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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가 키운 소셜 벤처, ‘썩는 종이컵’으로 환경 문제 해결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육성 및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해초 종이컵이 독일 국제인증기관 ‘DIN CERTCO’로부터 생분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독일표준협회기관인 DIN CERTCO는 생분해성에 대해 인증하는 국제적인 기관 3곳 중 한 곳이다. 제품이 120일 이내 90% 이상 자연분해 될 때 생분해 인증을 해주는데, 마린이노베이션은 그보다 빠른 56일 이내에 100% 생분해된 결과를 입증해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마린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사회적기업 발굴사업에 선정된 벤처기업이다. ‘자연을 나누어 담는다’는 뜻의 친환경 브랜드군인 ‘자누담’을 출시해 친환경 종이컵, 식품용기, 포장용기 등 제품을 갖추고 있다.이 제품들은 100%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공법으로 만들어 폐기 시 100% 생분해되도록 개발됐다.이번 독일에서 생분해 인증을 받은 해초 종이컵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한국분석시험연구원(KATR)의 미세플라스틱 분석 시험에서 미세플라스틱 불검출을 인증 받았다. 기존 종이컵에 사용되는 접착제와 화학물질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게 장점이다.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초 종이컵이 친환경 인식이 높은 유럽에서도 생분해 인증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인증을 향후 유럽시장 진출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5.20 18:29:28

    SK이노가 키운 소셜 벤처, ‘썩는 종이컵’으로 환경 문제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