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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엔터, 자체 AI 브랜드 '헬릭스' 론칭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향후 IP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될 AI 브랜드 ‘헬릭스(Helix)’를 론칭하고, 첫 서비스로 콘텐츠와 독자 연결에 초점을 맞춘 ‘헬릭스 푸시’(Helix Push)를 선보인다.AI 기술을 활용하여 독자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작품을 추천하는 ‘헬릭스 푸시’에 힘입어 유저들의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IP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될 자체 AI 브랜드 헬릭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Humanity Experience Learning Improvement eXpansion’(Helix)에서 따온 헬릭스는 본래 ‘나선’을 뜻하는 단어로, AI 브랜드로서 “인간의 경험을 학습하고, 이를 향상시키며,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헬릭스라는 AI 브랜드 아래 개별 AI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헬릭스의 첫 서비스는 6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 적용되는 ‘헬릭스 푸시’다. 모바일 알림 형태로 웹툰과 웹소설 등 IP를 추천하고 캐시 등 혜택을 제공하는 ‘푸시’는 현재 콘텐츠 업계에서 IP와 독자를 이어주는 주요한 접점으로, 기존에는 독자의 관심 작품 등을 분류해 추천해 왔다. 이 같은 추천 모델을 탈피, 플랫폼 운영 전략을 고도화 한 ‘헬릭스 푸시’는 AI가 자체적으로 개별 유저 열람, 구매, 방문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최적화된 시점에, 독자가 가장 선호할 것으로 여겨지는 작품을 이용권 혜택 등과 함께 전달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유저의 작품 감상 편의성과 즐거움을 확장할 전망이다.특히 장르와 신작, 완결작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IP를 소개하는 ‘헬릭스 푸시’는 창작자에게도 작품 순위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더 많은 독자에게 작품을

    2023.07.06 13:41:38

    카카오엔터, 자체 AI 브랜드 '헬릭스' 론칭
  • 잠입 수사부터 AI 활용까지…불법 웹툰과의 전쟁

    [비즈니스 포커스]‘밤토끼’, ‘먹투맨’, ‘어른아이닷컴’, ‘호두코믹스’…. 이 사이트들의 이름이 낯익다면 당신의 저작권 인식에 대해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2018년 한국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인 ‘밤토끼’가 문을 닫은 후에도 우후죽순처럼 불법 웹툰 사이트가 생겨나고 사라졌다.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불법 유통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의 수법은 더욱 치밀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웹툰 불법 유통 시장 규모 추정액은 8427억원으로 2020년 5488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하지만 웹툰업계에서는 불법 웹툰의 시장 규모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사이트를 잡으면 또 하나의 사이트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K-콘텐츠’ 인기와 비례하는 불법 웹툰“마치 보이스 피싱 조직같아요. 맨 위에 총책이 수많은 파생 사이트를 낳고 파생 사이트는 몇 번씩 생겼다 없어져요.”웹툰업계 관계자가 설명하는 불법 웹툰 사이트들의 실체다. 다단계 업체의 조직도처럼 피라미드 형태를 띠는 웹툰 불법 사이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마어마하게 생겨나고 없어지고 있다. 여기에 추적이 어려운 SNS 불법 유통까지 포함하면 불법 유통의 규모는 짐작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불법 웹툰 사이트들은 1차 불법 사이트가 업로드하면 2차, 3차 사이트들이 콘텐츠를 퍼 가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2차, 3차 사이트를 막는 것보다 1차 사이트를 막는 것이 효과적인 ‘검거’ 방법이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사이트들은 아무나 가입할 수 없다. 일정 시간 활동 내역을 쌓아야만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신원 인증 절차까지 거쳐야만 한다. 특

    2023.05.11 06:00:06

    잠입 수사부터 AI 활용까지…불법 웹툰과의 전쟁
  • NCT와 에스파 품에 안은 위버스는 얼마만큼 성장할까 [이명지의 IT뷰어]

    팬덤 플랫폼을 아시나요? HOT 콘서트 표값을 위해 은행 앞에서 줄을 서던 90년대, ‘공카(공식 카페)’에 오빠가 다는 댓글만을 기다렸던 2000년대 팬덤에게는 낯설지도 모릅니다. 콘서트 예매부터 아티스트와의 소통까지 한 번에 가능한 게 ‘팬덤 플랫폼’인데요 대표적인 게 하이브의 위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디어유죠. 이 팬덤 플랫폼은 최근 엔터주들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료 가입자가 많아질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건 당연한데요. 팬덤 플랫폼의 가입자를 늘리는 것은 간단합니다. 팬덤이 많은 아티스트가 플랫폼에 입점을 하면 되는거죠. 지금 팬덤 플랫폼의 양대산맥인 '위버스'와 '디어유'가 그렇게 컸습니다. 위버스에는 BTS를 비롯한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디어유는 SM엔터와 JYP엔터의 아티스트들의 입점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죠.그런데 어제였죠. SM엔터가 올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위버스에 소속 아티스트별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 소통과 미디어 콘텐츠 제공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앨범과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도 함께 입점한다고 하네요. 다만 에스엠 아티스트들이 디어유를 완전히 떠나는 건 아닙니다. 두 팬덤 플랫폼에서 모두 활동하게 되는 거죠. 디어유의 핵심은 ‘버블’입니다. 버블은 1:1 프라이빗 메신저 서비스인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에요. 실시간 소통에 목마른 팬덤에겐 호평을 얻고 있는 플랫폼이죠. 즉 SM 아티스트들은 ‘버블’도 계속 하면서 공식 커뮤니티는 위버스에 오픈하는 거죠.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ldq

    2023.04.18 10:42:39

    NCT와 에스파 품에 안은 위버스는 얼마만큼 성장할까 [이명지의 IT뷰어]
  • “연말 시상식, 혼자서도 할 수 있겠네” 엔터계 장악한 카카오엔터

    [비즈니스 포커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카카오의 자회사 수는 187개에 이른다. 한국에서만 134개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200여 개의 자회사 중 최근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 시도가 화제가 되고 있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콘텐츠부터 제작, 아티스트 소속사를 산하에 둔 회사로 진영을 갖춘 지 오래다. 웹툰부터 케이팝까지 한 손에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웹툰·K팝·K-드라마를 모두 영위하는 한국 유일의 법인이라는 점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밸류는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부터 제작 환경, 출연 배우까지 모두 다 자회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회사가 된 것이다. 모회사 카카오가 200여 개의 자회사를 둔 것처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다수의 기획사를 인수했다. 어썸ENT(박서준·김유정 등), BH엔터테인먼트(이병헌·한효주·한지민·김고은·박보영 등), 제이와이드컴퍼니(이보영·이상윤 등), 킹콩바이스타십(송승헌·유연석·이동욱·이광수 등), 숲엔터테인먼트(공유·공효진·전도연·정유미·수지·남주혁 등), VAST엔터테인먼트앤미디어(현빈·이연희 등) 등을 자회사로 확보했다. 유재석과 유희열 등이 소속된 안테나 역시 카카오의 자회사다.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명단만 훑어봐도 웬만한 시상식을 방불케 한다. K팝 분야도 마찬가지다. 카카오

    2023.03.08 06:00:06

    “연말 시상식, 혼자서도 할 수 있겠네” 엔터계 장악한 카카오엔터
  • 1.2조 투자 이끌어낸 카카오엔터의 '넥스트 스텝'

    지난해 빅테크 규제와 데이터 센터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카카오가 연초부터 낭보를 전했다.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며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를 위시한 해외 유수 국부펀드로부터 총 1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이번 투자에는 PIF가 6천억 원 규모로 참여했고, 싱가포르 유한책임회사 피랩인베스트먼트가 나머지 절반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다.이번 투자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역대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 규모다. 동시에 카카오 계열사 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라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투자 유치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수출을 견인토록 한다는 정부의 K컬처 성장 전략에 발맞춰, 카카오가 보유한 디지털 네트워크 노하우와 K-콘텐츠를 융합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엔터 인수, 다시 불 붙을까 특히 이번 투자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자본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뤄졌기 때문이다.투자 유치를 이끈 카카오 배재현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임에

    2023.01.23 06:00:01

    1.2조 투자 이끌어낸 카카오엔터의 '넥스트 스텝'
  • 더 짧게 더 간결하게, 대세는 ‘쇼트 폼·미드 폼’

    [비즈니스 포커스]콘텐츠가 갈수록 짧아진다. 15분의 분량도 이젠 길다. Z세대는 15초 내외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옮겨 가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유튜브·페이스북 등은 틱톡의 성장세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떠난 유저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틱톡이 바꿔 놓은 콘텐츠 형식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기업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쇼트 폼보다 길고 롱 폼보다 짧은 ‘미드 폼’이라는 장르도 생겨났다.  미국 10대들을 집어삼킨 틱톡의 매력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시기는 한마디로 ‘유튜브 천하’였다. 사회 활동이 제한되자 유튜브 트래픽이 급격히 늘었다. 그런데 지난 1분기, 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액은 680억1000만 달러로 2020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튜브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엔데믹(주기적 유행)으로의 전환 때문일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유튜브의 성장세에 다리를 건 것은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부진한 알파벳의 실적에 대해 “틱톡이 글로벌 영상 시장을 장악하면서 유튜브의 광고 매출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광고주들이 유튜브보다 틱톡을 더 영향력 있는 SNS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틱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증가세는 무서울 정도다. 최근 틱톡의 MAU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16억 명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의 MAU가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준이다. 미국에서 틱톡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미국 내 SNS 사용자들이 하

    2022.05.23 06:00:19

    더 짧게 더 간결하게, 대세는 ‘쇼트 폼·미드 폼’
  • [Special]카카오엔터 “글로벌서 통한 K-스토리, 한국 대중의 눈 정확했죠”

    대한민국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의 힘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 웹소설은 원천 IP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등에 업고 이제 막 비상하기 시작했다. 그 날갯짓을 돕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스토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본다. “‘우리가 지금 가장 잘하는 걸 하자’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던 게 주효했습니다. 우리나라 대중의 눈이 정확하다는 생각을 갖고 IP를 확장했더니 지금 이렇게 좋은 결과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최근 몇 년 사이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분야가 있다. 바로 ‘웹소설’이다. 과거 마니아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장르소설은 이제 유료 연재 시장에서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강력한 IP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합병된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대중화의 텃밭을 일구는 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웹소설 유료 연재 시장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K-스토리의 시대가 열린 지금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발맞춰 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미정 노블사업부 이사와 전대진 노블제작그룹장을 만나봤다. 최근 몇 년 사이 '슈퍼 IP'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웹소설이 오리지널 IP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김미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사업부 이사(이하 김 이사) 가장 큰 부분은 웹소설이 갖고 있는 확장 가능성인 것 같아요. 웹소설에서 출발한 IP가 웹툰, 영상으로 제작되고,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굿즈 사업, 오디오북, 게임 등 확장 가능성이 너무나 많

    2021.09.29 10:01:25

    [Special]카카오엔터 “글로벌서 통한 K-스토리, 한국 대중의 눈 정확했죠”
  • 일본 찍고 북미로... 웹툰 사업 몸집 불리는 카카오

    카카오가 엔터 영역에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핵심 콘텐츠는 ‘웹툰’이다. 카카오 내 엔터산업을 도맡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재팬이 선봉에 섰다. 올해 1분기,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589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거래액은 일본 만화시장 1위인 ‘픽코마’를 앞세운 카카오재팬의 성과가 주효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병한 ‘카카오엔터테인...

    2021.05.22 06:58:04

    일본 찍고 북미로... 웹툰 사업 몸집 불리는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