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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소재도 ‘황금알’…후발 주자들 투자 ‘풀 충전’ 중

    [스페셜 리포트]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주요 그룹이 경쟁적으로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10대 그룹 중 배터리 관련 사업에 진출하지 않은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후발 주자들은 이미 선두 업체의 과점화가 시작된 배터리 제조가 아닌 소재 사업을 통해 게임 체인저를 노리며 생산 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발 주자들의 소재 사업 진출 배경은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성뿐만 아니라 향후 배터리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해 소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LG에너지솔루션과 GM, SK이노베이션과 포드 등 최근 배터리 공급사와 완성차 업체가 합작사 설립으로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고 배터리 자급자족(내재화) 선언, 공급망 강화에 나서는 이유다.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수요는 2020년 310만 대에서 2030년 5180만 대로 17배,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139GWh에서 3254GWh로 23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의 글로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배터리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 배터리 ‘소재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배터리 소재는 배터리에 버금가는 ‘황금알’로 불린다.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이다. 배터리 소재 시장은 2030년 1232억 달러(약 137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40% 이상, 배터리 소재는 배터리 가격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소재 시장 공략이

    2021.06.07 09:01:24

    배터리 소재도 ‘황금알’…후발 주자들 투자 ‘풀 충전’ 중
  • SKC, 코타키나발루에 6500억 들여 동박 공장 짓는다

    [위클리 이슈] 기업SKC의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1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 동박 공장을 말레이시아 사바 주 코타키나발루시에 짓는 방안을 확정했다.6500억원을 투자해 연 4만4000톤 규모의 생산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올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얇은 구리막인 동박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SK넥실리스는 전북 정읍에 4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준 연 3만4000톤의 동박 생산 능력을 갖췄다.말레이시아 공장이 가동되면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 능력은 지금의 세 배 수준인 10만 톤에 육박한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02.01 14:40:20

    SKC, 코타키나발루에 6500억 들여 동박 공장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