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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치 않은 국제 유가…서민 경제 ‘빨간불’[위클리 이슈]

    [위클리 이슈]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찍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한국의 기름값도 오르면서 서민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9월 6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85달러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WTI 가격은 8월 24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또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말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둘째, 러시아의 원유 수출 제한 조치다. 러시아는 석유 수출을 하루 30만 배럴 줄이고 있는데 이를 연말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과 러시아의 수출 제한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100달러 도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한국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일부 지역은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물가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5∼90달러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즉, 국제 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면 물가 상승률도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08 16:56:52

    심상치 않은 국제 유가…서민 경제 ‘빨간불’[위클리 이슈]
  • CJ ENM 5년간 5조원 콘텐츠에 투자…‘글로벌 종합 엔터기업’으로 거듭난다

    [위클리 이슈]CJ ENM이 콘텐츠 제작에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뻗어 나간다.강호성 CJ ENM 대표는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5월 3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수요를 맞추는 완결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최근에는 장르와 플랫폼에 관계없이 융합하는 제작 환경이 갖춰졌다. 이에 따라 CJ ENM은 드라마·영화·웹툰·공연 간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자체 제작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강 대표는 “수준 높은 지식재산권(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리겠다”며 올해만 8000억원을 콘텐츠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CJ ENM은 2016년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전문적인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 시대를 열었던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예능·영화·디지털·애니메이션 등에서도 전문화된 멀티 스튜디오 구조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이 스튜디오 구조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티빙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도 공급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음악 사업도 메가 IP를 지속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최근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한 엔하이픈과 일본판 ‘프로듀스101’을 통해 배출한 JO1(제이오원)이 성과를 내는 가운데 앞으로도 MAMA, KCON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기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OTT 티빙 역시 콘텐츠 사업자가 고객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D2C(Direct to Consumer) 플랫

    2021.06.07 09:03:28

    CJ ENM 5년간 5조원 콘텐츠에 투자…‘글로벌 종합 엔터기업’으로 거듭난다
  • 정의선 회장, “자동차 생산, 운행, 폐기 전 과정 탄소 중립”

    [위클리 이슈] 인물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동차의 생산·운영·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회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5월 24일 열린 ‘2021 P4G(녹색 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 사전 행사인 녹색미래주간 개막식에서 화상으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순환 경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녹색미래주간 특별 세션에서 ‘그린 모빌리티 : 현대차의 기후 변화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수송 부문은 발전·제조 부문과 함께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주요 배출원”이라며 “수송 부문의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전동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까지 23종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다양한 수소차를 보급하며 넥소의 후속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미래의 모빌리티 시장에서 자동차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수소 트램, 수소 선박 등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P4G 정상회의는 한국·덴마크·네덜란드·베트남·멕시코 등 12개 P4G 회원국이 2년마다 번갈아 여는 정상회의다. 정부는 5월 30∼31일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부터 29일까지를 녹색미래주간으로 정했다. 이날 열린 녹색미래주간 개막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박병석 국회의장, 반다나 시바 세계화국제포럼 상임이사 등이 참여해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에

    2021.06.02 09:52:06

    정의선 회장, “자동차 생산, 운행, 폐기 전 과정 탄소 중립”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시대 주역”

    [위클리 이슈] 인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시대 주역”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현실(VR) 세계인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2021.05.24 07:32:16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시대 주역”
  • SK하이닉스, 지난해 4조9000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했다

    [위클리 이슈 : 기업] SK하이닉스 지난해 4조9000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창출한 사회적 가치(SV)가 4조8874억원에 달한다고 5월 10일 발표했다. 3조5888억원을 기록했던 2019년보다 사회적 가치 창출액이 36% 늘었다. SV는 SK그룹에서 활용하는 계열사 평가 기준 중 하나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의미가 비슷하다. SK하이닉스가 공개한 SV를 부문별로...

    2021.05.17 07:40:11

    SK하이닉스, 지난해 4조9000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했다
  • “1등 DNA 뿌리내리자” 구본준의 LX 공식 출범

    [위클리 이슈] 인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1등 DNA 뿌리내리자” LX그룹 공식 출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LX홀딩스가 5월 1일 공식 출범했다. 구본준 전 LG그룹 고문이 LX홀딩스의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구 회장은 고 구자경 LG 2대 회장의 3남으로 구광모 LG 회장의 숙부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송치호 전 LG상사 대표가 선임됐다. 구 회장은 5월 3일 분할 보고, 창립 이사회를...

    2021.05.10 07:42:02

    “1등 DNA 뿌리내리자” 구본준의 LX 공식 출범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15개월 만에 싱가포르 현지 점검

    [위클리 이슈] 인물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15개월 만에 싱가포르 출장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 두바이에 이어 4월 27일 싱가포르 출장에 나선 것이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화상 회의로 진행했던 것에 한계를 느껴 발주처와 직접 만나기 위해 현장 출장을 강행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출장 중 공사 현장을 찾아가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발주처와 현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 한동안...

    2021.05.03 09:05:29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15개월 만에 싱가포르 현지 점검
  • 김정태 회장, 하나금융 중·장기 ESG 추진 목표 선언식

    [위클리 이슈] 김정태 회장, 중·장기 ESG 추진 목표 선언식 “이번 선언을 통해 2021년을 하나금융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겠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30년까지 총 60조원의 ESG 금융을 조달하고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 ‘2030...

    2021.04.26 07:28:55

    김정태 회장, 하나금융 중·장기 ESG 추진 목표 선언식
  • 전경련 K-ESG 얼라이언스 발족…초대 의장에 김윤 회장

    [위클리 이슈]인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출범한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는다. 전경련은 4월 14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을 위한 기구인 K-ESG 얼라이언스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K-ESG 얼라이언스는 대기업에 집중된 ESG 경영 열풍에 중견·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립한 기구다. 한국에선 ESG 관련 정보를 회원사와...

    2021.04.19 07:49:24

    전경련 K-ESG 얼라이언스 발족…초대 의장에 김윤 회장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ESG는 규제가 아닌 새로운 기회”

    [위클리 이슈] 인물 최태원(SK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뒤 첫 화두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3월 29일 열린 대한상의 회장 취임 기념 타운홀 미팅에서 “과거에는 제품을 잘 만들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세금을 내는 게 중요했지만 기업인이 돈만 벌겠다고 생각해서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최...

    2021.04.05 06:20:0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ESG는 규제가 아닌 새로운 기회”
  • 롯데, 중고나라 인수하고 바이오 사업 뛰어든다

    [위클리 이슈] 기업 롯데가 한국 1위 온라인 중고 거래 업체인 중고나라를 인수한다. 3월 23일 투자은행(IB) 업계와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기로 최근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거래 금액은 1150억원이고 롯데쇼핑의 투자금은 200억원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나머지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콜...

    2021.03.30 06:45:01

    롯데, 중고나라 인수하고 바이오 사업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