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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도심 주행+캠핑에 제격? 꿈틀대는 픽업트럭 시장

    [비즈니스 포커스]#직장인 A(40대) 씨는 지난 명절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오랜 만에 고향인 충남 예산에 내려갔다. 그런데 예년과 다른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도로 곳곳에 픽업트럭이 지나다니고 있던 것. A 씨는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차량을 한국에서도 보니까 눈길이 가더라”고 말했다.#아들과 함께 경기 포천에서 331㎡(100평)짜리 철물점을 운영하는 B(60대) 씨는 최근 차를 하나 뽑았다. 바로 픽업트럭이다. B 씨는 “기존처럼 소형 트럭을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아들이 일상생활에 타고 다녀도 괜찮은 차를 추천하더라. 일반 트럭보다 승차감도 좋고 도심 주행도 편해 일석이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직장인 C(40대) 씨에게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캠핑이다. ‘캠핑은 장비빨’이라는 생각에 할인 소식이 들릴 때마다 캠핑 용품을 사 모았다. 그런데 이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장비를 적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C 씨는 “픽업트럭은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으면서도 데크 상단을 루프톱 텐트 설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최근 관심 있게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한국의 픽업트럭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KG모빌리티·기아 등 한국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의 명가로 꼽히는 포드와 GM 등 미국 브랜드들도 잇달아 한국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픽업트럭이 인기라고?픽업트럭은 SUV에 화물 운송 기능을 접목한 차량이다. 쉽게 말해 승합차의 기능과 트럭의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그동안 한국은 픽업트럭의 불모지였다. 택배 인프라가 잘 깔려 있는 데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마트가 있어 적재함을 탑재한 차량이 필요하지 않았다.

    2023.05.22 06:00:10

    화물+도심 주행+캠핑에 제격? 꿈틀대는 픽업트럭 시장
  • 20살 된 화우, 한국 법률시장 판도 바꾸는 플레이메이커가 다음 목표

    [비즈니스 포커스] 법무법인 화우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각각 송무와 자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화백과 우방의 통합이후남양유업 매수 관련 분쟁자문, 한진칼 경영권 분쟁,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 굵직한 송무, 자문 사건을 수임하며 화우는 로펌 시장의 강자로 성장했다. 전문 인력만 500명, 지난 2021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김앤장·광장·태평양·율촌·세종에 이어 여섯째로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로펌이 됐다.특히 다른 로펌들에 비해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장이라 화우의 지난 20년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명수 변호사 필두로 금융에서도 ‘발군’2018년부터 3년 동안 연매출이 50% 이상 급증하는 등 화우의 급격한 성장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화우의 금융그룹이라는 평가다. 화우 금융그룹은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 불완전 판매와 대규모 환매 중단 논란을 일으킨 사모펀드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에 대한 자문, 민·형사 및 행정소송 대리를 맡아 다른 어느 로펌보다도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환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소송에서도 로펌 중 유일하게100% 승소했다. 또 금융감독원의 시중은행 최고경영자에 대한 문책경고 등 징계처분 취소소송에서도 승소하는 등 금융규제 분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금융그룹에 속한 변호사들의 면면을 보면 왜 화우가 대형 금융사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2023.02.16 08:51:37

    20살 된 화우, 한국 법률시장 판도 바꾸는 플레이메이커가 다음 목표
  • ‘슬램덩크’ 열풍…다시 주목받는 추억의 ‘아재템’

    [비즈니스 포커스]#최근 극장가에서는 1990년대 ‘아재(아저씨)’들의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를 영화로 만든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열풍이 불고 있다. ‘슬램덩크’는 1990∼1996년 연재된 일본 만화다. 전 세계에서 약 1억2000만 부가 넘는 누적 판매 부수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이라면 직접 읽지는 못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현재 ‘아바타2’에 이어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며 누적 관객 수는 200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거리에는 일명 ‘아재 코트’이자 ‘떡볶이 코트’로 불리는 더플코트를 입은 사람들이 다시 눈에 띈다. 더플코트는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과 토글 단추(떡볶이 단추) 디테일로 2000년대 초반에 크게 유행했던 히트템이다. 당시 길거리에 나가면 면바지나 청바지 위에 더플코트를 입은 사람들을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였다. 2000년대 중반 들어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가 이번 겨울 다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과거 큰 유행을 하다가 어느 순간 잊혔던 추억의 아이템들이 최근 다시 주목받는 일이 빈번해졌다. ‘슬램덩크’처럼 오래전에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가 다시 떠오르는가 하면 더플코트처럼 장롱 속에 묵혀 뒀던 철 지난 옷들이 다시금 ‘힙’한 아이템이 돼 돌아왔다.유통업계에서도 단종된 제품을 재출시해 다시 히트시키는 사례가 흔해졌다. 이른바 ‘아재템(아저씨들의 아이템)’의 귀환이다.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슬램덩크’는

    2023.01.30 06:00:04

    ‘슬램덩크’ 열풍…다시 주목받는 추억의 ‘아재템’
  • 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다시 숫자의 시대’가 왔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5]

    [비즈니스 포커스]한경비즈니스는 1년에 두 번 합본호를 냅니다. 설날과 추석 2주치를 한꺼번에 낸다는 말입니다. 기자들은 이때 약간은 숨을 돌릴 여유를 갖습니다. 물론 온라인 기사도 써야 하기 때문에 마냥 맘이 편할수 만은 없지만요. 이 정도로는 좀 아쉽다는 독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경비즈니스 편집진은 올해 썼던 기사 가운데 ‘시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기사들을 추려봤습니다. 공부해두거나 읽어두면 상식이 되거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12개의 기사입니다. 이를 한곳에 정리했습니다. 연휴 기간 영상에서 벗어나 활자의 세계로 눈을 돌린 독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미국 벤처캐피털인 베세머벤처파트너스는 최근 “유니콘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선언했다. 성장성에 중심을 둔 ‘유니콘’ 대신 앞으로는 ‘켄타우로스형’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마다. 쉽게 말해 현실적인 관점의 ‘수익성’과 미래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업을 찾겠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은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는 자생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성장성과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 주가 하락기에 더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의미다.10년 넘게 이어져 오던 ‘유동성 파티’가 끝나가면서 스타트업 투자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 또한 깐깐해지고 있다. 지난 10년여간 스타트업들은 투자 자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적자를 내더

    2023.01.23 04:43:02

    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다시 숫자의 시대’가 왔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5]
  • “마치 한편의 작품처럼”...백화점들의 인증샷 전쟁

    [비즈니스 포커스]최근 날이 어둑해지는 저녁이 되면 서울 명동에 있는 신세계 본점 일대 횡단보도는 사람들로 가득해진다. 수천 개의 조명과 영상이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백화점 외관을 찍기 위해 몰린 사람들이다.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1월 19일부터 ‘매지컬 윈터 판타지’라는 주제로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불씬 풍기는 미디어 파사드를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영상을 보기 위해 연일 인파가 몰릴 만큼 해당 영상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요원들까지 일대에 배치됐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모객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핵심은 백화점을 ‘인증 샷 명소’로 만드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이 건물 외관이나 점포 내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화려하게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렇게 꾸민 내·외관은 소비의 중심으로 거듭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발길을 점포 일대로 이끌며 백화점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들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백화점의 내·외관이 올라가며 간접적인 홍보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증 샷 명소’로 떠올랐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건물 외벽에 서커스 콘셉트의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며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올해는 더욱 화려한 영상으로 돌아왔다. 더 화려해진 신세계 본점 미디어 파사드총 3분여 정도 선보

    2022.12.13 06:00:01

    “마치 한편의 작품처럼”...백화점들의 인증샷 전쟁
  • 무너져 내린 FTX…크립토 멜트다운 돌입?

    [비즈니스 포커스] 지난 5월 루나 사태에 이어 11월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 사태까지 벌어지며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FTX 사태 이전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는 중이었다. 투자자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론마저 사라지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후폭풍이다. FTX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가 더욱 심화되면서 암호화폐업계 내 연쇄 파산 우려가 높아지는 중이다. 단순히 암호화폐 시장을 넘어 전통적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암호화폐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파산인 만큼 연쇄 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경고다. ‘코인판 리먼 사태’로 불리는 FTX 사태의 후폭풍을 짚어 봤다.  커지는 FTX발 연쇄 파산 우려“암호화폐는 위험성이 높은 자산이다(Crypto is high risk).”11월 5일 전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올린 글의 내용이다. 당시 암호화폐 시장은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에 대한 의혹으로 들썩이던 때였다. 미국의 코인데스크가 11월 2일 FTX 거래소의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대차대조표를 살펴본 결과 FTX가 발행한 코인인 FTT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알라메다리서치의 자산 총 146억 달러 가운데 약 58억 달러가 FTT였다. 자본의 약 40%가 FTX가 자체 발행한 FTT로 채워진 상황에서 FTT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를 고려한다면 사실상 알라메다리서치의 자산에는 큰 구멍이 나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11월 4일 이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점이 암호화폐 분석을

    2022.11.20 06:00:06

    무너져 내린 FTX…크립토 멜트다운 돌입?
  • 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다시 숫자의 시대’가 왔다

    [비즈니스 포커스]미국 벤처캐피털인 베세머벤처파트너스는 최근 “유니콘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선언했다. 성장성에 중심을 둔 ‘유니콘’ 대신 앞으로는 ‘켄타우로스형’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마다. 쉽게 말해 현실적인 관점의 ‘수익성’과 미래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업을 찾겠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은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는 자생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성장성과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 주가 하락기에 더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의미다.10년 넘게 이어져 오던 ‘유동성 파티’가 끝나가면서 스타트업 투자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 또한 깐깐해지고 있다. 지난 10년여간 스타트업들은 투자 자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적자를 내더라도 ‘성장성’을 바탕으로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내일의 성장성’보다는 ‘오늘 당장 수익성’을 증명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스타트업들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아마존'의 성공 방정식,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의도된 적자’는 아마존의 성공 방정식을 가장 잘 나타낸 한마디다. 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로 성공한 아마존은 철저한 고객 중심주의에 기반을 두고 성장해 온 기업이다.돈을 버는 족족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2022.11.15 06:00:08

    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다시 숫자의 시대’가 왔다
  • ‘트럼프보다 더하네’…중국만큼 위협적인 바이든의 미국

    [비즈니스 포커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 12일(현지 시간) 바이오 분야의 미국 내 생산을 골자로 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반도체·전기차·배터리에 이어 바이오산업에서도 미국의 제조 경쟁력과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법안과 행정 명령을 잇따라 발동하면서 ‘메이드 인 아메리카’ 공세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으로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을 북미산으로 제한해 현대차가 피해를 입게 됐다. 또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미국산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 제품으로 일정 비율 이상을 채워야 하는 규정도 심어 놓아 중국산 배터리 원료와 소재 의존도가 높은 K-배터리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반도체 산업육성법에는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 투자를 금지하는 가드레일 조항을 포함시켜 중국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압박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바이오산업에서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강조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셀트리온 등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 업체들이 술렁이고 있다.  트럼프보다 독해진 미국 우선주의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 시절까지 친중 성향을 유지해 왔다. 2011년에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중국이 성공하면 미국이 덜 번영하는 것이 아니라 더 번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그의 대중관은 대통령 취임 이후 180도로 바

    2022.09.29 06:00:05

    ‘트럼프보다 더하네’…중국만큼 위협적인 바이든의 미국
  • 우리은행, 대면·비대면 ‘두 마리 토끼’ 로 영 앤드 리치 잡는다

    [비즈니스 포커스]우리은행의 프라이빗 뱅킹(PB) 브랜드 ‘투 체어스(Two Chairs)’는 반기 금융 수신 평잔 1억원 이상인 고객을 선정해 다양한 PB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WM) 서비스는 물론 프라이버시 보호와 신속한 거래를 위한 전용 상담 공간·세무·부동산·WM 전문가 자문 서비스, 자산 진단과 대여금고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언택트(비대면) 흐름에 맞춰 대고객 세미나를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우리 웰스 라이브 온라인 세미나’를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개최한다. 우리은행 대표 애널리스트, 프라이빗 뱅커, 부동산·세무 전문가가 참여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금융 시장 정보를 제공한다.비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고객이나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거주 고객, 해외 거주 고객들을 위해 세무·부동산·WM 전문가와의 ‘원스톱’ 화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원뱅킹 또는 인터넷 뱅킹을 통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 상담이 가능하다.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모두 강화하는 것이 우리은행 ‘영 앤드 리치’ 관리의 강점이다. 우선 대면 채널은 특화 채널 기반으로 고액 자산가를 관리한다. 이에 따라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 기업 오너 자산 관리 등 전문 서비스의 운영을 강화한다.TCP센터는 지역별 고객 기반과 WM 니즈를 반영해 WM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잠실·청담·대치·압구정·이촌센터를 운영 중이다. TCP센터는 PB·기업금융(CB)·투자금융(IB)을 결합한 PCIB 영업 모델이다. 다수의 전문 프라이빗 뱅커가 소수의 고객을 밀착 관리한

    2022.09.26 06:00:11

    우리은행, 대면·비대면 ‘두 마리 토끼’ 로 영 앤드 리치 잡는다
  • 업계 첫 '설계사 장기 보상 제도' 도입...보험유지율 높일까

    [비즈니스 포커스]보험은 유독 소비자들에게 많은 오해를 받는 금융업이다. 2021년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금융 민원의 60%가 보험 관련 민원일 정도다. 그만큼 보험업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깊다는 방증이다. 이와 같은 보험업계의 뿌리 깊은 불신을 없애기 위해 메트라이프생명이 야심 찬 도전에 나섰다. 메트라이프의 자회사형 보험 대리점(GA)인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MFS)가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디딤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GA업계 첫 설계사 ‘장기 성과 보상 제도’메트라이프생명이 2016년 100% 출자해 설립된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GA다. 모회사인 메트라이프생명은 1868년 미국 뉴욕에서 영업을 시작해 올해로 설립 154년을 맞이한 메트라이프 금융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미국계 GA다.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에서 도입한 디딤돌 프로그램은 장기 정착한 설계사에 대한 보상 제도다. 설계사가 매월 월납 보험료 20만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고 기준 유지율을 충족하면 해당 월 초회 보험료의 200%를 매월 적립해 준다. 계약이 5년간 유지되면 100%를 지급하고 이후 24개월간 나머지 100%를 나눠 지급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설계사가 보장성 보험 월납 보험료 100만원의 계약을 한 건 판매했다면 61개월째가 되는 달에 100만원을 받고 이후 24개월 동안 100만원을 나눠 받는 방식이다.이는 통상 GA업계가 설계사들이 신규 계약을 체결했을 때 선지급 수수료 위주로 받는 방식과 확연히 구별된다. 이처럼 설계사들의 보상 체계가 단기 성과 위주로 구성돼 있다 보니 보험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가 높아

    2022.09.02 06:00:21

    업계 첫 '설계사 장기 보상 제도' 도입...보험유지율 높일까
  • 아이폰부터 AR 헤드셋까지…하반기 애플 신제품 미리 보기

    [비즈니스 포커스]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인 지 올해로 꼭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15년 동안 애플의 아이폰은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인류의 소통 방식과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은 기기가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애플은 애플 워치와 에어팟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혁신해 왔다. 15주년을 맞은 올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은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신제품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예측도 넘쳐난다. 물론 그중에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도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통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스마트 기기들을 미리 엿봤다.아이폰14 프로, 노치 없애고 AOD 적용블룸버그의 마크 거만 기자는 6월 27일 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14과 아이패드를 포함해 거의 전 제품군에서 신제품을 쏟아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거만 기자는 애플의 신제품과 관련해 80% 이상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 전문가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신제품들을 통해 애플의 차세대 기기들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애플의 역사상 가장 야심 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단연 ‘아이폰14’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애플은 아이폰14을 ‘가을’에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애플 전문 매체인 ‘아이드롭뉴스’는 아이폰14 출시일이 9월 13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이폰 14의 구성은 이전과 약간 다르게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맥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

    2022.07.03 06:00:05

    아이폰부터 AR 헤드셋까지…하반기 애플 신제품 미리 보기
  • 서울, ‘스타트업하기 좋은 도시’ 1년 만에 16위→10위로

    [비즈니스 포커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에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규제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거대한 도전들에 맞서기 위해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시장에 역동성을 더하고 혁신을 이끌어 가는 첨병 역할을 도맡는 이들은 바로 ‘스타트업’들이다.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 국가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이다.지난 6월 14일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 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2022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이 보고서를 통해 2012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도시’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서울, ‘제2의 스타트업 붐’ 맞았다올해 처음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한 서울은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순위가 오른 도시들 중 하나다. 2019년 3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2020년 20위, 2021년 16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한번에 순위가 6계단 뛰어올랐다. 서울시의 스타트업 생태계 가치 평가액은 1770억 달러(약 233조원)를 기록했다. 2020년 39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4배 이상 시장이 성장한 셈이다. 스타트업 지놈은 특히 쿠팡을 포함한 5건의 대규모(10억 달러 이상) 자금 회수가 서울 스타트업의 생태계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2022.06.26 06:00:05

    서울, ‘스타트업하기 좋은 도시’ 1년 만에 16위→10위로
  • '맥심 카누’, 한국 인스턴트 원두커피 대표 주자

    [비즈니스 포커스-커피 특집]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가 커피 마시는 풍경을 바꿨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전문점 대신 집에서 조용히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신선한 원두의 맛과 향은 물론 간편성까지 갖춘 인스턴트 원두커피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 이 가운데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대명사 ‘맥심 카누(Maxim KANU)’를 필두로 다양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2011년 출시된 맥심 카누는 2000년대 들어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원두커피가 인기를 얻는 것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올해 초 선보인 신제품 ‘맥심 카누 라이트 로스트 아메리카노’는 부드럽고 깔끔하면서도 상큼하고 산뜻한 향미를 지닌 새로운 인스턴트 원두커피 제품이다. 동서식품의 50년 노하우로 엄선한 고품질의 에티오피아 원두와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산뜻한 꽃 향기와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또 라이트 로스팅으로 커피의 쓴맛과 텁텁함을 줄이고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극대화해 진한 커피에 익숙하지 않거나 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이번 신제품 발매를 통해 맥심 카누는 진하고 깊이 있는 ‘카누 다크 로스트’, 가장 대중적인 맛과 향의 ‘카누 마일드 로스트’와 함께 총 3종의 카누 아메리카노 라인업을 완성했다.이 밖에 동서식품은 집에서도 개인의 취향에 맞는 라떼를 다양하게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카누 라떼 △카누 더블샷 라떼 △카누 아이스 라떼 △카누 디카페

    2022.04.25 19:00:01

    '맥심 카누’, 한국 인스턴트 원두커피 대표 주자
  • 카페인 부담에서 자유롭게…파리바게뜨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

    [비즈니스 포커스-커피 특집]‘커피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커피 소비량은 20세 이상 인구 기준 1인당 약 353잔으로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 132잔보다 3배 정도 많다.이처럼 커피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최근 디카페인 커피가 새로운 커피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물론 다양한 이유로 커피 섭취가 어려운 사람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파리바게뜨는 자체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의 디카페인 커피인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을 선보였다.‘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 원두를 활용한 커피 음료로는 아메리카노·카페라떼를 포함해 에스프레소 샷으로 제조되는 모든 음료가 해당된다.‘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은 원두 기준 99%의 카페인이 제거됐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늦은 오후나 저녁에도 커피를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이 제품은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 추출물 GCE(GCE : Green Coffee Extract)를 순환시켜 카페인을 제거하는 ‘워터 프로세스’ 방식을 사용했다. 카페인은 뽑아내고 깊고 진한 카페 아다지오 커피의 맛은 그대로 살린 것.‘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은 콜롬비아·온두라스·브라질 원두의 조화로 밀크 초콜릿·캐러멜·군밤처럼 달콤한 향미와 깊고 진한 풍미를 낸다. 좋은 밸런스 덕분에 파리바게뜨의 케이크와 마카롱 등 다양한 디저트류와 최적의 페어링을 이룬다.특히 SPC그룹의 관능검사실인 센서리 랩(Sensory lab)에서 실시한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ls

    2022.04.25 18:00:01

    카페인 부담에서 자유롭게…파리바게뜨 ‘카페 아다지오 디카페인’
  • “검증된 시장에만 진출해 끝장을 본다”…현대백화점의 M&A 성공 방정식

    [비즈니스 포커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인수·합병(M&A) 질주는 올해도 이어졌다. 이번엔 가구·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를 손에 넣었다. 지누스의 매출은 약 1조원이다. 그중 97%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 인수액은 약 9000억원이다. 현대백화점 창사 이후 최대 규모다.아직 계약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시장에서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진다. ‘검증된 사업에만 투자하고 진출한 사업에서는 끝장을 본다’는 정 회장의 M&A 전략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를 압축 포장한 후 상자에 담아 배송해 주는 기술을 상용화해 성장한 기업이다.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을 사실상 평정했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누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침대 매트리스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을 포함한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선 3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에도 진출한 상태다.이번 인수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리빙 사업에서만 매출 3조6000억원을 올리는 한국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또 약점으로 지적됐던 내수 사업 위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현대백화점의 지누스 인수를 바라보는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그간 정 회장이 단행한 M&A가 모두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유승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 내 가구 배송 시장에선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다”며 “현대백화점이 온라인에 강점을 가진 지누스를 앞세워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진단

    2022.04.13 06:00:09

    “검증된 시장에만 진출해 끝장을 본다”…현대백화점의 M&A 성공 방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