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ig story] 디지털 플랫폼, 자산관리 환골탈태 이끈다

    자산가격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대중화 흐름도 빨라지고 있다. 자산관리 대중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플랫폼이 자리하고 있다. 플랫폼을 활용하면 거액이 아니더라도 소액만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개인별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지목된다.글로벌 금융 시장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꽁꽁 얼어붙고 있다.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자산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되는 상황, 그럼에도 기존의 자산관리는 초고액자산가에 맞춰져 있고 일반 고객들은 제한적인 서비스에 머물러 있다.이를 타개하는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바로 디지털 플랫폼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자산관리는 소액만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전통적인 자산관리에 비해 비용 구조가 효율적이다. 이 때문에 대형 금융기관들은 자체 운용 툴을 개발하고 핀테크 회사들에 대한 투자나 협력을 통해 웰스테크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자산관리 수요 고객층 확대…핀테크가 주도최근 디지털 자산관리를 주도하는 것은 전문적인 플랫폼을 보유한 핀테크 회사다. 기존 자산관리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다각화를 이끄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자산관리 고객층은 일반 중산층과 MZ(밀레니얼+Z) 세대까지 확대되며 다양해졌는데 디지털 플랫폼들이 은퇴 세대를 위한 퇴직연금, 특화 플랫폼, 젊은 층을 위한 소액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또 디지털 플랫폼은 최소 가입금액 및 계좌 유지금액, 계좌 유

    2022.07.27 06:03:03

    [big story] 디지털 플랫폼, 자산관리 환골탈태 이끈다
  • [big story] 디지털이 바꾼 자산관리 풍경

    49세 이하의 부자를 일컫는 ‘영리치’들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의존도가 낮고 자기 주도적 관리 의지가 강하다. 또한 디지털 자산관리에 긍정적이다. 영리치들은 금융 회사들이 만든 다양한 투자 게임이나 자산관리 어드바이저 등을 적극 활용하는 성향이 뚜렷하다. 디지털 플랫폼이 바꿔 놓은 자산관리의 풍경을 펼쳐본다.투자의마블하나은행이 게임 회사와 제휴해 개발한 국내 최초 실제 데이터 기반의 모의투자 게임이다. 보드판을 이용하며 주사위를 굴려 말판을 이동해 ‘투자 상품’에 투자 여부와 금액을 결정한다. 이른바 자산의 증감을 경험하는 금융 체험형 게임이다. 투자 수익은 투자 상품의 2년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도록 했다. 이 보드는 코스피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글로벌 채권 등 금융 투자 상품과 금융위기 등 경제 이벤트 체험, 퀴즈를 통한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투자의 마블’은 넷마블의 감성 모험 RPG(Role-Playing Game)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Cross Worlds)’의 게임 내 배너를 통해 접속하거나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에서도 접속하면 된다.원 컨시어지원(WON)컨시어지 PB 서비스는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PB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상대하는 원컨시어지팀을 구성했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PB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담직원의 1대1 매칭을 통한 밀착형 관리와 전용 콘텐츠 및 서비스(부동산, 세무 상담,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원뱅킹 내 자산관리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고객 개인별 투자 성향에 맞는 수준 높은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하이

    2022.07.27 06:02:02

    [big story] 디지털이 바꾼 자산관리 풍경
  • [big story] 자산관리 초개인화…디지털 플랫폼이 주도

    #1연봉 5000만 원의 직장인 신 모 씨. 세 살 된 아이를 키우고 있고, 아내도 직장을 다니고 있다. 아이를 돌봐주는 돌봄 시터에게 지급되는 비용과 아파트 전세자금 대출, 공과금, 카드값 등을 제외하면 아직은 큰돈이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주택 매매와 교육비 등이 들어갈 것을 대비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려고 한다.#220년 차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김 모 씨는 아이 4명을 키우고 있다. 아내가 전업주부이지만 지금까지 경제 상황이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앞으로 아이들의 대학 진학자금과 부부의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떻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야 할지 고민이다.신 씨와 김 씨가 각자 전체 자산 규모와 건강 상태, 소비 패턴, 투자 성향 등의 각종 정보를 AI에 입력한다. AI는 입력된 정보를 분석해 개별 맞춤형 금융 상품을 골라주는 것은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각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들을 자동으로 리밸런싱한다. 개인이 직접 매수, 매도 지시 없이도 시장 상황이 바뀌면 AI가 알아서 새로운 자산을 편입해 관리해준다.은퇴 이후 자산관리도 AI가 알맞은 금융 상품을 찾아서 직접 설계해준다.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 상품에 가입해주기도 한다. AI는 금융 상품 가입뿐 아니라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날씨에 맞는 옷을 골라주거나 골프나 미술품 수집 등 취미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인공지능(AI)이 시장 상황을 분석한 후 고객의 모든 정보를 활용해 자산관리부터 은퇴 전략까지 알아서 실시간으로 자산관리를 해준다. 고객의 자산 규모와 투자 패턴, 소비 성향 등을 분석한 후 데이터에 기반해 금융 상품에 가입하고 은퇴 전략과 건강 상담 등의 서비스까

    2022.07.27 06:01:02

    [big story] 자산관리 초개인화…디지털 플랫폼이 주도
  • [big story] 디지털 플랫폼, 자산관리 체인저 되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자산관리 시장이 2라운드로 진입하고 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됐고, 마이데이터 시대와 초개인화에 맞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자산관리 시장은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슈와브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인의 약 60%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자산관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플랫폼은 결국 자산관리 대중화와 금융기관 정보기술(IT) 투자 확대, 플랫폼 활용 다변화, 정보 가치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우리나라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자산관리 시장이 좀 더 다양해지고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자산관리 시장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① 자산관리 초개인화…디지털 플랫폼이 주도② 디지털이 바꾼 자산관리 풍경③ 디지털 플랫폼, 자산관리 환골탈태 이끈다④ 디지털 자산관리의 숨은 강자들⑤ 디지털 자산관리, 영토 확장 빨라진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 사진 서범세·이승재·김기남 기자 | 전문가 기고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2022.07.27 06:00:10

    [big story] 디지털 플랫폼, 자산관리 체인저 되나
  • [Big Story]K-패밀리오피스 '격전'...이제는 富도 품격시대

    100세 시대, 저성장의 늪에서 불안전성이 높아지는 지금, 국내에서도 패밀리오피스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단, 과거에는 부자들의 자산관리로만 여겨졌던 것에서 이제는 자녀 교육, 가업승계, 상속·증여 등 다양한 패밀리오피스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금융권은 물론이고, 보험, 로펌, 회계법인 업계가 관련 고객 유치에 격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해외 사례처럼 K-패밀리오피스는 과연 황금알을 낳는 연속적인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을까. 국내외 패밀리오피스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알아봤다.① 패밀리오피스, 富의 미래를 계승하다② 금융권, 패밀리오피스 ‘격전’…눈길 끈 차별화 전략은③ 해외 패밀리오피스 ‘활발’…한국형 서비스의 현주소는④ “가문별 맞춤형 자산관리… 투자·증식 지나 승계 고민”⑤ “패밀리오피스, 전문성 중요…재신탁 허용돼야”글 김수정·이미경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전문가 기고 이나래 EY한영 상무(공인회계사)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2022.06.28 07:00:14

    [Big Story]K-패밀리오피스 '격전'...이제는 富도 품격시대
  • [Big Story]“패밀리 오피스, 전문성 중요...재신탁 허용돼야"

    전 세계적으로 자산가들 사이에서 패밀리오피스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대형 금융사는 물론 로펌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고 나섰다. 패밀리오피스 운영과 관련, 로펌의 강점은 무엇이고,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 보안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국내에서도 로펌들이 상속, 가업승계 관련 법률 서비스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 형태의 조직을 잇따라 출범하고 있다. 로펌에 상속·후견 관련 법률 자문은 물론 금융자산 관리까지 맡기려는 고액자산가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여기에 자산 가치 상승과 고령화 가속, 상속 문화 변화 등 사회·경제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지금껏 대개 한국판 패밀리오피스는 주로 투자·세무·법률 컨설팅에만 초점을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 유럽의 소위 ‘정통 패밀리오피스’와는 달리 개념과 목적, 그리고 발전 방향에서 큰 차이를 보여 왔다. 그 배경에는 여러 관련 규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에 귀속돼 있는 신탁업 규제를 완화해 한국판 패밀리오피스를 키우려는 시도를 했으나 아직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진행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김상훈 트리니티 대표변호사는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인가 기준으로 인해 현재 로펌이 신탁업을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돼 있다”며 “로펌에 대한 신탁업 인가와 재신탁이 허용돼야 K-패밀리오피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업계 간 윈윈(win-win)이 가능하다”고 말

    2022.06.28 07:00:11

    [Big Story]“패밀리 오피스, 전문성 중요...재신탁 허용돼야"
  • [Big Story] “가문별 맞춤형 자산관리...투자·증식 지나 승계 고민”

    이미 수년 전부터 금융권의 큰 먹거리 중 하나는 자산가들의 자산관리(WM)로, 관련 서비스가 나날이 세분화·고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 중심에 패밀리오피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시대 변화에 따른 당연한 수순일까. 아니면 업계 간 치킨게임에 그칠까. 조윤식 하나은행 WM본부장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나눠봤다.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의 은퇴가 가속화되고, 자녀 세대로의 부(富)의 이전이 시작됨에 따라 초(超)고자산가들의 자산관리를 위한 은행권의 ‘패밀리오피스’ 경쟁이 뜨겁다.국내에서도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의 패밀리오피스 격전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베이비붐 세대 초고자산가들의 은퇴로 상속·증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수년간 초저금리 시대에 상당한 부를 축적한 이른바 ‘영리치(young rich)’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올해 하나은행은 자산 300억 원 이상 고객을 위한 ‘하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 서비스를 내놓았으며, 신한은행은 자산 100억 원 이상 초고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신한 PMW 패밀리오피스 센터’을 개설하는 등 업계 간 리딩 싸움도 치열하다.이들 센터는 증권,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 자문은 물론 상속·증여 등과 관련한 세무·법률 자문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초고자산가 고객의 개인별 취향 등을 반영한 컨시어지 서비스부터 결혼, 교제 등 인맥 형성을 위한 서비스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조윤식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는 은행, 증권 등 하나금융그룹의 역량을 총집결해 손님 중심의 생애 종합자산관리 서

    2022.06.28 07:00:10

    [Big Story] “가문별 맞춤형 자산관리...투자·증식 지나 승계 고민”
  • [Big Story]패밀리오피스, 富의 미래를 계승하다

    패밀리오피스는 자산가들의 집사로 통한다. 가문의 일반적인 자산관리(WM) 외에도 세무·회계와 상속·증여, 가문의 뜻과 전통의 계승,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실천까지 조력해주는 만능 집사로서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패밀리오피스를 통한 부의 미래는 어떻게 계승될까.“요즘 젊은 부호들은 돈을 모으는 데만 관심을 두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돈을 더 가치 있게 잘 쓸 수 있는지도 깊게 고민하죠. 그들은 현재의 행복을 미래에 유예하지 않습니다. 그 점이 과거의 자산가들과 가장 큰 차별점 같습니다.” (은행권 간부)“시대가 급변하면서 상속·증여는 물론, 가업승계를 둘러싼 분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패밀리오피스의 역할이 부상하는 이유도 이러한 문제들을 나날이 해결하기 더욱 어렵고, 복잡해지기 때문입니다.” (로펌의 한 변호사)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부의 이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대규모 부의 이전에 따른 WM 시장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등지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의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에서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와 70세 이상 고령층들의 부의 이동이 시작되며 미국 역사상 최대 부의 이전(greatest wealth transfer)이 전망된다. 특히, 미국 내 상속·증여 규제 및 세금 부담 완화(2018년 감세법안 통과로 상속·증여세 면제 한도가 개인 기준 500만 달러, 부부 기준 1000만 달러에서 각각 1000만 달러, 2000만 달러로 상향)로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인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로의 대규모 부의 이동이 촉진되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2022.06.28 07:00:05

    [Big Story]패밀리오피스, 富의 미래를 계승하다
  • [Big Story] 금융권, 패밀리오피스 ‘격전’…눈길 끈 차별화 전략은

    금융 회사들이 차별화된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를 내세우며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 고객 선점을 위해 금융서비스와 비금융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며 고객 초밀착 컨시어지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패밀리오피스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산관리 격전지가 된 금융권들의 패밀리오피스를 들여다봤다.유동성을 조이는 긴축시계가 빨라지고, 부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동성으로 자산을 불린 부자들을 고객으로 맞은 금융권들은 차별화된 자산괸리(WM)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그런 가운데 금융서비스와 비금융서비스를 아우르는 토털 개념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가 최근 금융권에서 화두가 되기 시작했다. 실제 가문 승계를 위한 상속·증여 수요를 넘어 금융과 비금융 자산관리 전반의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금융 회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금융사 패밀리오피스, 토털 자산관리·개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패밀리오피스는 홀세일과 리테일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비즈니스다.”금융권의 한 WM본부 임원은 최근 격전지가 된 패밀리오피스에 대해 한마디로 이같이 말했다.그동안 자산가들의 은퇴로 상속·증여 서비스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기업과 개인을 넘나드는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로 개념이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변동성이 커진 금융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관리 전략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상속·증여에 대한 복잡한 세금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원화(two track)가 아닌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이 같은 분위기 때문에 각 사의 WM본부에

    2022.06.28 07:00:03

    [Big Story] 금융권, 패밀리오피스 ‘격전’…눈길 끈 차별화 전략은
  • [Big Story] 해외 패밀리오피스 '활발'...한국형 서비스의 현주소는

    해외 유수 장수기업의 생존 배경에는 패밀리오피스의 역할도 적잖다. 단순히 자산관리를 넘어 기업의 경영권 승계, 상속·증여, 교육, 자선 활동 등 팔색조 패밀리오피스의 핵심 기능은 무엇이고, 국내외 차이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세계에는 100년 이상 장수한 기업들이 수만 개나 된다. 일본에 3만여 개, 미국과 독일에도 1만 개가 넘는 장수기업들이 지금도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100년 이상 기업이 두산, 동화약품,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10곳 정도에 불과하다.이에 정부는 2016년부터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및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도입해 45년 이상 된 중소·중견기업을 ‘명문 장수기업’으로 선정하고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기업이 존경받는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재까지 총 19개사에 불과한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장수기업의 탄생은 단순히 유능한 설립자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요소로는 차세대 인재 육성,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요구된다. 설립자 및 그 가족 구성원들은 투자, 상속·증여,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한 경제적 자산의 보존은 물론 교육, 공익, 자선 활동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인적·사회문화적 자산을 유지해야 안정적인 기업 경영이 가능하다.자신의 세대에서 많은 부를 축적한 설립자 가문에서는 현재의 부를 보존하고 다음 세대로의 성공적인 부의 이전을 위해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

    2022.06.28 07:00:01

    [Big Story] 해외 패밀리오피스 '활발'...한국형 서비스의 현주소는
  • [Big Story]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은퇴 준비 잘되면 국가에도 도움…세제 혜택 필요”

    윤석열 정부가 취임 첫해부터 연금 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연금 개혁을 위한 법안 발의를 통해 대대적인 제도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공적연금의 개혁과 함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에 대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도 점쳐지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사전지정운영제도(디폴트 옵션) 법안을 발의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을 한경 머니가 만나 연금 개혁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를 들어봤다.“사적연금 유인을 위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 은퇴에 대한 준비가 잘될수록 국가의 재정 수요는 줄어들게 된다. 노후 대비 금융상품에 대한 세제 지원을 통해 연금 가입자가 더 많아져야 한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위해 연금 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공적연금이 빠르게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개인의 은퇴 설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윤 의원은 “공적연금은 개혁 지연, 사적연금은 지원 미흡이 현재 연금 시장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국민연금의 경우 더 많이 내고 덜 받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여전히 연금 준비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탓에 은퇴 설계가 미흡하다고 강조한다.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39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적립금은 2055년에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연금 가입자 100명당 부양해야 할 수급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 19.4명에서 2050년에 93.1명으로 약 5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국민연금은 급여만 낮추고 보험료율을 올리지 않아 소득대체율이 40%로 하락했다.

    2022.05.30 16:08:18

    [Big Story]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은퇴 준비 잘되면 국가에도 도움…세제 혜택 필요”
  • [Big Story]“교보생명, 경험과 전문성, 해외도 인정…안정적 수익률 강점”

    금융사 연금부문 리더 인터뷰 ②조길홍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교보생명은 퇴직연금의 모태인 퇴직금 상품을 국내 최초로 판매하며 전문성과 경험을 인정받으며 ‘퇴직연금 사관학교’로 거듭났다. 은퇴 시점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 장기 운용 수익률이 높고 업계 최초로 도입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의 추천 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업계에서도 가장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교보생명의 퇴직연금본부를 이끌고 있는 조길홍 법인사업본부장(상무)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보생명은 1976년 국내 최초로 퇴직금을 다루는 상품을 개발하고 퇴직금의 사외 적립을 통한 수급권 안정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교보생명이 국내 최초로 종업원 퇴직보험을 팔기 시작했고, 다른 금융기관들이 따라 팔면서 시장이 커진 것”이라며 “사실상 퇴직연금의 모태인 셈”이라고 했다.조 본부장이 강점으로 내세운 또 하나는 직원들의 전문성이다. 그는 “교보생명 퇴직연금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입사하면서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부서이동은 거의 없다”며 “오랜 기간 동안 부서가 바뀌지 않고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을 관리하다 보니 금융사고가 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입사 때부터 철저하게 전문성과 도덕성을 따지다 보니 업계에서는 ‘퇴직연금 시장의 사관학교’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는 “2005년에 은행과 증권들이 잇따라 퇴직연금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교보생명 직원들을 많이 스카우트해 갔다”며 “이는 업계에서도 교보생명의 전문성을 인정한 것이고 지금의

    2022.05.30 15:52:15

    [Big Story]“교보생명, 경험과 전문성, 해외도 인정…안정적 수익률 강점”
  • [Big Story] “KB국민은행,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수익률 제고 최우선”

    금융사 연금부문 리더 인터뷰 ①전동숙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고객을 위해 1대1 맞춤형 서비스로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본부 내에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와 전국 거점 지역에서 운영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 퇴직연금 고객 관리 강화를 위한 전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고객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한다.”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본부를 이끌고 있는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객 관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국내 금융권에서도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는 배경으로 1대1 맞춤형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를 강점으로 지목했다. 업계 최초로 시작한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는 현재 3년 차에 접어들며 퇴직연금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퇴직연금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자격증을 갖춘 전문 프라이빗뱅커(PB) 인력이 투입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KB국민은행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는 업계 최초로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전 본부장은 “이 센터는 자산관리자격증을 갖춘 전문 PB 인력이 리밸런싱 등 고객별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다른

    2022.05.30 15:51:46

    [Big Story] “KB국민은행,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수익률 제고 최우선”
  • [Big Story]300조 퇴직연금 시장 격전…선택 폭 늘었다

    ④ 300조 퇴직연금 시장 격전…선택 폭 늘었다300조에 육박한 퇴직연금 시장을 놓고 금융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 차원의 공적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제도 변화로 인한 퇴직연금 시장도 급성장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최근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중심의 퇴직연금 시장은 2005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 제도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1. 오는 7월 12일부터 DC와 IRP 상품에 대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노사가 사전 합의한 투자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상 퇴직연금 계좌에 주식형 펀드나 주식혼합형 펀드 등 위험자산은 최대 편입 비중이 70%로 제한돼 왔지만 앞으로는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처럼 투자 비중을 100%까지 높여 디폴트 옵션 상품만으로도 계좌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2#. 지난 2005년 도입 이후 외형적인 성장세를 거듭한 퇴직연금 제도는 저금리 장기화와 저조한 수익률로 이어지며 DB제도 도입 사업장의 운용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14일부터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 시행됐다. DB를 채택한 300인 이상 기업은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작성을 의무화하고, 이를 심의하기 위해 적립금운용위원회를 꾸려 합리적인 DB 적립금 운용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노후 보장을 위한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도 시행됐다. 이 제도는 기금제도 운영 주체인 근로복지공단이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의무적으로 매

    2022.05.30 15:00:28

    [Big Story]300조 퇴직연금 시장 격전…선택 폭 늘었다
  • [Big Story] 퇴직연금 시장의 핫이슈 키워드는

    ② 퇴직연금 시장의 핫이슈 키워드는296조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공적연금에 대한 개혁 이슈와 맞물려 사적연금의 주축인 퇴직연금의 ‘핫’한 이슈를 키워드로 모아봤다.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디폴트 옵션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IRP)퇴직연금에서 가입자의 운용 지시가 없을 경우 회사와 근로자가 미리 정한 방식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가입자가 직접 자금을 관리해야 하지만 가입자의 관심이나 시간 부족 등으로 방치되는 것을 개선해 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디폴트 옵션은 미국, 영국, 호주 등 영미권 국가가 선제 도입해 퇴직연금의 장기 운용성과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IPS(적립금운용계획서) 의무 도입확정급여(DB)형 적립금의 원리금보장 상품 운용 비중은 95%에 달하고 있으며,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DB 적립금의 운용수익률은 최근 수년간 1%대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DB형 퇴직연금제도를 설정한 300인 이상 사업장은 IPS 작성이 의무화된다. 이를 심의하기 위해 적립금운용위원회를 구성, 합리적인 DB 적립금 운용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단체 개인연금미국의 ‘401K’와 유사한 시스템이다. 이른바 인재 유치와 이직을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해당 근로자가 개인연금을 가입하면 기업들이 복지 차원에서 연금을 납입해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단체 개인연금을 복지 차원에서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퇴직연금 기금화30명 이하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개별 납입한 적립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로 4월에 처음 도입

    2022.05.30 14:42:34

    [Big Story] 퇴직연금 시장의 핫이슈 키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