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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 과학자, 기술 기반 기후변화 대응 방안 모색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유럽 연구자들이 모였다.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한-EU 탄소중립 기술혁신 포럼'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과학총회센터에서 한-유럽 과학기술 콘퍼런스(EKC 2023)의 부대행사로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 국가녹색기술연구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탄소중립과 기후기술 혁신에 관한 전망', '지역 착근형 기후기술 적용 방안' 등 세션이 열렸다.한국과 유럽의 기후기술(R&D) 연구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더해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적 해법과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기조발언에서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한국의 연구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유럽 과학기술인과 교류하고 협력하여 인류에 기여하는 기후기술개발이 촉진되길 바란다"고 했다.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센터장은 기후테크 사업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기술의 해외 이전을 위한 UN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연계 방안과 공공-민간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 플랫폼 구축과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교수는 기업이나 건물 등의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데 있어 동종업계 평균보다 적게 배출하는 경우 이를 성과로 인증해 주는 기후성과인증(Green class rating) 사례를 발표했다.손민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IPCC 제6차 보고서에서 제시된 기후 적응 관점의 지역 사회경제 시나리오 평가 모델에 대해 발표하고 한-EU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전승준
2023.08.1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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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이사회 중심 기후변화 대응 지배구조 구축
SK케미칼이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담은 ‘2023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월 1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최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가 확정한 기후공시 기준 ‘IFRS S2’에 부합할 수 있도록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프레임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4개 영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보완하고 시나리오 기반 재무영향 분석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2022년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경영 전반의 중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항을 검토하고 사업과 연계된 리스크를 파악해 각 요인별로 전략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 넷제로(Net Zero) 달성’, ‘순환경제 구축’, ‘그린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3가지 전략도 구체화했다.SK케미칼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40년까지 생산공정 효율화,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및 LNG,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1&2)를 100%(상쇄포함) 감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2022년에 이어 탄소배출량 측정이 어려운 Scope3(전 밸류체인 상 탄소배출량)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목된다.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사업 체계를 기반으로 한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를 통해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
2023.08.01 1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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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DL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롯데케미칼과 DL에너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한다.롯데케미칼은 7월 17일 경기 의왕사업장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해 DL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와 이정욱 DL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개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상호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2022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기업 비전인 ‘에브리 스텝 포 그린(Every Step for Green)’을 선언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인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7월 5일에는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DL에너지는 IPP 디벨로퍼로써 국내는 물론 중동, 남미 등 글로벌시장에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하면서 글로벌 민자발전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여수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등 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통해 ESG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롯데케미칼의 안정적인 RE100 이행 지원을 위해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전반의 공동협력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 공급 확대를 위해 글로벌 발전사 DL에너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도입을 기점으로 RE100과 관련된
2023.07.17 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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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린스틸’로 매출 100조 기업 도약한다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넘어 영속기업을 향해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비전으로 선포했다.포스코의 비전은 철강회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환경적 가치 측면에서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 △경제적으로는 철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지속 성장 △사회적으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을 지향한다.7월 13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김 부회장은 “철강산업이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다(多)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業)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신(新) 철기시대의 퍼스트무버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1968년 창립 이래 포스코는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6위 규모의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50년간 한국 제조업 도약의 초석 역할을 해왔다.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꾸준한 투자와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3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초일류 철강사로 발돋움했다.2013년 포스코는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인 크라카우포스코 상공정을 준공하며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4000만톤 체제를 구축했으나 지난 10년간 양적 성장은 정체됐고,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경쟁 심화로 이전 대비 수익성도 낮아져 글
2023.07.13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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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중대재해 제로(0) 목표…486억 투입”
동국제강그룹 동국홀딩스가 7월 11일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스틸 포 그린은 동국제강그룹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최고 가치를 함축한다. 이번 보고서는 그룹 분할 전인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미래 목표를 포함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를 발간 주체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성과를 담았다.보고서는 회사 소개 및 중대성 평가, 스틸 포 그린, ESG 퍼포먼스, ESG 데이터 부분으로 구성됐다.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회사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평가한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올해 처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스틸 포 그린 파트에선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10대 과제 중 상위 과제로 선별한 △안전보건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경제적 성과 부문을 다뤘고, 최근 이슈인 △인권과 다양성 문화 존중 분야를 포함했다.동국홀딩스는 2022년 안전보건 분야에 486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193% 증가한 규모다. 시설 및 설비 투자·안전 특성평가 등을 시행했다. ‘중대재해 제로(0), 재해율 30% 감소’를 목표로 삼았다.동국홀딩스는 2022년 온실가스 및 에너지관리 등 환경 분야에 202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150% 증가한 규모다. 탄소 배출은 기준 연도인 2018년 대비 약 4% 줄였다. 2030년 1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이 목표다. 미래 친환경 철강 핵심 기술인 ‘전기로’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등 에너지 효율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동국홀딩스는 경제적 성과 창출 분야
2023.07.11 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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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 사업 본격화
효성중공업이 7월 4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INNIO옌바허(INNIO Jenbacher)와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MOA를 통해 효성중공업과 INNIO옌바허는 탄소중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소엔진 발전기 판매 확대에 협력하게 된다. 수소엔진 발전기는 수소와 천연가스를 모두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출력 조정 및 기동정지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향후 양사가 양산화를 준비 중인 수소가 100% 전소되는 수소엔진 발전기는 재생에너지와 융합해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사용해 수소엔진 발전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지난 6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에 참석해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사업,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충전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다”며 “수소 선도국가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그룹의 미래 비전을 밝힌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05 10: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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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탄소중립 기술로 구현한 ‘넷제로 시티 부산’
롯데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롯데그룹의 탄소중립 기술로 구현한 ‘넷제로 시티 부산’의 미래 모습을 선보인다.이번 박람회에서 롯데는 ‘탄소중립관’ 내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백화점·롯데웰푸드·호텔롯데·롯데건설 등 19개사가 참여한 ‘롯데그룹관’을 운영한다.롯데그룹관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탄소포집·에너지 효율개선·수소에너지·연료 전환·무공해차 전환 등 롯데의 6대 핵심 탄소저감활동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넷제로 시티 부산’의 모습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역량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관람객들은 롯데그룹관을 통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롯데 계열사의 미래 사업을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 쇼핑,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체험존이 준비돼 있다.롯데 화학군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사업과 배터리 소재 사업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롯데케미칼의 한국 최초 기체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포집 기술과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롯데건설의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저감하는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도 소개된다.롯데의 자원 선순환 활동도 선보인다. 롯데 계열사는 친환경 상품 도입, 그린 캠페인 등으로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 유통 계열사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고, 롯데칠성음료는 다양
2023.05.25 10: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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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탄소중립 위한 'LCA 기반 종합관리 서비스' 론칭
SK㈜ C&C가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비즈니스 공급망 탄소 배출 및 LCA(Life-Cycle Assessment, 제품 생애 전 과정 환경 평가) 종합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SK㈜ C&C는 24일 LCA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이하 ‘글래스돔’), 밸류체인 기업 간 데이터 호환 플랫폼 사업자 누빅스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 C&C 박준 Digital Tech.센터장, 글래스돔 함진기 법인장, 누빅스 전병기 대표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SK㈜ C&C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에 이어 스콥3(Scope3) 수준의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까지 갖추면서 디지털 넷제로(Net Zero)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완성하게 된다.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대응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실제로 유럽연합(EU)은 지난 4월 수입품 제조 과정에서 EU가 정한 탄소 배출량 기준을 넘긴 제조사에게 배출권 인증서 구매를 강제시키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시행을 확정했다. 당장 자동차용 배터리 수출 기업들은 이르면 2024년부터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시해야 하며,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도 오는 10월부터 탄소 배출량을 의무 보고해야 한다.3사는 협업을 통해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흐름에 맞춰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스콥3의 LCA 데이터 관리를 효
2023.05.25 1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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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R&D 전초기지 찾은 김준 “올 타임 넷제로” 강조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환경과학기술원은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SK이노베이션은 김 부회장이 5월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을 방문해 연구·개발(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이날 김 부회장은 기술원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인 ‘더 해피스트 데이’ 현장도 깜짝 방문해 물품 기부를 통해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구성원들을 응원하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이후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이 태동한 1983년에 태어난 대표구성원, 기술원 경영진 등과 함께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을 심었다.김 부회장은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에너지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 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SK이노베이션은
2023.05.16 11: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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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대표 선임
에쓰오일이 안와르 알 히즈아지(Anwar A. Al-Hejazi)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회사 아람코의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에너지 업계의 전문가로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킹파드석유광물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 동안 석유 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와 시설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는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서 한국·중국·일본의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 투자 개발과 협력 관계 구축을 주도했다.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히즈아지 CEO는 시설운영, 프로젝트 기획과 관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마케팅 활동 및 벤처 캐피털 펀드 경영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의 원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에서 현재 및 잠재 고객과의 관계 구축을 통해 아람코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최대의 원유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저탄소 암모니아와 수소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 일본의 10개 주요 업체 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관련 여러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다.이와 함께 사
2023.05.09 15: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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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저탄소 공정으로 ‘녹색 보호무역주의’ 극복
현대제철이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4월 26일 공개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직접 로드맵을 발표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 협정(GSSA) 등 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추진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전기로에는 현대제철의 독자기술에 기반 한 저탄소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이다.이렇게 생산된 저탄소 제품들은 현대제철의 고유 브랜드인 ‘하이에코스틸(HyECOsteel)’로 명명돼 글로벌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미 전
2023.04.26 15: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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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순환경제 도달 위해서는 전과정평가 필수”
“흔히 유리컵과 종이컵의 친환경성을 비교해보면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컵이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느껴지죠. 그러나 제품의 전과정을 살펴보면 유리는 재료사용량이 많고, 사용 이후 세척을 위한 물과 세제를 사용해야 하며, 제조과정과 유통과정에서 에너지가 많이 드는 제품입니다. 결국 폐기 이전 과정까지는 유리컵이 친환경적이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거죠. 이런 부분을 짚어내는 것이 전과정평가(LCA)입니다.”탄소중립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원료 확보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과정에서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파악하고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피앤지(P&G)가 25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한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 간담회’에서 허탁 건국대학교 화학공학부 명예 교수 겸 한국환경한림원 회장이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LCA를 강조했다. LCA는 제품의 전 생애 주기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환경발자국과 같은 기존 환경 담론 대비 포괄적인 개념이다. 제품 생산과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단계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어 예현숙 한국피앤지 ESG리더가 한국피앤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피앤지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비전인 ‘Ambition 2030’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노력을 약속하고, 기후, 쓰레기, 물, 자연이라는 4개의 필러를 두고 2040 넷제로, 지속가능한 포장재, 물 친화적 미래, 산림 보호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피앤지의 탄소배출량은 83.3%가 가정 내 소비자 사용 단계에서 발생한다. 특히 대표
2023.04.25 1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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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기후변화주간 운영
환경부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제15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이 어려운 게 아닌 일상적인 작은 행동(다회용기 사용 등)이며,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후변화주간은 4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주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국민 실천 운동 다짐식’, ‘전국 소등행사’, ‘기후행동 1.5℃앱 대항전(챌린지)’, ‘지자체별 기념행사’ 등 국민이 함께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하나의 뜻을 모으는 다채로운 행사와 홍보활동(캠페인)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기업 및 시민단체 대표,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 등이 참석한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탄소중립 국민 실천 운동’의 5가지 분야 참여 주체들도 모인다. 5가지 분야는 ‘다회용기 이용문화 확산’, ‘청년 세대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기업과 시민단체를 연계한 실천운동’, ‘탄소중립포인트 혜택 확대 및 편의성 개선’,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이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에 대한 환경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유공자는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김은호 한국도로공사 과장, 김효종 우리은행 부부장, 최인정 충청북도 주무관, 김수진 대구광역시 달서구청 주무관, 홍정흔 경남기후·환
2023.04.20 16: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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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을 위한 탄소중립 포털 ‘넷제로 부산’ 개소
부산시는 제15회 기후변화주간(4.21~4.27)을 맞아 오는 4월 21일 부산시 탄소중립 포털 ‘넷제로 부산’을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넷제로 부산(Net-Zero Busan)’은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필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부산 맞춤형 행동양식 변화를 주도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정부와 부산시의 탄소중립 정책 정보를 습득하고, 2050 탄소중립(넷제로) 실현을 위한 생활 속 실천·참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탄소중립의 정의’, ‘부산의 탄소중립 현황’, ‘탄소중립지원센터 관련 정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탄소중립과 관련한 행사, 홍보 자료 등도 담길 예정이다.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부산시 탄소중립 포털이 탄소중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4.18 0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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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해야 비용보다 수익 커진다”…골든 크로스 앞당기는 해법
“저탄소 전환과 성장은 디지털 전환과 비슷합니다. 컴퓨터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어야 하는 것처럼 저탄소 전환 역시 생산방식의 변화와 수요 공급의 혁신이 함께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임진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이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에너지전환포럼 5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우리 산업의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한국이 저탄소 전환 노력을 했을 때 축소할 수 있는 경제적 피해 비용은 3090조원이다. 글로벌의 경우 최대 1800조 달러(약 220경원)에 달하는 규모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기후 대응 행동에 대한 경제적 편익을 설명했다. 저탄소 전환을 촉구할 수 있는 가장 큰 유인은 경제적 편익이다. 임 원장은 ‘기후편익’과 ‘투자편익’이라는 개념을 정의하며 기후 대응이 일으킬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기후편익은 저탄소 전환 노력 등을 통해 줄일 수 있는 피해 비용을 의미한다.2050년까지는 체감 힘들어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경우 자연재해와 생태계 파괴 등 비가역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기후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2050년으로 보고 있다. 즉 2050년 이전까지는 어떠한 기후행동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피해 정도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임 원장은 기후편익만으로는 기업의 행동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투자편익은 R&D 투자 및 인프라 확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경기부양 효과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발생하는 비용
2023.04.05 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