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로나19 이후 흡연자 늘었을까? 줄었을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가 되면서 흡연율은 감소했을까, 증가했을까.’인크루트가 코로나19 장기화가 흡연율과 흡연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성인남녀 1,1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코로나19 전후 대비 흡연자가 늘었는지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기준 비흡연자(금연자 포함)는 65.0%, 흡연자는 35.0%였으나 코로나19 이후 비흡연자(금연자 포함)는 59.3%, 흡연자는 40.7%였다. 코로나19 전후 비흡연자는 -5.7%p 줄은 반면 흡연자는 5.7%p 늘었다.흡연자가 증가하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현재 흡연한다고 밝힌 이들을 대상으로 언제부터 피우게 됐는지 조사한 결과, 코로나 전후 관계없이 계속 흡연했던 사람은 69.0%이었고, 금연했으나 코로나 이후 재흡연자는 19.0%, 코로나 이후 흡연하게 된 사람(신규 흡연자)은 12.0%였다. 흡연자 10명 중 3명꼴(31.0%)은 코로나 상황 속 재흡연 또는 신규 흡연인 것으로 확인, 흡연자 증가 요인은 해당 두 그룹의 유입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재흡연자 및 신규 흡연자의 그룹과 나이를 분석해 본 결과, 신규 흡연자가 가장 많은 그룹은 직장인(63.0%)이었다. 이어 구직자(29.6%)>대학생(5.6%)>자영업자(1.9%) 순이었다. 재흡연자가 가장 많은 그룹 역시 직장인(72.9%)이었으며 구직자(15.3%)>대학생(4.7%)>주부(3.5%)>자영업자(2.4%)로 나타났다. 신규 흡연자가 가장 많은 나이대는 30대로 전체의 40.7%였다. 이어, 20대(37.0%)>40대(13.0%)>50대(9.3%) 순이었다. 재흡연자의 최다 나이대 역시 30대(43.5%)였으며 20대(21.2%)>40대(18.8%)>50대(16.5%) 순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전후 흡연율이 증가한 요인에는 30대, 그리고 직장인이 있었으며 20대, 구직자

    2022.01.14 11:28:07

    코로나19 이후 흡연자 늘었을까? 줄었을까?
  • 소득 상위 10~30%, 팬데믹 기간 중 순자산 늘어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2월 5일 ‘2021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을 발간했다. 연구소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변화된 대중부유층의 경제 상황과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 2월 이전과 2021년 9월을 기준으로 대중부유층 4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중부유층은 소득 상위 10~30%에 속하는 가구를 정의하는 말로, 가구 연소득이 세전 7000만 원 이상, 1억2000만 원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대중부유층의 순자산이 부동산과 주식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부유층의 총자산은 9억1374만 원으로 전년(7억6473만 원) 대비 19.5%(1억4901만 원) 증가했다. 전년 대비 24.9% 늘어난 부채(1억4834만 원)를 제외하면 순자산은 7억6540만 원 규모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소득은 적어졌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이 26.0%로, ‘많아졌다’는 응답(23.0%)보다 많았다.팬데믹 이후 대중부유층의 투자 활동은 늘어나고 자산관리 필요성도 강해졌다. 설문 응답자의 3분의 1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금융 투자 활동이 증가했다는 답변을 내놨다.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비중도 43.6%로 전년 대비 약 10%포인트 늘어, 대중부유층의 투자 성향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된다.글 정초원 기자 | 자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2022.01.05 20:01:42

    소득 상위 10~30%, 팬데믹 기간 중 순자산 늘어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코로나19 극복이 최우선 과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금리 상승기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적 금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5가지 중점 과제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 극복 지원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혁신기업 및 미래산업 지원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글로벌, 시너지 전략 디자인 △기본에 충실한 경영 △즐겁게 일하는 일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특히 중소기업의 혁신지원을 위해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으로 종합적인 경영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올해까지 모험자본 1조5000억원 공급, IBK창공 성공모델 확산, 창업초기 기업의 자금공백을 보완하는 엑셀러레이팅 전담조직 신설 등의 계획도 밝혔다.윤 행장은 “고객을 중심에 놓고 은행 경쟁력을 높이도록 디지털, 글로벌, 시너지 전략을 디자인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쉽고 빠르고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는 동유럽의 거점 지점을 신설하고 추가적인 해외 금융수요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사우디 중소상공인 은행 지원, 국제기구와의 제휴를 통한 K-금융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윤 행장은 “고객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한국경제의 포용적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IBK의 새로운 60년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덧붙였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1.03 18:45:50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코로나19 극복이 최우선 과제”
  • 외식 기업의 신용도 수난사…수직 낙하한 CJ푸드빌·롯데지알에스

    [마켓 인사이트]한국 대표 외식 기업들의 신용도가 추락하고 있다. 계절밥상과 빕스 등으로 잘 알려진 CJ푸드빌과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을 앞세운 롯데지알에스의 신용 등급이 수직 낙하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식 수요가 급감하고 가정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외식 산업의 특성에 사회적 거리 두기까지 맞물리며 외식 기업들이 실적 악화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산업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들어 경쟁 심화와 고정비 부담도 커지고 있어 2022년 신용도 전망도 어둡다는 관측이 많다.CJ푸드빌, 1년 동안 3차례 신용도 강등CJ푸드빌의 신용도는 2020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신용도가 세 차례나 떨어졌다.신용 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기준으로 CJ푸드빌의 장기 신용 등급은 2020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으로 ‘BBB+’를 유지했다. ‘A급(A-~A+)’은 아니지만 ‘BBB급(BBB-~BBB+)’의 최상단에 자리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수요가 꽤 있었다.계절밥상·빕스·더플레이스·제일제면소·뚜레쥬르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보유했고 그룹사의 지원 가능성도 있어 CJ푸드빌의 신용도를 뒷받침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외식 브랜드의 매출과 영업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면서 ‘부정적’ 전망을 달게 됐다. 신용 평가사들은 특정 기업의 신용 등급이 갑자기 강등되면 여러 혼란을 막기 위해 ‘부정적’ 등급을 부여해 신용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미리 시장에 알린다.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2022.01.02 06:00:17

    외식 기업의 신용도 수난사…수직 낙하한 CJ푸드빌·롯데지알에스
  • “편지로 변화를 만들다”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이 전시로

    국제앰네스티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인권운동 ‘편지쓰기 캠페인(Write for Rights) 2021’이 20주년을 맞이해 오프라인 전시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초기 상황을 보도한 후 구금된 시민기자 ‘장 잔’을 포함해 사례자로 선정된 6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디지털 감성 공간으로 제작된 전시관은 ‘인권은 낯선 이야기가 아니며 연대는 즐거운 경험’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햇빛 스튜디오, 소목장 세미가 참여해 두 달간의 전시를 꾸렸다. 6인의 사례자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디자인의 작품들과 영상을 감상한 후 직접 연대와 탄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쓸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한 박철희 햇빛 스튜디오 작가는 “전시 목적인 ‘위험에 처한 개인을 알리는 것’을 방문객들에게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은 부당함에 맞서 싸우고 권리를 침해당한 사람들과 연대하기 위해 편지를 쓰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20년간 이 캠페인은 100명 이상의 사례자를 고문, 괴롭힘 등 부당한 대처로부터 해방하는데 기여했다. 매년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기념해 열리는 온라인 행사 ‘레터나잇’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 레터나잇은 회원과 지지자가 함께 편지를 쓰며 인권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 모인 편지는 정부, 국회의원 등 의사 결정자에게 전달돼 무고한 사람의 석방, 인권 침해 제도 및 장치에 변화를 촉구하는 등 다양한 영향력으로 작용한다. 편지쓰기 캠페

    2021.12.16 09:56:51

    “편지로 변화를 만들다” 국제앰네스티 편지쓰기 캠페인이 전시로
  • 2022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된다면... 여행, 떠날 수 있을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새로운 일상이 요구되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여행에도 뉴노멀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부킹닷컴이 다가오는 새해에 변화된 여행의 모습을 예측한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한국을 포함한 31개 국가 및 지역1에서 24,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조사 결과를 비롯해 부킹닷컴이 보유한 데이터 및 25년간 축적한 인사이트를 함께 종합적으로 심층 분석한 자료다.재충전을 위한 여행2022년에는 규칙적인 운동이나 명상보다도 힐링 휴가를 떠나는 것이 대표적인 셀프케어 루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응답자 중 83%가 휴식을 취하는 여러 방법 중 ‘여행’이 정신적·정서적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지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행된 각종 여행 제한 조치는 많은 이들의 건강과 삶에 있어 여행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입증하듯 한국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54%)은 여행이 불가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 여행이 웰빙에 미치는 크나큰 영향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83%는 휴가를 계획하면 정서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여행이 웰빙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물었을 때 응답자 3명 중 1명 가량(35%)이 여행을 통해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면 자신을 ‘리셋’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중 3분의 2(69%)는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색다른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재충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홈과 오피스의 명확한 구분팬데믹 발발 이후, 원격근무가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으며 일과 개인 생활의 경계가 모

    2021.12.13 17:25:48

    2022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된다면... 여행, 떠날 수 있을까
  •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한 우물 효성티앤씨

    [마켓 인사이트]글로벌 스판덱스 1위 기업 효성티앤씨의 신용도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부정적 여파를 재빨리 털어내고 이익 창출 규모를 키운 덕분이다.기능성 의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차입금도 줄이고 있다. 단, 중국 기업들의 설비 증설이 이어지고 있고 설비 투자 부담도 만만치 않아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기업 신용 등급 ‘A’에서 ‘A+’로 올라올해 11월 효성티앤씨에 신용 등급 상향이라는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신용평가가 효성티앤씨의 기업 신용 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우량 신용 등급이라고 불리는 ‘AA급(AA-~AA+)’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효성티앤씨의 지난해 7월 기업 신용 등급은 ‘A’였다. 하지만 올해 6월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달았고 곧 이어 11월 신용 등급이 올랐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추세라면 중·장기적으로 효성티앤씨가 ‘AA-’로 올라서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어 내년 이후 기업들은 자금 조달 비용이 불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신용도가 좋아지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를 유치하기도 수월해진다.올해 6월 신용평가사가 효성티앤씨의 신용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은 스판덱스 업황 호조의 영향이 컸다.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효성티앤씨가 이익 창출 규모를 가파르게 늘린 덕분이다.투자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익 창출 능력이 좋아

    2021.12.05 06:00:07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한 우물 효성티앤씨
  • “코로나19에 넷플릭스까지”…CJ CGV, 떨어진 신용도 회복 가능할까

    [마켓 인사이트]CJ CGV가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연이은 자본 확충과 자산 매각으로 치솟은 부채 비율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최근 위드 코로나의 영향으로 영화 관람객 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넷플릭스의 거센 공세로 한국 영화 산업의 판도 자체가 바뀌고 있어 향후 신용도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600억원 대규모 자본 확충 진행CJ CGV가 올해 마지막 대규모 자본 확충을 결정했다. 올해 12월 16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발행에는 CJ CGV의 많은 고민이 담겨 있다.그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악화된 재무 구조가 가장 큰 걱정이다. 또 채권 투자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반응이 비우호적이기도 하다.CJ CGV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크게 꺾이면서 부채 비율이 치솟아 서둘러 재무 구조를 개선해야만 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자본으로 회계 처리가 가능해 재무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기업이 많이 선호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전까지 CJ CGV가 지닌 오랜 사업 경험과 운영 노하우, 브랜드 가치 등으로 시장 지위와 사업 안정성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한국 영화 관람 시장이 과거보다 성장성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2016년 터키의 1위 멀티플렉스 극장 운영 사업자도 인수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매출이 계속 저조한 상태다. 한국 박스오피스의 올해 1~3분기 누적 관객

    2021.11.28 06:01:29

    “코로나19에 넷플릭스까지”…CJ CGV, 떨어진 신용도 회복 가능할까
  • ‘슬기로운 병원 생활’ 선도한 똑닥, 코로나19 딛고 우뚝

    [컴퍼니]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도 2년이 다 돼 간다. 일상을 바꿔 버린 코로나19 사태는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에도 흥망을 가져 왔다. 그중 진료 문화에 혁신을 가져 온 병원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똑닥’은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서비스다. 진료 외 모든 병원 방문 과정을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병원 생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병원 이용 과정 ‘원스톱’똑닥은 병원 검색, 진료 예약, 진료 접수, 비대면 진료, 모바일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간편 청구 등 진료 외 모든 과정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 의무 기록(EMR)·제약사·보험사·통신사 등 핵심 주주사들과 연계해 환자의 편리한 건강 관리를 돕고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 밸류 체인(service value chain)’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똑닥 사용을 통해 병원에서 꼭 대기해야만 했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똑닥을 통해 다양한 병의원을 검색해 예약·접수할 수 있다. 공휴일이나 야간에 사용자 본인이나 아이가 아픈 경우에도 문을 연 병원을 직접 찾아다닐 필요 없이 앱에서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한 예약과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후에는 앱 내에서 대기 순서를 확인해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이후 진료비 결제와 실손보험 청구 서류 발급도 똑닥으로 진행할 수 있다.똑닥으로 접수한 환자의 정보는 자동으로 EMR 프로그램에 입력돼 처리된다. 병의원은 예약-접수-진료-수납-실손보험 청구 서류 발급으로 이어지는 과정 중 진료에만

    2021.11.15 06:00:21

    ‘슬기로운 병원 생활’ 선도한 똑닥, 코로나19 딛고 우뚝
  • 세계 경제, 코로나19로 어떻게 변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2년째다. 전 세계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19는 현재 세계 경제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 놓고 있을까.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지속되면서 사망자 수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망자 수를 훨씬 뛰어넘었다. 모든 예측기관은 남아 있는 2020년대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두 가지 요인 때문이다. 하나는 각종 위기로 점철됐던 2010년대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채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미완성에 따른 두려움이다. 다른 하나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입증했듯이 그 어느 10년보다 ‘혼돈 속에 대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앞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놓지 못한 것에 따른 우려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만 하더라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2020년대 세계 경제는 2010년대에 비해 환경 면에서는 ‘뉴노멀’에서 ‘뉴 앱노멀’로, 위험관리 면에서는 ‘불확실성’에서 ‘초불확실성’으로 한 단계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 앱노멀·초불확실성 시대가 무서운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빅 체인지, 즉 큰 변화’가 일어나 국가와 기업, 개인까지도 위상을 갑작스럽게 바꿔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세계 경제 질서, ‘속이 빈 버거’였다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세계인이 고통을 겪는 지난 2년 동안 세계 경제 질서는 ‘속이 꽉 찬 버거’가 아니라 ‘속이 빈 버거’라는 점이 확인됐다. 외형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 질서를 주도해 온

    2021.10.27 11:00:25

    세계 경제, 코로나19로 어떻게 변했나
  •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19 악재 연속에도 내가 버티는 이유 [데스밸리를 건너는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김정훈 인코타 대표] 여행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한 지 올해로 6년 째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발발한 코로나19의 영향은 그야말로 최악의 위기로 꼽는다. 현재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 중 여행업은 단군 이래 최대 위기다. 그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는 앞이 보이지 않는 재기를 꿈꾸며 포기를 잠시 뒤로 미뤄뒀다다.사실 여행 업계는 코로나19 이전에 큰 사건이 있었다. 바로 일본 불매 운동으로 일본 제품 불매는 물론 일본여행까지 타격을 입었다. 당시 일본 현지 업체와 신규상품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었는데 한 순간 없던 일이 돼 버렸다. 이 사태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판이었다. 일본 불매 운동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많은 손해가 발생했지만 다른 해외시장을 개척하면 된다는 맘으로 봄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직 봄은 오지 않았다.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19는 나의 숨통을 더 옥죄었다. 과거 사스, 메르스 사태로 여행 자제 등 발생 한적이 있었다. 그때의 경험으로 코로나19 역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각종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뉴스와 곳곳에서 터지는 코로나 사태는 전세계로 퍼졌고, 장기전으로 들어갔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나는 우선 회사부터 긴축 정책에 들어갔다. 사무실을 줄이고 최소한의 지출을 감행했다. 그리고 거래처에 사전 정산 비용 요청했다. 국내업체들은 연락하고 찾아가 정산 요청이 가능 했지만 문제는 해외 거래처였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해외업체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나마 큰 업체들은 연락이 가능했지만 일본, 유럽 등 현

    2021.10.20 17:25:26

    일본 불매운동, 코로나19 악재 연속에도 내가 버티는 이유 [데스밸리를 건너는 스타트업]
  • 코로나19가 바꾼 세상, 예술·유통·스포츠 OOO과 연결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메타버스(가상세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자산의 지적재산권을 입증할 수 있는 수단인 NFT(대체불가토큰)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면서 예술, 스포츠, 유통 등 다양한 업계의 종사자 및 기업들이 블록체인 전문 기업과 협력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코로나19로 오프라인 전시 어려워진 예술 업계, NFT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 강화 눈길문화 예술은 NFT가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전시가 어려워진 창작자들은 NFT라는 새로운 수단을 활용해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국내 NFT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디지털 아트 NFT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그라운드X는 지난 7월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 지갑인 클립(Klip)에서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선보였다.그라운드X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총 24명을 선정해 이들의 작품을 클립 드롭스에서 공개 판매하는 오픈 특별전을 개최해 최근 성황리에 마쳤으며, 업계 및 대중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현재 ‘클립 드롭스 Vol. 2(시즌2)를 진행 중이다.지난 전시에서는 디지털 아트 작가 '미스터 미상'의 새로운 시리즈 크레바스(Crevasse)의 첫 작품인 '크레바스 넘버1'과 우국원 작가의 '본파이어 메디테이션', 배우 하정우의 디지털 아트 작품 '더 스토리 오브 마티 팰리스 호텔'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하정우의 ‘더 스

    2021.10.15 17:31:45

    코로나19가 바꾼 세상, 예술·유통·스포츠 OOO과 연결된다
  • 내년 연봉협상 글쎄···직장인 10명 중 4명 ‘비관적’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내년 연봉협상을 어떻게 바라볼까.인크루트와 알바콜은 ‘2022년 연봉협상 시나리오’라는 주제로 경영진과 인사담당자, 직장인 등 981명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경영진·인사담당자를 제외한 직장인에게 내년 연봉협상의 기대감을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40.1%)은 내년 연봉협상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비관적으로 생각한 이유 가운데 가장 많은 응답은 △회사 실적 및 매출 감소(56.6%) 때문이었고, 다음은 △승진대상자가 아니어서(21.6%) △부서 KPI 달성 부족(8.1%) 등을 들었다. 회사 매출 및 실적 하락을 꼽은 이들에게 그 원인이 코로나19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추가 질문에 81.0%는 ‘그렇다’라고 답했다.반면, 직장인 10명 중 2명(18.6%)이 연봉협상을 낙관적으로 기대했다. 이들의 희망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4~6%(37.1%)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희망 연봉 인상률을 기업규모별로 세부 분석한 결과, 대기업은 1~3% 수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동일하게 4~6%가 가장 많았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41.3%였다.그렇다면, 연봉협상의 키를 쥐고 있는 경영진과 인사담당자는 내년 연봉협상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경영진과 인사담당자 43.3%는 ‘전반적인 인상’을 예상했다. 인상을 예상한 이유로는 △직원 사기 진작과 소속감 고취 차원(41.0%)과 △회사 매출 및 실적 향상(35.9%)을 1,2위로 꼽았다.매년 이맘때쯤이면 유튜브 또는 SNS를 통해 연봉협상 전략과 주도하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직장인이 예상하는 현재 소속된 회사의 연봉협상 방식

    2021.10.08 10:45:19

    내년 연봉협상 글쎄···직장인 10명 중 4명 ‘비관적’
  • 가계 부채, 소득 분위별로 접근하라[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가계 부채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가계 부채(가계 신용 통계 기준)는 올 1분기 말 176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처분 가능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올 1분기 말 171.5%로 가계의 채무 상환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가구 부채는 크게 금융 부채와 임대보증금으로 나눌 수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가구당 8256만원의 부채를 부담하고 있는데 그중 73%인 6050만원이 금융 부채이고 27%인 2207만원이 임대보증금이다. 금융 부채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해 금융 자산 대비 금융 부채 비율을 살펴보면 올 1분기 44.7%로 전년 동기(47.6%)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주가 상승에 따라 금융 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동학개미’의 레버리지 주식 투자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면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니 가계 부채는 문제없다’고 생각해도 될까. 혹자는 은행의 가계 대출 연체율이 올 1분기에 0.18%로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가계 부채의 문제성을 평가 절하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시장의 변화는 이러한 평가에 부정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그에 대응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렸다. 저금리 기조와 적극적인 재정 지출에 재난지원금까지 더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물가 관리’라는 고유의 정책 목표를 지닌 한

    2021.10.06 06:00:27

    가계 부채, 소득 분위별로 접근하라[경제 돋보기]
  • 코로나19 장기화 되자 10대·50대 지출 여기서 늘어났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디지털 콘텐츠 지출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샐러드가 코로나19 전후 시기에 해당하는 2019년과 2021년 각 상반기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의 평균 지출금액은 약 3.4배가 늘어난 18,343원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콘텐츠는 멜론, 유튜브, 넷플릭스, 밀리의 서재 등 음원, 도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또는 플랫폼 결제 내역이 해당된다. 뱅크샐러드가 2019년부터 2021년 6월까지의 이용자 소비지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와 온라인 클래스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음원이나 동영상 서비스 등 디지털 콘텐츠를 구독하거나,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해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2021년 상반기 디지털 콘텐츠의 평균 결제 건수는 1.66건으로, 0.49건에 그친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3배 이상 높다. 특히 10대는 물론, 디지털 콘텐츠 구독 이용이 비교적 적었던 40대와 50대 이상 이용자의 폭발적인 상승폭은 주목할 만하다. 2020년 결제 건수의 전년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10대(115%), △50대 이상(110%), △40대(107%), △30대(93%), △20대(92%) 순으로 상승했다. 비대면 자기계발과 취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클래스의 높은 인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클래스 이용자는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는데, 지난 2021년 5월에는 2019년의 동월에 비해 뱅크샐러드 이용자 대비 온라인 클래스 이용자 비율이 3.5배나 증가했다. 연령별로

    2021.10.01 09:51:04

    코로나19 장기화 되자 10대·50대 지출 여기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