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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기다려라”...신세계·롯데, 마침내 ‘이커머스 족쇄’ 풀렸다

     정부가 대형마트에 가해졌던 규제들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라인 배송 전쟁에서 쿠팡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던 신세계와 롯데의 대대적인 반격이 예상되고 있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원칙을 삭제하기로 했다. 휴일 대신 휴업일은 평일로 전환한다.또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 영업 제한 시간에도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조치가 현실화되면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계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그동안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받았다. 이에 따라 0시∼오전 8시까지는 대형마트의 문을 열 수 없었으며,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은 반드시 쉬어야 했다.이런 규제는 ‘온라인 강화’를 외치고 나선 유통 대기업들이 대형마트 점포를 활용한 효율적인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걸림돌이 돼왔다. 문을 닫아야 할 시간에 배송을 위해 점포를 활용하면 ‘위법’이 됐기 때문이다.면적이 넓은 대형마트를 물류거점으로 삼아 인근 지역에 새벽배송을 하고 싶어도 규제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가 풀리면 각 대형마트에서 인근 지역으로 새벽 배송뿐 아니라 휴일에도 배송이 가능해진다. 전국으로 촘촘히 퍼진 대형마트가 하나의 물류거점이 되는 셈이다. 온라인에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해왔던 신세계와 롯데 등의 이커머스 시장 경

    2024.01.22 18:40:45

    “쿠팡 기다려라”...신세계·롯데, 마침내 ‘이커머스 족쇄’ 풀렸다
  • 틱톡샵 한국 진출 임박…이커머스 시장 공략 [이지비즤]

    숏폼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서비스 '틱톡샵'을 한국에 론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남아시아 6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태국)과 미국, 영국에 이은 아홉 번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틱톡샵은 창작자가 콘텐츠에 제품을 노출하면 틱톡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상품이 노출, 즉각 구매로 이어지게 만든 서비스로 틱톡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매출원 중 하나다. 틱톡의 가장 큰 유저풀은 미국이지만(중국의 국내용 틱톡 ‘더우인’ 제외), 전 세계 틱톡 사용자 수의 2위 국가인 인도네시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젊은 유저층이 많은 동남아시아는 틱톡이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다.틱톡샵은 인도네시아에 2021년 론칭을 시작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였고 지난 10월 로컬 소상공인들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추방당했으나, 틱톡이 전자상거래 업체를 인수해 재진출할 정도로 힘을 쏟고 있는 수익화 사업이다.업계에 따르면 틱톡코리아는 '틱톡샵'(TikTok Shop) 상표를 이달 6일 출원하며,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한편, 틱톡샵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44억달러(5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틱톡샵이 국내에 론칭된다면 1020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허미정 기자 hmj07@hankyung.com 

    2023.12.20 18:21:39

    틱톡샵 한국 진출 임박…이커머스 시장 공략 [이지비즤]
  • '점유율 30% 잡아라'…온라인 쇼핑 최후 전쟁

    [스패셜리포트] 이커머스업계가 격랑에 빠져들었다. 3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이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공격적인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맞서 네이버는 신세계·CJ와 손잡았다.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수·합병(M&A) 움직임도 뜨겁다. 업계 최강자 중 하나인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등장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수전 결과...

    2021.04.07 07:12:01

    '점유율 30% 잡아라'…온라인 쇼핑 최후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