프로글로벌은 유럽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투자 및 건설을 총괄하는 등 계열사들의 해외 진출을 주도해 왔다.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비엠이 직접 헝가리 사업을 총괄하게 돼 사업 추진 구조가 단순해지면서 의사결정 및 사업 집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합병으로 헝가리 공장 건설 등 해외 추진 사업들이 탄력을 받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6 15:54:29

    에코프로비엠,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 합병
  • '44조 양극재 잭팟' 터졌다…에코프로비엠, 삼성SDI에 5년간 공급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44조원 규모의 대규모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12월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양극 소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으로 계산해 약 44조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생산물량은 물론 수익성 확보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물량은 포항캠퍼스에서,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의 완공에 맞춰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에 건설 중인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은 총 13만 평 규모로 올 4월 착공해 2025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으로 생산 캐파는 약 10만8000톤이다. 헝가리 사업장에는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 수산화 공정을 처리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질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계열사가 참여해 제조 원가를 줄이고 시너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2011년부터 삼성SDI에 본격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양사 합작으로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 바 있다. 에코프로가 삼성SDI에 공급한 누적 물량은 2023년 기준 20만톤에 육박한다. 에코프로와 삼성SDI의 오랜 협력 관계는 배터리 업계의 상생 모델로 기록되고 있다. 삼성SDI는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를 공급받고 에코프로는 고정적인 거래선을 확

    2023.12.03 11:56:18

    '44조 양극재 잭팟' 터졌다…에코프로비엠, 삼성SDI에 5년간 공급
  • 에코프로, 광물가격 하락에 3분기 영업익 69.3% 급감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1월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9.3% 감소한 것이다.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의 올해 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9854억원, 영업이익은 4176억원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1조803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6% 줄었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같은 기간 매출 65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을 강화하며 매출액이 늘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을 강도높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7 10:48:07

    에코프로, 광물가격 하락에 3분기 영업익 69.3% 급감
  • 바람 잘 날 없는 에코프로...이번엔 前 회장 ‘주식 증발’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은 지난 2020~2021년 양극재 제조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의 공급계약 정보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리기 전 미리 주식을 샀다가 되팔아 11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그런데 복역 중인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주식 25억원어치가 무단으로 매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에코프로는 지난 16일, 17일, 19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지분 2995주가 장내 매도됐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는 215주가 87만9000원에, 17일에는 1000주가 85만1349원에, 19일에는 1740주가 83만8185원에 팔렸다. 매도된 주식 규모는 총 24억9877만원이다. 에코프로는 이 전 회장 거래 증권사인 국내 한 대형 증권사에서 지난 19일 이상거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 측은 이를 인지한 즉시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신고 내용에는 “이상거래 발생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가 중국으로 추적됐으며 이 전 회장 계좌 비밀번호도 변경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 결과 및 관계부서와의 협의에 따라 공시가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과 금융당국은 현재 사실관계 파악 등 수사에 나섰다. 아직 정확한 주식 매도 배경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에코프로는 이번 이 전 회장의 주식 매도가 해킹 거래임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해당 증권사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행 전산 시스템에서 계좌 정보 유출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해당 증권가는 “계좌에 접속하고 주식 매매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겹의 보안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고

    2023.10.24 10:54:08

    바람 잘 날 없는 에코프로...이번엔 前 회장 ‘주식 증발’
  • 리튬 가격 하락에 힘빠진 양극재 3대장…반등은 언제

    [비즈니스 포커스] 전기차 배터리 소재 주원료인 리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실적에 비상이 걸렸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리튬 공급 과잉이 맞물려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8월 29일 수산화리튬(1개월 선물 기준) 가격은 톤당 3만5011달러로, 3개월 새 4만6900달러에서 25.3% 급락했다. 수산화리튬 가격이 1분기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하면서 양극재 기업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튬 등 메탈 가격 하락에 LG화학·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양극재 기업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LG화학 첨단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5.0% 감소한 1846억원에 그쳤고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52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1147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약 5% 밑돌았다. 엘앤에프는 영업이익이 95% 급감한 30억원에 그쳤다. 메탈 가격 급락에 실적 기대치 밑돌아 전기차 소비가 주춤한 상황에서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 가격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50% 이상 떨어졌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하얀 석유’라고 불린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 중에서도 60~70%에 달한다. 양극재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출력 등 성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을 원료로 만든 중간재인 전구체에 리튬을 혼합해 만든다. 양극재 판가는 리튬·코발트·니켈 등 메탈 가격에 연동된다. 메탈 가격이 하락하면 원자재를 구매, 가공하는 양극재 기업

    2023.09.04 07:00:08

    리튬 가격 하락에 힘빠진 양극재 3대장…반등은 언제
  • 올해 대장주 '2차전지' 랠리 어디까지... 추후 유망섹터는?

    연초부터 불어온 2차전지주(株) 열풍은 새 시대의 서막일까, 갈 곳 잃은 투심이 낳은 단기 테마주일까. 최근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2차전지가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과, 상반기보다는 한풀 꺾인 양상이 될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및 경기 둔화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긴축 기조 장기화 등 각종 악재가 전망되는 하반기 주식 시장의 투자방향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2차전지를 향한 투자 순애보는 과연 언제까지 오롯이 이어질 수 있을까. 신산업 및 산업 정책 분야 경제 전문가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는 “지금 추세로 봤을 때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는 2차전지가 증시의 테마가 될 것 같다”며 “다만, 예전과 달리 과거에는 말 그대로 소문이나, 아직 성과도 없는데 ‘그렇게 하겠다’라는 비전만으로 급등하는 회사들이었다면 이제는 실적도 따진다. 에코프로의 경우만 봐도 지금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똑똑해진 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이 몰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가 2차전지 경쟁력에 대해서도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미래지향적인 신산업이라고 분류하는 게 반도체, 2차전지, 전기자동차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3가지 산업을 전부 구축하고, 잘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가령, 대만은 반도체에 분명 어마어마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전기차나 2차전지에 대한 산업 클러스터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아니다. 일본 역시도 이 3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보다 조금

    2023.08.31 07:00:09

    올해 대장주 '2차전지' 랠리 어디까지... 추후 유망섹터는?
  • SK온, 포드·에코프로비엠과 캐나다 양극재 공장에 1.2조 투자

    SK온이 완성차 기업 포드,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3사가 손잡고 배터리 핵심 소재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3사는 8월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시 소재 호텔에서 한국-캐나다 정부인사 등이 동석한 가운데 양극재 공장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3사는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000㎡(8만4000평) 부지에 총 12억 캐나다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합작 공장을 짓는다. 에코프로비엠이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총 6억4400만 캐나다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로 자국 친환경 산업 육성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민석 SK온 CCO(최고사업책임자),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부사장,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등 3사 관계자를 포함해 약 150명이 참석했다. 한국·캐나다 정부에서도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합작 공장은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3사는 2022년 7월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공장 건립을 위한 제반 사항을 협의해 왔다.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소재(양극재)-부품(배터리)-완제품(전기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

    2023.08.18 09:39:27

    SK온, 포드·에코프로비엠과 캐나다 양극재 공장에 1.2조 투자
  •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 시총 현대차 넘었다…2차전지주 고공행진

    2차전지주가 동시에 고공행진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4.22%, 11.37% 급등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장중 각각 48만5000원, 132만1000원까지 치솟았고 에코프로그룹의 시가총액은 처음 80조원을 넘어섰다.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이날 10.33% 오른 5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열풍’이 불며 에코프로비엠(45조1842억원)과 포스코퓨처엠(46조3230억원) 시가총액은 현대차(42조4121억원)를 추월했다. 두 기업 모두 급등했지만 에코프로그룹주과 포스코퓨처엠의 매수 주체는 달랐다. 그동안 개인투자자가 끌어올린 에코프로그룹주는 이제 개인의 ‘매도’, 외국인의 ‘매수’로 돌아섰다. 7월 한달 간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1위가 에코프로였고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가 에코프로였다. 개인은 가장 많이 팔았고, 외국인은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이다. 이날 외국인은 에코프로 주식을 4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2위 삼성전자(636억원)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에코프로비엠 주식도 325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날 외국인 순매수 4위에 해당한다. 7월 한달로 기간을 넓히면 외국인이 사들인 에코프로 주식만 1조807억원어치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 역시 한달 간 5699억원 매입했다. 외국인이 사들이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식은 개인투자자 물량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 개인의 순매도 1위 종목은 에코프로(9881억원)가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5703억원), 3위는 에코프로비엠(5048억원)이었다. 개인의 매수세는 다른 2차전지주로 옮겨갔다. 포스코퓨처엠은 어제와 오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는 동안 개인투자자

    2023.07.25 19:34:52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 시총 현대차 넘었다…2차전지주 고공행진
  • 하늘로 간 에코프로 주가, 그리고 터닝포인트[EDITOR's LETTER]

    화제의 주식 에코프로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한 것은 작년 6월께였습니다. 에코프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실적 전망과 경쟁력 등에 대한 대략적 얘기만 들었을 뿐인데 ‘이 회사 잘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전에 이동채 전 회장이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고 실패했고, 실패를 자산으로 만들었는지 취재해 둔 덕에 신뢰가 갔습니다.물론 결정적으로 주가 상승을 확신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제가 주식을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마이너스의 손이기에 ‘내가 주식을 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에코프로는 믿을 수 있었습니다.한동안 잊고 있다가 4월께 주가를 보니 ‘역시’ 법칙대로였습니다. 배아픔이 밀려왔습니다. 통증을 뒤로하고 그간의 과정을 살펴보니 몇 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먼저 코로나19 사태 때 있었던 ‘동학개미 운동’과의 유사성입니다. 일부에서는 ‘동학’이란 단어를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동학은 실패한 혁명이라 부적절하다”고 이유를 댔습니다. ‘대중과 혁명에 대한 알레르기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무시했습니다. 어찌됐건 동학개미는 코로나19 시대의 희망과도 같은 단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주가는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에코프로를 황제주로 만든 것도 기관이 아니라 개인들이었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희망을 찾아낸 것 같습니다. 일본 주식은 오르고 미국 빅테크도 고점을 찍었지만 한국 시장은 지지부진했습니다. 산업적으로도 전기차는 중국의 기세가 무섭고 반도체는 추격당하고 바이오는 시들했습니다. 이럴 때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 소재(하이니켈 양극재) 부문에서 세계 1위를 하고 있고

    2023.07.25 14:12:50

    하늘로 간 에코프로 주가, 그리고 터닝포인트[EDITOR's LETTER]
  • 에코프로, 황제주 등극, 그룹 시가총액 60조 돌파

    에코프로가 황제주에 등극했다. 에코프로는 18일 11.91% 급등한 1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4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에코프로는 99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황제주 등극을 예고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이날 16.85% 급등, 3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29조7697억원이다. 에코프로의 시총 규모는 코스피 시장의 카카오(22조8796억원)를 크게 앞서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31조8832억원으로 양사 시가총액을 합치면 60조원이 넘어선다. 에코프로가 이날 100만원을 넘기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16년 만에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종목)가 탄생했다. 앞서 2007년 9월 7일 종가 기준으로 동일철강이 110만2800원을 기록하면서 100만원을 돌파했다.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의심하지 않지만, 지금 가격에는 거품이 끼었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는 또한 스팸 관여 과다 종목으로 분류되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스팸 관여 과다 종목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 신고 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 신고 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주가가 급변동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우 지정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7.18 14:47:12

    에코프로, 황제주 등극, 그룹 시가총액 60조 돌파
  • 에코프로, ‘황제주’ 오르나

    [비즈니스 포커스] 에코프로, ‘황제주’ 오르나경신 또 경신이다.2차전지 양극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6월 5일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 등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믿음의 벨트와 고평가 논란에코프로는 7월 5일 코스닥시장에서 6.43% 상승한 94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95만8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25조1099억원까지 늘어 코스닥 시총 1위인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7조5311억원)에 근접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2.55% 오른 28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에코프로는 단연 올해 주식시장의 스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초 10만원대에서 4월 초 70만원대까지 급등했다.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특히 전기차 수요 증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불을 지폈다. 미국 IRA 세부법안에서 양극활물질이 핵심 광물로 포함되며 양극재 기업들의 지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시각이다.유튜브에선 유명 주식 유튜버들이 에코프로그룹주 매수를 권했으며, 증권 커뮤니티에서는 에코프로 관련 ‘밈(짤방 혹은 패러디물)’이 쏟아졌다. 당시 한 누리꾼은 ‘2023년 국장 주식 알고리즘’이란 제목 하에 에코프로를 사지 않는 투자자와 에코프로를 산 투자자들을 둘로 갈라 성공여부를 나눴다. 해당 짤방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에코프로 랠리가 계속되자 이후 국내외 증권사들이 과열 경고 리포트를 잇달아 내놨다. 성장은 굳건하나, 주가는 과열됐다는 의견이었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단기 과열됐다며 ‘매수’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유진투자

    2023.07.06 10:54:11

    에코프로, ‘황제주’ 오르나
  • 에코프로, 91만원 뚫었다…“땡큐 테슬라”

    '테슬라 효과'에 에코프로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이날 에코프로는 전거래일(30일) 보다 20.42%오른 90만8000원에 거래 마감됐다.2.39% 상승 출발한 주가는 오후 들어 급등세로 전환하더니 장중 전장보다 21.88% 오른 91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강세를 보였다. 각각 5.82%, 4.52% 올랐다.에코프로 주가의 최근 1개월 상승률은 60.4%다. 연초(1월 2일 종가 11만원 기준) 대비로는 주가가 약 8.3배가량 올랐따. 이번 상승은 테슬라의 판매량 급증 소식에 에코프로를 비롯한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2분기 각국 인도 차량 대수가 46만6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3%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44만5000대를 뛰어넘는 수치다.테슬라의 차량 인도가 급증한 것은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생산 능력을 키운 까닭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격적인 가격 인하도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7.03 17:00:38

    에코프로, 91만원 뚫었다…“땡큐 테슬라”
  • LG엔솔·삼성SDI·SK온, 모두 ‘LFP 배터리’에 눈 돌리는 이유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그동안 싸구려라는 이유로 외면해온 철 기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발달로 인해 배터리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중국 LFP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면서 니켈 배터리(NCM)만 고집해온 한국 배터리 회사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LFP 배터리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니켈 NCM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저온에서 성능이 떨어져 문제다.이로 인해 겨울철 전기차 주행 거리가 줄어들어 한국 회사들은 이를 외면해왔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단가가 비싸도 성능이 뛰어난 NCM 배터리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해왔다.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세가지 성분을 양극재로 쓰는 리튬 이온 배터리다. ‘블렌딩 기술’로 LFP 약점 극복그러나 최근엔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업체들의 기술 발달로 인해 LFP 배터리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됐다. 중국 LFP가 싸구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주목받고 있는 것은 ‘블렌딩 기술’을 통해 LFP 배터리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인 중국 CATL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NCM과 LFP를 혼합하는 기술을 완성했다.CATL은 이 기술을 M3P라는 새로운 배터리에 적용될 것으로 KIEP는 전망했다.상황이 이렇자 한국 업체들도 여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특히 블룸버그통신은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온이 LFP 배터리 개발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SK온은

    2023.05.16 08:51:58

    LG엔솔·삼성SDI·SK온, 모두 ‘LFP 배터리’에 눈 돌리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