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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주유소 인프라 新에너지 솔루션으로 확장

    [100대 CEO]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주유소와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신에너지 솔루션으로 친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지휘하고 있다.SK에너지는 지난해 기준 전기차 충전소 37개소(전기차 충전기 40기)를 운영 중이다. 전기차 사용자 수요에 맞춰 이를 늘리는 것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 SK 본사 서린사옥과 경기 양평 주유소, 영종도 스카이파크 주유소 등에는 100kW급 급속 충전기가 갖춰져 있어 다양한 전기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SK에너지는 전기차 충전뿐만 아니라 수소 충전기 및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기존 사업의 틀에서 벗어난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주유소로 변화하고 있다.경기 평택에는 지난 1월 SK에너지의 첫 수소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SK에너지의 주유소와 LPG 충전소 부지 내에 구축됐고 하이넷이 수소 충전소 구축과 수소 공급을 담당한다.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 등도 그린 에너지 서비스 허브로 활용 중이다. 수소 에너지를 차량용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연료전지 발전소 등 발전용 수요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SK에너지가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전국 22개를 운영하는 내트럭하우스는 친환경 주유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내트럭하우스는 부산 신항과 옥천, 평택 등 3개 사업소에 태양광 발전 시설(발전 용량 총 1592kW)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전 사업소에 적용할 방침이다.또한 SK에너지의 주유소 캐노피와 옥상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서울·경기·대구 등 13개소에서 상업 가동 중이다. 태양광 발전은 기존 석탄·화력발전 대비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절감 등 환경 오염을 방지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SK에너지는 앞으로도 전국

    2021.06.23 06:24:01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주유소 인프라 新에너지 솔루션으로 확장
  •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앞장

    [100대 CEO]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는 등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사회 문제인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SK종합화학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나경수 사장은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확대 △기술 기반의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역량 확보 등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인 나프타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인 ‘열분해유 제조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 함께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로 솔벤트와 윤활기유 등 열분해유 시제품을 만드는 데 한국 최초로 성공했다. 이후 열분해유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열분해유 전문 생산 업체인 ‘브라이트마크’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한국 첫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검토하며 친환경 열분해유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이 기술이 도입되면 다양한 소재가 혼합돼 재활용이 어려워 플라스틱 수거 대란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비닐의 재활용 비중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나경수 사장은 SK종합화학의 친환경 제품 비율 2025년까지 70%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친환경 사업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SK종합화학은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협력을 통해 올해 3분기 잘 썩는 플라스틱인 ‘PBAT’를 출시하기로 했다.

    2021.06.23 06:23:10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앞장
  • 윤춘성 LG상사 대표, 친환경 산업 중심 포트폴리오 혁신

    [100대 CEO]윤춘성 LG상사 대표가 에너지·생활자원·솔루션 등 기존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점에서 2차전지 원료인 니켈을 비롯한 미래 광물 분야와 신재생, 자원 순환 등 친환경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특히 윤 대표는 독자 운영 사업 모델 구축을 강조한다. 올해 3월 정기 주주 총회에서 정관 변경으로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과 운송·처리 시설 설치, 운영 △디지털 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 상거래·디지털 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운영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의료 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등 7개 분야를 사업 목적으로 새로 추가했다.전도 유망한 분야에서 독자 운영 사업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지속 가능한 사업을 새롭게 수행할 수 있다는 목표에서다.에너지 사업에서는 광산 운영과 트레이딩 등을 통해 확보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니켈과 리튬 등 2차전지의 원료 가되는 미래 유망 광물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력 발전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비롯해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등과 같은 친환경 분야 신사업 진출을 위해 탄소 배출권과 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하는 중이다.생활 자원 사업에서는 인류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신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식량 분야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산물 가공 사업을 발굴했다.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바이러스 진단 키트 등 의료기기 트레이딩으로 발빠르게 헬스

    2021.06.23 06:23:06

    윤춘성 LG상사 대표, 친환경 산업 중심 포트폴리오 혁신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배터리 거침없는 고속 질주…글로벌 톱 내달린다

    [100대 CEO]김준 총괄사장은 SK에너지·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6개 자회사의 성장 전략을 이끄는 사령탑이다.전략 전문가인 김 총괄사장은 최태원 SK 회장이 신임하는 SK그룹의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취임 후 그는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2021년 4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서 극적 합의로 소송전에 마침표를 찍었다.소송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수주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5월 미국 2위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블루오벌SK’를 설립하기로 했다.김 총괄사장은 2017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정유·화학·윤활유 사업에서 미래 에너지 배터리와 소재 사업으로의 딥체인지(근본적 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며 2030년까지 석유화학 기업에서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그린 밸런스 2030’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유·석유화학 기업이 배터리·소재 사업 등 첨단 사업으로의 전환한 사례는 전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다.김 총괄사장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배터리 안정성을 높이고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취임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가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에 더욱 속도를 높여 2025

    2021.06.23 06:23:02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배터리 거침없는 고속 질주…글로벌 톱 내달린다
  •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탈탄소에서 기회 포착…혁신의 고삐 죈다

    [100대 CEO]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2013년 7월 SK에너지의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인적 분할로 설립됐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과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고삐를 죄고 있다.서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 변화를 읽고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신사업 발굴의 ‘기회’로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아시아 톱티어 트레이딩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SK에너지는 2020년 R&S(정유·시너지)와 P&M(플랫폼·마케팅) 등 두 개의 사내 독립 기업(CIC) 체제를 출범시켰는데 서 사장은 SK에너지 R&S CIC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서 사장은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정유·트레이딩 밸류체인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친환경·저탄소 선호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기화가 각광 받으며 주요 에너지원으로 성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석유로 대표되는 탄화수소(hydrocarbon)가 상당 기간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항공유나 해상유 대체 시 안전성 이슈와 개발도상국의 전기화 인프라 구축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으로 탄화수소가 쓰이는 영역이 존재할 것으로 봤다.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탄화수소 수요 성장 지역으로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미얀마는 높은 석유 수요 증가율을 보일 뿐만 아니라 거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있어 소비 시장이자 생산 거

    2021.06.23 06:22:04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탈탄소에서 기회 포착…혁신의 고삐 죈다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비은행 부문 강화…사상 최대 실적 견인

    [100대 CEO]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달성했다. 2018년2조2333억원, 2019년 2조3916억원에 이어 2020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6372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0.3%(2457억원) 증가한 수치다.이러한 하나금융그룹의 성장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비은행 부분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그룹 내 비은행 이익 비율을 30%, 글로벌 이익 비율을 40%로 늘리겠다는 비전을 공표한 바 있고 이를 통해 기존 한국 은행 위주의 그룹 이익 구조는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으로 이익 비율이 확대되는 구조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비은행 이익은 2014년 1,665억원(17.8%)에서 2020년 9,044억원(34.4%)으로 증가했다.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5000억원의 추가 자본금 증자를 통해 자기 자본 4조원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 한 해 하나캐피탈은 당기순이익 1772억원, 하나카드 1545억원, 하나생명 266억원을 올리는 등 계열사들도 전반적으로 고른 실적 증가를 보였다. 2020년 6월에는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로 하나손해보험을 공식 출범, 하나금융그룹은 김 회장의 지휘 아래 금융 분야 모든 사업 라인 구축이 완료됐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말 기준 24개국 21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글로벌 이익은 약 5400억원으로 이미 이익의 2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 11월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에 1조원을 투자해 지분 15% 인수함으로써 2대 주주 지위를 취득했다. 이는 베트남 은행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로 기록된다.

    2021.06.23 06:19:01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비은행 부문 강화…사상 최대 실적 견인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IPO·자산 관리 시장서 존재감 ‘업그레이드’

    [100대 CEO]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사장의 지휘 아래 굵직한 기업공개(IPO) 딜을 도맡아 처리해 냈다. 2010년 7월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9월 카카오게임즈, 10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까지 이어지는 ‘역대급’ IPO를 모두 주관한 것이다. 지난해 소위 ‘빅3’로 불렸던 IPO 시장의 대형 딜을 모두 주관한 유일한 증권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자산관리(WM)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슈퍼 리치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서비스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전략담당’ 조직을 신설한 것을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다.이를 통해 글로벌 자산 관리와 함께 최근 자산가들의 최우선 관심사인 가업 승계에 도움이 될 만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각종 법률과 세무 자문까지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또 GWM를 통해 금융 상품 투자는 물론 IPO, 인수·합병(M&A) 등 기업 금융과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하는 각종 글로벌 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했다. 사실상 기관투자가에 준하는 다채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GWM은 정 사장의 전폭적 지지 아래 빠른 속도로 자산 관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며 실적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정 사장은 디지털에 기반한 금융 혁신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예컨대 지난해 8월 출시한 ‘미니스탁’은 1000원 단위 소액으로도 해외 주식을 소수점 단위 매매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소액으로 손쉬운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서 착안한 이 서비스는 최근 1년 사이 급격히 늘어난 해외 주식 투자 붐을 타고 빠르게

    2021.06.22 06:58:02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IPO·자산 관리 시장서 존재감 ‘업그레이드’
  • 이재현 CJ 회장, '초격차'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100대 CEO]CJ그룹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21년을 미래 글로벌에서 생존 가능한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초격차 역량에 기반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재현 CJ그룹회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성장의 기회가 없다’는 위기 인식 아래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해 줄 것을 자주 당부한다. CJ는 2021년 신년사에서도 “파괴적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사가 넘보지 못한 구조적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최고 인재 육성과 확보, 도전과 혁신의 글로벌 일류 문화 정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그룹은 ‘사업보국(事業報國)’ 창업 이념에 따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업계에서 선도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CJ제일제당의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필두로 CJ대한통운의 전기화물차 도입, CJ ENM 커머스 부문 친환경 포장재 적용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지주사를 비롯한 주요 3개 계열사에 대한 ESG위원회를 도입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CJ의 주요 계열사들은 위원회 설치 이전부터 ESG 실행을 위한 단계를 꾸준히 밟아 왔다 CJ제일제당은 이미 2016년 지속 가능한 패키징 정책을 수립하며 ESG 실행을 위한 단계를 꾸준히 밟아 왔고 2019년 한 해에만 약 551톤의 플라스틱 원료를 절감했다. 여기에다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썩는 플라스틱’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모든 환경에서 생분해되는 유일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l alkanoate)’를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실제 제품 포장에도 적용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1.06.22 06:57:02

    이재현 CJ 회장, '초격차'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우수 인재 발탁

    [100대 CEO]메리츠금융그룹의 실적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성과주의’ 경영 방침이 계속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조 회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4남 1녀 중 막내아들이다. 2002년 조중훈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한진그룹은 계열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은 금융 분야를 물려받았다.그가 금융업을 경영하게 된 계기는 그의 경력과도 연관이 있다. 그는 1989년 한일증권(한진투자증권 전신)에 몸담으며 금융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동양화재와 한진투자증권을 오가며 한진그룹 내 금융 계열사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계열 분리 이후 금융 계열사들을 직접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다.조 회장의 지휘 아래 당시만 하더라도 규모가 가장 작은 한진그룹의 금융 계열사는 ‘메리츠’라는 이름을 내걸고 손해보험과 증권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수치도로 엿볼 수 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첫 출범했던 2011년만 하더라도 총자산은 약 13조원이었다. 지난해 매리츠금융지주의 총자산은 70조원을 넘어섰다. 주력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등이 계속해 좋은 실적을 거두며 업계를 선도하는 금융 기업으로 떠올랐다.메리츠금융지주의 고성장 비결로는 조 회장의 ‘격식 파괴’와 ‘성과주의’ 경영이 첫손에 꼽힌다. 그는 우수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뒤 이들을 믿고 사업을 맡기는 방식을 택해 왔다.특히 조 회장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는 몸값을 흥정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연봉은 달라는 대로 주고 업무는 믿고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

    2021.06.22 06:56:03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우수 인재 발탁
  • 강희석 이마트 대표, ‘성장 가속화’·‘수익성 강화’ 두 토끼 잡았다

    [100대 CEO]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2019년 10월 취임한 이후 다양한 혁신을 통해 이마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매장 재구성(리뉴얼)과 온·오프라인 협업 등을 통해 ‘성장 가속화’와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강 대표의 지휘 아래 이마트의 오프라인 점포는 현재 대대적인 변신을 진행 중이다. 그는 인구 구조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업체들 간의 무한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이마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가 매장 리뉴얼을 통한 ‘미래형 이마트 모델’ 구축을 결정하게 된 이유다.강 대표가 내세운 이마트 리뉴얼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 관점에서의 재탄생’이다. 온라인 기반 유통 업체들이 내세우는 최대 무기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과 같은 편리성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 대표는 점포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 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인 ‘체험’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기존의 이마트가 단순하게 생과필품만 판매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고객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그 결과 이마트는 작년 월계점과 신도림점 등 총 9곳의 점포를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리뉴얼 매장들은 다양한 체험 공간과 맛집 등을 내부에 유치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목적을 갖고 점포를 찾아오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전략은 맞아떨어졌다. 작년에 리뉴얼을 진행한 9곳의 점포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마트 관계자는 “리뉴얼 점포

    2021.06.22 06:55:01

    강희석 이마트 대표, ‘성장 가속화’·‘수익성 강화’ 두 토끼 잡았다
  •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수소 사업 박차

    [100대 CEO]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일본 오사키전기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허 사장은 이후 뱅커스 트러스트 한국 지사와 IBM 미국 본사, 석유 메이저 쉐브론 미국 본사 등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GS그룹에서는 2007년 GS칼텍스 싱가포르법인 부법인장으로 근무를 시작해 생산기획 공장장,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 등을 거치며 탄탄한 실무 능력을 쌓아 2019년 1월 GS칼텍스의 새로운 수장에 취임했다.취임 이후 허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왔다. 2019년 착공한 올레핀 생산 시설(MFC 프로젝트)이 올해 상업 가동에 들어가며 정유와 비정유 사업간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허 사장은 MFC의 조기 안정화와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생산과 운영 최적화 및 판매 역량 제고에 전력을 다할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MFC를 시작으로 향후 고부가 가치 다운스트림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종합 석유화학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여정에 허 사장의 리더십이 주목된다.허 사장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존경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기·수소차 충전 시설을 확충하고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를 미래형 주유소와 라이프스타일 복합 개발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허 사장은

    2021.06.22 06:54:03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수소 사업 박차
  • 위기 속에서도 빛난 리더십, ‘고성장 CEO 20’

    [스페셜 리포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지난해 기업들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불확실성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을 성장시킨 최고경영자(CEO)들이 있다.한경비즈니스는 NICE평가정보와 함께 지난해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 낸 CEO들이 누구인지 조사했다. ‘2021 한경비즈니스 100대 CEO’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한 CEO 가운데 지난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들의 CEO들을 꼽은 뒤 최종적으로 20명을 추렸다. 내년 100대 CEO 진입이 기대되는 ‘고성장 CEO 20’이다.올해 고성장 CEO 20에 뽑힌 이들의 면면을 보면 위기 속에서 ‘관록이 빛났다’는 평가를 내릴 만하다. 1940~1950년대생 CEO 7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자는 1949년생인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이다.정몽규 HDC 회장, 이현 키움증권 사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한성숙 네이버 사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 백복인 KT&G 사장,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등은 2년 연속으로 고성장 CEO에 올라 탁월한 경영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950년대생 CEO, ‘관록’으로 위기 돌파“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올해 고성장 CEO들 가운데서는 이 같은 말을 실적으로 증명해 낸 이들이 여럿 있다. 기업을 이끄는 CEO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 속에서도 오랜 기간 쌓아 온 ‘경험’과 ‘안목’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끈 주인공들이다.김기명(1957년생) 글로벌세아 사장이 대표 주자다. 글로벌세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3조3840억원으로 집계됐다.김 사장은 2016년부터 글로벌세아를 이끌며 다양한

    2021.06.22 06:17:01

    위기 속에서도 빛난 리더십, ‘고성장 CEO 20’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방산서 에너지까지…미래 성장 기회 선점

    [100대 CEO]한화그룹의 올해 목표는 ‘미래 성장 기회’의 선점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K방산·K에너지·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항공 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여러 분야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화그룹이 집중한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계열사 ESG 경영 지원·자문 및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지원하는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화그룹 내에서는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 등 4개사에서 이사회 내 ESG위원회(한화생명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특히 이들 회사의 ESG위원회가 회사 조직이 아닌 법령상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 내에 설치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한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 한화그룹의 모든 상장회사는 지배구조·환경경영·사회공헌·주주환원 등 지속 가능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한화그룹은 ESG 경영 전략과 함께 글로벌 그린 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점인 태양광 산업은 물론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과 신기술 개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5년간 최대 9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계획했고 유상 증자와 녹색 채권(ESG) 발행까지 성공했다. 최근 KDB산업은행과의 금융 협력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세계 최초로 고효율 태양

    2021.06.22 06:15:0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방산서 에너지까지…미래 성장 기회 선점
  •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 자율주행 시대 새로운 공간 가치 창출

    [100대 CEO]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하며 출범한 현대트랜시스에 초대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여 사장이 취임하며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한 것은 ‘새로운 판로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다. 모빌리티 격변의 시대에 출범한 자동차 부품사인 만큼 생존을 위한 변화를 1순위로 꼽은 것이다. 실제로 두 회사의 합병에 따라 현대트랜시스는 수동 변속기와 자동화 수동 변속기, 자동 변속기 등 변속기 분야를 아우르는 파워트레인 영역의 강자가 됐다. 변속기 전 라인업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로는 전 세계에서 현대트랜시스가 유일하다. 내부 변화는 사업 모델 확대부터 시작됐다. 현대트랜시스는 기존 내연기관 변속기 풀 라인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전동화 구동 시스템 모듈 영역으로 확대했다. 엔진의 발생 동력을 전달하는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동화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와 협력 관계를 확장 중이다.최근에는 아이오닉5에 최초로 탑재되는 전기차 감속기 양산을 시작했다. 전기차 감속기에 부착해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 상황에 따라 분리·연결하는 기술인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 기술’은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현대트랜시스가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의 변화를 선언한 시작이기도 하다. 이 기술은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며 현대트랜시스만의 경쟁력을 높였다. 시트 부문에서는 자율주행 환경을 준비하면서 자동차의 실내를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2021.06.22 06:14:01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 자율주행 시대 새로운 공간 가치 창출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탄소 금융 리딩 뱅크…혁신 기업 발굴 성과

    [100대 CEO]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국제 금융 전문가로 다년간 근무한 경험으로 IBK기업은행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기구에서 근무한 경력과 전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거쳐 2020년 제26대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윤 행장은 IBK기업은행의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을 내세우고 혁신 경영에 나섰다. 혁신 금융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른 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 확보와 투명한 금융을 완성한다. 또한 은행 경영 전반에 내재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임직원 체질 변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 실현도 이어 갈 예정이다. 윤 행장은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비금융 종합 지원을 진행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 대출을 7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은행 소유 부동산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다각적으로 피해 지원을 이어 갔다. 중소기업 일자리 매칭 사업 ‘일자리 창출 10만 명 프로젝트’로 총 6만6810명의 일자리를 매칭하기도 했고 ‘IBK BOX’ 등의 맞춤형 디지털 경영 지원 플랫폼도 제공했다.모험 자본 전문 은행으로서의 역할도 눈에 띈다. IBK기업은행은 혁신 성장 분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6년간 총 22조원 규모의 대출과 공급 계획을 수립했다. 동산 담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동산 금융 활성화와 기술력 우수 기업에 대한 지식재산권(IP) 담보 대출 지원으로 금융 지원 혁신에 앞장선다.IBK 퍼스트랩(1st Lab)을

    2021.06.22 06:12:02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탄소 금융 리딩 뱅크…혁신 기업 발굴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