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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가지 빅 체인지, 리보금리 폐지·글로벌 법인세

    세계 경제는 2022년으로 넘어가기 전에 두 가지 빅 체인지를 겪게 된다. 바로 리보금리 폐지와 글로벌 법인세의 도입이다. 이 같은 변화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국제금융시장 50년 만에 리보금리가 폐지된다. 지난 50년 이상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가 내릴 것인가, 즉 금리 변경에만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2021년 12월부로 앞으로는 ‘금리 변경’보다 ‘금리 교체’가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60년대 중반 이후 대표적인 국제기준금리로 활용돼 왔던 ‘리보금리(London Inter Bank Offered Rate, LIBOR)’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금리 교체란 종전의 기준금리를 새로운 기준금리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리보금리가 교체되는 것은 각종 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신뢰가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기별로는 금융위기 이후에 더 심했다.2008년 미국 상품선물위원회(CFTC) 수사를 시작으로 2009년에는 영국 금융감독원(FSS)과의 수사 공조, 2012년 바클레이스 은행에 첫 벌금 부과, 2015년에는 도이치뱅크에 25억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끊이지 않는 조작 사태에 당사국인 영국은 2021년까지 리보금리 퇴출을 결정했다.주요 20개국(G20), Fed, 영국은행을 중심으로 리보금리를 대체할 새로운 기준금리를 연구해 왔다. Fed가 가장 먼저 제시한 것이 ‘담보부 조달금리(Secured Overnight Financing Aate, SOFA)’다.산출 방식이 시장참여자의 실제 거래금액을 감안한 중간 금리라는 점은 리보금리와 비슷하다. 무담보인 리보금리와 달리 SOFA는 담보부 금리인  데다 익일물 확정금

    2021.11.29 09:37:01

    두 가지 빅 체인지, 리보금리 폐지·글로벌 법인세