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코인 투자 데이터가 보인다[비트코인 A to Z]

    투자의 세계에서 장기적으로 검증된 실적을 가진 투자자들은 모두 자체적으로 엄격한 분석을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식이나 채권 등 기존 자산은 거래 활동과 가격 책정을 위한 방대한 시장 데이터, 비즈니스와 산업 분석 자료, 자산 비교를 위한 참조 데이터 등 기회와 위험을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신뢰할 만한 지표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가상자산에서는 일별 변동 폭이나 시황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풍부한 시장 정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사실 가상자산은 투자자들이 익숙한 데이터 세트뿐만 아니라 다른 자산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또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바로 온체인 데이터다. 거의 모든 가상자산은 블록체인이라는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운영되고 해당 가상자산에 연결된 모든 거래를 꼼꼼하게 문서화해 모든 이용자의 잔액과 집계된 행동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를 보여준다. 하지만 원시 온체인 데이터는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마치 열쇠 없이 복잡한 코드를 해독하는 것과 같아 블록체인 분석 기업의 도움을 받는다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로 가공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체이널리시스의 가상자산 건전성 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기존 자산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관점을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측면과 온체인 데이터가 어떻게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변동성 알 수 있어 분포(distribution) : 해당 가상자산이 얼마나 널리 분포됐는지, 소수에게만 집중돼 있는지 등을 이해하면 그 자산의 인기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23.09.13 07:30:03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코인 투자 데이터가 보인다[비트코인 A to Z]
  • 대기업도 뛰어들어…일본 웹3 시장, 새로운 기회의 땅일까?[비트코인A to Z]

    가상자산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였지만 한동안 소외됐던 일본이 최근 정부 주도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은 가장 먼저 가상자산를 받아들인 국가들 중 하나였지만 2014년 마운트곡스 사태와 2018년 코인체크 등 당시 일본에 거처를 두고 있던 최대 규모 거래소들의 연이은 해킹 사태로 인해 그 지위를 잃고 가상자산 산업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일본은 거래소 해킹 사태 이후 가상자산 산업의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현재 일본에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규제 확립, 토큰 증권 시장의 발전, 웹3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 그리고 일본 내의 인식 변화 등 다방면에서 가상자산 산업의 강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일본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탄탄한 제도적 기반을 꼽을 수 있다. 일찍이 일련의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이후 일본은 가상자산 투자를 원천 금지하기보다 안전하게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법적 기틀을 마련하는 방안을 선택했고 그 결과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일본 금융청(FSA)의 주도로 총 3차례에 걸친 개정이 이뤄졌다. 해당 세 차례의 개정을 통해 일본은 가상자산 종류 분류, 가상자산 사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규제, 토큰 증권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등을 정비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6월 26일 기업이 발행하고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토큰에 대해서는 해당 연말 과세에서 제외하는 개정이 시행돼 일본 기업들의 자본 해외 유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일본만의 제도적 특징으로 다양한 자율 규제 기관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

    2023.09.06 07:31:01

    대기업도 뛰어들어…일본 웹3 시장, 새로운 기회의 땅일까?[비트코인A to Z]
  • 김남국, 코인 논란에 "윤리위 심의 결과 관계없이 총선 불출마"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라고 이를 국회 상임위 도중에 거래한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2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 징계안에 대해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며 "저는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청년 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을 유권자 여러분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적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8.22 11:15:40

    김남국, 코인 논란에  "윤리위 심의 결과 관계없이 총선 불출마"
  • 가상자산 101: 대표적인 3가지 오해 바로잡기[비트코인 A to Z]

    디지털 시대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은 혁신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은 단순히 화폐의 대체품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알고리즘과 획기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탈중앙화를 구현한다. 저렴한 수수료와 언제든지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많은 사람이 가상자산에 매료되기에 충분한 요인이다. 가상자산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불법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오해에서 비롯됐다. 가상자산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은 본질적으로 투명하다. 그 덕분에 정부·금융회사·가상자산 참여자들은 강력한 거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재산권 보장과 불법 활동에 대한 사전 감지, 억제를 가능하게 한다. 많은 전문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오해는 여전히 존재한다. 가상자산을 둘러싼 가장 흔한 오해 3가지를 짚어보면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본다. 오해 1 : 가상자산은 범죄자의 전유물이다 가상자산은 불법 활동의 거래 수단으로 묘사되곤 한다. 가상자산 초창기에는 전체 거래량 중 범죄와 관련된 비율이 지금보다 매우 높았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다크넷 시장인 실크로드(Silk Road)다. 2013년 폐쇄되기 전까지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의 약 20%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법 집행 기관의 압박과 규제가 강화되고 블록체인 분석 도구가 등장하면서 불법 거래가 급격히 감소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불법 주소는 238억 달러(약 30조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송금했다. 이는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의 1% 미만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놀라운 진

    2023.08.09 07:30:01

    가상자산 101: 대표적인 3가지 오해 바로잡기[비트코인 A to Z]
  • ‘크립토 윈터’가 끝나면 거래소가 해야 할 일[비트코인 A to Z]

    한국 가상자산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현재 한국에는 금융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신고 수리된 가상자산 사업자는 2023년 6월 16일 기준 36개이고 해외 거래소까지 합류했다. 과거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량은 종종 전 세계 차트 순위권에 오르기도 할 만큼 시장을 선도했고 글로벌 1위 거래소 자리를 놓고 경쟁할 만큼 거래량도 상당했다.올해만 해도 비트코인은 72%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에서 해빙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이 새로운 자산군으로 자리 잡아 가고 이용자가 다양한 투자법을 접함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거래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양한 이용자의 행동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온체인 이용자 세분화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소매업과 은행업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에서 세분화는 오랫동안 검증된 마케팅 전략이었지만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반면 가상자산은 블록체인 기술의 고유한 투명성 덕분에 이용자의 보유 자산, 거래 습관, 상품 선호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거래소는 신규 이용자 확보와 기존 이용자 유지를 위해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체이널리시스는 지갑 사용 기간(2020년 1월 1일 기준)과 보유 자산(1만, 1000만 달러 기준)이라는 두 가지 주요 특성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지갑을 초기 리테일, 초기 전문가, 초기 기관, 후기 리테일, 후기 전문가, 후기 기관의 여섯 가지 세그먼트로 분류했다. 세그먼트 분류 결과 후기 리테일 지갑은 거래에 사용된 대부분의 지갑을 포함하지만 지갑당 평균

    2023.07.11 11:00:04

    ‘크립토 윈터’가 끝나면 거래소가 해야 할 일[비트코인 A to Z]
  • 연 12% 준다던 가상자산 서비스...돌연 입출금 중단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Haru Invest)가 입출금을 돌연 중단했다. 하루인베스트는 국내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가 만든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다.13일 하루인베스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파트너사 중 한 곳에서 '특정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13일 9시 40분(한국시간)부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또 "해당 파트너사와 문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하루인베스트는 특정 파트너사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인베스트 직원들이 근무하던 블록크래프터스 사무실이 현재 폐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 트위터 등 공식 소통 채널도 일시 중단했다.하루인베스트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을 예치하면 최대 12% 연이율로 이자를 주는 서비스다. 국내 기업인 블록크래프터스가 운영 중이나 법인은 싱가폴 기반이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140여개국에서 8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22억5000만 달러를 처리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6.13 13:55:07

    연 12% 준다던 가상자산 서비스...돌연 입출금 중단
  • 가상자산 시장에 칼 빼든 미 SEC…솔라나, 폴리곤 등 알트코인 대폭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잇따라 제소하며 그 여파가 지속하고 있다. 솔라나(SOL), 폴리곤(MATIC), 수이(SUI) 등의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이 6월 10일 폭락했다. 미 SEC는 지난 6월 5월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와 CEO인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미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한 데 이어 다음날인 6일에도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같은 혐의로 제소했다.SEC는 이와 동시에 바이낸스코인(BNB)과 바이낸스USD(BUSD)를 비롯, 솔라나, 카르다노(ADA), 폴리곤, 파일코인(FIL), 코스모스(ATOM),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알고랜드(ALGO), 엑시인피니티, 코티(COTI) 등 총 12종의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지목했다.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그 동안 "대중이 공동 기업에 돈을 투자하고 타인의 노력에 따른 수익을 기대한다면 증권"이라면서 "전통시장과 유사성이 뚜렷한 암호화폐 기업들은 규제를 따라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미 SEC가 대형 거래소들을 단속하고 나서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SEC가 해당 가상자산을 포함한 다수의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바이낸스 US의 달러화(USD) 입출금이 일시 중단되며 시장의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SEC는 제소 이후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의 자산동결을 법원에 요청했고, 이에 따라 바이낸스가 지난 6월 9일 ‘더 이상 달러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없다’고 발표한 것이다.바이낸스US는 지난 6월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SEC의 통제로 인해 은행 파트너사들이 이르면 13일에 USD 플랫 채널을 중지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금 인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USD

    2023.06.10 17:58:40

    가상자산 시장에 칼 빼든 미 SEC…솔라나, 폴리곤 등 알트코인 대폭락
  • 美 SEC,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 기소…암호화폐 일제히 폭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 CEO가 지난 2017년 중국에서 설립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다.로이터통신은 6월 5일 SEC가 바이낸스와 자오 CEO를 증권관련 법률 위반을 이유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SEC는 소장에서 바이낸스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부적절하게 이용해 이득을 얻었으며, 고객 자산을 큰 위험에 노출했다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비밀리에 고객 자산을 별도의 가상화폐 관련 업체로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바이낸스의 가상화폐 거래량이 실제보다 훨씬 많은 것처럼 부풀리는 효과를 냈다. 바이낸스가 고객의 자금을 송금한 업체는 '메리트 피크'(Merit Peak)와 스위스에 등록된 '시그마 체인 AG'(Sigma Chain AG)으로, SEC는 두 업체 모두 바이낸스와는 별도의 법인이지만, 자오 CEO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주장이다.이 외에 바이낸스는 일부 큰손 투자자들에게 당국의 감시를 피해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해외 거래소 직접 투자는 금지돼 있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고객의 이익과 상충하는 활동을 하면서도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특히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고의성이 짙다”고 지적했다.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지난 3월에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

    2023.06.06 14:32:30

    美 SEC,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 기소…암호화폐 일제히 폭락
  • 국회 문턱 처음 넘은 가상자산…금융회사 과제는?[비트코인 A to Z]

    가상자산에 관한 법안이 4월 30일 국회의 첫 문턱을 넘었다. 금융 당국은 가상자산 시장업계를 규율하는 첫 법안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암호자산·디지털자산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던 용어를 ‘가상자산’으로 통일했다.가상자산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금융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그 이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이 가상자산에 뛰어들고 규제와 감독 기관이 생기는 등 가상자산 시장은 점차 성숙해졌다.과거 가상자산은 투기적 성격이 강한 위험 자산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재는 대형 은행의 파산 등 금융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 자금이 몰리는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작년 우크라이나 국민과 올해 초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한 구호 활동에서 볼 수 있듯이 가상자산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가치 전달 수단으로 부상했다.실물 자산과 연동해 가격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성장 또한 가상자산 시장의 발전을 잘 보여주는 예다.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가 총액 1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과거보다 기술주와의 상관관계가 더 높아져 자산군으로서의 성숙도를 더해가고 있다. 가상자산은 기존 금융과의 중요한 차이점인 ‘투명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거래 방식에 대한 수요를 증폭시켰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상자산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 ‘2022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에 따르면 중앙아시아·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은 전 세계에서 셋째로 큰 가상자산 시장이다.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이 지역 국가들의 가상자산 가치는 9320억 달

    2023.05.10 13:49:42

    국회 문턱 처음 넘은 가상자산…금융회사 과제는?[비트코인 A to Z]
  • 5년 전 돈 버는 획기적 방법을 알려준 김남국 의원

    최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서민 코스프레’ 비판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남국 의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18년 김남국 의원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패널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빈병을 모아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회식자리에 가면 양주를 드시지 않느냐, 그럼 양주 빈 병을 모아오라. 빈병을 버리지 마시라. 바(bar)를 하는 분들이 (인테리어를 위해) 빈병을 중고장터에서 사시는데 엄청 비싸게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 중 한 명인 박지훈 변호사는 “한 병에 100만원을 줘도 부끄러워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 병에 1만5000원에서 3만5000원 정도 한다”며 “다만, 맥주병·소주병은 폐지 수집하는 분들의 수익이니까 참아 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패널 중 한 명이었던 방송인 최욱 씨는 “혹시 그것만(양주 빈병)도 가지러 오느냐”는 장난끼 섞인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8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을 짠돌이로 살았는데 40년째 코스프레한다는 말인가”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서민 코스프레 했다는 비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5.08 17:44:56

    5년 전 돈 버는 획기적 방법을 알려준 김남국 의원
  • “NFT·디파이 다시 부상 중” 크립토 전도사가 바라본 암호화폐 시장[비트코인 A to Z]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킨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마크 앤드리슨 넷스케이프 창업자는 페이스북·에어비앤비·핀터레스트 등 초기 투자에 성공하며 벤처 투자자로도 이름을 날렸다. 2009년 그는 파트너 벤 호로위츠와 의기투합해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라는 벤처캐피털(VC)을 설립했다. 컨슈머·바이오·핀테크·게임 등 다양한 성장 산업에 투자하던 a16z는 일찍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했다.오늘날 a16z는 약 46조원을 운용하고 있고 전체 운용 자산 중에서 20%를 웃도는 약 10조원 정도를 크립토에 투자하고 있다. a16z는 그동안 코인베이스(크립토 거래소), 오픈시(NFT 마켓 플레이스), 메이커다오(디파이). 솔라나(레이어 1 블록체인), 유가랩스(NFT 스튜디오), 일드 길드 게임스(게임 DAO) 등 실로 다양한 크립토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투자를 집행했다.또한 a16z에서 ‘a16z 크립토’라는 부문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 딕슨은 ‘웹3(읽기 쓰기 소유하기)’라는 프레임워크를 전 세계에 전파한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오늘날 a16z가 크립토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단순한 VC 그 이상이다. a16z는 직접 블록체인 제품을 빌딩할 기술적 역량을 갖췄다. 최근에는 마지(Magi)라는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 2 옵티미스틱 롤업 클라이언트 솔루션을 출시했다, 또 수준 높은 리서치와 공식 의견을 통해 업계 안팎에서 크립토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그런 a16z가 최근 ‘2023년 크립토 상태 보고서’를 냈으니 읽어보지 않을 수 없다. 이 내용을 요약해 소개하니 관심이 가는 내용이 있다면 반드시 원문을 정독해 볼 것을 추천한다. #1 블록체인은 더욱 많은 활성화 유저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2023.05.04 17:51:19

    “NFT·디파이 다시 부상 중” 크립토 전도사가 바라본 암호화폐 시장[비트코인 A to Z]
  • 비트코인 3만 달러 붕괴...영국 10% 넘는 물가상승률에 놀랐다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2만9000달러가 붕괴됐으며, 이더리움 역시 2000달러가 깨졌다.4월20일 정오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인트인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시세는 2만88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전(4월19일)과 비교해 약 5% 급락했다. 비트코인 2만9000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4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약 8%가량 급락한 194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최근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며 시장에서도 한동안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비트코인은 테라·루나 사태 이후 약 10개월 만인 지난 4월11일 3만 달러선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월9일 최근 비트코인 시세와 관련해 “미국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에 대한 비판 기사에 대한 반발심리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 운동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이더리움은 지난 4월13일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2000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더리움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뀐 뒤 처음 진행되는 업데이트로, 이더리움 비콘체인에 예치한 이더의 인출이 가능해지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일주일여 만에 다시 2000달러선을 내주고 말았다.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가 이처럼 급변한 데는 4월19일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국 통계청(ONS)은 3월 CPI가 전년 대비 10.1%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9.8%)와 2월 영란은행 전망치 (9

    2023.04.20 13:00:38

    비트코인 3만 달러 붕괴...영국 10% 넘는 물가상승률에 놀랐다
  • 위믹스 결국 '상장폐지'…국내 게임사들에 불똥 튈까

    한국의 P2E(Play to Earn) 게임의 대표 주자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가 11월 24일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이후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상폐 결정 직후 위믹스 가격은 70% 가까이 급락했으며, 위메이드 주가 또한 폭락했다. 위믹스 상폐 쇼크는 국내 게임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의 주가가 모두 크게 하락했다. 이들 게임업체들은 차세대 먹거리로 앞세우고 있는 P2E 공략을 위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한 곳들이다. 실제 위믹스 사태 이후 이들 업체들이 발행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격 또한 크게 출렁이는 중이다. 게임업계 차세대 먹거리 P2E 사업 ‘빨간불’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의 시작과 함께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게임은 실내 활동 증가의 수혜를 본 대표적인 산업으로 거론돼 왔다. 이에 힘입어 한국의 게임사들 역시 2020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화려한 시절은 얼마 가지 못했다. 대표적인 성장주로 주목을 받았던 국내 게임업체들은 ‘혁신의 부재’로 인해 큰 비판에 직면한 것이다. 그 비판의 핵심에 자리한 것이 P2W(pay to win) 과금 모델이었다. 게임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혜택(아이템)을 현금으로 구매해야 이길 수 있는 구조다. 2000년대 후반 이후 ‘한국형 게임’의 수익 모델로 굳건히 자리 잡은 P2W 모델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며 게임 유저들의 거센 반발해 직면해야 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게임업체들이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점 찍은 것이 다름아닌 P2E(pay to earn) 모델이었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더

    2022.11.27 06:00:06

    위믹스 결국 '상장폐지'…국내 게임사들에 불똥 튈까
  • 알쏭달쏭 가상자산, 한눈에 보는 세금 문제는

    [한경 머니 기고 = EY한영 세무본부 유정훈 파트너·가상자산 TF] 지난해 말 국회는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가결해 당초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가상자산의 기타소득 과세를 1년 뒤인 2023년 1월 1일로 유예했다. 이어서 새 정부는 과세를 위한 준비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시행 시기를 2025년 1월 1일로 다시 유예하는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가상자산 과세 시점이 재차 유예되면서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당장 가상자산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세금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도입 시기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가상자산 과세는 개인투자자의 가상자산 양도 또는 대여로 인한 소득에 대해서만 유예된 것이다.현행 세법 체계하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의 성격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 및 신고의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가상자산과 관련해 당장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대상과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근로의 대가로 받은 가상자산, 과세 대상일까2022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소득세법’상 거주자인 개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에서 개인 계좌를 통해 원화를 입금하고 가상자산을 매수·매도해 얻은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 거래소를 통해 해외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이동해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는 동일하게 국내에서 과세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개인이 근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 대신 가상자산을 받는 경우에는 근로소득에 해당해 근로소득 귀속 연도를 기준으로 매년 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특히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블록체인 회

    2022.10.11 07:00:01

    알쏭달쏭 가상자산, 한눈에 보는 세금 문제는
  • 이광욱 화우 변호사 "미래는 무형자산이 핵심...법적 쟁점 알아 둬야"

    지난해까지 투자 시장을 뒤흔들었던 가상자산에 대한 광풍이 고금리, 테라·루나 사태 등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시들해진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침체기를 통해 암호화폐의 ‘옥석’이 가려질 수 있다고도 말한다. 과연, 가상자산 투자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일까, 다가올 미래의 시그널일까.최근 인플레이션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등 경제난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도 혹독한 겨울을 맞았다. 여기에 시가총액 58조 원이 증발한 테라·루나 사태는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넘어 가상자산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되레 이번 침체기를 통해 암호화폐의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높은 신뢰도와 활용성을 갖춘 디지털자산이 등장한다는 것이다.다만,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가상자산에 대한 검증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신문이나 잡지를 보고 인터넷을 찾아도 파편화된 정보가 대부분이다. 단편적인 정보를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가상자산의 전체적인 내용과 다양한 쟁점을 한눈에 파악하기는 무척 어렵다.한국경제신문이 <투자부터 분쟁 해결까지 가상자산 A to Z>를 펴내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 이 책은 가상자산 시대에 놓쳐서는 안 될 기본 개념과 트렌드, 그에 관한 법적 쟁점도 다뤘다.또한 다양한 가상자산 기술들이 투자자와 사업자, 각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체계적으로 담았다. 블록체인, 코인, 토

    2022.09.26 09:43:11

    이광욱 화우 변호사 "미래는 무형자산이 핵심...법적 쟁점 알아 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