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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란의 남산터널 ‘통행료’...결국 ‘유지’로 가닥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계속 징수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내부적으로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20일 전문가·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마지막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올해 말까지 혼잡통행료 징수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통행료를 2000원으로 계속 유지할지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정책 방향은 시민 공청회와 교통위원회 심의 후에 결정이 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의 경우 정책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정책을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다. 서울시는 1996년부터 부과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의 효과를 확인해보고자 1단계로 3월 17일∼4월 16일 외곽지역인 강남 방향으로 나가는 차를 대상으로 징수를 면제한 바 있다. 이후 2단계로 4월 17일∼5월 16일 양방향을 모두 면제했다. 양방향 징수를 일시 정지한 기간 남산터널 교통량은 12.9% 증가하고 터널과 주변 지역 통행 속도는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29 15:18:33

    논란의 남산터널 ‘통행료’...결국 ‘유지’로 가닥
  • “오늘부터 다시 돈내요”...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재개

    서울시가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를 17일 오전 7시부터 재개했다.서울시는 지난 3월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개월에 걸쳐 통행료를 면제했다.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정책 효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첫 한달은 도심에서 외곽(강남) 방향에 대해서만 통행료를 면제했으며 다음 한 달간은 도심, 강남 등 양방향 모두 면제했다.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의 경우 도심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1996년 도입했다. 그러나 교통량 감소 효과가 크지 않고, 다른 혼잡 구간과 비교했을 때 징수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져왔다.두 달간의 통행료 면제 실험을 마친 서울시는 다음 달 중 이번 면제 효과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연내 통행료 유지·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한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과되고 있다. 운전자 포함 2인 이하가 탑승한 10인승 이하 승용차·승합차는 통행료 2000원을 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무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17 14:32:04

    “오늘부터 다시 돈내요”...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