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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두개입 나선 외환당국, "투기적 요인 점검할 것"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강화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외환당국 관계자는 23일 오전 9시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선 것은 6월 13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는 환율 상황을 관망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2.0원 오른 1341.8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40원대 초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 초반에는 1345.2원까지 치솟았지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하락 전환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8.23 12:16:19

    구두개입 나선 외환당국, "투기적 요인 점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