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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중장년 일자리 창출 위해 '토크콘서트', '창직학교' 운영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는 2021년 중장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4일 발표했다. Happy Job 일자리 소통 커뮤니티부터 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까지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중장년 Happy Job 일자리 소통 커뮤니티는 SNS채널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 멘토링을 통해 중장년들과 소통한다. 구체적인 취업전략 없이 막연하게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들을 돕고자 지난해 5월부터 매월 운영 중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3인 3색 일자리 토크 콘서트는 국내 일자리 최고의 전문가(취업/창업/창직)를 초빙해 주제별 핵심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나만의 맞춤형 일자리 전략수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토크콘서트는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는 중장년 일자리 부족과 선호 직업의 미스매치 극복방안의 마중물을 공유한다. 또한 창직 경진대회를 통해 자신의 직업(일자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신동호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장은 "대구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중장년 일자리 창직학교(2기)를 통해 지역 50~60대 실업문제를 극복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창직에 대한 유관기관 및 시민들의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고 중장년들이 일자리 발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ubinn@hankyung.com

    2021.03.04 14:12:09

    대구시, 중장년 일자리 창출 위해 '토크콘서트', '창직학교' 운영
  • “18년간 어린이집 원장, 인생 2막은 나를 위해 쓰는 시간”

    [한경잡앤조이=정유진 기자]부산광역시에서 18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한 안정향(56)씨는 2016년 제주도로 귀촌했다. 노년을 제주에서 살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그는 입도 후에 ▲노인심리상담사 ▲노인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현재 참새당(堂) 치유센터 대표로 새 삶을 살고 있다. 이 센터는 미술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공간이다. 안 씨는 “2018년부터 캘리그라피와 수채 펜드로잉 그림 강사로 활동하고 있...

    2021.03.03 15:06:22

  • “직업군인 퇴직 후 새로운 일 도전에 인생이 즐거워”

    [한경잡앤조이=정유진 기자]“직업군인으로 36년 8개월간 복무하고 지난 2014년 육군준위로 전역해 지금은 충청남도 계룡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작가 겸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자신을 글 쓰는 사회복지사라고 소개한 류두희(62)씨는 제2의 인생을 만끽하며 즐거움을 찾고 있다.그는 대학 때 사회복지를 전공한 덕에 사회 복지사 2급을 취득했고 ▲요양보호사 ▲노인 상담사 ▲숲길 체험지도사 ▲조경기능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2018년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에 도전해 ‘겨울여행’이란 글이 당선되면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이어 수필집 ‘길은 있으리’를 출간하고 두 번째 산문집 ‘그대 있어 내가 있지’를 내놓으면서 신인작가로 성장하고 있다.류 씨는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배울게 있으면 언제든지 공부하고 퇴직 후 제2, 제3의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현재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무료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5톤급 이동세탁차량에는 21kg 드럼세탁기 4대가 장착돼 있다. 이 차량을 운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각 마을을 순회하며 장애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 또는 독거어르신들의 이불이나 카펫 등을 무료로 세탁해 드리고 있다.일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2014년 12월부터 시작했다. 이불세탁은 집에서도 해보지 않았던 생소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세탁기를 돌리는 기본 업무뿐만 아니라 트럭 운전과 세탁차량에 부착된 발전기, 펌프, 온수기 등 제 손을 거치지 않는 기계가 없을 정도로 익숙해졌다.어떤 경로를 통해 일을 알아보게 되셨

    2021.03.02 13:52:27

    “직업군인 퇴직 후 새로운 일 도전에 인생이 즐거워”
  • “아저씨부터 백발의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모델 존재하는 남성 패션 제안해요” 더뉴그레이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카메라 밖에서만 있다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서니 쑥스럽네요.” 더뉴그레이가 발간한 잡지를 손에 들고 카메라 앞에 선 권정현 대표는 ‘아빠의 프로필 사진은 왜 멋이 없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남성 패션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한 더뉴그레이의 대표다. '남성 패션이 가지고 있던 나이간 경계를 허물고 그냥 ‘남성’ 브랜드를 공유할 수는 없을까.' 더 뉴그레이는 그러한 시도를 한국에 처음으로 가져온 새로운 콘텐츠이자 비즈니스다. 청년과 장년의 구분 허무는 블렌딩 프로젝트 ‘더뉴그레이’권 대표의 창업 욕심은 대학 때부터 시작했다. 원자력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꾸준히 어떠한 아이템으로 창업할지 고민을 이어왔다. 권 대표는 평소 좋아하던 패션으로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패션 디렉터이자 시니어 모델인 닉 우스터의 사진을 보게 됐다. 피티워모 패션쇼에 참여한 닉 우스터의 스냅샷에는 특이한 점이 있었다. 스냅샷에 함께 찍힌 주변인은 닉과 비슷한 연배인 중년보다 2~30대 청년들이 한참 많았다. 권 대표는 서로의 나이를 잊게 만드는 닉 우스터의 젊은 분위기를 일종의 프로젝트로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더뉴그레이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은 나이를 기준으로 분리된 문화적 장벽이 커 청년층과 장년층이 섞이기 힘들다. 권 대표는 그러한 문화의 블렌딩을 위해 ‘패션’을 소통의 창구로 활용했다. 첫 작업은 ‘시니어 꽃할배’라는 시니어 인플루언서 프로젝트였다. 은퇴 후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내고 카페를 창업하신 백발의 할아버지가 첫 모델이었다. 자

    2021.02.26 14:26:12

    “아저씨부터 백발의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모델 존재하는 남성 패션 제안해요” 더뉴그레이
  • “노노(老老)케어(care), 살아온 얘기 들어주는 말 벗”

    [한경잡앤조이=정유진 기자]서울시 도봉구 도봉시니어클럽에서 ‘다솜노노(老老)케어(care, 이하 노노케어)’에 참여하고 있는 정민화(72)여사는 2019년 10월부터 구(區)내 병든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노노케어는 건강한 노인이 질환이나 다른 사유로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돌보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정 여사는 “누군가를 돌본다는 게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며 ...

    2021.02.22 14:56:12

    “노노(老老)케어(care), 살아온 얘기 들어주는 말 벗”
  • “67세, 제 이름은 ‘시니어 바리스타’입니다”

    [한경잡앤조이=정유진 기자]“이곳에서 매년 라떼 아트 대회가 열립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결렬됐지만 해마다 많은 참가자들이 신청을 하는데요. 저는 2019년도에 라떼 아트 장려상을 받았습니다”2월 초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내 카페 아르젠또에서 만난 안춘옥 여사(67)의 첫인상은 굉장히 활기차 보였다. 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가능한 나이까지 바리스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안 여사는 “현재 이 카페에서 근무하는 왕 언니 나이대가 80세”라며 “나이든 사람도 비교적 하기 쉬운 일인데다 자신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람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딸의 추천으로 바리스타에 도전했다. 그는 “딸아이가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만드는 카페에 갔는데 멋져 보였다고 하더라”며 “엄마도 공부해 보라고 권했다”고 말했다.안 여사가 바리스타로 일한지는 5년이 됐다. 통상 일주일에 3번 출근하고 오전·오후 각각 4시간씩 근무하지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금은 하루 3시간씩 일하고 있다.원래 어떤 일을 하셨나요.출발은 전업주부였다.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15년 동안 유통업에 근무하게 됐다. 일은 힘들지만 급여가 좋아 재미있게 일했다. 하지만 58세가 되면 퇴직해야 한다고 해서 일을 그만뒀다.1년 동안 정말 신나게 놀면서 보냈다. 처음에는 몸도 편안하고 즐거웠다. 하지만 노는 것도 잠시 즐거웠을 뿐 삶의 의욕이 없어지기 시작하던 중 딸이 어르신들이 하는 카페에서 일을 해보라고 제안했다.시니어 관련 일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포털 사이트를 통해 ‘노인일자리’로 검색하다가 상공회

    2021.02.18 15:02:59

    “67세, 제 이름은 ‘시니어 바리스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