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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t-up Invest] 하이브, '가상인간'으로 영상 콘텐츠 만드는 제작사에 투자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딥 러닝 기반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작 기업 이너버즈가 하이브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로부터 총 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이브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신규 투자자로,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는 후속 투자자로 각각 참여했다.  이너버즈는 딥 러닝 기반 영상 처리 기법을 활용해 가상 인물의 얼굴과 가상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너버즈의 딥 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은 사람을 대체하거나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영화나 뮤직 비디오와 같이 고퀄리티를 필요로 하는 영상에서도 원활하게 가상 인물이 활동토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정혁 이너버즈 대표는 “콘텐츠 시청자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는 제작자와 프로듀서들이 의도한 콘셉트와 구도가 온전히 유지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지금은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기술의 산물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너버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이 제약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간 다양한 딥 러닝 기반의 디지털휴먼 업체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 왔다"면서 "이너버즈는 오픈소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캐릭터의 역동적인 동작이나 다양한 외부 환경 아래에서도 자연스러운 표현과 높은 퀄리티의 캐릭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너버즈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속속 제기되고 있는 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2023.01.11 13:34:19

    [Start-up Invest] 하이브, '가상인간'으로 영상 콘텐츠 만드는 제작사에 투자
  • 가상 인간 개발 열풍…미리 챙길 법률 리스크는[김우균의 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로지’, ‘무아인’, ‘루시’, ‘한유아’, ‘래아킴’ 등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가상 인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상 인간은 대중의 이목을 끌 뿐만 아니라 톱스타를 섭외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들고 실제 연예인들의 이미지 실추로 인한 리스크도 방지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그 무엇보다 가상 인간은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가상 인간은 어떻게 만들까. 만들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법률적인 문제는 없을까.요즘 가상 인간은 AI를 이용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일정한 기준을 설정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초상과 음성을 소재로 사용해 새로운 얼굴과 외형·음성을 만들어 낸 다음 이와 같은 외관과 음성으로 가창이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킨다는 것이다.그런데 AI 학습의 소재로 타인이 제작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다면 데이터베이스 제작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데이터베이스 제작자는 그의 데이터베이스의 전부 또는 상당한 부분을 복제·배포·방송 또는 전송할 권리를 가지는데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복제’가 수반되기 때문이다.한편 AI가 학습하는 소재들이 ‘저작물’이라면 원칙적으로 각 저작권자들의 허락도 필요하다. 그런데 수많은 소재들을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학습해야 하는 AI의 특성을 감안하면 모든 ‘저작물’에 대해 일일이 그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으라고 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얘기가 된다.현행 저작권법상으로도 공표된 저작물의 인용 또는 공정 이용 조항을 통해 AI

    2022.10.07 06:00:06

    가상 인간 개발 열풍…미리 챙길 법률 리스크는[김우균의 지식재산권 산책]
  • [special]진승혁 클레온 대표 “가상인간, 마케팅 수단 넘어 소통혁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TV 광고에 등장하는 ‘조금 색다른 인플루언서’. 가상인간을 향한 대중의 인식은 아직 여기에 멈춰 있다. 그렇다면 가상인간을 만드는 업계 종사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딥휴먼(deep human) 기술로 가상인간을 만드는 클레온 진승혁 대표를 만나봤다. “앞으로는 가상인간을 단순히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용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진짜 필요에 의해 활용하게 될 겁니다.”한 장의 사진과 30초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영상 속 인물의 얼굴과 목소리를 실시간에 가깝게 만든다. 클레온이 갖고 있는 ‘딥휴먼’ 기술을 통해서다. 딥페이크가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개념이라면, 딥휴먼은 얼굴과 목소리, 억양, 체형, 자세까지도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구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현재 클레온은 딥휴먼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휴먼 솔루션 ‘클론’, 자동 더빙 솔루션 ‘클링’을 상용화한 상태다. 특히 클론 솔루션은 500만 원 수준의 비용으로 짧으면 몇 분 내에 가상인간을 생성할 수 있어 기업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클레온이 지향하는 방향은 무엇보다도 가상인간의 대중화다.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가상인간을 만들고, 화면 속 인간을 매개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이른바 가상인간을 통한 ‘소통의 혁신’이다. 이미 가상 튜터, 도슨트, 역사 속 위인 등 디지털 휴먼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콘텐츠도 무궁무진해지고 있다.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가상인간이 ‘필요’가 없다면, 당연히 인기가 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가상인간의 필요성을 느끼고, 쉽게 접근할 수

    2022.09.30 15:51:17

    [special]진승혁 클레온 대표 “가상인간, 마케팅 수단 넘어 소통혁신”
  • [special] 늙지 않는 가상 인플루언서, ‘메타 휴먼’을 꿈꾸다

    세월이 지나도 늙지 않고, 무한대의 체력을 지녔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동했다가, 때로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도 된다. 현재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핫’한 존재로 떠오른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에 대한 이야기다. 가상인간 시장은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에서 ‘메타 휴먼’으로 가기 위한 길목에 서 있다. #1.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가상인간 ‘여리지’를 명예 한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손흥민, 있지(ITZY), 엑소(EXO) 등 스포츠 스타나 아이돌 그룹이 맡았던 자리를 가상인간이 꿰찬 것이다. 여리지는 22세 여성을 콘셉트로 탄생한 가상인간으로, 한국 문화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디오비스튜디오의 가상인간 ‘루이’를 국내 홍보 유튜브 채널의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2. 중국의 ‘한복 공정’에 맞서 ‘우리 한복 알리기’에 나섰던 인물이 있다. 바로 가상인간 ‘리아’. 앞서 국내 연예인들이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중국인들로부터 악플 테러를 받았던 것과 달리, 가상인간은 이 같은 피해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가상인간을 활용한 한복 홍보가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작사 네오엔터디엑스는 가상인간 리아를 모델로 내세워 한복 화보와 뮤직비디오 등을 선보이는 중이다. 국내에서 가상인간이라는 개념이 주목받는 것은 2년 전인 2020년 ‘로지’가 처음 등장했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로지는 자신이 가상인간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장했

    2022.09.30 15:43:22

    [special] 늙지 않는 가상 인플루언서, ‘메타 휴먼’을 꿈꾸다
  • [special] 버추얼 휴먼, 소통의 패러다임 바꾸나

    인간을 똑닮은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TV CF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누비는 게 일상이 된 요즘. 고인이 된 작가에게 전시회 안내를 받고 가상인간으로부터 명절 인사를 듣는 일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됐다. 가상인간 기술이 고도화되면 앞으로 인간과 감정을 나누고 사람의 일자리까지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인간의 미래는 어디까지 가닿을 수 있을까. 글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2.09.30 15:36:36

    [special] 버추얼 휴먼, 소통의 패러다임 바꾸나
  • [영상뉴스]YG와 전속계약 맺은 ‘한유아’, 가수로 데뷔하는 ‘로지’… 2025년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 14조 원 전망

    YG의 모델 에이전시 계열사인 YG케이플러스가 버추얼 인플루언서(가상 인간) ‘한유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어요.  한유아는 VR 게임 여자 주인공으로 처음 등장해, 지금은 패션 화보 촬영을 하고 NGO의 기아대책 홍보대사가 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죠. 이제 한유아는 YG케이플러스 소속으로 광고부터 공연, 유튜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할 예정이에요. 여러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약해 화제가 되었던 가상인간 ‘로지(Rozy)’도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에요. 오는 22일 로지의 목소리가 담긴 음원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죠. 또, 아이돌 콘셉트의 가상인간 ‘유나’는 다음 달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가상인간은 실제 유명인들에 비해 활동비가 낮고 시간과 공간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학교폭력 등과 같은 스캔들에 휘말릴 일도 없어 기업들에게 환영받고 있죠. 가상인간은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규모는 2025년에 약 14조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이는 실제 인간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를 1조원이나 넘어서는 수치입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2.16 17:42:55

    [영상뉴스]YG와 전속계약 맺은 ‘한유아’, 가수로 데뷔하는 ‘로지’… 2025년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 14조 원 전망
  • 막 오른 가상 인간 시대

    [스페셜 리포트] AI은행원 빅테크 공세 막아낼까가상 인간이 세계 각지에서 아이돌 가수와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가상 세계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부상하면서 가상 인간을 브랜드 홍보 등에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가상 인플루언서 팔로워의 73%가 MZ세대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상 인플루언서의 시장 규모가 2021년 2조4000억원에서 2025년 14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진짜 사람 인플루언서 시장(13조원)을 넘어선 규모다.한국에선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만든 가상 인간 로지가 신한라이프·GS25·팔도 틈새라면 등 100여 개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롯데그룹은 에이펀인터렉티브의 버추얼 셀럽 IP 아뽀키(APOKI)를 ‘롯데-오늘도 새롭게’의 광고 모델로 선정했고 LG전자의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킴(래아)은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에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한 데 이어 뮤지션으로 전격 데뷔한다. 해외에선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브러드가 만든 가상 인간 릴 미켈라가 프라다·디올 등 각종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0만 명이 넘는다. 앞으로도 가상 인간이 설 자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술 발전과 함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일상이 되면서 홍모 모델은 물론 금융권과 유통가 등에서 대고객 서비스를 하는 가상 인간이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대화형 AI 시장은 2020년 32억1000만 달러(약 3조8000억원)에서 2026년 232억2000만 달러(약 27조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

    2022.02.16 06:00:06

    막 오른 가상 인간 시대
  • ‘가상인간’ 제작하는 라이언로켓,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6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서는 아이디벤처스, 대성창업투자, 하랑기술투자, IBK 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사로 새롭게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티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라이언로켓은 딥러닝 기반 인물의 음성 및 영상 합성 기술로 '버추얼 휴먼', '인공인간', '가상인간' 등으로 불리고 있는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는 회사로 국내외로 인정받은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통해 누구나 쉽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온에어스튜디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메타페르소나(디지털 휴먼 캐릭터)를 활용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가상의 인물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지난해 MBC 총선 개표방송의 AI 캐스터, 이병헌'한지민 배우의 목소리를 담은 문화재청 점자감각책 음성해설 등  뛰어난 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지난해 12월  키움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Pre-A시리즈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또한 올해 초 부터는 우리은행 AI 뱅커 육성 업무협약을 비롯하여 삼성화재, DB생명, 교보생명 등과 같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을 상대로 디지털 휴먼 및 이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제공해오고 있다.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 동영상이 기본 문법이 되는 시대가 왔지만 개인이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여전히 노동집약적이고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라이언로켓은 AI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 자체를 재발명하고,

    2021.12.16 10:06:23

    ‘가상인간’ 제작하는 라이언로켓,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27년 간 엔터테인먼트사 운영 노하우로 가상 인간 ‘릴리’ 만들었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연예인들이 각종 구설에 휘말리면서 공들여 만든 광고들을 삭제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연예인은 물론 광고주, 프렌차이즈의 경우엔 여러 사람들이 물적, 심적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런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최근 가상 인간이 주목받고 있다. 가상 인간은 사건사고로 인해 광고나 작품 출연 등이 중단될 우려가 없고, 시공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광고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상 인간 제작을 하고 있는 정영범 빔스튜디오 대표를 만나봤다. 빔스튜디오는 AI 인플루언서를 3D로 구현해 광고 등에 활용하는 트랜스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영범 대표는 27년 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 인플루언서보다 가상의 스타를 만드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가상 인플루언서 스타를 만들어 전반적인 마케팅 툴로 활용하는 것이 사업목표라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빔스튜디오는 ‘사랑과 배려, 이해와 협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이런 회사의 로고 역시 하트+AI의 이미지 결합으로 의미를 잘 반영한 것이다. 이번이 두번째 창업인 정 대표의 첫 아이템은 엔터테인먼트였다. 주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드라마, 영화 음반 제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았다.“27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일을 하면서 이 노하우를 무기로 뉴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꽤 오랫동안 했어요. 그러다 이런 트랜스 미디어 스튜디오 같은 해외사례들을 접하면서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죠. 소비자가 변화하

    2021.10.29 09:32:05

    "27년 간 엔터테인먼트사 운영 노하우로 가상 인간 ‘릴리’ 만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