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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 THE COVER] IWC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

    포르투갈의 항해가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의 선박에 승선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이들은 오로지 최고의 키잡이와 항해사들뿐이었다.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Portuguese Grand Complication)' 역시 지름 45mm 레드 골드 케이스에 워치메이킹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과물을 한데 집약시킨 최상위 타임피스다. 2499년까지 날짜 표시 기능이 완벽하게 세팅된 퍼페추얼 캘린더(윤년이 아...

    2014.09.15 09:18:31

    [ON THE COVER] IWC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
  • [EDITOR`S NOTE] 비인간화 연구재단

    26년 전 늦가을이었습니다. 군용버스를 타고 춘천 102보충대에서 강원도 화천의 신병교육대로 가는 길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창밖 풍경이 눈에 들어올 리 없었습니다. “잘 다녀오라”며 돌아서서 어깨를 들썩이던 어머니의 가여운 모습만 아른거렸습니다. 그래도 자꾸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가는 군대인데, 사방으로 흩날리는 마음 조각들을 애써 그러모았습니다.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그곳은 가시덤불이었습니다. 조교들로부터 처음...

    2014.09.15 09:18:25

    [EDITOR`S NOTE] 비인간화 연구재단
  • [ON THE COVER] 보메 메르시에, 클립튼 오토매틱 레드 골드

    1950년대 보메 메르시에 히스토리컬 피스를 연상시키는 더블 베젤 형태의 '클립튼 오토매틱(Clifton Automatic)'은 품격과 세련미를 강조합니다. 지름 39mm의 케이스는 폴리싱 및 새틴 피니싱으로 마감한 18K 레드 골드 소재입니다. 햇살이 뻗어나가는 듯 선 새틴 피니싱된 그레이 다이얼은 아라비아 숫자와 인덱스가 우아한 조화를 이루고, 3시 방향에 날짜 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교하게 피니싱된 무브먼트의 구성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

    2014.09.05 11:50:44

    [ON THE COVER] 보메 메르시에, 클립튼 오토매틱 레드 골드
  • [EDITOR`S NOTE] 작은 행복

    얼마 전 동창 모임에 나갔는데 하나같이 20년 뒤를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이라고 우울해하더군요. 허리를 바짝 조여 매도 노후 자금 마련이 만만치 않다고 하소연을 쏟아냈습니다. 몇몇은 술이 여러 잔 들어가니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드냐고 투정도 부립니다. 여느 동창 모임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일 것입니다. 정년퇴직이 10년도 남지 않았다는 사정을 감안하면 이해가 절로 됩니다. 그렇다고 무슨 뾰족한 묘수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저 소주잔을 부딪치며 위...

    2014.09.05 11:50:39

  • [ON THE COVER] CARRERA CALIBRE 1887 Chronograph 43mm Ceramic Bezel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 세라믹 베젤'은 베스트셀러인 클래식한 '칼리버 16' 디자인을 기본으로, 혁신적인 첫 번째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1887'을 접목시켜 제작된 모델이다. 특히 디테일 면에서 더욱 세심하고 완성도 높은 마감 처리가 돋보인다. 태코미터 스케일이 표시된 베젤은 세라믹으로 업그레이드했고, 브레이슬릿 또한 H 모양의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까레라...

    2014.08.04 16:26:54

    [ON THE COVER] CARRERA CALIBRE 1887 Chronograph 43mm Ceramic Bezel
  • [Editor`s note] 걷기의 즐거움

    일주일에 서너 번은 퇴근 뒤 중랑천 뚝방길을 걷습니다. 간혹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운동화 끈을 다잡아 매고 집을 나섭니다. 1시간여 걷는 동안 마음이 그리 편안할 수 없습니다. 나뭇잎이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사각거리는 옷깃 소리가 귓가에 생생하게 들려오고, 흐릿한 가로등 불빛에 비치는 중랑천 물길이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처럼 따뜻하게 여겨집니다. 뚝방길을 걸을 때마다 이런저런 상념에 사로잡히기도 하는데, 길을 걷는 나와...

    2014.08.04 16:25:03

    [Editor`s note] 걷기의 즐거움
  • [ON THE COVER]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날카로운 JAGUAR F-TYPE Coupe

    재규어 F-타입 쿠페(F-TYPE Coupe)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C-X16 콘셉트 카의 비전을 양산형 모델에 고스란히 반영했다. 드라마틱한 캐빈 후방의 자태는 세 개의 하트 라인으로 정의된다. F-타입 컨버터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2개의 하트 라인은 전면을 따라 리어 윙으로 연결된다. 쿠페의 루프 측면을 따라 흐르는 나머지 하나의 하트 라인은 힘이 넘치는 리어 헌치 사이에 자리 잡은 좁아지는 캐빈의 시각적인 드라마를...

    2014.07.02 13:09:34

    [ON THE COVER]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날카로운 JAGUAR F-TYPE Coupe
  • [EDITOR`S NOTE] 초심

    불교학자인 장휘옥, 김사업 두 분이 집필한 '길을 걷는 자, 너는 누구냐?'라는 책을 보면, 중국의 유서 깊은 선종 사찰인 천동사의 선방 출입구에는 '염불시수(念佛是誰)'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는 '염불하는 자, 너는 누구냐?'라는 의미로 불교에서 말하는 일종의 '화두'입니다. 스스로 깨달음으로써 존재의 근거를 찾으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한국경제매거진 머니는 2005년 자산가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투자 활동에 나침반이 되겠다는 각오로...

    2014.07.02 13:09:29

    [EDITOR`S NOTE] 초심
  • [ON THE COVER] 해리 윈스턴 미드나이트 모노크롬 오토매틱

    자연을 벗삼아 떠나기 좋은 화창한 5월입니다. 이번 달 표지는 해리 윈스턴의 미드나이트 모노크롬 오토매틱(HARRY WINSTON Midnight Monochrome Automatic) 시계입니다. 희소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해리 윈스턴은 모노크롬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했습니다. 더함도 덜함도 없는 순수하고 간결한 모노크롬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해리 윈스턴은 자연 소재인 슬레이트(slate: 점토질의 퇴적암·석판)를 사용했습니다...

    2014.06.10 17:03:38

    [ON THE COVER] 해리 윈스턴 미드나이트 모노크롬 오토매틱
  • [EDITOR`S NOTE] 부모의 마음

    세월호 조난 사건이 일어난 뒤 여든넷의 노모는 TV만 켜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매일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어 손주들의 안부도 묻습니다.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고 불의의 사고로 피지도 못 하고 저버린 저 꽃망울 같은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자식을 키우는 이 세상 부모들의 마음이 편할 리가 없습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안타까운 일이 한둘이 아닙니다. 지난 3월 광주에서 자식의 발달장애를 비관한 부모가 자...

    2014.06.10 17:03:33

    [EDITOR`S NOTE] 부모의 마음
  • [ON THE COVER] 까르띠에 탱크 MC 스켈레톤 워치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그 늘어짐이 기분 좋은 4월입니다. 이번 달 표지를 장식한 시계는 까르띠에의 탱크 MC 스켈레톤 워치(Tank MC Skeleton Watch)입니다. 강렬한 개성이 돋보이는 탱크 MC 스켈레톤 워치는 오버사이즈 숫자와 시그니처 브리지의 당당한 존재감이 특징으로 우아하고 재기 넘치는 남성을 위한 시계입니다. 최초로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한 9619 MC 칼리버가 탑재됐으며 까르띠에만의 독특한 스켈레톤 기술로 제작한 오...

    2014.04.17 09:04:51

    [ON THE COVER] 까르띠에 탱크 MC 스켈레톤 워치
  • [EDITOR`S NOTE] 나잇값

    '…오늘 아침, 쉰이 되었다라고 두 번 소리 내어 말해 보았다/ 서늘한 방에 앉았다가 무릎 한 번 탁 치고 빙긋이 혼자 웃었다/ 이제부터 사람을 만나면 무리를 해서라도 따뜻한 국밥 한 그릇씩 꼭 대접해야겠다고, 그리고 쓸쓸한 가운데 즐거움이 가느다란 연기처럼 솟아났다' 이면우 시인의 '오늘 쉰이 되었다'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나잇값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곤 합니다. 40년, 50년을 살았는데도 철이 ...

    2014.04.17 09:04:46

    [EDITOR`S NOTE] 나잇값
  • [ON THE COVER] 위블로 클래식 퓨전 울트라 씬 스켈레톤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한 3월입니다. 이번 머니 표지를 장식한 시계는 위블로의 클래식 퓨전 울트라 씬 스켈레톤(Classic Fusion Ultra thin Skeleton)입니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위블로는 또 하나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드의 모던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위블로만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클래식 퓨전 울트라 씬 스켈레톤 시계는 자체 개발한 2.9mm 두께의 새로운 무브먼트가 탑재됐으...

    2014.03.13 13:22:00

    [ON THE COVER] 위블로 클래식 퓨전 울트라 씬 스켈레톤
  • [EDITOR`S NOTE] 품격에 대하여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가수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일부) 세월이 훌쩍 흘렀습니다. 반들반들하던 이마엔 주름이 파이고, 도톰하던 입술은 가뭄 속 논바닥처럼 갈라졌습니다. 지난 세월이 쉬웠노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2014.03.13 13:21:54

  • 재규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

    더욱 강렬하고, 고급스러워진 재규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가 공식 출시됐다. 뉴 XJ는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게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리어 서스펜션을 탑재했으며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 시트가 추가됐다. 최고급 요트의 럭셔리한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뉴 XJ의 실내는 유려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로 눈길을 끈다. 우드 베니어 등 실내에 사용된 원목은 질감과 색감의 조화를 위해 한 그루의...

    2014.02.25 10:50:40

    재규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