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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눈높이 맞춘 쉽고 독한 투자

    편집자 주 유튜브 전성시대 속 차별화된 경제 콘텐츠를 전달하는 파워크리에이터를 소개한다. 파워크리에이터 도감 ②최고민수(샌드타이거샤크) 주식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박민수 작가가 유튜브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그는 푸근한 외모와 유쾌한 언변 그리고 장기간 실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채널 ‘최고민수’는 물론, 유명 유튜버들과의 협동방송 등을 통해 ‘주린이’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지목받고 있다. MZ(밀레니얼+Z) 세대에게는 ‘최고민수’라는 애칭으로,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샌드타이거샤크’(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상어, 샌드타이거샤크가 자신의 투자 습성과 비슷하다고 붙인 별명)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민수 작가가 유튜브신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박 작가는 서울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24년 차 직장인이다. 그는 스스로 일 중독자라고 할 만큼 일과 회사를 우선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약 10년 전, 경기 침체로 다수의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은퇴 후의 삶, 급여 외의 소득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주식 투자에 매진하게 됐다. 36세에 오로지 독학으로 가치투자의 기본을 쌓았고 약 7년 만에 3000만 원의 종잣돈을 8억 원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유관기관 종사자인 관계로 연 6000만 원 한도로 투자해 연 100%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전 투자 노하우를 상세히 기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3년 전부터 자신의 채널 ‘최고민수’를 론칭, 주식 투자를 어려워하는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투자 강의들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채널 외에도 ‘침착맨’

    2023.11.28 07:00:24

    MZ세대 눈높이 맞춘 쉽고 독한 투자
  • “10년 후에도 독립 안 해” 생활비 부담에 미국 캥거루족 장기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자, 생활비용을 아끼려는 미국 청년들이 독립 대신 가족과 함께 살기를 선택하고 있다. 시장 분석 업체 렌트카페(RentCafe)의 IPUMS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의 20%와 Z세대(1997년~2021년생)의 68%가 여전히 가족 구성원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페는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1,400만 명과 Z세대 2,300만 명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47%와 Z세대의 41%는 앞으로 최소 2년간 캥거루족 생활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밀레니얼 세대의 10% 이상은 최소 10년간 가족의 집에서 함께 거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부모 혹은 가족 구성원과 함께 생활하는 방식이 일반화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20%가 34세에 다세대 가족과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자식과 생활하는 X세대 및 베이비붐 세대와 비교해도 더 높은 비율이다. 이들은 주거 비용과 생활비 절약, 아이 동반 육아 등을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것의 장점으로 꼽았다. 렌트카페의 분석에 따르면 다세대가 모여 사는 가구는 서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또 물가가 높고 생활비 부담이 큰 대도시에서도 가족과 함께 사는 가구 비중이 높았다.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캥거루족이 많은 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로스엔젤레스, 뉴욕,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워싱턴 DC 등으로 나타났다. 그중 롤리는 비 독립 Z세대 비중이 무려 87%, LA는 비 독립 밀레니얼 세대 비율이 35%로 각각 캥거루족 비율 1위를 차지했다. CBS17의 인터뷰에 따르면 롤리에 거주하는 23세 브리스코는 “일을 하고 있지만 집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아 부모님과 함께

    2023.11.24 09:54:41

    “10년 후에도 독립 안 해” 생활비 부담에 미국 캥거루족 장기화
  • “전화오면 식은땀 나요”···콜 포비아 호소하는 MZ세대

    전화통화를 부담스러워하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이들은 전화통화 시 긴장하거나 불안, 두려움 등을 느끼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알바천국이 MZ세대 1,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콜 포비아 증상을 겪고 있다는 이들은 35.6%로, 지난해 동일 조사(29.9%)보다 5.7%p 늘었다. 이들이 선호하는 소통 방식은 ‘문자, 메시지 앱 등 텍스트 소통’으로 지난해 61.4%에서 70.7%로 9.3%p 상승했다. 특히, 콜 포비아 증상은 남성(20.9%)보다 여성(45.7%)이 두 배 이상 높았다. 텍스트 위주의 소통 방식에 대한 선호도 역시 여성(75.9%)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MZ세대가 생각하는 전화 통화의 가장 큰 어려움은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하는 점(60.0%, 복수응답)’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생각한 바를 제대로 말하지 못할 것이 걱정돼서(55.9%) ▲문자, 메시지 등 비대면 소통이 훨씬 익숙해서(51.6%)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할 것이 걱정돼서(29.5%) ▲할 말이 떨어졌을 때 침묵이 불안해서(24.2%) 등도 전화 통화를 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콜 포비아 증상을 겪는 MZ세대가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전화를 받기 전 느끼는 높은 긴장감과 불안(64.0%, 복수응답)’으로 집계됐다. 또 ▲전화가 오면 시간을 끌거나 받지 않음(51.2%) ▲전화 통화 시 앞으로 할 말이나 했던 말을 크게 걱정(47.8%) ▲전화 통화 시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 신체 변화(22.0%) 등도 언급됐다. 콜 포비아 증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묻자 ‘지원, 면접 등 구직 관련 전화를 할 때(72.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설문에 응답한 MZ세대 전체에게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지원 방법을 묻자 ▲문자지원(66.2%, 복수응

    2023.11.01 11:26:06

    “전화오면 식은땀 나요”···콜 포비아 호소하는 MZ세대
  • Z세대 “화장품, 다이소에서 사요” [김민주의 MZ 트렌드]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화장품 업계 신강자로 떠올랐다. 화장품을 구매하러 다이소에 방문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매출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뷰티 시장 부동의 1위인 CJ올리브영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다이소가 인지도 높은 한국 뷰티 브랜드와의 제휴 등을 통해 화장품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선 ‘다이소 화장품으로 풀메이컵 하기’, ‘다이소 가성비 화장품 추천’ 등 다이소 화장품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쏟아져 나온다. 다이소에 따르면 1월~8월 기준 기초, 색조화장품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60% 증가했다. 현재 다이소에서는 기초화장품 브랜드 13개, 색조화장품 4개, 남성 화장품 1개 등 총 18개 화장품 브랜드 190여 개를 판매 중이다. 기초화장품 브랜드로는 네이처리퍼블릭과 애경산업, 다나한, 색조화장품 브랜드는 조성아 초초스랩, 클리오, 입큰, 투쿨포스쿨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이달 초에 출시한 VT 리들샷은 입소문이 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VT 리들샷 제품을 다이소에서는 3천 원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 VT 코스메틱은 두 제품이 용량 및 패키지, 배합만 다르고 주요성분과 기능은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제품은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으며, 커뮤니티에는 이 제품을 구하기 위해 재고 확인 방법을 공유하는 글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인지도 높은 브랜드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젊은 층에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실제 매장 내 모든 화장품은 다이소 방침에 의해 균일가

    2023.10.24 14:21:37

    Z세대 “화장품, 다이소에서 사요” [김민주의 MZ 트렌드]
  • 평균 실종 시대, 세분화된 MZ 취향 저격 위해 제품군 확대하는 유통가

    최근 유통업계가 잇따라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더욱 개인화된 소비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설명된다.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고자 한 것. 개인 취향의 세분화를 일컫는 ‘N극화’ 현상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도 소비자의 니즈가 매우 다양해졌음을 의미한다. 업계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거나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카-콜라, 식물성 음료 출시 코카-콜라는 식물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든든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굿(GO:GOOD) 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굿 오트’는 유럽산 오트에서 추출한 오트시럽과 쌀겨로 만든 미강유의 블렌딩으로 깊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귀리 음료 제품이다. ‘플레인’과 ‘리치’ 2가지 맛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비건 식품도 전문 브랜드로 탄생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소비자를 위한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기업도 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4월 비건 전문 브랜드 ‘비비드그린(VIVID GREEN)’을 발매하고 첫 제품으로 비건 카레 2종을 선보였다. ‘비비드그린’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이는 비건 전문 브랜드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음식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점을 최대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브랜드 출시와 함께 선보인 ‘비비드그린 비건 카레’ 2종은 비건표준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순한 맛과 매운맛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지속가

    2023.09.06 15:40:41

    평균 실종 시대, 세분화된 MZ 취향 저격 위해 제품군 확대하는 유통가
  • 생일휴가, 해외연수 지원···'MZ경영' 선언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MZ경영’을 선언했다. 한세엠케이는 24일 젊고 혁신적인 ESG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과 임직원의 성장을 위한 이색 복지제도를 활성화한다고 발표했다. ‘MKMZ’ 프로젝트는 한세엠케이의 대표 MZ라는 뜻으로 젊은 직원들이 사내에 영감을 줄 수 있는 팝업스토어, 전시회, 박람회 등을 직접 경험한 후 전사에 생생한 후기를 전하며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MKMZ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기수를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MZ 직원들을 겨냥한 복지 제도도 운영된다. 한세엠케이 직원이라면 누구나 생일이 되면 유급 휴가를 덤으로 쓸 수 있다. 생일 선물로 예스24 상품권도 지급한다. 여기에 5년 이상 근속 근무자에게는 베트남 현지 공장 방문과 함께 리프레시할 수 있는 포상 휴가가 주어지며, 우수 사원에게는 뉴욕연수를 보내준다. 뉴욕연수는 한세실업 뉴욕지사를 견학하는 등 글로벌 패션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복지 혜택으로 필리핀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매월 온라인을 통해 전 계열사 직원이 참석하는 ‘전사 강연회’, 업무 스킬 향상을 위한 직무, 어학 교육비를 지원해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사내 장애인 연주회도 활성화하고 있다. 최근 창단한 '우주와 나 앙상블'은 자폐 스펙트럼 중증 장애인 사우들로 구성된 팀으로, 정기 연주회 및 각종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회사를 이끌어 갈 MZ 직원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사내 문화와 복지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

    2023.08.24 16:17:02

    생일휴가, 해외연수 지원···'MZ경영' 선언한 패션기업
  • 레트로 핫플? BTS 성지! 을지다방 [MZ 공간 트렌드]

    “혹시 지금 라면 되나요?”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 쭈뼛대며 묻는 말에 정감 넘치는 답변이 돌아온다. “어어 되지, 하나 끓여 줘?” 분식집인가 싶은 이곳은 다방이다. 1985년 개업한 ‘을지다방’은 오래된 노포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지금까지도 터줏대감처럼 을지로3가역 10번 출입구 앞을 지키고 있다. 전 세계 아미 모이는 을지다방‘BTS 방탄소년단 성지!’라고 적힌 핑크색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입구에 붙은 BTS 멤버들의 포토 카드와 스티커, 화보가 간판에 적힌 성지라는 표현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다방 안에 들어서니 더 많은 BTS의 사진이 있다. 액자에 전시된 사진과 쿠션, 캐리커처 등 다양한 ‘굿즈’가 창가와 내부 벽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힙지로(Hip+을지로)의 상징과도 같은 을지다방은 처음에는 그 옛날 다방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레트로 명소로 유명했다. 지금은 BTS의 성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BTS가 다녀간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이른바 ‘BTS 성지 순례’라고 한다. 이는 BTS 공식 팬덤 아미(A.R.M.Y)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BTS는 을지다방에서 ‘BTS 시즌 그리팅 2021(BTS Season Greetings 2021)’ 포토북 화보를 촬영했다. 시즌 그리팅은 연말연시 연예인의 사진을 담은 포토북과 달력, 카드 지갑,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들이 포함된 세트를 의미한다. 레트로를 콘셉트로 촬영된 시즌 그리팅 포토북 화보에는 1970~1980년대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한 옷차림의 BTS 멤버들이 을지로 곳곳에서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그들이 촬영한 을지로의 식당, 당구장, 카메라 판매점, 시계 판매점 등은 바로 BTS 성지로 떠올랐다. 이 중 을지다방은 BTS의 단체 컷을 촬영한 장소로, 을지

    2023.08.05 08:47:18

    레트로 핫플? BTS 성지! 을지다방 [MZ 공간 트렌드]
  • MZ세대와 소통 나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업무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신 의장은 이달 초부터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과 광화문 본사에서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MZ세대 직원들만 별도로 초청해 1시간 이상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은 이번 설명회에서 회사 경영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마케팅과 혁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세대간 소통이 주된 화두로 제시됐다고 27일 밝혔다.신 의장은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 간의 상호이해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장, 임원들에게 늘 MZ세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오늘은 거꾸로 여러분, MZ세대에게 상사인 X세대(1970년대생)를 좀 이해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신 의장은 "X세대가 다소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인 문화에 익숙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걸 좋아하고, 피드백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업무를 할 때 X세대의 이런 특징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교보생명 임직원 가운데 MZ세대(1980~2000년대초반 생)가 차지하는 비율은 52.8%로 절반이 넘는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신 의장은 MZ세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한 사원은 "직접 의장님에게 회사가 만들고자 하는 개선된 조직문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이색적이었다"고 평했다.혁신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데서 착안해 시작된 '작은 혁신 포상제도'도 분위기 개선에 한 몫하고 있다. '작은 혁신 포상제도'는 현업 부서에서 실무 수준

    2023.07.27 09:56:31

    MZ세대와 소통 나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 [special]"개인·기업, 자기발견 통해 동기부여 강해져"

    여기 잘나가던 17년 차 금융맨에서 온전한 ‘자기발견’을 찾아 버킷리스트로 비즈니스를 꾸린 사람이 있다. 바로 최호진 자기발견연구소 대표다. 자칭타칭 ‘버킷리스트 마스터’인 그가 말한 다양한 버킷리스트의 힘과 매력 그리고 향후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서 들어봤다.‘미용실 가기’·‘멍 때리기’·‘삼시세끼 남이 해준 밥 먹기’‘3대 500(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스쿼트의 무게 합이 500)’·‘건물주 되기’·‘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보기’혹자는 이것을 ‘소확행’과 ‘꿈’ 정도로 구분할지도 모르겠다. 전자가 일상에서 누리고 싶은 소망 정도라면 후자는 마치 일생을 건 원대한 도전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작 이 항목들이 발췌된 곳은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였다. 그렇다. 살다 보면 나에게는 아주 하찮은 일상이 누군가에겐 의외로 절실히 이루고 싶은 꿈이 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부지기수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인간은 저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자아실현과 행복을 얻는다. 그리고 이제는 그 열망이 점차 일터로도 확장되고 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일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일도 자아실현의 주요 수단으로 여기는 MZ(밀레니얼+Z) 세대가 경제인구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일터 내 호모파베르와 호모루덴스의 공존은 작금의 시대상이 됐다.그래서일까. 기업에서도 훌륭한 인재 고용 및 이탈을 막기 위해 사원들의 자아실현을 돕고 있다고. 사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하고, 각종 세미나와 교육, 여가와 문화 활동에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자기주장이 강할 것만 같은 MZ세대들 중 상당수도 진정 자신

    2023.07.26 07:35:15

    [special]"개인·기업, 자기발견 통해 동기부여 강해져"
  • [special]소망에서 비즈니스로...버킷리스트에 투자하라

    순우리말로 ‘소망목록’을 의미하는 ‘버킷리스트’. 최근 수년째 이 소망목록과 관련해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번아웃’과 ‘자기계발’ 사이 그리고 진짜 나를 찾는 행복한 여정에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버킷리스트의 참 매력은 무엇일까. #1 올해 8월 정년퇴직을 앞둔 60세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30년 넘게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그는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는 잘 마련해 놨지만, 일 외에는 딱히 뭘 해본 게 없어 퇴사 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변에서는 여행이나 다니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것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2 사회 생활 5년 차에 접어든 32세 B씨는 퇴근 후 사내 헬스장으로 향한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일이 끝나면 회사 동료나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그였지만, 지난해 ‘공황장애’ 판정을 받으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 B씨는 “살기 위해 시작했던 운동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면서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난다. 지난해 버킷리스트는 ‘10kg 감량’이었는데 올해는 꼭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행복의 조건으로 ‘버킷리스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버킷리스트의 어원은 ‘양동이를 차다(kick the bucket)’란 영어 관용어에서 왔다. 목을 매고 죽을 때 양동이 위에 올라가서 목을 밧줄에 걸고 양동이를 발로 차서 죽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죽기 위해 마지막으로 하는 행위라는 험한 뜻이었으나 지금은 죽기 전에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

    2023.07.26 07:32:03

    [special]소망에서 비즈니스로...버킷리스트에 투자하라
  • K일터 출근시간 '회사 도착시간' vs '업무시작 시간' 당신은?

    직장 내 세대차이가 직장인들의 주요 고충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적정한 출근시간’에 대해서도 세대별 시각차를 나타냈다.21일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주)피앰아이가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세대 간 인식 차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는 출근 시간은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했다.단, 세대별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56.2%, X세대 60.2%, 밀레니얼 세대 64.3%, Z세대의 경우 60.2%가 출근 시간은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했다.또한, 근무시간이 9시~18시인 직장인의 경우, 몇 시까지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10분 전 출근’이 33.6%로 가장 많은 응답 비율을 나타냈으며, ‘30분 전 출근’ 15.1%, ‘20분 전 출근’ 14.8%,’5분 전 출근’ 14.0%, ‘9시 정시에 맞춰서 출근’이 12.1% 순으로 나타났다.Z세대의 경우에도, ‘10분 전 출근’이 33.6%로 베이비부머 세대와 동일하게 가장 많은 응답 비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Z세대의 경우 9시 정시 맞춰서 출근~5분 전 출근이 47.8%로 절반의 응답자가 해당 시간을 출근 시간으로 생각했다. ‘20분 전 출근’은 9.7%, ‘30분 전 출근’은 6.2%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출근의 대한 생각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출근시간으로 인한 직장 내 갈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으로 인한 직장 내 갈등 경험 유무에 대해 확인한 결과 ‘내가 직접 경험해봤다’22.3%, ‘직장 동료나 주변 지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봤다’ 36.1%로 나타났다. 즉 10명 중 6명은 직, 간접적으로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이에 대해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이윤석 교

    2023.07.21 09:23:09

    K일터 출근시간 '회사 도착시간' vs '업무시작 시간' 당신은?
  • MZ세대와 소통 나선 조병규 우리은행장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과장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혁신 리더그룹인 이노씽크(InnoThink, Innovate와 Think의 합성어)가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서 고객 중심 혁신채널에 대한 본인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회의에 참석한 경영진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노씽크의 이번 경영협의회 참석은 조병규 행장이 추진하는 임직원과의 소통행사의 일환으로, MZ세대로 구성된 직원들이 은행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수평적인 소통과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였다.경영협의회 종료 후 조 행장은 해당 직원들을 집무실에 초대해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와 은행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해달라”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금일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어렵게만 생각해 왔던 은행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경영진과의 소통 과정이 보람 있었고, 한층 더 친밀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최근 기업문화 혁신에 대한 전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직급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노씽크가 발표한 고객 중심 혁신채널 구축 방안은 경영진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유관부서를 통해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7.18 14:01:48

    MZ세대와 소통 나선 조병규 우리은행장
  • MZ세대 몰리는 더현대 서울 비결이 궁금하다면?…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 [MZ공간 트렌드]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는 특이한 행렬을 볼 수 있다. 해외 관광지에서 보던 것처럼 가이드를 필두로 여러 사람이 무리 지어 돌아다니는 풍경이 펼쳐진다. ‘더현대 서울 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이다.‘더현대 서울 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고자 하는 학생·소상공인·스타트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카카오톡 더현대 서울 친구 추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 이미 9월 말까지의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투어 프로그램은 한 팀당 2명씩 5팀이 참여할 수 있어 총 10명이 진행할 수 있다.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 집결해 더현대 서울 소속 직원이 소개하는 더현대 서울의 운영 노하우 등 설명을 들으며 지하 1층과 지하 2층, 6층을 40분가량 돌아보는 코스다. 더현대 서울에 ‘없는 것’더현대 서울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 2월 오픈했다. 유통업계 불모지로 불리는 여의도라는 지역과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시기였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백화점 매출과 직결되는 3대 명품 브랜드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없다는 점 역시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더현대 서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이대로라면 올해 연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하다. 더현대 서울이라는 명칭에는 ‘백화점’과 ‘여의도’가 빠져 있다. 기존 백화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와 여의도를 넘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목표를 담아 네이밍

    2023.07.11 09:03:15

    MZ세대 몰리는 더현대 서울 비결이 궁금하다면?…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 [MZ공간 트렌드]
  • “INTJ에 ‘민초파’예요” MZ세대 ‘열공’하는 총수들

    [비즈니스 포커스]재계 총수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열공’에 나섰다. 기존엔 그룹 내 2030세대 직원들과의 소통에 그쳤지만 최근엔 대학 캠퍼스를 직접 찾아가고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 영상에도 출연한다.MZ세대가 기업 문화 전반을 바꾸는 주류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보수적이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탈피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연대생들과 소맥·햄버거 미팅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5월 11일 송호성 기아 사장 등과 함께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서 이무원 경영대 석좌교수의 ‘조직학습 : 기회와 함정’ 수업을 참관했다.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비전·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체인저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정 회장이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수업 현장을 찾은 것이다.정 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수업이 끝난 후 100여 분간 이어진 현대차그룹의 신사업과 비전,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한 학생들의 토론까지 경청했다.이후 수업 뒤풀이에도 참석해 학생들과 소맥을 겸한 대화도 이어 갔다. 정 회장은 학생들에게 “여러분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면서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평소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중시해 온 정 회장은 틈 날 때마다 MZ세대와의 만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 행사에 참석해 MZ세대들과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갓생’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2022년엔 모교인 고려대 학위 수여식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졸업생들에

    2023.06.14 06:06:02

    “INTJ에 ‘민초파’예요” MZ세대 ‘열공’하는 총수들
  • 당신이 몰랐던 마스킹테이프의 세계, 롤드페인트[MZ 공간 트렌드]

    어디에나 잘 붙고 잘 떼어진다. 손으로도 잘 찢어지지만 다시 떼어내는 도중에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점착력이 좋지만 끈적임은 남지 않는다. 몇 번의 손길을 거치면 아트워크가 되고 세상 하나뿐인 손때 묻은 애장품이 되기도 한다. 이토록 유연하고 다채로운 마스킹테이프의 세계. 서울 마포구 롤드페인트에서 자세히 들여다봤다.마스킹테이프 한입 맛보기 가능31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에 가면 고민이 앞선다. 대체 어떤 맛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이곳도 마찬가지다. 문을 열고 마주한 마스킹테이프 세상에서는 아무리 결단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결정이 쉽지 않다. 총천연색은 물론이고 요가하는 사람, 낮잠 자는 고양이, 막 구운 듯 노르스름한 빵, 짓궂은 어린아이의 얼굴, 파란 하늘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패턴까지 없는 패턴을 찾는 게 힘들 정도다. 이렇게 다양한 마스킹테이프가 숍 양쪽 벽면 수납함에 빼곡히 들어차 있다. 마음에 드는 마스킹테이프는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롤드페인트에 입장하면 테스트 종이를 한 장씩 건네받는다. 이 종이에 원하는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볼 수 있고 숍 중앙에 자리 잡은 작업대에서 아트나이프나 커팅매트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커팅매트는 작은 모양이 옹기종기 그려져 있는 책받침과 같은 모양새인데 이 매트에 마스킹테이프를 얹은 후 비치는 모양대로 오려내면 모양 스티커처럼 활용할 수 있는 도구다. 작업이 끝난 테스트 종이는 상단 구멍에 끈을 달아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다.롤드페인트의 대표이자 마스킹테이프 작품을 선보이는 채민지 작가는 이곳을 단순 판매 숍이 아닌 마스킹테이프 문화를 향유할

    2023.06.04 10:31:09

    당신이 몰랐던 마스킹테이프의 세계, 롤드페인트[MZ 공간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