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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친환경 미래 사업 이끄는 글로벌 리더

    [100대 CEO]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1985년 현대오일뱅크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공장에서 잔뼈가 굵었고 2012년 연구·개발(R&D) 기능을 집중화한 중앙기술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대산 공장을 총괄하는 안전생산본부장을 거쳐 2018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가 된 것은 현대오일뱅크 창사 이후 처음이다.강 사장은 현대오일뱅크가 정유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석유화학·윤활기유·카본블랙 등 비정유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대부분의 과정을 함께해 왔다. 1988년 한국 정유업계 중 처음 고도화 설비를 도입하고 2011년 제2 고도화 설비까지 준공한 현대오일뱅크의 고도화 비율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41.4%에 달한다. 원유 1차 정제 후 남는 잔사유를 다시 한 번 처리해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변환하는 고도화 설비 덕분에 현대오일뱅크는 정유 사업에서 독보적인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합작해 비정유 사업을 다각화해 왔다. 일본의 대표 정유사인 코스모오일과 함께 설립한 현대코스모가 파라자일렌과 같은 방향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 기업 쉘과 합작한 현대쉘베이스오일이 윤활기유를, 롯데케미칼과 합작한 현대케미칼은 방향족 석유화학 중간원료에 이어 올 하반기 폴리에틴렌·폴리프로필렌과 같은 올레핀 석유화학 제품까지 생산을 앞두고 있다. OCI와 합작한 현대오씨아이가 타이어 원료인 카본블랙을 만들고 있다.강 사장이 이끄는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1.06.25 06:52:02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친환경 미래 사업 이끄는 글로벌 리더
  •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디지털 전문성 돋보이는 금융 수장

    [100대 CEO]올해 초 선임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지주 출범 이후 둘째 농협 내부 출신이다.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꼽히는 그는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과 디지털 전문성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손 회장은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시 NH핀테크혁신센터 설립, 한국 최초 오픈 API 도입에 크게 기여했다. 2019년부터 NH농협금융지주에서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NH농협은행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농협금융의 호실적을 이끌어 냈다.농협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병환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농협금융은 지난해 3분기 우리금융을 제치고 누적 순이익 4위에 안착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 NH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4%(2657억원) 증가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부담하기 이전 순이익은 6822억원에 달한다.핵심 자회사 NH농협은행은 당기순이익 4097억원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25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성장률(699.68%)을 기록했다.손 회장은 지난 4월 29일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를 여는 등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적이다.특히 손 회장은 디지털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은행 3200억원, 생명 484억원, 증권 469억원 등 약 5000억원을 정보기술(IT) 부문에 투자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손

    2021.06.25 06:49:01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디지털 전문성 돋보이는 금융 수장
  •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흔들림 없는 체질 혁신…'바른 성장' 강조

    [100대 CEO]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하며 장기·자동차·일반보험 등 각 부문의 균형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전속 설계사, 보험 대리점(GA), 인터넷 등 채널별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21년 보험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실물 경기 침체와 저금리로 인한 금융 손익 감소, 빅테크 기업의 금융 진출 등 구조적 어려움과 불확실성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경영 효율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최 사장은 ‘체질 혁신을 통한 바른 성장, 품격 있는 삼성화재’를 2021년 경영 기조로 정했다.먼저 흔들림 없이 체질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 사장은 장기 보험의 경우 보장 보험료 중심의 차별화된 고객 전략과 최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자동차보험은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며 최적의 보상 업무 효율을 구축할 예정이다.일반보험 부문은 해외 투자 협업 본격화에 따른 경험 축적과 신규 기회를 모색하고 자산운용은 금융과 실물간 불균형 현상을 감안한 철저한 위기 관리 등 전 부문의 체질 혁신을 완성해 갈 계획이다.또 미래 환경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금융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상품·서비스는 물론 기획부터 출시·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밸류 체인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다음으로 품격 있는 삼성화재인으로서 ‘바른 성장’의 중요성을 알리고 바

    2021.06.25 06:48:08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흔들림 없는 체질 혁신…'바른 성장' 강조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중공업 위기 극복한 '뚝심의 리더'

    [100대 CEO]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몇 년간 격동의 세월을 보냈다. 수주 절벽, 경쟁국의 거센 추격, 4차 산업혁명 등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해 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선제적인 구조 조정과 사업 분할, 지배 구조 개편 등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며 현대중공업그룹의 내실을 탄탄히 다진 것이다.2014년 9월 사장에 부임했던 권오갑 회장은 당시 3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기술과 영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재편하고 조직을 이끌 젊고 능력 있는 리더를 발탁하는 한편 주식과 부동산, 국내외 법인 등 비핵심 자산들을 잇달아 매각하는 등 핵심 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재무 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당시 권 회장은 2017년 하반기까지 3년간 무보수경영을 실천하며 직원들에게 책임 경영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권 회장의 고강도 개혁으로 전 세계적인 수주 가뭄과 유가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기 속에서도 현대중공업은 불과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권 회장은 2017년 4월 시장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술과 품질 중심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 독립 법인으로서의 새 출발을 선포했다. 현대중공업 내 한 울타리 안에서 영위하던 사업들을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현대로보틱스 등의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켜 각 사업에 맞는 신속한 의사 결정과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고 4개사 모두 분할 첫 해 흑자를 달성했다.최근 권 회장은 그룹의 최

    2021.06.25 06:48:06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중공업 위기 극복한 '뚝심의 리더'
  • 김형 대우건설 사장, 실적 턴어라운드…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100대 CEO]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라는 경영 성적표를 받아 든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자신만만하게 향후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18년 6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회사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해 왔다. 직원·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회사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한 전략을 고민한 끝에 2018년 11월 창립 45주년을 맞아 뉴 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대우건설은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최근 5개년 중 수주와 수주 잔액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김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경영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 정착, R&O(Risk & Opportunity) 관리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실현과 재무 구조 개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에는 내실 경영, 경영 시스템, 프로세스 고도화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경영의 일환으로 사전 마케팅을 강화해 발주처와 파트너사에 대한 영업력을 높이고 거점 시장과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를 통한 양질의 수주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도 3만5000여 가구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4000여 가구를 자체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한국 주택 분야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 경영 시스템과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입찰 검토 단

    2021.06.25 06:48:02

    김형 대우건설 사장, 실적 턴어라운드…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신규 수익 확보 위한 쉼없는 도전과 혁신

    [100대 CEO] 장석훈 사장이 이끄는 삼성증권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국 최초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를 면제하는 ‘다이렉트 IRP’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신규 수익 확보를 위한 파격적인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월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중개형 ISA는 론칭 1주일 만에 2만5000명의 고객을 유치한 것에 이어 최단기간 10만 가입 고객을 돌파한 이후 업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한국 최초로 관리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는 증권사들의 잇단 참여로 IRP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노력들은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증권의 2021년 1분기 세전이익은 40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776% 증가한 2890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자산 관리(WM) 시장 지배력 우위를 통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순수탁수수료가 호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분기 삼성증권의 순수탁수수료는 2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 한국 주식의 순수탁수수료는 18.9% 상승, 해외 주식 순수탁수료는 81.7% 상승했다. 지난해 해외 주식 열풍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 해외 주식 순수탁수수료의 급격한 상승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꼽혔다. 삼성증권의 1분기 해외 주식 예탁 자산 잔액과 거래 대금은 각각 27.5%, 104.1% 증가했다. 해외 주식 거래 대금과 수탁 수수료가 크게 늘어나면서 삼성증권은 업계 최대 규모의 전담 인력을

    2021.06.25 06:47:01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신규 수익 확보 위한 쉼없는 도전과 혁신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카드 넘어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꿈꾼다

    [고성장 CEO 20]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업계 최다 2700만 고객과 시장점유율 1위의 압도적 위상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신용카드사를 이끌고 있다. 고객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Deep),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Contact) 2021년 전략방향을 ‘딥택트(Deep TACT)’로 설정, 디지털과 빅데이터 기반의 3대 신사업을 비롯해 신한금융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추진 중이다.먼저, ‘카드업’을 넘어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뉴노멀 시대에 맞는 ‘3대 신사업(DNA)’을 추진, 오는 8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3대 신사업(DNA)’은 먼저 ‘소비 밀착형 생활 금융 플랫폼(Daily-PEFM;Personal Expenditure and Financial Management)’으로 이는 결제부터 금융 상품, 자산 관리에 이르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라이프 플랫폼(New Discovery Platform)’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맞춤 서비스와 비금융 혜택까지 제공하는 것이고 ‘개인 사업자 금융 플랫폼(Amazing-BFM;Business Financial Management)’은 개인 사업자 대상 금융 지원과 자금 관리, 마케팅 등 가맹점 운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모델이다.신한카드는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 출범에 발맞춰 한국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 : Corporate Digital Responsibility) 경영을 선언했다. 신한카드는 CDR 경영을 통해 자사의 데이터 활성화와 탄소배출 절감 및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상생 경영 차원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리터러시(지식) 확산, 데이터 기반의 ESG 스타트업 육성 등의 활동을 진

    2021.06.25 06:46:04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카드 넘어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꿈꾼다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수소·전기차 종합 솔루션 기업 선언

    [100대 CEO]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현대글로비스를 수소·전기차(EV)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정기 주주 총회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시적 성과 창출이라는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을 육성하고 핵심 사업 확대, 관리 체계 강화, 조직 문화 혁신 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을 통한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생활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 물류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특히 미래의 친환경 사회에 대비해 수소의 물류·유통, 전기차 충전소 운영, 배터리 유통, 성능 정보 서비스 플랫폼 등 전기차 종합 솔루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물류로의 변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또 이커머스, 콜드체인, 해외 권역별 특화 산업군, B2C 물류 사업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물류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수소와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체 연료·관련 제품 도매업 △운송 장비용 가스 충전업 △로봇 제조·수출입·유통·임대 등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일부 개정 의안을 상정해 승인받았다. 이를 토대로 자체 개발 중인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한 수소 물류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산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네트워크 확보에 집중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전략 화주 발굴과 글로벌 포워딩 사업 영역 확장에 힘쓸 예정이

    2021.06.25 06:45:01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수소·전기차 종합 솔루션 기업 선언
  •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수시로 임직원 찾는 ‘모범 총수’

    [100대 CEO]조원태 대한항공 회장(한진그룹 회장)은 연휴·명절·휴일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는 ‘모범 총수’로 유명하다. 그가 현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업무 일선에서 일하는 임직원의 고충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서다.조 회장은 수시로 승무원 브리핑실을 찾아 비행을 앞두고 준비 중인 운항·객실 승무원을 격려한다. 또 정비 격납고와 종합통제센터, 운송 현장 등을 순회하며 현장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이러한 깜짝 방문은 대부분 회사에 알리지 않고 진행돼 왔다.또한 조 회장은 신입 사원 수료식과 사내 대학인 정석대학 졸업식, 훌륭한 서비스로 고객의 감동을 이끌어 낸 직원을 시상하는 엑셀런스 어워드 등 임직원과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빠지지 않고 참여해 왔다.대한항공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행기를 공모하는 ‘직원 가족 여행기’ 시상식에도 매번 참석한다. 수상자인 직원 및 가족과도 긴 시간을 할애해 격의 없이 대화한다. 그가 직원과의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일화 중 하나다.조 회장은 현장에서 접한 얘기를 허투루 흘려듣지 않기로 유명하다. 임직원이 대표에게 바라는 것 중 하나가 마음을 달래주는 진정성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배워서다.객실 승무원이 기내 폭력과 성희롱 등 불법 방해 행위로 피해를 봤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개인 돈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말 한마디로 대한항공은 기내 불법 방해 행위에 관해 적극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노동조합 챙기기도 잊지 않는다. 조 회장은 2017년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한 직후 조종사노조와 조종사새노조, 일반노조

    2021.06.25 06:44:06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수시로 임직원 찾는 ‘모범 총수’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친환경 소재 대표 기업으로 변신 주도

    [100대 CEO]“그룹 사업 구조를 환경과 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저탄소·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는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와 부품, 수소, 2차전지 소재 등 친환경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4월 창립 53주년을 맞이해 임직원에 전한 메시지다. 그는 친환경 소재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야 포스코가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사업 구조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특히 다양한 친환경 사업 중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차 관련 역량을 결집해 해당 시장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방향성 전기 강판과 전기차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 팩 전용 강재 등을 공급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전기차용 구동 모터 코어와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소재를 제작한다.포스코는 저탄소·친환경 생산 체제로의 전환에 대응하고 수소 경제 시대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해 수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난해 12월 ‘수소 경제를 견인하는 그린 수소 선도 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해,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 톤, 수소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철강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술인 ‘수소 환원 제철’ 공법을 2050년까지 상용화할 방침이다. 수소 환원 제철은 쇳물 생산을 위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하는 환원제다.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친환경 공법이다.또한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 개발 협력과 그린 수

    2021.06.25 06:44:04

    최정우 포스코 회장, 친환경 소재 대표 기업으로 변신 주도
  • 송호성 기아 사장, 사명 확장으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

    [100대 CEO] 2021년 1월 기아는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신하며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났다. 지난 1월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New Kia Brand Showcase)’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행사를 통해 기아는 새로운 사명을 선보이며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또 기아는 쇼케이스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영감을 주는 움직임(movement that inspires)’의 의미를 소개하고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영감을 전하겠다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을 밝혔다.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은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람들은 기존의 위치에서 이동하고 움직임으로써 새로운 곳을 찾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영감(inspiration)을 얻는다. 기아는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을 브랜드의 정수로 삼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고자 한다.변경된 사명과 함께 기아는 2020년 초 발표한 바 있는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2021.06.25 06:43:04

    송호성 기아 사장, 사명 확장으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
  •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진두지휘

    [100대 CEO]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SK그룹이 ESG 경영의 선봉장인 만큼 SK에코플랜트 역시 안 사장의 리더십에 맞춰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이다.친환경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해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인수했다. 환경시설관리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전국 970개의 수처리 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 등을 운영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기반으로 재사용·재활용 관련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신에너지 사업은 연료전지와 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노후 정유·발전 시설의 성능 개선, 친환경화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특히 친환경 분산 전력원으로 주목 받는 연료전지 사업은 최근 경북 구미에 제조 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에 돌입했다.안 사장은 “연료전지 국산화로 정부의 그린 뉴딜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하겠다”며 “SK에코플랜트의 뛰어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ESG 경영 흐름에 발맞춰 한국 건설사 중 처음으로 녹색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수요 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진행한 제166회 회사채(신용 등급 A-) 수요 예측에는 모집 금액 15

    2021.06.25 06:43:02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진두지휘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수소·에너지 신사업에 과감한 투자

    [100대 CEO]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미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년에는 친환경 에너지 중심 글로벌 시장 트렌드 재편, 장기 저유가 및 금융 시장 유동성 변화,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선언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함으로써 미래 핵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사장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수소 사업 투자, LNG 벙커링·냉열 등 에너지 신사업 본격 추진, 2045년 넷제로(탄소 중립) 기업 달성, 디지털 중심의 일하는 방식 전환 및 조직 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올해 추진할 5가지 핵심 과제로 천명했다.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초로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생산과 공급을 본격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수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한국가스공사는 5월 28일 GS칼텍스와 ‘액화수소 생산·공급 사업의 성공적 론칭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수소 추출 기지, 액화수소 플랜트, 액화 수소 충전소 구축·운영, 탄소 포집·활용(CCU : 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 상용화 등 수소 사업을 위한 협력 체계 마련에 힘을 쏟는다.양 사는 연산 1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구축해 향후 수도권과 중부권에 공급한다.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은 가스공사 LNG 기지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추출한 후 LNG 냉열을 활용해 액화수소로 변환·저장하고 탱크로리로 수도권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LNG 기화 공정에서 발생돼 버

    2021.06.25 06:42:06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수소·에너지 신사업에 과감한 투자
  •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안전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

    [100대 CEO]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회사가 존립하기 위한 최우선 가치로 ‘안전 경영’을 설정했다. 사고 안전은 타협이 불가능한 원칙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없애기 위해 노동자가 규칙과 프로세스를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예방 중심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안전 경영을 위한 중점 추진 업무로는 예방 중심의 선행 관리 활동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협력사를 관리하기 위해 작업자에게 안전 관계 법령 강화 등이 담긴 동영상 교재를 지속 보급 중이다.또한 안전 관리 종합 개선 대책도 실시하고 있다. 전 임직원에게 안전 활동이 임직원이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스스로 해야 하는 것,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의식을 갖도록 교육을 강화했다.포스코그룹의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을 바탕으로 계약 관계에서 인간 관계로 전환하는 감성 관리를 적극 실천하며 노동자별 책임 인원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행동을 관찰한다. 안전한 행동에는 포상을, 위험한 행동에는 올바른 작업으로 안내하는 상생 활동도 추진한다.안전신문고 제도도 신설했다.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든지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황을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것이다.또 노동자가 불안전한 상황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이다.중대 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세이프티 엔지니어링 도입 △세이프티 매니지먼트 고도화 △페일 세이프 시스템 적용 △안전 경영 조직 문화 혁신 등 4개 분야에서 ‘안전 관리 종합 개선 대책’을

    2021.06.25 06:42:04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안전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
  •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수소 사업 다각화…친환경으로 체질 개선

    [100대 CEO]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두산중공업은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8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디벨로퍼인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Engie)’,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모와(Mowah)’, ‘네스마(Nesma)’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얀부 4단계(Yanbu4) 해수 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얀부4 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역삼투압(RO : Reverse Osmosis) 방식으로 제다 시 북쪽 260km 지점에 자리한 알라이스 지역에 건설된다. RO 해수 담수화는 역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membrane)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얀부4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2023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완공 시 하루에 약 150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45만 톤의 물을 생산해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알라이스 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또 수소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등 ‘청정 수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공장에 건설 중인 수소 액화 플랜트에서는 블루수소를 생산, 활용할 예정이다.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 수소 생산도 제주도에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원전인 소형 모듈셩 원자로(SMR : Small Modular Reactor)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도 검토 중이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은 전력 생산 시 탄소

    2021.06.25 06:41:01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수소 사업 다각화…친환경으로 체질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