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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평균 수면시간 '5시간49분'

    한국 MZ세대(1980~2010년 출생)의 수면시간이 6시간이 채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슬립테크 스타트업 무니스(Munice)가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MZ세대의 수면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무니스의 스마트 수면 솔루션 '미라클나잇'의 고객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MZ세대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49분이다. 이들은 OECD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인 7시간 51분보다 약 2시간 적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MZ세대 82%가 밤 12시 이후에 잠에 든다. 평균 취침 시간은 새벽 1시 54분, 평균 기상 시간은 오전 8시 12분이었다.특히 MZ세대가 일주일 중 수면 솔루션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는 날은 수요일 밤으로 나타났다.반면, 토요일 밤에 수면 솔루션을 이용하는 사람이 가장 적었다.이번 조사는 2023년 9월부터 6개월 간 미라클나잇의 MZ세대 고객 수면 시간대 데이터와 2022년 4월부터 최근까지 MZ세대 고객의 요일별 평균 수면 횟수를 분석한 결과다.권서현 무니스 대표는 "올해 세계 수면의 날 슬로건이 '모두가 잘 자는 건강한 사회'인만큼 미라클나잇으로 모두가 좋은 잠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9 17:24:25

    MZ세대 평균 수면시간 '5시간49분'
  • 빌보드 입성한 아이돌, 2D 캐릭터라고? [김민주의 MZ 트렌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버추얼 아이돌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과거 온라인에 얽매여 있던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활동 범위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되면서 영향력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이다. 팬들은 버추얼 아이돌의 음원을 찾아 듣는 건 물론 실제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음악방송이나 콘서트, 팬미팅 등 오프라인 행사를 즐기고, SNS로 실시간 소통을 하기도 한다. 버추얼 아이돌 산업이 빠르게 커지자 연예기획사는 물론 국내 대형 IT 기업들까지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2D 캐릭터를 앞세운 버추얼 6인조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 대표적이다. 2021년 등장한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은 데뷔와 동시에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 또 지난 8월 발매한 3집 앨범 ‘키딩’의 재생 수는 하루 만에 200만 회를 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내 6위를 기록했다. 심지어 해당 곡은 빌보드 K팝 부문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의 세븐(Seven)과 뉴진스의 ETA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튜브에서는 한국 지역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음악 부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올해 3월 데뷔한 5인조 플레이브도 팬덤 규모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주간 아이돌 랭킹사이트 '팬앤스타' 뉴스타 랭킹에서 12월 둘째 주까지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신곡 ‘메리 플리스마스(Merry PLLIstmas’)’는 발매 직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발매한 미니 1집 ‘아스테룸’은 초동 20만 장 판매를 돌파했으며, 빌보드 코리아 순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또 내년 1월에는 1기 팬클럽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I로 활동하는 일반 버추얼 휴먼과

    2023.12.27 15:43:13

    빌보드 입성한 아이돌, 2D 캐릭터라고? [김민주의 MZ 트렌드]
  • [big story]‘소비 큰손’ 뉴실버, 라이프 트렌드는

    수년째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MZ’가 지목됐다. 하지만 진짜 큰손은 따로 있다. 바로, 뉴실버 세대다.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소비하는 이들의 라이프 트렌드를 따라가 봤다. 최근 기업의 눈이 MZ세대(1980년대 초~ 2000년대 초반 출생)를 향하고 있다. 미디어에서도 연일 이들을 언급하며 MZ세대를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역시 이들이 경제활동의 주력 세대라고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정말 강력한 소비력을 보유, 무섭게 팽창하는 세대는 따로 있다. 바로, 60세 이상이다.이들은 현재 전 세계 자산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인구 역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유엔은 현재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050년 전 세계 인구의 16%는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른 고령인구 비중 추이를 보면, 2010년 65세 이상이 우리나라 인구의 10.8%에 머물렀지만, 2020년 15.7%로 늘어난 데 이어 2023년 9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에 달한다. 2025년에는 20.6%(1059만 명)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미국 와튼스쿨의 마우로 기옌 교수도 저서 <2030 축의 전환>에서 2030년에 이르면 전 세계 60세 이상이 35억 명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2020 세계 경제 대전망’에서 “젊은 노인의 시대가 도래했다(The decade of the ‘young old’ begins)”며, 더 건강하고 부유해진 시니어 세대가 앞으로 소비재, 서비스, 금융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인구층이 가장 두

    2023.12.26 15:00:04

    [big story]‘소비 큰손’ 뉴실버, 라이프 트렌드는
  • MZ세대 눈높이 맞춘 쉽고 독한 투자

    편집자 주 유튜브 전성시대 속 차별화된 경제 콘텐츠를 전달하는 파워크리에이터를 소개한다. 파워크리에이터 도감 ②최고민수(샌드타이거샤크)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박민수 작가가 유튜브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그는 푸근한 외모와 유쾌한 언변 그리고 장기간 실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채널 ‘최고민수’는 물론, 유명 유튜버들과의 협동방송 등을 통해 ‘주린이’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지목받고 있다. MZ(밀레니얼+Z) 세대에게는 ‘최고민수’라는 애칭으로,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샌드타이거샤크’(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상어, 샌드타이거샤크가 자신의 투자 습성과 비슷하다고 붙인 별명)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민수 작가가 유튜브신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박 작가는 서울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24년 차 직장인이다. 그는 스스로 일 중독자라고 할 만큼 일과 회사를 우선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약 10년 전, 경기 침체로 다수의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은퇴 후의 삶, 급여 외의 소득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주식 투자에 매진하게 됐다. 36세에 오로지 독학으로 가치투자의 기본을 쌓았고 약 7년 만에 3000만 원의 종잣돈을 8억 원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유관기관 종사자인 관계로 연 6000만 원 한도로 투자해 연 100%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전 투자 노하우를 상세히 기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3년 전부터 자신의 채널 ‘최고민수’를 론칭, 주식 투자를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투자 강의들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채널 외에도 ‘침착맨’

    2023.11.28 07:00:24

    MZ세대 눈높이 맞춘 쉽고 독한 투자
  • “10년 후에도 독립 안 해” 생활비 부담에 미국 캥거루족 장기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자, 생활비용을 아끼려는 미국 청년들이 독립 대신 가족과 함께 살기를 선택하고 있다. 시장 분석 업체 렌트카페(RentCafe)의 IPUMS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의 20%와 Z세대(1997년~2021년생)의 68%가 여전히 가족 구성원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페는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1,400만 명과 Z세대 2,300만 명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47%와 Z세대의 41%는 앞으로 최소 2년간 캥거루족 생활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밀레니얼 세대의 10% 이상은 최소 10년간 가족의 집에서 함께 거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부모 혹은 가족 구성원과 함께 생활하는 방식이 일반화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20%가 34세에 다세대 가족과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자식과 생활하는 X세대 및 베이비붐 세대와 비교해도 더 높은 비율이다. 이들은 주거 비용과 생활비 절약, 아이 동반 육아 등을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것의 장점으로 꼽았다. 렌트카페의 분석에 따르면 다세대가 모여 사는 가구는 서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또 물가가 높고 생활비 부담이 큰 대도시에서도 가족과 함께 사는 가구 비중이 높았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캥거루족이 많은 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로스엔젤레스, 뉴욕,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워싱턴 DC 등으로 나타났다. 그중 롤리는 비 독립 Z세대 비중이 무려 87%, LA는 비 독립 밀레니얼 세대 비율이 35%로 각각 캥거루족 비율 1위를 차지했다. CBS17의 인터뷰에 따르면 롤리에 거주하는 23세 브리스코는 “일을 하고 있지만 집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아 부모님과 함께

    2023.11.24 09:54:41

    “10년 후에도 독립 안 해” 생활비 부담에 미국 캥거루족 장기화
  • “전화오면 식은땀 나요”···콜 포비아 호소하는 MZ세대

    전화통화를 부담스러워하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이들은 전화통화 시 긴장하거나 불안, 두려움 등을 느끼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알바천국이 MZ세대 1,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콜 포비아 증상을 겪고 있다는 이들은 35.6%로, 지난해 동일 조사(29.9%)보다 5.7%p 늘었다. 이들이 선호하는 소통 방식은 ‘문자, 메시지 앱 등 텍스트 소통’으로 지난해 61.4%에서 70.7%로 9.3%p 상승했다. 특히, 콜 포비아 증상은 남성(20.9%)보다 여성(45.7%)이 두 배 이상 높았다. 텍스트 위주의 소통 방식에 대한 선호도 역시 여성(75.9%)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MZ세대가 생각하는 전화 통화의 가장 큰 어려움은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하는 점(60.0%, 복수응답)’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생각한 바를 제대로 말하지 못할 것이 걱정돼서(55.9%) ▲문자, 메시지 등 비대면 소통이 훨씬 익숙해서(51.6%)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할 것이 걱정돼서(29.5%) ▲할 말이 떨어졌을 때 침묵이 불안해서(24.2%) 등도 전화 통화를 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콜 포비아 증상을 겪는 MZ세대가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전화를 받기 전 느끼는 높은 긴장감과 불안(64.0%, 복수응답)’으로 집계됐다. 또 ▲전화가 오면 시간을 끌거나 받지 않음(51.2%) ▲전화 통화 시 앞으로 할 말이나 했던 말을 크게 걱정(47.8%) ▲전화 통화 시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 신체 변화(22.0%) 등도 언급됐다. 콜 포비아 증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묻자 ‘지원, 면접 등 구직 관련 전화를 할 때(72.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설문에 응답한 MZ세대 전체에게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지원 방법을 묻자 ▲문자지원(66.2%, 복수응

    2023.11.01 11:26:06

    “전화오면 식은땀 나요”···콜 포비아 호소하는 MZ세대
  • Z세대 “화장품, 다이소에서 사요” [김민주의 MZ 트렌드]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화장품 업계 신강자로 떠올랐다. 화장품을 구매하러 다이소에 방문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매출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뷰티 시장 부동의 1위인 CJ올리브영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다이소가 인지도 높은 한국 뷰티 브랜드와의 제휴 등을 통해 화장품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선 ‘다이소 화장품으로 풀메이컵 하기’, ‘다이소 가성비 화장품 추천’ 등 다이소 화장품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쏟아져 나온다. 다이소에 따르면 1월~8월 기준 기초, 색조화장품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60% 증가했다. 현재 다이소에서는 기초화장품 브랜드 13개, 색조화장품 4개, 남성 화장품 1개 등 총 18개 화장품 브랜드 190여 개를 판매 중이다. 기초화장품 브랜드로는 네이처리퍼블릭과 애경산업, 다나한, 색조화장품 브랜드는 조성아 초초스랩, 클리오, 입큰, 투쿨포스쿨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이달 초에 출시한 VT 리들샷은 입소문이 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VT 리들샷 제품을 다이소에서는 3천 원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 VT 코스메틱은 두 제품이 용량 및 패키지, 배합만 다르고 주요성분과 기능은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제품은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으며, 커뮤니티에는 이 제품을 구하기 위해 재고 확인 방법을 공유하는 글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인지도 높은 브랜드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젊은 층에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실제 매장 내 모든 화장품은 다이소 방침에 의해 균일가

    2023.10.24 14:21:37

    Z세대 “화장품, 다이소에서 사요” [김민주의 MZ 트렌드]
  • 평균 실종 시대, 세분화된 MZ 취향 저격 위해 제품군 확대하는 유통가

    최근 유통업계가 잇따라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더욱 개인화된 소비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설명된다.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고자 한 것. 개인 취향의 세분화를 일컫는 ‘N극화’ 현상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도 소비자의 니즈가 매우 다양해졌음을 의미한다. 업계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거나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카-콜라, 식물성 음료 출시 코카-콜라는 식물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든든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굿(GO:GOOD) 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굿 오트’는 유럽산 오트에서 추출한 오트시럽과 쌀겨로 만든 미강유의 블렌딩으로 깊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귀리 음료 제품이다. ‘플레인’과 ‘리치’ 2가지 맛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비건 식품도 전문 브랜드로 탄생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소비자를 위한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기업도 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4월 비건 전문 브랜드 ‘비비드그린(VIVID GREEN)’을 발매하고 첫 제품으로 비건 카레 2종을 선보였다. ‘비비드그린’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이는 비건 전문 브랜드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음식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점을 최대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선보인 ‘비비드그린 비건 카레’ 2종은 비건표준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순한 맛과 매운맛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지속가

    2023.09.06 15:40:41

    평균 실종 시대, 세분화된 MZ 취향 저격 위해 제품군 확대하는 유통가
  • 생일휴가, 해외연수 지원···'MZ경영' 선언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MZ경영’을 선언했다. 한세엠케이는 24일 젊고 혁신적인 ESG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과 임직원의 성장을 위한 이색 복지제도를 활성화한다고 발표했다. ‘MKMZ’ 프로젝트는 한세엠케이의 대표 MZ라는 뜻으로 젊은 직원들이 사내에 영감을 줄 수 있는 팝업스토어, 전시회, 박람회 등을 직접 경험한 후 전사에 생생한 후기를 전하며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MKMZ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기수를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MZ 직원들을 겨냥한 복지 제도도 운영된다. 한세엠케이 직원이라면 누구나 생일이 되면 유급 휴가를 덤으로 쓸 수 있다. 생일 선물로 예스24 상품권도 지급한다. 여기에 5년 이상 근속 근무자에게는 베트남 현지 공장 방문과 함께 리프레시할 수 있는 포상 휴가가 주어지며, 우수 사원에게는 뉴욕연수를 보내준다. 뉴욕연수는 한세실업 뉴욕지사를 견학하는 등 글로벌 패션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복지 혜택으로 필리핀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매월 온라인을 통해 전 계열사 직원이 참석하는 ‘전사 강연회’, 업무 스킬 향상을 위한 직무, 어학 교육비를 지원해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사내 장애인 연주회도 활성화하고 있다. 최근 창단한 '우주와 나 앙상블'은 자폐 스펙트럼 중증 장애인 사우들로 구성된 팀으로, 정기 연주회 및 각종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회사를 이끌어 갈 MZ 직원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사내 문화와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

    2023.08.24 16:17:02

    생일휴가, 해외연수 지원···'MZ경영' 선언한 패션기업
  • 레트로 핫플? BTS 성지! 을지다방 [MZ 공간 트렌드]

    “혹시 지금 라면 되나요?”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 쭈뼛대며 묻는 말에 정감 넘치는 답변이 돌아온다. “어어 되지, 하나 끓여 줘?” 분식집인가 싶은 이곳은 다방이다. 1985년 개업한 ‘을지다방’은 오래된 노포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지금까지도 터줏대감처럼 을지로3가역 10번 출입구 앞을 지키고 있다. 전 세계 아미 모이는 을지다방‘BTS 방탄소년단 성지!’라고 적힌 핑크색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입구에 붙은 BTS 멤버들의 포토 카드와 스티커, 화보가 간판에 적힌 성지라는 표현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다방 안에 들어서니 더 많은 BTS의 사진이 있다. 액자에 전시된 사진과 쿠션, 캐리커처 등 다양한 ‘굿즈’가 창가와 내부 벽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힙지로(Hip+을지로)의 상징과도 같은 을지다방은 처음에는 그 옛날 다방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레트로 명소로 유명했다. 지금은 BTS의 성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BTS가 다녀간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이른바 ‘BTS 성지 순례’라고 한다. 이는 BTS 공식 팬덤 아미(A.R.M.Y)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BTS는 을지다방에서 ‘BTS 시즌 그리팅 2021(BTS Season Greetings 2021)’ 포토북 화보를 촬영했다. 시즌 그리팅은 연말연시 연예인의 사진을 담은 포토북과 달력, 카드 지갑,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들이 포함된 세트를 의미한다. 레트로를 콘셉트로 촬영된 시즌 그리팅 포토북 화보에는 1970~1980년대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한 옷차림의 BTS 멤버들이 을지로 곳곳에서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그들이 촬영한 을지로의 식당, 당구장, 카메라 판매점, 시계 판매점 등은 바로 BTS 성지로 떠올랐다. 이 중 을지다방은 BTS의 단체 컷을 촬영한 장소로, 을지

    2023.08.05 08:47:18

    레트로 핫플? BTS 성지! 을지다방 [MZ 공간 트렌드]
  • MZ세대와 소통 나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업무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신 의장은 이달 초부터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과 광화문 본사에서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MZ세대 직원들만 별도로 초청해 1시간 이상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은 이번 설명회에서 회사 경영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마케팅과 혁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세대간 소통이 주된 화두로 제시됐다고 27일 밝혔다.신 의장은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 간의 상호이해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장, 임원들에게 늘 MZ세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오늘은 거꾸로 여러분, MZ세대에게 상사인 X세대(1970년대생)를 좀 이해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신 의장은 "X세대가 다소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인 문화에 익숙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걸 좋아하고, 피드백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업무를 할 때 X세대의 이런 특징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교보생명 임직원 가운데 MZ세대(1980~2000년대초반 생)가 차지하는 비율은 52.8%로 절반이 넘는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신 의장은 MZ세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한 사원은 "직접 의장님에게 회사가 만들고자 하는 개선된 조직문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이색적이었다"고 평했다.혁신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데서 착안해 시작된 '작은 혁신 포상제도'도 분위기 개선에 한 몫하고 있다. '작은 혁신 포상제도'는 현업 부서에서 실무 수준

    2023.07.27 09:56:31

    MZ세대와 소통 나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 [special]"개인·기업, 자기발견 통해 동기부여 강해져"

    여기 잘나가던 17년 차 금융맨에서 온전한 ‘자기발견’을 찾아 버킷리스트로 비즈니스를 꾸린 사람이 있다. 바로 최호진 자기발견연구소 대표다. 자칭타칭 ‘버킷리스트 마스터’인 그가 말한 다양한 버킷리스트의 힘과 매력 그리고 향후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서 들어봤다.‘미용실 가기’·‘멍 때리기’·‘삼시세끼 남이 해준 밥 먹기’‘3대 500(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스쿼트의 무게 합이 500)’·‘건물주 되기’·‘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보기’혹자는 이것을 ‘소확행’과 ‘꿈’ 정도로 구분할지도 모르겠다. 전자가 일상에서 누리고 싶은 소망 정도라면 후자는 마치 일생을 건 원대한 도전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작 이 항목들이 발췌된 곳은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였다. 그렇다. 살다 보면 나에게는 아주 하찮은 일상이 누군가에겐 의외로 절실히 이루고 싶은 꿈이 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부지기수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인간은 저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자아실현과 행복을 얻는다. 그리고 이제는 그 열망이 점차 일터로도 확장되고 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일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일도 자아실현의 주요 수단으로 여기는 MZ(밀레니얼+Z) 세대가 경제인구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일터 내 호모파베르와 호모루덴스의 공존은 작금의 시대상이 됐다.그래서일까. 기업에서도 훌륭한 인재 고용 및 이탈을 막기 위해 사원들의 자아실현을 돕고 있다고. 사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하고, 각종 세미나와 교육, 여가와 문화 활동에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자기주장이 강할 것만 같은 MZ세대들 중 상당수도 진정 자신

    2023.07.26 07:35:15

    [special]"개인·기업, 자기발견 통해 동기부여 강해져"
  • [special]소망에서 비즈니스로...버킷리스트에 투자하라

    순우리말로 ‘소망목록’을 의미하는 ‘버킷리스트’. 최근 수년째 이 소망목록과 관련해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번아웃’과 ‘자기계발’ 사이 그리고 진짜 나를 찾는 행복한 여정에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버킷리스트의 참 매력은 무엇일까. #1 올해 8월 정년퇴직을 앞둔 60세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30년 넘게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그는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는 잘 마련해 놨지만, 일 외에는 딱히 뭘 해본 게 없어 퇴사 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변에서는 여행이나 다니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것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2 사회 생활 5년 차에 접어든 32세 B씨는 퇴근 후 사내 헬스장으로 향한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일이 끝나면 회사 동료나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그였지만, 지난해 ‘공황장애’ 판정을 받으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 B씨는 “살기 위해 시작했던 운동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면서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난다. 지난해 버킷리스트는 ‘10kg 감량’이었는데 올해는 꼭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행복의 조건으로 ‘버킷리스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버킷리스트의 어원은 ‘양동이를 차다(kick the bucket)’란 영어 관용어에서 왔다. 목을 매고 죽을 때 양동이 위에 올라가서 목을 밧줄에 걸고 양동이를 발로 차서 죽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죽기 위해 마지막으로 하는 행위라는 험한 뜻이었으나 지금은 죽기 전에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

    2023.07.26 07:32:03

    [special]소망에서 비즈니스로...버킷리스트에 투자하라
  • K일터 출근시간 '회사 도착시간' vs '업무시작 시간' 당신은?

    직장 내 세대차이가 직장인들의 주요 고충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적정한 출근시간’에 대해서도 세대별 시각차를 나타냈다.21일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주)피앰아이가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는 출근 시간은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했다.단, 세대별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56.2%, X세대 60.2%, 밀레니얼 세대 64.3%, Z세대의 경우 60.2%가 출근 시간은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했다.또한, 근무시간이 9시~18시인 직장인의 경우, 몇 시까지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10분 전 출근’이 33.6%로 가장 많은 응답 비율을 나타냈으며, ‘30분 전 출근’ 15.1%, ‘20분 전 출근’ 14.8%,’5분 전 출근’ 14.0%, ‘9시 정시에 맞춰서 출근’이 12.1% 순으로 나타났다.Z세대의 경우에도, ‘10분 전 출근’이 33.6%로 베이비부머 세대와 동일하게 가장 많은 응답 비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Z세대의 경우 9시 정시 맞춰서 출근~5분 전 출근이 47.8%로 절반의 응답자가 해당 시간을 출근 시간으로 생각했다. ‘20분 전 출근’은 9.7%, ‘30분 전 출근’은 6.2%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출근의 대한 생각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출근시간으로 인한 직장 내 갈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으로 인한 직장 내 갈등 경험 유무에 대해 확인한 결과 ‘내가 직접 경험해봤다’22.3%, ‘직장 동료나 주변 지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봤다’ 36.1%로 나타났다. 즉 10명 중 6명은 직, 간접적으로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이에 대해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이윤석 교

    2023.07.21 09:23:09

    K일터 출근시간 '회사 도착시간' vs '업무시작 시간' 당신은?
  • MZ세대와 소통 나선 조병규 우리은행장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과장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혁신 리더그룹인 이노씽크(InnoThink, Innovate와 Think의 합성어)가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서 고객 중심 혁신채널에 대한 본인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회의에 참석한 경영진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노씽크의 이번 경영협의회 참석은 조병규 행장이 추진하는 임직원과의 소통행사의 일환으로, MZ세대로 구성된 직원들이 은행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수평적인 소통과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였다.경영협의회 종료 후 조 행장은 해당 직원들을 집무실에 초대해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와 은행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해달라”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금일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어렵게만 생각해 왔던 은행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경영진과의 소통 과정이 보람 있었고, 한층 더 친밀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최근 기업문화 혁신에 대한 전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직급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노씽크가 발표한 고객 중심 혁신채널 구축 방안은 경영진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유관부서를 통해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7.18 14:01:48

    MZ세대와 소통 나선 조병규 우리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